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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도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714회 작성일 06-06-15 17:45

본문

출장이란 여행을 시작한 건 대충 20 년도 넘은 것 같네요.  처음엔 마냥 좋았습니다.  국내를 다녀도, 외국을 다녀도, 신이 났습니다.  특히 안가본 나라를 가게 되면 한동안은 들떠 지냈습니다.

그렇게 20 여년... 안가본 나라는 많지만, 안가본 대륙은 없을 정도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결국 느끼는 것은 하나였습니다.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정말 오지, 밀림이든... 모두가 사람사는 곳이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정말 밀림도 짚차 타고 혼자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 땐, 섬유 사업을 할 때였죠.  파인애플 밭을 갈아엎고, 다른 나무를 심어라... 졸라 돈 많이 번다, 하며 밀림을 누비기도 했습니다.  게릴라 준동지역도 권총 차고 가봤습니다.  그러다가 밀림에서 차량의 휘발유가 떨어져 고립되어보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인생을 생각.... 하려다가 모기 때문에, 고생만 했었습니다.

칼든 강도도 만나봤고, 으슥한 골목에서 '권총을 사라'는 협박도 받아봤습니다.  여권이 잘못되었다고 입국심사대에서 바로 유치장 비슷한 곳에서 48시간 있어보기도 했고, 미국에 입국할 때에는 입국심사대의 여자와 싸우기도 했습니다. 미국제품의 클레임 때문에 갔는데, 왜 왔냐고 묻기에, 클레임 때문이다.  무슨 클레임이냐?  니 일이나 해라, 클레임은 내가 해결한다... 했다가, 옆방으로 끌려가서 조목조목 따지다가 풀려나기도 했죠. (같이 간 사람은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는데, 저보다 얼굴이 더 파랬습니다.  자기는 미국에 입국하고, 저는 귀국조치당할까봐...)  자재 샘플을 들고 갔다가, 하필 그 샘플이 하얀 가루여서, 마약 검사도 받아봤습니다.

나중에는 외국이 더 편하기도 합디다.  전화도 안걸려오고, 내가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연락하면 되고... 거래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접대와 사기와 뒷돈으로 거래를 하다시피 하는 국내 거래처와 가격, 품질만 맞고 배짱만 맞으면 되는 외국 거래처를 비교하며, 천상 나는 외국 팔자인가보다 싶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거래도 안하면서 툭하면 연락합니다.

뭐, 대충 아셨겠지만, 저 출장 갑니다.  그걸 왜 베리에 보고하느냐... 혹시나 누가 거래처 좀 알선해주려나 하는 생각도 있고...^^;; 몇몇 분이나마 제가 안나타나면 왜 안나타나나 궁금하실까봐...

아주 뱅뱅 돕니다.  유럽만 빼고... 중동, 러시아, 캐나다까지, 어쩌면 미국까지...

직원일 때의 출장은 즐겁기까지 했습니다.  제 사업을 하면서 출장을 가려면, 경비도 제 돈이고, 무엇보다 성과가 걱정입니다.  직원일 때에는 못팔고 와도, 못 판 이유만 잘 설명하면 됩니다.  제 사업은 무조건 오더를 받아야 합니다.

모두들 열심히 사시는 줄 압니다.  베리에서는 그런 모습을 자주 봅니다.  참 보기 좋죠.  목표들도 뚜렷하시고...

가끔 베리에서 저야말로 정말 필요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독일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독일어가 유창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 주제에 관리까지 맡아봤으니, 얼마나 엉터리였겠습니까?  사실 가장 나쁜 관리자는 '머리나쁘고 부지런한' 관리자랍니다.  아마, 제가 그랬을 겁니다.  주제에 책임감은 있어가지고, 자주 들여다보기만 했습니다.  솔직히 배운 게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뚝 떨어져서 베리를 좀 볼 예정입니다.  내가 베리에 정말 필요없다는, 분란만 일으킨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여, 아주 몇몇 분이 아니다, 너 필요하다 라고 위로성 댓글 안달아주셔도 됩니다.  그냥 제가 판단하겠습니다. 누구처럼 탈퇴한다, 베리에 온다 안온다가 아니라, 입은 좀 다물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할 때에나 돌아올 예정입니다.

