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79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Re..지금 우리는 분노할 때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뒤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4,425회 작성일 01-04-09 14:53

본문

동성애자님의 뜻은 이해가 갑니다.
저역시 이번일을 겪으며 분노와 동시에 부끄러움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불과 얼마전 같은 도시에서 사제폭탄테러가 있을때에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일이 있을때에도 사실 이렇게 큰 관심과 분노를 느끼지 못했었으니까요. 이번에 이일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양심에 손을 엊고 생각을 해 보아도 피해자가 한국인 이기 때문이고 나역시 한국인 이기 때문인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지적하셨듯이 -이런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상황과 한국인인 우리들이 지니고 있는 '민족주의성향의 배타심' 같은 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그러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겁니까? 그런 민족이기 때문에 이런 일쯤 당해도 무방한 것입니까? 그리고 우리는 이 독일이라는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나라 백성이 아니면 침묵하고 있어야 하는 겁니까? 무엇이 우리가 속해 살고 있는 이 사회와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며, 우리자신에게 유익한 일이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이런 일을 통해서 분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독일에서 소수민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서는 사회적 약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살면서 느껴보지도 경험하기도 어려운 일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약자로서 살아가는 설움을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얼마나 한 개인에게 가족에게 무리에게 두려움과 상실감을 줄 수 있는 지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배움을 통해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스스로 인권과 자유를 지켜내고 고민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자유와 인권도 그리고 사회와 인류의 자유와 인권도 함께 고민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 일에 우리가 분노할 때입니다.

'211.216.216.42'황혜현 ('hyehyon99@hotmail.net') 04/09[19:31]
님의 말씀 지당하십니다.. 그 동생애자분의 말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어린학생이 당한 일을 그냥 눈감고 넘길수만은 없네요.. 제가 둔해서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한국에서 그일로 크게 얘기하는것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큰 사건에 대해서 신문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것을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만약 그런일이 언론에 크게 드러났다면 우리나라사람들이 이렇게 조용히 있지는 않았겠죠.. 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7 베로이름으로 검색 5215 04-12
246 심상은이름으로 검색 4476 04-12
245 이종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526 04-11
244 동성애자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223 04-11
243 양성애자?!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404 04-11
242 심상은이름으로 검색 4458 04-11
241 아무나이름으로 검색 4394 04-11
240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4548 04-11
239 LEE, JONG-KWAN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506 04-10
238 헐헐이름으로 검색 4308 04-10
237 안종철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247 04-10
236 돌멩이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302 04-10
235 애국민이름으로 검색 5004 04-10
234 심상은이름으로 검색 5858 04-10
233 동성애자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474 04-10
232 심상은이름으로 검색 5550 04-10
231 이정재이름으로 검색 4246 04-09
열람중 뒤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426 04-09
229 양성애자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522 04-09
228 동성애자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238 04-0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