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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의 터무니 없음을 밝히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39회 작성일 05-06-15 00:22

본문

1.철학과 윤리

팬님의 글이다. >윤리는 최대한의 보편타당성을 기본으로 하는 인륜도덕의 원리이니만큼 너의 윤리, 나의 윤리라는 말이 가능하지 않을 듯 합니다. - 엄밀한 의미에서의 얘기입니다. 즉, 개념의 정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한 nbeyond님의 답변이다.
“윤리에 대한 부정은 윤리를 개인의 의견으로 투영할때, 주관적으로 변하면서 보편성을 떠난다는 한계를 얘기하는 바입니다. 무엇이든 우리가 주장할때, 주관성을 뛰게 됩니다.”
객관 보편성이 개인의 의견에 투영되는 순간 주관성이 배어나오는 것은 유독 윤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근대 서양철학이 이 주관과 객관의 무단한 싸움이었다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nbeyond님은 유독 주관적 변질에 초점을 맞추어 객관 보편성을 향한 노력 자체를 무력화하신다.

“난 진중권씨의 철학이란 이름으로 많은 제한을 둔 표현에 반대합니다.” 이하 따옴표 안의 문장은 nbeyond님(이하 ‘그’로 칭하겠습니다.)의 발언이다.
그 글 밑에서 그는 이러한 말을 하신다.
“그러므로, 윗글은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이상주의에 대한 설명이고,..” 결국 이상주의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제한을 해버린다. 그래서 그가 이야기하는 ‘이상’에 대하여 질문을 하자, 아직 대답이 없으시다.

계속 보자.

“나의 윤리, 너의 윤리 등등의 소모적인 결과를 유도하기가 쉽다. 윤리적인 접근을 삼가하자. 왜냐하면, 나의 윤리는 대부분이 당신의 윤리와 다르기가 쉽기 때문이다.”

윤리는 자연과학 학술용어가 아니라 철학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서 ‘윤리’에 대해 그대가 생각하는 개념을 나름대로 정의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불가능하다고 하신다. 나는 절대 보편성의 개념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이해하고계신 개념을 설명 부탁드린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사용하는 윤리의 개념조차 정리 못하시는 분이 “윤리”라는 다분히 철학적 표현으로 토론을 제한하시려 하신다. 모순 같지 않은 이 애매한 모순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혹시 자신이 사용하는 ‘윤리’가 무엇인지 모르니, 그거 이야기하지 말고 그냥 가자는 것은 아닐까? “제 윤리는 나디아님 식의 패미니즘을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님의 윤리가 저의 윤리가 이토록 다르죠. 윤리적이었다면, 군대 가산점은 주어야 마땅합니다. 이게 제 윤립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내가 페미니즘의 원리로 지적했던 발언은 ‘아주머니 집에서 애나 보세요’라는 발언이다. 최소한 타인에게 정서적 피해를 주는 발언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마땅함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그랬더니 군 가산점을 이야기하신다. 미안하지만 그것은 사회 제도에 대한 이야기이지 윤리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사회 제도로서 법적 판결이 나온 무엇이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 밑의 진중권 텍스트에서 거론된 윤리의 문제는 ‘인민재판’ 혹은 ‘마녀사냥’이라는 역사적으로 이미 그 윤리성이 검토되어진 것에 기초한다.

이 발언의 잣대는 어디에 기준 하는 것일까? “국어 교정 해준다는 얘기는 읽은이가 다 이해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최소한 쪽지로 글쓴이의 허락을 받아서 하든지, 아님, 알려줘서 글쓴이가 고치게 하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혹시 그가 이야기하는 주관적 윤리의 문제가 아닐까?

여기서 잠시, 그의 텍스트 읽기를 검토한다. 물론 빨리 읽고 대답을 하다가 발생한 것이겠지만 좀 황당하다.
나디아: 하지만 동성애를 죄악시하고 추악하게 여기던 사회에서, 질병으로 간주하던 사회에서 느리게나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 위에서 주장했던 이야기들이 당시에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고 해서 '이상'이란 이름으로 폄하할 수는 없겠지요. 지난한 싸움일 것입니다.

nbeyond: “님의 얘기로 돌아가서 전 동성애를 폄하한 적이 없습니다.”