짐싸러 가야죠. (짐싸는 데, 도가 텄습니다.^^)



벡전 백패의 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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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동철님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님처럼 여기저기 마구(?) 여행 다니는 사람 보면 무지 부럽습니다. 제 팔자에 역마살이 최소한 세겹으로 겹쳐 쌓여있다는 말, 다른 건 몰라도 점쟁이의 이 말만큼은 맞다고 십분 인정하고 있지요. 물론 출장이라는 업무차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시는 경우이지만, 어쨌거나 그 와중에서도 여행다운 맛은 그래도 가끔씩 만끽하시지 않을까 싶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도 한 때는 바람따라 물따라 구름 좇아 마구 떠돌아 다녔었는데... 언젠가는 허나 저 쪽 몽고, 시베리아, 바이칼 호 주변을 그리 한번 발 길 닿는대로 흔적을 남기고픈 꿈은 꾸고 있지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독일에서의 삶님의 댓글

독일에서의 삶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의 '머리나쁘고 부지런한' 관리자라..

예전에 잠시 회사에 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인사과 부장님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 나네요
회사에는 크게  4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중에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모두가 인정하듯이 머리가 좋고 부지런한 사람이 제일 좋다고 했습니다.  순서대로 얘기하면
머리가 좋지만 일을 잘 하지 않는 사람,
머리가 좋지도 않고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 
마지막으로 머리가 나쁘고 부지런한 사람......
처음 이말을 들었을때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삶을 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부지런 하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어떤 일을 하건 부지런하게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부지런 하면 비록 멍청해도 괜찮다고.
우리나라 사람들 입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라는 말을 종종 하지요 저역시 그랬습니다.
달리 생각 하면  머리가 나쁘고 부지런한 사람은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저는 팬님이  머리가 나쁘고 부지런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머리도 좋으시고 부지런 하신건 아닌지요.....  출장 잘 다녀 오시고요..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보다는 제대로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저의 입에 더 익숙해졌습니다.
참고로 제대로 하겠습니다 는 독일어로 어떻게 써야 하나요... ^^
안단테님께서는 심심(?) 하시겠습니다.  대화를 함께할  분이 잠시 자리를 떠나야 되니까요.
저도 여기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제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쓸데없이 끼어든 거라면 얼마든지 질책을 해 주세요.

star님이 저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방콕(?)이라 여행을 잘 다니지 않습니다. 성격상 어디를 가면 항상 뭔가 불안하고, 음식점도 가던 곳만, 술집도 가던데만 가죠.
홈그라운데 잇점이랄까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는 항상 제가 가던 장소에서 만나야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하게 됩니다.

어제는 휴일이라 하루종일 독일어만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독일어가 쑥쑥 ^^ 향상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 동료가 하는 말을 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네요. ^^
빨리 독일어 배울 수 있는 왕도가 있을까요? ^^
며칠전 포레스트 검프 DVD를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여서 독일어 배울겸 보긴 했으나 배우들이 모두 한국어로 얘기한 것 같은 느낌이 나네요. 헉
독일어로 보았는데도 한국어로 얘기한 느낌이 나는 건 왜일까요?

star님의 댓글의 댓글

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의 삶 님
저 옆의  '새글 종합'  난에 ..님의  새글이 올라 왓길래 ..클릭해 보니 ..
저에게도 쓴글이 잇어 ..기뻐 ..또 다시 마음 의 글 올리니 ...
좋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 하겟습니다 .
웬지 ..사과쥬스님에게 ..하던 ..기억에 ..그님이 좋아햇던 ,...님에게는 오류 없이  이해 가 될것만 같은 기분 ,,말입니다
사과쥬스님는..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한치의 편견 없이 .....포옹 해주는 포용 력 이 대단햇거던요 ~ 글로로도 ..매우 매력이 넘쳐 흘럿으나 ..게시판을 ..밝고 ,..명랑하게 ..재치잇게 ..모든사람에게 친근감잇게 ..그의 재능 을 발휘햇던 ,..그의 인간미는 ..모든 사람을  ..매료 시겻죠 !!

어찌어찌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참으로 ..멀리까지 원정와,...독일에 잇는 싸이트 ..베리에 많이 머물르게 되엇군요 ...그냥 유럽쪽의 유학생(개인적인  일로)들의 생활이 궁금해 ..관찰 하다 가 ~
영국 ,블란서 ..등등 보는데 ..유독 베리의 길벗 카페 에서 ...본 어떤글에 ..댓글이 달고 싶어 ..가입하게 된것이 ..오날날 ...이리 오지랖(늙어 그럴겝니다 ) 넓게 ..참견하며 ..돌아댕기는군요 ...

어서 이젠 ..정신을 차려야 겟다며 ...탈퇴까정 (The moon  이라는 아디에서 ) 햇다가 ...뭐시가 ...자극되여 ..또다시 ..재가입 (현재의 아디로 ) 까지 해가면서 ..이리 헤매고 잇는지 ..각성하고 잇는중입니다 ..조만간 결단은 내려야 ..할텐대 ..자꾸 이리 매력 잇는 사람들이 ...발길을 못돌리게 하는군요 !

