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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황태연 관련 &#039;한독레포트&#039;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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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퍼옴이름으로 검색 조회 5,274회 작성일 01-03-02 07:56

본문

[펌]황태연 관련 '한독레포트'기사

연합뉴스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본지가 이번호 편집이 완료되기 직전 한국에서는 황태연 교수의 발언이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처럼보였다. 그리하여 긴급히 이 기사를 취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왜냐하면 [동아일보]에서는 "6.25 전쟁이나 KAL 폭파사건을 김정일에게 사과받지 않아도 된다"고 황태연 교수가 발언했다는 머릿기사를 내었다가 정정하였고, YTN이나 SBS 등 역시 이런 보도를 내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우익성 단체들이 황교수 집까지 쫒아와 농성을 하는 등 거의 테러리즘을 방불케 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독일내에서 벌어지는 신나치주의자들의 한국인 테러사건과 유사하기에 더욱이 그냥 넘어갈 수 가 없었다.

==="6.25 전쟁이나 KAL 폭파사건을 김정일에게 사과받지 않아도 된다"는 발언 찾아 볼 수 없고 오히려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표현===

하지만 본지가 독점 입수한 황태연 교수의 그날 토론 노트에서는 어느곳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발견할 수 없었다. 또한 황태연 교수는 대통령과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부소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김일성대학 교수와 같다"고 성명한 자민련 공동여당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동아일보] 및 YTN이나 SBS를 고소하기 위해서는 평상인으로 대처하는 것이 여러모로 나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언론에서는 '문책성 사퇴' 로 보도하는 등 황교수의 말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일단 본지에서는 그날 있었던 토론 자료 전문을 게제하고 유럽에서 바라본 입장을 정리하여 보겠다.
황교수의 토론 내용중 문제가 된 것은 마지막 4번째 부분이었다. 그러나 그부분 역시 어느 곳에도 "김정일위원장이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는 구절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결론 내는 등 한국내에서 논란이 되어온 북한에 대한 국방부의 논란백서를 결론내어 주었다. 그런데도 국내의 언론들이 여러 말 가운데 유독 한귀절을 꼬집어 뉴스를 만들어 내는 일은 뭔가 깨끗한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지와의 단독으로 만난 직접 인터뷰에서도 황교수는 단 한번도 "6.25 전쟁이나 KAL 폭파사건을 김정일에게 사과받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한적이 없으며 단지 과거사를 추궁하기 보다는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우선 덮어두자는 입장이었고 이는 국제법으로 추궁하여 그 죄과를 분명하고 강하게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고 말하였다. 그런데도 국내 언론이 이를 과대 포장하여 "사과받지 않아도 된다" 고 보도함으로서 마치 황교수가 북한을 두둔하는 민주당 연구소 책임자로 죽을 죄를 지은 색깔론으로 번지게 한 것이라고 보아야할 것 같다.

===[동아일보] 등이 김대중 정부의 세무조사 압력용으로 황교수를 마녀사냥 대상으로 삼고 색깔론으로 이끌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한국에서처럼 머리가 없고 다리가 잘려 논리가 없는데다 허위 기사까지 쓰는 경우는 좌우를 막론하고 유럽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이곳 독일에서는 이제 북한과 정식 수교를 서두르고 있고 우리민족이 하나됨을 설레이며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고국에서 오히려 민족통일을 두려워하고 있는 세력이 만만치 않음을 볼 때 답답한 마음 그지 없다. 국가보안법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외국인이고 교포들이다. 교포들이 바라보는 희망은 민족통일이라는 대과업도 들어 있기에 한심하기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방패막이로 김대중정권을 흠집내기 위하여 황태연 교수를 마녀 사냥하듯이 몰아부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꼭 불신의 벽으로만 고국을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2001년 3월 1일자 [한겨레신문] 보도 내용 등을 보면 "황 교수의 애초 발언취지는 '전쟁범죄의 법적 책임은 김일석 주석을 비롯한 전쟁 결정자들에게 있기 때문에 결정에 참여하지 않은 김정일 위원장에겐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한국전쟁이나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은 도의적 사과 문제이기에 앞서 국제법적 범죄 문제이기 때문에 `사과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우선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 사과는 그 다음 순서' 라는 것이었다" 고 한다. 황 교수는“따라서 지금 해결될 수 없는 이런 엄격한 문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당분간 유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는 것으로 올바르게 보도 하기 시작하였다. 계속해서 이 신문 과 일부 방송 언론은 황 교수의 말을 인용 "한나라당의 공격을 '헷갈린 매카시즘'이라고 규정하고, 특별히 진보적일 것도, 딱히 보수적일 것도 없는 국제법적 `상식'에 기초한 발언을 두고 야당이 무조건 `붉은' 딱지를 붙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과감 없이 보도 하였다. 그리고 황교수를 초청했던 국회 '21세기동북아평화포럼'의 장영달 의원(민주당)과 안영근 의원(한나라당) 등도 이날 “황 교수에 대한 무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 또한 28일밤 방송사 저녁뉴스에서는 "황교수 발언을 게기로 남북한 문제를 이제는 국민적 토론을 통하여 분명하게 집고 넘어가야한다" 고 방송하는 등 뭔가 스스로 정리되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

===민주당은 당당한 진보적 입장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망가려고만 하는 인상을 주었으나 국내 정서는 오히려 색깔논쟁을 극복해야 한다는 수준을 보여 주고 있었다 ===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를 힘떨어지게 하는 것은 그동안 진보적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던 민주당이 김영환 대변인 성명서를 통하여 역사 앞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고 발뺌을 하고 있고, 반대로 유럽의 신나치즘들처럼 행동하는 국내의 우익성 단체들은 공격적 자세로 발빠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영달, 안영근 의원의 공동성명서를 보는 순간 희망을 노래하고 싶어졌다. 이러한 기사를 보면은 좌절되었던 통일에 대한 희망이 다시 일어서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레티즌들의 의견이 올라와 있는 글 두개를 소개하여 보겠다. 집권당이 도망가려 하는 그 시점에도 국내에서는 황교수에 대한 공방이 계속 되고 있었다. 오히려 책임져야할 지도자부는 도망가기 바쁘고 민중들이 나라를 지켜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 이제는 색깔논쟁을 극복하고 세계화, 국제화에 동참해야 한다는 소리도 드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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