2. 그의 짬짜면 논쟁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음식 좋아하는 건 취향입니다. 논쟁의 거리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취향가지고 논쟁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흔하지 않게 윤리 논쟁의 글들이 오른다. 그럴 때 마다, 그 글들을 보면 짜증이 난다.” 남이야 나름대로 윤리의 기준을 설정하며 그것에 대해 어떤 합일점을 향해 치열한 논쟁을 하건 말건, 그걸 보고 짜증이란 불쾌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취향이다. 이 취향은 마지막에 이러한 문제를 거론한다. “설령 윤리가 맞더라도, 윤리를 정량화 혹은 법제화 해서 우리가 하려는 토론을 평가할수 있는가?” 그러니까 영원불변한 정량화 법제화 될 수 없는 것은 논쟁에서 어떤 기준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일 테다. 소위 ‘선험적’인 것만 채택하라는 것인지. 하지만 어떠한 의미에서 논쟁이란 명백히 정량화되어있지 않은 무엇에 대한 다각도의 시각이 마찰을 이루며 어떠한 교집합을 위해 나아가는 지리한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은가?

이런 것도 있다..“제가 동성애들 인정하는 이유는 그들이 변태가 아니라 일종의 장애일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여기서 타인의 성적취향은 졸지에 ‘취향’이 아닌 장애가 되어버린다.





3. 표절: 남의 시가. 문장. 학설 따위를 자기 것으로 발표하는 일.
“하지만, 다분히 정치성이 있는 글을 퍼다 나르면서 자신의 논지를 정당화 하지는 말자. 퍼온 글 관심도 없는데, 이 사람이 이랬으니까, 이사람이 좀더 윤리적이니까 (희망사항이지만) 이게 맞다. 그게 맞으면, 자신의 목소리로 글을 쓰자. 엄마, 아빠 데리고 와서 우리 엄마가 그랬어 하지 말고. 정히 그 글을 소개하고 싶으면, 글 다쓰고, 제일 마지막에 링크로 언급해라. 관심있는 사람 읽어봅니다. 학계에서 보면, 이건 완전 표절이다 표절.”
베리 어글리를 쓰신 이후에 긴 토론이 이루어진 것은 이번 똥개녀 사건의 인민재판에 대한 글로 알고 있다. 어디서 이 표절이 이루어졌을까? 혹시 첫 번째 박재용님 코맨트에 내가 달아놓은 코맨트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그것은 박재용님이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다시 한번 이야기한 것을 지적했던 것이다. 모르겠다, 어디에 표절이 있는지는..





4. “교묘하게 감정 감춰가며 글쓰지 말자.”
그리고 이러한 표현을 하신다.
“아빠 데리고 와서 우리 엄마가 그랬어 하지 말고. 정히 그 글을 소개하고 싶으면....”
혹시, 교묘하게 감정 감추지 말고 확실히 드러내라는?





마지막으로,
“나디아님과 저는 대화가 통화지 않습니다. 나디아님께 자세히 설명을 하는건, 제 판단엔 시간 낭비입니다. 전 당신이 믿고 지향바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쓰는 감춰진 빈정거림은 마초가 되어 밟아주고 싶습니다. 이제 남은건 행동뿐이죠.”

나 또한 nbeyond님과 대화를 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밝힌다. 그 분이 이 글에 혹시 코맨트를 쓰신다하여도 대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저 이미 읽은 글에서 독자 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더 많으나, 시간이 무한히 많은 것이 아닌 관계로 이 정도에서 글은 줄인다.
추천1

댓글목록

나디아님의 댓글

김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가지 덧붙여 이곳에 계신 분들께 질문을 해봅니다.
nbeyond님께서는 위의 공지 글'나는 반대한다'의 글에 대하여 이러한 코맨트를 붙이셨습니다.
"우리가 푸는 문제는 최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피해 최소화의 문제를 푸는 시스템의 선택이었고, 이는 우리 인간의 불완전성에 기인해서 정해지는 선택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 이야기는 사회 구조를 결정하는 정책이나 사상에 관한 이야기이지(이상주의적 사상 등) 저 텍스트에 붙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텍스트는 사상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남용되는 표현에 대한 지적일 뿐입니다. 혹시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지 해서 질문 드립니다.