맨처음 가입하면서 ..우연히 피번개라는 아디가 ..아주 비난을 받더군요 ..그래 인간적인 면에서 ...그의글 내용과는 상관없이 ..여러사람이 한사람을 몰이 하는건 옳은방법이 아니라 생각햇기에 ..
그의 입장에서 글을 올리다보니 ..조금 시비가 들어오더군요 ..

어느날 삭제글로 인하여 ..두 아디가 의견충돌하면서 ..쓴글들을 읽으면서 ...한사람의 과잉보호로 인하여 ..다른한사람이 상처 받은걸보며 ...이건분명 잘못된 해결론 이라 생각햇기에 ...더욱나가 ..많은 사람을 자극시키며 ...외람되게 올린글에도 ...과잉보호 로 ...잘못을 감싸는 것은  옳은방법 이 아니라 생각햇기에 ..내뜻을  밝힌게 ..오늘날 까지 ....물리며 ..딴지 받고 잇엇습니다 ..

사과쥬스 님의 글에 서 ...거론되는 몇 아디들때문에 ..몹시 괴로와 하는 모습을 보며 ..그아디들에게  공정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글들 ....때문에 제가 원망 들은적도 잇엇습니다 ...

 정작 ,..나 ,..본인과는 하등 상관없는 일들이엿으나 ,..나 ,개인적인 사고에서...잘못된것은 고쳐져야 된다는 ...판단아래 ..(적어도 싸이트에서 ..상처받는사람이 잇어서는 안된다는 ..사고 ..) 혼자  하고자 햇던 ..일을 하다보니 ..정말 ..오지랖 넓게  감섭하다 보니 .....그 주 된 의의보다는 ...급기야는 ...나를 이상한 방향으로 몰더군요 ...

그런들 어떠하랴 마는 ...(나 자신의  뜻만 ..헛되지 않으면 ..되는것을 ..)...하고 ..주로 ..맞대응 보다는 ...그냥 넘기는 편입니다 .

참으로 서로 공유 하려는 아름다운 ..의도로 ..시작되는 것이 ...서로의 조금한 오해의 불찰로 ...의견을 ..서로 헐뜻으며 ...싸우는 걸 보면 ...참으로 ..글로만 표현한다는게 ..얼마나 ..힘든것인가 ...뼈저리게 느껴봅니다 .

긴야기 썻지요 ??
그동안 ..참여하면서 ..그냥 느낀점 ...님께서는 ..뭐라 ..뭐라 ...흉 잡을 사람이  아닐거라는 감에
사과쥬스 님에게 ...쓰듯 써봣습니다 .... 처음으로 ...속 마음을 실토 해 봣습니다 ..
혹여 ...실례를 햇다거나 ..큰 잘못을 저질럿다면 ...진심으로 ...용서 바랍니다 .
두번 다시 ..이런 글은 ..올려지지 않을테니 ~ .....안심하시고  !!!

님이 말씀하시는 '포레스트 검프' 라는 영화를 검색해봣습니다 .

<<지능이 낮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포레스트 검프를 통해 1960,70년대 혼란스러웠던 미국 역사를 조망하고, 정상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삶을 다시 반추하게 만드는 작품. 블루 스크린을 통한 특수효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 하지만 미국 우월주의의 영화라는 혹평도 들었가. 94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라고 나와 잇군요 ..

정말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열심히 사는 한국인들 .. ..훌륭한  사람 많습니다 .
이락전쟁에 ..하나밖애 없는 귀한 아들  잃고 ...아들의 넋 에 폐 가 될가 ..오히려 더 ..굿굿하게 ..봉사 많이 하며 ..사는 분 들에서 부터 ....

윗 영화 스토리 처럼 ...신체부자유자를 ...훌륭히 키우신 ...부모님들 ...일일히 열거 한다면 ..이밤이 새도록 ..어찌 ,,눈물 없이 듣겟습니까 ??

암튼 ..세상엔 ..훌륭한 사람이 많다는것도 ..이 험한 ,,이민생활에서 ..보고 ,..배웁니다 .

님도 그중에 한분이라 생각되기에 ...제 뜻을 밝혓음에 ...기분 상하지 않기를 진정바랍니다 ..
글 잘읽엇고 ,..님덕에 ..영화 한편도 잘보고  (비록 ..검색 이엿지만 ..)
많이 배우고 갑니다 .

