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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이 생각하는 "꼭 지켜야만 하는 약속"…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259회 작성일 08-03-18 11:32

본문

의견조사 기관인 EMNID 인스티투트에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입니다.
제목은 대부분의 설문대상이 독일인들이라 독일인이라고 붙였습니다만 독일에 사는이들 이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독일의 외국인, 외국출신 비율이 매우 높고 이런 설문조사들은 거주지가 독일이면 종교 국적 출신을 따지지 않고 질문 대상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와 한 약속                                                                      67%
.부부사이에 한 약속                                                                   58%
.법정에서 한 서약                                                                       57%
.빌린 돈을 돌려 주는 것                                                              52%
.시간약속을 정확히 지키는 것                                                     21%
.질과 가격이 맞아야 하고 정확히 기간내에 공급하는 것                 19%



남녀별로 차이가 난 것은 시간 약속이 정확해야 한다는 부분으로 남성들의 경우 26% 이나 여성의 경우는 17%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실제로도 남자들이 시간 약속을 조금은 더 잘 지키던가 ? 제 동료나 남편의 경우를 생각해 보니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기는 하군요....)
그리고 실제상황은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법정에서 한 서약은 57% 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고 대답했다지만 안 지킬 도리가 없을껄요.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약속은 어린이들과의 약속으로

" 내일 동물원 가자 " 라고 한 약속
" 아빠 월급 받으면 네가 원하는 그 예쁜공주님 인형 사줄께 "

했으면 어떤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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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pianist님의 댓글

piani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시간약속에 대한 부분이 21%밖에 되지 않는군요.
저는 처음에 독일에 오기 전에 막연히 독일사람들은 약속에 철두철미해서 시간약속을 잘 지키며 상대가 그것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그것을 다른 나라보다는 더 불쾌해 한다고 들었고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여기 와서 보니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전 음대 학생인데 레슨시간 잘 안지켜주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반드시 약속을 잘 지키는 민족(?)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더랍니다.
뭐 한국인에 대해서는 약속에 대해 꺼낼 말이 없긴 하지만요. 간만에 한국가서 친구들 만나는데 소위 Termin 문화에 익숙해있던 제게 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약속문화가 이질적으로 느껴질만큼 약속 개념에 대해 형편없음을 느꼈습니다.
"출발했어" "5분 뒤에 도착해" 뭐 이런 얘기들 이제 믿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아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워요 피아니스트님.^^
컴에 대해 하도 아시는 게 많아 컴퓨터공학 전공하시는 분 인줄 알았더니 진짜 피아니스트 시더군요. ( 시간 나시면 피아노에 관한 글 하나 올려주셔요 ^^)
이 설문조사는 학술적인 거 라기보다 그냥 길에서 가볍게 천 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아마도 대도시에서 ) 만나서 한 설문 조사라고 하더군요.
순간적으로 생각하는 반응일 뿐 인 것 같아요.^^

님도 ( )를 치고 표현하셨지만 '독일에 사는 이들이'라면 몰라도 '독일민족성'이라고 표현하긴 장점이건 단점이건 요새는 힘든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독일의 대도시, 베를린 프랑크푸르트등은  약 30% 외국인 , 외국출신이고 40세 이하는 50% 랍니다( 외국인들이 독일원주민에 비해 출산율이 훨씬 높답니다.2020년에는 독일원주민이 소수가 된다네요.)
 물론 다 같이 독일에 모여 살고 독일주민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는 특정민족성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피아니스트님 주위에는 독일원주민이 몇이나 되는지 한 번 살펴봐 주세요 ^^ ( 독일이름을 가졌어도 서양인 처럼 생겼어도 동구나 러시아 이주민이거나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

독일, 지금은 16%가 외국계,  21% 가 '부모중 한편이라도 외국계열' 이라고 하고 국제결혼이 5명당 하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원주민 ( ?^^) 들의 시간 개념이며 약속 정직성같은 것이 확실히 예전에는 요즘보다 나았습니다. 요새는 텔레콤이며 가끔 공무원들이며, 정말이지 예전 , 80 년대와도 같지 않음을  저도 느낍니다. ....

P.S 한국도 이런 다문화 다민족 시대로 집입하는 것 같던데. 2050년에는 외국인 수가 10내지 15% 될거라던에요. 아직은 별 문제 없이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고 예전에 한국사람들이 약속 잘 안지킨다는 평이 있을 때 한 독일인은 그것이 서울시내 교통체증 때문 아닌가 하는 글도 읽었습니다.
시간을 잘 지킬 수 없고 심지어 정혀 약속장소에 올 수도 없는...
요즘은 그럼 좀 나아져야 하는데 ..?

