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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남자와 사귀(고 싶어하)는 한국여성들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1,299회 작성일 05-01-18 06:43

본문

아래에 언급했던 제 독일 친구, 지금은 어느 착한 한국여성과 결혼하여 오손도손 잘 살고 있는데요, 그가 대학생 시절 한국에 있을 때 엄청난 여성들의 스토킹에 시달렸더랬습니다. 그나마 그가 사고가 제대로 된 인간이였기에 연애 두어번 하고 말았던거지, 안그랬으면 매일 여자 바꿔가며 몇 명씩 꿰차고도 남을 정도였답니다. (후에 그는 수많은 미인들을 다 뿌리치고, 과거에 비구니였었다는 어떤 가난하고 내성적이고 또 객관적으로 보아 미인이 아닌 여성에게 죽자 살자 청혼하여 결국 결혼했음)

당시 그로부터 이태원의 여성들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친구가 바로 그런 현상 때문에 한국의 이미지가 많이 손상된다고 했더랬어요. 또한 여성대접 관련, 그 왈, “한국의 심각한 병”에 대해서도 많이 문제 삼았구요..

서양남자들과 연애 중이거나 또는 연애감을 찾는(?) 여성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혹 진지하게 애인을 찾는다면 -여기 베리에서 읽었던가요? 연애 중에는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눈을 절반을 감으라는 말…- 상대가 한국남자던 서양남자던 꼼꼼히 잘 보고 신중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문제인건 마찬가지겠지만, 한국남자보다 더 낯선 외국인일 경우 눈을 훨씬 더 크게 떠서 잘 살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상대가 초등학교/중학교만 나온 사람일 수도 있고요…물론 학벌이 낮으면 인간자체도 "낮다"는 말은 아니지만, 교양에 있어 “수준차이”가 가져오는 갈등은 결코 쉽게 극복되지 않는게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6-70년대, 간호사로 독일에 왔다가 멋모르고 독일인과 결혼하여 나중에 파탄 난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한국처녀들이였던 만큼 아마도 연애 한번 못해보고 여기에 와서, 남자 보는 눈만 없던게 아니라 서양인은 더더욱이 몰랐던거겠죠. 언어도 잘 안통했고 순진했지만, 그래도 당시 간호대학 나왔으면 아주 높은 교육수준이였던 여성들 아닌가요. 헌데 나중에 결혼한 후 서로의 인식과 문화이해에 대한 갭이 커지면서 상대를 제대로 알아보게 되자 관계가 파괴된 경우가 상당합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야 뭐 6-70년대와는 너무 다르지요. 과거에 비해 알 것 다 알고, 연애도 실컷 해볼 수 있고, 서양인이 그다지 낯설지도 않습니다.

서양남자들 중 아주 무식한 사람들도 대개 여성 앞에서 꽤 좋은 매너를 보이곤 하지만 (그렇게 교육을 받으니까) 헌데 내 외투 받아 걸어준다고 그 인간자체가 멋있을거라고 착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혹 그렇다면 그건 진짜 위험하고 유치한 생각입니다. 제가 보건데 서양마초는 한국마초 저리 가라입니다. 그들이야말로 여성을 성욕해소의 대상 수준의 고기 덩어리밖에 취급하지 않습니다. 헌데 그들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Over-마초들일 수록 겉으로는 매너가 유별나게 좋은 사람들이 많음을 염두해 두셔야 할 겁니다 (이건 그동안 독일에서 살면서 얻은 관찰인데 믿으셔도 됩니다! ). 참고로 히틀러도 여성들에게 매너가 좋았다고 하죠. 특히 화류계 쪽 여성들에게.

(물론 그렇다고 매너 좋은 남자가 죄다 마초라는 말도 아니요, 매너 좋은 자체를 깍아내리는 건 더더욱이 아님. 물론 매너 좋으면 "좋은 일"이지만, 오로지 그것 하나로 모든? 걸 봤다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뜻)

내가 예뻐서 나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진심으로 인간으로 존중해주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제 경험상 처음 사귈 적에 두 가지를 살펴볼 수가 있겠는데, 하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 (전공 과목등)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보이느냐, 나중에 나의 직업 선택에 대해 그가 어떤 진지한 조언 및 고민을 하느냐, 둘째로는 한국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 한국말이나 관습을 배우려고 얼마나 노력 하느냐 이겠습니다. (한국 음식 좋아해 준다고 한국에 대해 관심 많다는 생각은 접으십시오. )
자신을 예쁜 꽃으로 봐 준다는 건 아마 모든 여성에게 즐거운 일이겠지만 (최소한 기분 나쁜 일은 분명 아니지만), 또 한편으로는 “외모”하나 때문에 쉽게 이루어진 관계라면, 시드는 순간 다른 꽃이 화병에 꽂히는 순서(?)가 기다린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할겁니다.
그런 상대는 가볍게 즐기는 데엔 괜찮을지 몰라도 신랑감 = 인생의 동반자로는 절대 아닐겁니다.