그럼 유익한 유학생활 되시고 ....항상 ..행복 하시길 ..
인간은 행복하기 위햐여 ..산다  고 ...어느 철학자가 말햇군요  !!

베리에 들어 와서 ..누구든 행복하길 바라면서 ...
그럼 ....긴글 ..너무 죄송햇습니다 .....emoticon_096emoticon_096

독일에서의 삶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에서의 삶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팬님의 글이지만 star님의 글에 답변을 해도 괜찮겠지요.
Star님 이렇게 긴 글을 남겨 줘서 뭐라고 답해야 할 지 막막하네요 ^^

길가의 염소 똥 (제 연구소 주변에는 염소가 참 많습니다. 가끔 토끼도 봅니다. )을 보고 글로 쓴다면 다양한 글들이 쏟아지겠지요..
저야 우리나라 시골길을 생각난다라고 할 수 있고 어떤 분은 이 많은 염소 똥으로 인해 메탄가스가 증가해서 오존층이 파괴(?) 될 수 도 있다고 할 것이고,신발에 묻어 있는 똥으로 인해 연인과 심하게 싸워 헤어지게 됬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오스런 똥이 될 수 도 있다고 보네요. 똥으로 인한 다른 추억들은 없나요 ?  (인터넷 만화 작가 강풀씨는 똥에 관한 재미있는 글들이 있긴 하네요)

어떤 경험 어떤 사건이였느냐에 따라서 좋은 일이 될 수 도 있고 나쁜 추억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글로 남기게 되었을 때는 경험에 많이 의존하게 되고요.  문제는 잘못된 경험으로 인해 진리를 왜곡 할 때 인 것 같고요.

갑자기 궁금한 게 있네요

진리은 어떻게 판단 하는 것 일까요?
잘못된 경험이라도 수만번(수억번 그이상) 반복하게 되면 진리라고 여겨야 하는 건가요?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다들 아시죠..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어느날 안네가 어머니께 물어봤다는 군요? 안네가 어머니께 우린 언제까지 이렇게 갇혀 지내야 하는지 여쭈어 보았다네요.
우리는 갇혀 살기는 하지만 죽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보다 더 형편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 우리는 행복한 거라고, 하지만 안네는 다음과 같이 대꾸 했다네요. 왜 우리보다 못사는 사람들과 비교를 해야 하느냐구요 자유롭게 다니는 사람들 자신의 처지보다 훨씬 안락한 곳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우리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상대적 평가건 절대적 평가건 어떤 기준에서 무언 가를 비교할 때  어머니쪽일까요 안네쪽일까요?
지금 기억으로 안네의 책에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aachen에서 잠시 거주했던 같던데 사실인가요? (네이버에 물어봐야 하나^^)

가끔 엉뚱한 제 자신을 귀엽게 봐주세요.
Star님 땜시 연구시간에 여기 들어왔으니, 님 땃을 해야 하나요? 아니면 베를린 리포터 탓을 해야 하나요?

요즘 전 독일어에 미쳐 사느냐고 연구도 하지 않아 걱정입니다.
언어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고 하는데, 요즘 저에게는 언어가 목적인 양 독일어에만 집중하게 되네요. 그래도 이 순간을 즐기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어린시절 영어 단어장 만들어서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생각이 나서 즐겁습니다. ^^

프랑스와 한국과의 경기는 저의 예상과는 틀렸지만 그래도 1대 1로 비겨 기분이 한껏 좋았습니다.  스위스 경기는 2대 0으로 점칩니다.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star님의 댓글의 댓글

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의 삶 님 .

하하 ..
고맙게도  시간을 쪼개시며 까지 ..좋은글 주셧군요 ..
바라지도 않앗기에 ..안그려셔도 ..되엇는대 ..괜히 ..제가  님을 괴롭힌거 같아 ..죄송한 마음 입니다 .( 또 옆에  새글종합 난 에서  님의 아디 보고 ..클릭 햇습니다 )

비유 를 하셔도  하필이면 ..그 많은 사물중에 ..'똥' 을 하셨는지
곱게 상상 되엿던  님의 이미지가  조금 .....ㅎㅎㅎㅎ
뭐~  ..따지고 보면  가장 현실적인 사례일수도 잇다는 생각에 ...

역시  연구 ( 무엇을 연구하시는지는 모르겟으나 ?) 가 의 예민한 '눈' 은 예술가의 ' 눈' 만큼이나
예리하다 라고 느껴봅니다 .