독일도 시간개념이 예전 같지 않고요.

그런데 남미 이야기 들어 보셨습니까
그 동네서는 약속을 지키면 예의가 바르지 못한 거라고 해요.
약속보다 한시간이나 두 시간쯤 늦게 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읽었는데 잊어 버렸습니다. 어떤 문화적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pianist님의 댓글의 댓글

piani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통체증이 이유가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겪었던 일들은 모두 교통체증 때문이라고는 말 못하겠어요.
약속이란 것이 물론 중요도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 있는 한국문화의 한국인들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낮은 것이 분명합니다.
비록 서울의 교통체증이 세계최고수준이긴 하지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경우 조차 30분씩 늦는 것은 정말 못 기다려주겠어요.
30분 기다릴 여유도 없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전 그럴 때마다 30분 먼저 와서 기다릴 여유도 없냐고 반문합니다.
한국은 독일만큼 대중교통의 Verbindung이 확실하지 않아서 배차시간을 대충 뭉뚱그려서 표기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역에서 저 역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정도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어기는 것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신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밖에는 생각 못하겠습니다.

글이 길어졌어요^^;; 그나저나 왜 전 글이 시비조에다 공격적일까요? Lisamarie님이 미운 것도 아니고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들이 내 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듣길 원하는 대상이 없이 제 생각을 적은 것일 뿐인데 -_-;;;;;;;;
아직 나이가 덜 들어서인가 ㅋㅋㅋㅋ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그나저나 왜 전 글이 시비조에다 공격적일까요? "

베리에 누가 피아니스트님 보고 시비조에 공격적이라고 한 분 있습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된 적은 없었는데요. 오히려 정 그 반대입니다.

어쩌면 저도 그렇지만 피아니스트님도 매우 예민한 타입일 수 는 있습니다 ^^

저는 앞으로 피아니스트님의 글들이 기대됩니다.

음 ..한국서 아직 약속개념이 좀 그렇군요.
하긴 저도 독일인도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 봤지만 예전에 어떤 한국유학생이 도와달라고 해놓고 일이 다르게 해결됬는지,미리 연락도 안하고 약속 장소에 안 나타난 사람도 봤답니다. 그럴 땐 정말 실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식가진 사람들이 날로 늘어날태니 앞으로는 좋아 지겠지요.?

pianist님의 댓글의 댓글

piani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약속을 할 때마다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어린이들과의 약속에서요^^;;
오늘 대화 즐거웠어요

마아난님의 댓글

마아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이와의 약속이 1위라는데서 감동먹었습니다.
제가 밑에 언급했던 주이상스가 밀려오는군요.
제가 어렸을때 어른들이 나한테 사기만 안쳤어도, 저는 지금 요 모양이 되진 않았을겁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요즘 성인들 ㅡ 한국인이나 독일인이나 ㅡ 어른들한테 자주 속아 봤던걸요.

그래서 혹시 저런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거 아닐까요 ?^^

미역님의 댓글의 댓글

미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갑자기 도산 안창호가 생각나네요.

윤봉길 의사 의거 직후 분위기 삼엄했던 샹하이에서,
어린이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주위의 만류도 뿌리치고 길을 나섰지요.
그리고는 그대로 일본 경찰한테 잡혀 본국으로 송환되어 감옥 생활하다
거기서 얻은 병으로 병사하고 맙니다.

제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안창호가 위대하다고 칭송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그런 모습 좀 본받고 실천했으면 저 역시 지금 요 모양이 되진 않았을 겁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그런데 제 생각엔 독일사람들도 어린이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거나, 않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양심에 가책이 되어 어린이와의 약속이 가장 중요하아고 하는게 아닌가 의심이....

말이야 바른 말이지 현실적으로 어느 아빠가 외국 중요한 바이어와의 약속이 있는데 그 시간에 아들을 유치원에서 데려와 같이 축구시합 해주겠다고 한 약속 지키겠습니까 ㅉㅉ

pianist님의 댓글의 댓글

piani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약속 헐리웃 가족 영화에 자주 나오는 소재 아닌가요 ㅎㅎ
 1. 아빠는 언제나 직장일로 바빠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다.
 2. 엄마는 이번 주말에 아이 축구경기 있다고 꼭 참석하라고 한다.
 3. 아빠는 그럼에도 바빠서 못갈 것 같고 사실 별로 신경을 안 쓴다.
 4. 경기장에서 아이와 엄마는 아빠를 목 빠지게 기다리지만 아빠는 안온다.
 5. 영화 과정 속에 아빠는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고 축구경기가 끝날 무렵 짠하고 도착한다.
그럼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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