그리고 이태원 같은 곳에서 어떤 여성들이 서양남자들과 가볍게 놀고 즐기는 것(?)에 대해서 도덕적인 측면을 저 개인적으로 따지지는 않습니다만. 단지 놀 때 놀더라도 동등하게 그리고 “잘” 노셨으면 합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상대가 나를 가지고 노는게 아니라 함께 즐겁게 놀던지, 아니면 자신이 상대를 갖고 놀던지 하라는 뜻입니다.
그럴 자신 없는 여성은 아예 “노는 것”에 엄두 내지를 말아야 할겁니다.

무슨 상품 전시대의 물건처럼 스스로를 만들지 말고 (그런 건 매춘여성들의 업무입니다. 남의 밥벌이를 빼앗을 필요가 없어요. 뭣 하러 공짜로 그런 짓을 합니까! ) 당신 스스로 상대를 고르라는 말인데 나중에 상대로 하여금 침묵하거나 또는 “나를 하루 밤 선택해주어 감사하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게끔 신중하게 행동하시어 “잘” 노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외국인 강사의 비하발언도 많은 한국여성들이 “잘” 놀지 못한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시대에는 누구를 결혼하던 간에 여성은 자신의 일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달리 말해, 이혼할 경우에도 홀로 설수 있는 무엇이 마련 되 있어야 좋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특히 서양남자를 만나서 연애하는 경우, 그를 따라 무작정 외국에 와서 손에 쥔게 아무것도 없다면… 혹 나이 4-50대에 버림 받는다면 그땐 어떻게 살 것인지. 그것도 외국에서요. 돈도 능력도 없이 늙어서 버림받은 외국여성.. 그건 진짜 비참합니다.
이곳에서 첫결혼에 실패한 간호사들도 다 자신의 일이 있었기에 비참해지지 않았으며 새로이 출발할 수도 있었습니다.

성인인 만큼 프리섹스를 하던 안프리하게 하던, 누구랑 하던 남이 간섭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단지 놀이개감으로 스스로를 비하하여 ( 나와 함께 놀았던) 상대의 비웃음을 사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건 “한국 민족”때문이 아니라 우선 스스로에게 슬픈 일일 테니.
추천26

댓글목록

小室拓提님의 댓글

小室拓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인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유색인종과 그리고 경제적으로 못사는 국가의 사람과는  그다지 좋아하지않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백인친구를 악세사리용도로  사귀는 사람도 있고요



Markus님의 댓글

Mark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양 남자에게 거의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한국 여성들... 그다지 보고 싶은 모습은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많이 보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활이나 행동에 대해서 뭐라고 왈가왈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서양 남자는 한국 남자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뭐라고 간섭할 수도 없는 개인의 일이다 보니 그냥 잠자코 있게 됩니다...

확률적으로 볼 때 서양 남자가 한국 남자보다 매너면에서 앞설 수는 있겠지만 인간적인 면까지 앞선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일에서 꽤나 오랜 시간을 살면서 깨달은 것은 사람 사는 사회는 어디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 전체가 아닌 개개인을 본다면 어쩌면 그렇게 비슷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많이도 존재하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올바른 교육을 받고 자라 건전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많지만 거의 쓰레기에 가까울 정도의 사고와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많더군요. 심지어는 대학까지 공부한 사람들중에서도 말이죠.

Kolya님의 말씀대로 누구와 즐기는 것은 사실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스스로의 '자존심'만은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서의 자존심이란 민족의 자존심..같은 거창한 의미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완성체에 대한 자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를 좀 더 많이 사랑한다면 그만큼 더 신중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더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생각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당 수의 서양 남자들이 동양 여자들에 대한 이상한 환상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양 여자들과 비교해서 좀 더 고분고분(?)하고 말도 잘 듣고... 뭐 그런 환상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역시 그렇지 않으니 이런 환상을 가진 사람끼리 만났을 경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이상하겠죠.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olya님께 한국의 교회가 세금을 내는 가 안 내는 가에 대해 말씀 드리려다 엉뚱한 말씀도 드리게 되는군요. 이해하세요.^^

저는 Kolya님께서 어떠신 분인가 조금은 궁금스럽습니다.
저희 집 아이 같이 2세 라 보기에는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하시는 것 갈고...

