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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질거리는 인간들하고의 말싸움은 무의미한 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bloodthund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762회 작성일 05-11-09 07:07

본문

저는 흔히들 일컫는 '논리가 정연한' 사람들의 말을 대단히 싫어합니다.
 
논리가 아무리 정연해 보았자 결국은 얼마나 잘 갖다 붙이느냐 그거일 뿐이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회피하기 위해 지껄여 대는 것일 뿐입니다. 결국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지요.
 
씁쓸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자들의 말솜씨에 속아넘어간다는 것입니다. 뭐 논리학이니 독해력이니 하면서요. 하긴 그래야지 소위 인문학이니 법학이니 공부했다는 자들이 먹고 살긴 하겠지만, 저같은 이공계 출신은 듣는 순간에는 그런가보다 싶으면서도 돌아서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개뻘소리인 경우가 많아서 혼자 쓰게 웃곤 합니다. 뭐, 다 그런 거죠.
 
물론 어떤 분들께서는, 이렇게 주딩이만 살은 자들을 만났을 때, 단번에 불문곡직하고 입을 닥치게 할 만큼 이들을 꿰뚫어 보고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KO시키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적어도 저는 내공이 모자라서 아직 그 소수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말싸움으로 단련된 사람들과는 절대로 말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게 제 경험입니다. 아무것도 하지는 않고 입만 살아있는 그들을 무슨 수로 이기겠습니까? 원래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은 멀리서 손에 기름 한방울 안 묻히고 비판만 하는 사람들에게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민족은 없다느니, 외국인도 우리랑 똑같다느니, 한국은 아직 강팀이 아니라느니, 무조건 자기의 억지주장만 계속하는 사람들과 싸우다가 손해본 적도 있습니다. 해결책은,
 
넷상에서 계속 그러고 나올 경우에는 KIN 날리고 빠져 나오는 게 제일입니다. 그러면 본인들은 자기 말이 옳은 줄 알고 계속 좋아하겠지요. 상관없습니다. 많이 좋아하라고 하세요. 그들은 그러다가 말 사람들입니다.
 
실생활에서 계속 그따위로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거 없습니다.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면 뭐 늙은 세대가 다 그렇게 사대주의적이려니 하고 살아야 할 것이고, 자기 손이 닿을 수 있는 아랫것인 경우에는 아주 물리적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줘서 민족을 알게 해야 합니다. 웹상이라면 기회를 봐서 다구리 한번 찐하게 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아무리 말빨이랑 글빨이 센 놈이어도 쪽수 앞에서는 설설 길 수밖에 없더군요.
 
자기가 논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말싸움에 능한 사람은 원래 진실한 감정을 담은 욕설과 주먹 앞에 약한 법입니다. 데모하던 것들이 감옥에 가면, 자기들끼리 모여서 밤새도록 떠들어 댄다고 하지요. 하지만 방에 조폭을 하나 집어넣으면, 그날 밤 안으로 다들 깨갱한다고 합니다. 입만 살아 나불거리는 것들의 한계지요. 
 
 
추천20

댓글목록

디디님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피번개님께서 전에 말씀하셨던 좌파들이나 하는 물리적인 방법이 최고라고 하시네요!
그럼 좌파들이 하는 행동이 옳은 건가요?....

어쨌든
생각은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퇴보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 하지만
많이 배우게 되면서 옳다고 여기는 것도 바뀌게 됩니다.
특히 이곳 베리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도 여기 자투에서요. 그래서 여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피번개님! 논리에도 물론 궤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는 인터넷의 큰 도움으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대부분 인터넷 안에서 찾을 수 있거든요.
다르게 말하면 정보는 대부분 동일한 양으로 거의 같은 시간에 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피번개님은 자신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면 인정이라도 해 보세요.
그럼 왜 저 사람이 저런식으로 이야기했을까라는 의문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라 봅니다.
만약 그들은 그런식으로 이야기하고 나는 내 갈길을 갈 것이다라고만 하신다면
우리들은 발전을 더딜 것입니다.
저 역시 노력합니다. 피번개님께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실때마다(참고로 저도 이공계 쪽입니다.
수학이 전공이니까요^^) 그 부분만 도려내고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도 하고요.

결론은 피번개님뿐 아니라 이곳 회원 저는 한 분도 뵙지 못했습니다.
(아, 한 분 뵜습니다. 책 사느라고^^)
글로만 저 자신을 표현하고, 글로만 상대방을 바라봐야 하므로 몇 배는 더
조심스럽습니다.

멋진 글, 교훈이 있는 글, 정보를 알려주는 글, 주장을 하는 글들을
때로는 베끼기도 하고(모방은 창조로 이끌어주는 가장 좋은 길이고, 이를 가장 잘 실천하는
기업이 월마트라고 생각합니다. 전 월마트 방식을 꽤 많이 공부하고 싶답니다.^^), 동의하기도
하고 배우면서
제가 점점 어른이 된다는 자기 만족에도 빠집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좀 뺀질거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 이야기 같았습니다.^^

살아봐님의 댓글의 댓글

살아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번개님 언제 술이나 한잔 같이하죠...ㅎㅎㅎ
한국에서 제가 다니던 대학 교수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어떤것을 논할때
정작 모든사람이 알고있고 그자신도 아는답은 하나인데 그하나를 위해 1시간을 떠든다는.............. 말하자면 말장난인셈이죠....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는 말처럼 문법상에
결점인진 몰라도 결론이 나중에 나오니 ..................아무리 논리적인말 잘하고 표현력 좋고 미화적표현을 잘쓰는 사람도 뒤돌아 머리한번 부딪히면 "씨팔" 소리가 먼저 나오는건 모든인간이 다 똑같으니 그냥노염푸세요. 이래서 머리에 든것보다 말자하는 사람들이 아직 우리나라에 주도권을 잡는것일지도....

the moon님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
아듸도 강렬한 bloodthunder 님 !
학문은 학교에서 배우지만, 세상은 사회에서 배우는것 같아요 .
만만하지 않는 세상 ~
그래도  인간은 사랑없이 는 살수 없다 하던대 ....
다 ~
'사랑의 매'  라고 생각하시여  ,..여기가 베리인만큼 ,..베리 의 주의사항 를 지키는 성실한  회원 으로써
...더욱 활기에 넘치는  좋은글 계속 볼수있기를 바랍니다 .

부패되지 않은 신선함, ...을  "젊음' 이라  한다지요 ???....
정말 , 정열에 불타는  강렬한 열정의  신선한 애국심 ~
부디 조국(코리아 ) 을 위하여  이바지 되여지길 바랍니다.
유학온 목적들이  더 넓은  나라에서  배워 ,...우리나리에  이바지  하려하자 임이 아니겠는지요??

그럼 ..홧팅 입니다. .

YSL님의 댓글

YS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어디를 가나 리플 읽다가 웃느라 나동그라질 정도...
오징어구케의원관련 리플..
멸치장군관련 리플..
리플이 예술이라니까..  ㅇㅎㅎ ㅇㅎㅎ ㅇㅎㅎㅎㅎ

용서하세요. 너무웃어서...

the moon님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이에스앨 님 ,
용서는 뭘 ? ...
우스면  ~ ..복이 온다는데 ....
다 같이 웃고 말죠  ...뭐  !...ㅋㅋ
예술이 별겁니까??    예술성 으로 인정 받으면 ...예술이죠  ~

즐겁게 지내요  ..다 같이  .... 늘 행복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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