그런데
그곳 님 계시는 주변에는 염소똥 이 많군요 !
제가 잘가는 들판에는 오리 똥 이 많은 곳도 잇습니다 .
물론 관리가 잘되는 프라이벳 (private) 들판에는  극히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만 ,
퍼블릭  (public) 들판에서는  흔히 볼수잇는 현상입니다.
아~
그넘의  오리들 땜시  그 잘 때리는 공이 가끔 실패를 머금긴 합니다만 ...ㅎㅎ
어쩌겟습니까?
다 ..인간이나,오리나,..양반이나 ,상놈이나 ...참을수 없는 생리현상인걸요 ,
인간적이며,..착한제가 참고 그냥 오리들을 사랑하는수 밖에요  ~... ㅎ
가끔 오리들이 방향감각을 잃어  몰려다니다가 ..'공'에 맞는수도 있지요 !
햐~ 쓰다보니 별야기를 다 하는군요 ..

굳이 똥 의 추억을 물으니 ...이정도 뿐 인것 같습니다 .
제발  공좀 잘치게 관리자(들판의 )들이여  '똥' 좀 잘치워주시요 ! ...라는 희망사항과 함께 말입니다.

글세 ..
진리라 하면 ..과학에서라며는  분명 증명할수잇는 검증으로  o,x  를 확실히 밝힐수 잇겟으나 ,
형이상학적  논리에서라며는
조금 애매모호 할수도 잇지 않을가 생각해 봅니다.
그냥 평범한 생각으로는
도덕에 벗어나지 않은 , 옳고, 바른 ,참된도리 , 가장 기본적인 인간행위 (--동물과 틀린-) 를 말함이 아닐런지요 ??

안네 프랑크 가 살앗던 곳이라면야 ,.도서관 가서 책한권 뒤져보면 알수잇겟으나 ,..그녀의 교훈적인 말중에  제일로다가 ..
유명햇던 말이라면  .." 난, 내일은 행복할꺼야 " ..라고 하더군요  !
자신의 현재의 비극적인 처지를 비관하지않고 ~
희망과 용기를 잃치않는  꿈을  가슴에다가 폭 안고 ..ㅎ  내일은  행복할꼬라고 믿는 ~
그래서 밝은 미래를 꿈꾸는 마음으로 부터 행복 을 느낀다는 야기 이죠 ?

유명한 야기잔아요 ???
그럼
행복이란 무엇이겟습니까 ??
나 자신의 만족 아닌가요 ?
그리고 어느 첵에서 봣는데여 ...행복은 노력과 체념 에서 온다구 어떤 유명한 학자가 말햇던데요 .

노력이라 함은
절망과 좌절하지않고  꿈울 위해 성공에대한 (성취) 해볼만한 가치가 잇는일이라면 ..진실과 대면해  용기를  잃치 않고  해보는것 .

체념 이라함은
가치가 없는 일에 시간과 감정 (정력) 을 쓸데없이  낭비하며 환멸에 (마음의 평화를 위협받는 ) 빠지는 최대한의 노력을 ..빨리 포기하고 ,버리는것 .

이두가지의 조절이 행복을 얻을수잇는 필수 조건이라 하더군요 .

좋은글 잘읽엇습니다 .
저 때문에 시간을 뺏기신것 ..저를 많이 탓해주세요 .
베리의 열린공간을 통해 ..우리모두 유익한 정보 교류 에 감사할 뿐입니다 .
때문에 ..서로 우린 행복합니다 .

긴글 ..혹여 부족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고맙겟습니다 .
그럼 좋은 하루되시고 ..안네 ..버젼 으로 ..내일도 행복하세요 ~

참고로 ..저는 요번에 잇을 ..스위스 와의 경기에서는 ..2 대 1  정도로 ..점쳐 봅니다 . emoticon_096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님은 저에게 선생님 이십니다.

부족한게 너무나 많은저
부끄러워서
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빨리 돌아오셔서 뵙게 될날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작은나무님의 댓글

작은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에게 늘 '아빠' 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팬교주님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 라는 단어가 종종 떠올랐습니다.

막상 팬교주님을 만나면 '아저씨' 라고 부르겠지만요.

오랫만이지요?

그간 일이 있었어요.

밀린 글 기꺼이 읽고 싶은 곳이 베리입니다.

팬 교주님은 자주 뚝 떨어져 베리를 보시기도 하고 또 너무 가까이서 보시기도 하셔서
베리를 진정으로 아끼시고 사랑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팬교주님을 존경해요.

출장 돌아 다니시며 하시고자 했던 것 못 얻었어도
팬교주님이 계셔서 너무도 고마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생각하시고
건강에 신경쓰세요.

자주 못 들어와도 팬교주님이 쓰신 글 찾아 읽는 즐거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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