먼저 한국 교회의 세금 문제 부터 먼저 말씀 드립니다.
이 세상 어느 곳,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없는 곳이 없기는 하겠지만 최소한 저가 알기로는 한국의 종교 단체에는 해당 되지 않는 말 입니다.
목회자 들 내지 성직자 들의 월급(?)에 대해 근로 소득세가 없는 것은 물론 아예 교회가  유지되어 나가는 자체의 수입에 대해 아예 납세의 금역 지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교회(신구교 모두) 뿐만 아니라 사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박 정권 땐가 언젠가 한번 시도를 해 본 적이 있는 데 벌떼 같이 일어난 그 저항 때문에 아마 박 정권도 감당을 하질 못하여 포기 한 걸로 압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는 개신교에 비교하여 보수적인 구교 쪽에서, 한국의 카톨릭 교회에서 교회의 납세에 대해 자발적으로 진지하게 의논이 되어진 걸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아마 그 이후 별 다른 진척이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지난 시절의 간호원들의 현지인 독일 남자들과의 결혼 그리고 그 파탄에 대한 것 저는 좀 생각을 달리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간호원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굳이 관계를 들먹이라면 지인들 중에 간호원 출신들이 있다 정도 뿐 입니다.

당시의 그 세대(대부분의)는 어떻하던 잘 살기 위한 것이 삶의 전체 였다 하였다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요즘 이 곳의 이세들이 공부하는 것이 부모들의 영향을 받아, 의학 법학 경영학이 주를 이루 듯 말 입니다.
그래서 많은 다수의 간호원 출신들이 일단은 경제력 있는 남편(독일 남편들)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잖겠습니까?
그 와중에 말씀하신 그런 부류 역시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짧은 글력 내지 시간 상, 세세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단지 이렇게만 말씀 드려도 심적으로 벌써 이해하시리라 믿고, 처해진 시절이 엄청나게 달라진 지금 그렇게 같은 비교를 하신 다는 것은 좀 무리라 있지 않나 하고 말씀 드렸습니다.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잠시 끼어들어도 될까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콜야님께서 예를 들어 이야기하신 것에 무리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순 비교가 아니라, 서양 남성에 대한 그릇된 환상?이나 인식, 문화이해의 문제에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극단적인 하나의 예를 드신것 뿐이라고 저는 이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아주 잘 지적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olya님,
한국도 교회에 낸 돈은 연말 세금 정산때 정산되어 혜택받습니다.
한국 정부에서 교회 규모를 몰라서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거는 정말 풀기힘든 오묘한 방정식처럼 설명해 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대기업들의 탈세 한두건만 잡아내도 전국 종교인에게서 세금 걷는것보다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헌금에 대한 세금은 아직까지 도마선상에 안올라가 있는거지요. 더우기 한국인들의 종교적 심성과 지도자를 존경(?)하는 문화도 한목하구요.
또 외람된 말이지만 한국의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은 어차피 국가적차원으로 책임지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종교단체가 자발적으로 운영하지요. 그러므로 정부가 지원금은 못보태어 줄 망정 세금만 걷어간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지요.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페스트룹님,
"남자 볼 줄 모르는, 서양남자 못알아보는"을 말하려던 것이 그렇게 된거 있죠? ^^;;
저는 간호사들과 이태원여성들을 비교한 건 아니였지만 (지금은 당시와 너무 다르다고 말했으므로), 그들을 본의 아니게 같은 선상에 두었다는 점이 님의 지적 덕분에 눈에 띄였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독일 간호사분들은 잘 사시는 분들이 그렇지 못하신 분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첫 결혼에 실패하셨다는 분들도 진작에 새출발 하여 거의 다 잘 살고 계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우리 모든 여성에게 중요시되는 점은 아무래도 남성의 경제력 아니겠습니까. 굳이 부자는 아니더래도 최소한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만큼은...........

헌데 헌금관련, 그동안 매우 궁금했던 것을 알려주셨는데요.
아무래도, 목회자에게 근로소득세가 안매겨진다는 것은 제 상식으로는 진짜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방금 문득 생각난 방법은:
정부는 모든 헌금을 낸 사람들에게 세금정산시 헌금을 일종의 "기부금"으로 처리하여 혜택주는 방식을 취하고, (그러면 교회마다 얼마나 헌금을 받고 있는지 대충 윤곽이 잡히며 컨트롤 될테니) 동시에 교인들의 숫자를 대충 파악, 이에 비례하는 세금을 매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거둬들인 세금으로 국가의 차원에서 어차피 책임져야 할 상당 부분을 (고아원, 양로원, 장애자 시설등) 잘 해결한다면, 이 역시 하느님도 기뻐하실 일 아닐까 하면서.....

