소주아저씨만 꼭좀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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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머니프로젝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775회 작성일 08-06-30 15:41본문
안뇽하세요 소주아저씨
저는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 20살 학생입니다.
한창 젊은 피로 끓고있는 저에게 현재 한국의 상황은 정말 끔찍한데요
(물론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촛불시위에 참여했을겁니다)
이명박대통령과 그 측근 정치인과 한나라당, 댓글알바 보다
더 무섭고 소름끼치며 짜증나는 존재가 바로 아저씨같은 분입니다.
솔직히 댓글알바들보면 급구성된 조직들이라 반론하는 내용이 유치하고
죄다 빨갱이 운운하면서 몰아부치는데 참~ 같잖습니다.
근데 소주아저씨처럼 좀 배우신게 느껴지는 글에서 나오는 일련의 왜곡들이
저를 완전 짜증나게 하는데요.
나는 좀 잘난 인간이다, 이 무지하고 멍청한 대중들에게 진실을 알려줘야겠다,
나의 화려하고 논리적인 말빨에는 당할 족속이 없겠지, 라고 자뻑에 빠져 담배물
고 키보드를 치고 있을 아저씨를 상상하니 참 토가 나오네요.
차라리 그냥 아저씨가 한나라당 알바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조중동 기자였
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그런 인간들이니까 그렇겠지 하고 생각하면 속 편하거든요.
근데여, 아저씨가 오프라인상에서 존경받고 대접받고 하는 어떠한 존재로서
생활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참 소름끼쳐요. 아저씨 주변사람들에게 그런식으로
알려줄테니깐요.
아저씨 글을 쭉 읽어봤는데 그렇다고 쳐요, 어짜피 세상 누구도 100%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니깐요.
근데 한가지 콱 제게 와 닿는 글이 있었네요.
촛불시위자들 구성원이 무직, 대학생이 대다수라고 써놓은 것을 보니까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키읔 나오네요.
제가 볼땐요,
공부 많이 해서 세상 물정 잘알고 나라 돌아가는 사정 훤히 꿰뚫고 있으면서도
자기에게 불이익이 돌아올까 책상에 앉아서 비겁하게 관람만 하고 있는 썩은
(假)지식인아저씨들이 더 밥맛으로 보이거든요.
무직이고 대학생인 아직 세상물정 모르고 능력없는 그분들도 무엇이 잘못되어가
고 있다는걸 알고, 아니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으니까 그렇게 참가 하는거라구요
공권력은 개나 주라고 하세요 국민을 보호하라고 공권력을 부여한거지 국민을
때려잡으라고 공권력 줬나여 글구 톡까놓고 아저씨가 말하는
선진국독일의 관료들과 대한민국 관료들의 수준은 차원이 다르다고 보네요 전,
에잇 퉷
댓글목록
hexis님의 댓글
hex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머니프로젝트님, 소주아저씨 댓글 볼려면 좀 기다려야 될 거예요. 이 분 한국시간으로
밤 11시가 조금 넘어간 지금 주무시고 계실거예요. 아침에 출근해야 하거든요. 아마 독일시간으로 내일 오후 12시나 13시 즈음 댓글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참..아침저녁으로 출퇴근 하랴, 이런데 먹히지도 않을 글 올리랴...
p.S. 저머니프로젝트 님, 밥맛 없어도 식사는 꼭 하시구요~ ^^
- 추천 2
저머니프로젝트님의 댓글의 댓글
저머니프로젝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밥은 제 때 챙겨먹어요 ^^
저런 아저씨들 보면 참 ...
얼마간을 살아왔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느냐가 중요하다.
라는 구절이 맘에 와닿네요... 나는 저렇게 성장하지 말아야지 ^^ 나는 착한아이☞☜
- 추천 1
hexis님의 댓글의 댓글
hex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시원시원하게 쓰시는 것 같아서 맘에 드네요.
그런데, 손가락 두 개 붙어 있는 거 영화 ET의 마지막 한 장면 아닌가요?
아...닌...가?
설마 세대차이가.... ^^;;
소주님의 댓글의 댓글
소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아주 중요합니다.
20살이나 되었으면 나이가 적진 않군요. 이미 기본적 사고는 다 갖춰져 있는 나이겠네요. 저머니프로젝트님이나 저나 사실 나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습니다.
아저씨라뇨. ^^
아직 저보단 어리신데 다른 어른분들께서 겪고 계시는 '인지부조화'의 문제는 겪지않고 자라셨으면 합니다. 그럼. 화이팅!
소주님의 댓글
소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소주아저씨처럼 좀 배우신게 느껴지는 글에서 나오는 일련의 왜곡'은 어디갔나요?
나머지 부분이야 개인생각이니만큼 터치할 부분이 없네요.
하나 있군요. 시위대에게 폭력은 개나 주라고 하세요.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산 소고기는 개도 주지 마세요..
광우병이 있던 없던 간에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아픔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고기는 시위대의 폭력보다도 훨씬 더러운 고기일테니까요..
소주님의 댓글의 댓글
소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대단히 감정적으로 판단하시는군요. 뭐 그렇게 믿을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