나디아님의 댓글

김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는 바로, 나의 윤리, 너의 윤리 등등의 소모적인 결과를 유도하기가 쉽다. 윤리적인 접근을 삼가하자. 왜냐하면, 나의 윤리는 대부분이 당신의 윤리와 다르기가 쉽기 때문이다.
.
.


5. 예의에 관한 논쟁을 금지하자.

자고로 예의는 스스로 우러나오는 맘이 있을때 표출되고, 상대방과 거리감이 있을때 분쟁을 막기 위해서 표현된다. 예의를 지키고 안지킴은 철저히 개인의 선택이다. 그 글이 예의없어 싸가지 없으면, 무시하면 될일이고,...
.
.
7. 교묘하게 감정 감춰가며 글쓰지 말자.


이렇게 일관성 없이 오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한 말을 자신이 어깁니다.

나디아님의 댓글

김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저는 스펨처리 되었으니 몇 마디 더 적습니다.

일상의 어법에 대한 지적마저 '이상주의'논리?로서 무가치한 것으로 결정내리는 과감성, (나는 반대한다/ 진중권)
철학적 개념으로 철학을 무용화시키며, 그중 자신이 사용한 철학적 개념에 대해서는 설명을 못하시는 분.

생각하건데, 진중권의 글에서 아무런 연관성 없이, 이상주의에 대한 논리와 최소화의 문제를 푸는 시스템을 이야기하시는 것은 전략적으로 '좌파'와 '사상'에 대한 공격을 하기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전혀 개념적으로 맥락이 맞지않는 이야기를 현란한 문장으로 풀어내시는 모습을 보는데 갑자기 어떤이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혁의 추진력은 대중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과학적 지식이 아니라 대중을 앞으로 달리게 하는 히스테리였다." 이처럼 대중이란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호소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비합리적이며 비과학적인 애매한 원칙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그는 확신했습니다.

보신바와 같이 애매모호하고 현란한 문장으로 뒤죽박죽 섞은 후, 감정적인 것을 호소하는 (예를 들어 "민족주의"와 같은 것) 이야기를 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이건 제가 그분께 드리는 어떤 힌트와도 같겠습니다.

jessi님의 댓글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디아님, 님의 말씀 가운데서 방금 하신 말씀 '민족주의가 감정적이고 히스테리 운운'에 관해서는 저도 andbeyond님처럼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저는 나디아님의 사고를 믿기 때문에 금방 균형을 잡으시리라고 믿지만, 방금은 나디아님께서 '민족주의'에 대해 너무 함부로 극단적인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나디아님의 댓글의 댓글

김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오해입니다. 저글은 대중을 파악한 히틀러의 관점입니다. 일반적 민족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물론 저는 엔비욘드님을 히틀러에 비유한 것이 아니라, 그의 말을 비추어 보았을 때, 엔 비욘드님께서 나아갈 방향을 예측했을 뿐입니다. 뭐 어차피 저는 스팸이니까요.
어쨌든, 제시님께서.. 저기서 이야기된 과학적 지식은 자연과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아시리라 믿고..
히틀러는 쉽게 망각하는 특성을 가진게 대중이라 파악했고, 어려운 지식보다는 감정적인 것에 선동당하는 대중을 이용합니다. 당시 그 시대 그 민족주의는 아주 격렬했습니다.

그 이야기가'민족주의가 감정적이고 히스테리'라고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 제 이야기는 이제 엔 비욘드님께서 감정적인 호소(논리적 지식에서 벗어난)로서 민족주의를 사용하시지 않을까 예측한 것 뿐입니다. 어차피 스팸이니까 가볍게 예측한 것을 적은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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