모처럼 좋은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리님의 댓글

나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가 Kolya님 글을 읽으니..친아버지는 일찍돌아가시고 독일아버지와살앗다는
글을 잠깐 본것같은데.제생각에는 입양아인가???하고 생각햇는데
독일아버지와샀셧다는데..ㄷ한국어가 너무 유창하시네요.
마초라는 그런단어까지도 아시는걸보니???????????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돼지님, 한가지 중요한걸 까먹었는데
저는요,  님이 참 맘에 듭니다. 진심입니다.
부아가 났다 솔직히 말씀하시고 항의하시는게 너무 시원해서요.
아무 말씀 안하셨다면 계속 기분만 나쁘셨을테고, 저는 저대로 무슨 영문인지 눈치도 못챘을테고요.  그래서 정말 감사합니다.

님께서 상처를 받으신 이유 중 하나가 외국인과 결혼한 사람 모두를 싸잡아서 매도하는, 경우없는 한국인들 때문일거 같애요.  그리고 그들로부터 박수받을 가능성이 높은 저의 글을 읽자  더욱 반감이 갔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국인 강사로부터 비하된 여성들이나, 경우없이 모두를 싸잡고 모욕하는 사람들이나 사실은 별 다를 바 없는 사람들입니다.  서로 반대편이라고 착각하겠지만. 그들은 인종을 차별하는데 있어서 동일하거든요. 흑인이 최고라면서 백인 죽이는거나, 백인이 최고다 하여 흑인을 죽이는거나.  그게 그거 아닐까 하면서.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돼지님,
아무래도 님은 제 의도를 오해하신것 같애요.
제 글의 제목은 "서양남자를 사귀고 싶어하는 한국여성들에게"인데, 만약 제가 님의 말씀처럼 "모든 한국여성"을 두고 말한거라면, 그럼 "모든 한국여성이 서양남자랑 사귀고 싶어한다"는 걸로 내용이 저절로 바뀌어지지요.  헌데 그건 아니잖나요.  저의 의도는 더더욱이 아니고요.

저는 여성 모두가 진정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하는 남자"란 한국인, 백인, 흑인일 수도 있겠지요.
제 독일친구도 한국여성 만나서 잘 살고 있다고 언급하였고, 하물며 저의 아버지도 독일인인 마당에 어떻게 제가 '서양인이라면 무조건 좋다고 달려드는 골빈 여성"같은, 그런 뉴앙스의 생각을 하겠습니까!  죄송하지만 님께서 저의 글을 잘 읽어보셨다면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배경은 아시다시피  외국강사로부터 나온 비하발언때문이였고, 
그 비웃음을 사게 반든 장본인들에게 향한 것이였습니다.
어떻게 행동했길래 상대로부터 비하하는 소리를 나오게 했을까, 생각해본 것입니다.
사실상 그 백인강사는 한국여성을 강간한게 아니였잖아요. 

"서양인"을 선호하는 현상을 생각해보면 여기에는 인종차별 (자신의 인종비하), 신분상승의 욕망, 타산등이 숨겨져 있다고 보고 있는데,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존재는 남으로부터도 대접받지 못합니다. 그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의 글은 상대가 누구던간에 "사랑"이 우선이였던 모든 분들과는 아무 상관없는 글입니다.
님을 비롯 다른 분들께서 저로 인해 피해나 상처를 받으셨다면 참으로 죄송하지만,
제가 보기엔 오히려 외국인 강사로부터 비하발언 나오게 한 그런 여성들이야 말로 님처럼 외국인과 결혼하여 잘 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장본인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님의 댓글을 보자 어느 태국여성이 떠오르는데 그 사람은 물리학 박사로 독일 Max Planck Institut 에서 일하고 있고,  독일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는 태국의 매춘문제 관련, 그 문제를 개선해보기 위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그랬습니다. "나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무 고생 모르고 자랐다. 태국에 있을 적에도 매춘이란 뭐 하층사람들 문제라고 눈여겨 보지 않았다. 헌데 막상 독일에 와서 독일남자를 만나고 나니 사회의 시선이 마치 "로또 당첨되듯, 돈 많은 독일남자 꿰어찬 태국창녀"로 보는 것 같아 어찌나 자존심 상했는지 아느냐.  이 매춘이 제발 없어져야  내 남편이랑 동등하게 사귀어 결혼한 나도 더 편해질것 같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급기야 내 나라의 문제에 눈이 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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