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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구에게서 더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번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6건 조회 4,155회 작성일 04-12-24 02:46

본문

서프라이즈 김동렬




“서프라이즈발 빅뱅”
‘혼자서도 잘 노는 조선일보'



2004년 12월 06일





서구에서 계몽사상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일까? 금속활자의 발명으로 인한 인쇄술의 발달이 크다. 인터넷은 21세기의 금속활자와 같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계몽주의가 등장할 때가 아니겠는가?

이념도 좋지만 분명한 물질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 마르크스가 산업화라는 생산력의 발전에 희망을 걸었듯이 우리는 인터넷과 정보화라는 기반에 희망을 건다.

이념논쟁.. 뜬구름잡기로 가기 다반사이다. 금속활자는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인터넷도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이렇듯 손에 만져질 수 있는 즉.. 실체가 분명한 본질을 가지고 논해야 한다.


<조선일보 상상의 나래를 펴다>

며칠전 국참연과 참정연을 대비시켜 소설을 썼다가 문성근님의 부인으로 망신을 벌더니 그 새를 못참고 또 같은 짓을 되풀이 하고 있다. 자유파니 개혁파니 전대협이니 주사파니 하며 제멋대로 분류가 세밀하다.

아주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조선일보 혼자서도 잘 놀아요! 허공에다 집을 짓는 격이다. 무엇인가? 또한 본질을 보아야 한다. 좌파니 우파니 당파성이니 어쩌니 하며 말로 떠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것들은 언어로 가공한 2차상품에 불과하다. 그 기반이 되는 ‘자원’이 무엇인가이다. 석유를 가공하여 플라스틱 상품을 제조하듯이.. 이념이라는 2차가공 이전에 그 기반이 되고 토대가 되는 ‘이념의 자원’은 무엇인가이다.

뿌리를 살펴야 한다. 크게 네 가지 경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서구식 사민주의를 지향하는 친서좌파가 있는가 하면,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친일수구와, 오직 부시형님만을 섬긴다는 친미수구가 있다.


● 친서좌파.. 먹물 좀 먹었다는 서구유학파들. 이들은 좌파를 자처하지만 대중을 혐오한다. 파시즘을 경계한다는 명목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민중이 가지는 다이나믹한 폭발력을 두려워하는 자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변혁에 관심이 없고 오직 순결을 주장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몸값을 올린 다음 수구에 팔아넘기는 이재오 김문수짓을 일삼고 있다.


● 친미수구.. 공병호, 복거일 등 영어공용화론자들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을 숭배하는 미국유학파들. 이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혐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영주권을 소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탈한국을 이룬데서 신분상승의 쾌감을 느끼는 무리들이다. 특권의식으로 무장하고 한국인을 깔보고 경멸하는 데서 삶의 보람을 찾는 강남특구의 귀족들 말이다.


● 친일수구.. 한국전쟁에서 빨갱이들과 싸운 공적(?)으로 친일의 대역죄를 사면받았다고 믿는 조동의 무리들 및 그 영향권에 있는 사람들이다. 레드컴플렉스의 이문열류도 포함된다.

식민사관에 물든 식민지세대들이다. 소학교 때 일본을 조국으로 알고 있다가 해방이 되자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트라우마를 입었다. 이들은 반공만이 자신의 심리적 친일경향 또는 실질적인 친일죄상을 물타기 하는 유일한 방안으로 믿고 있다.


● 토종진보.. 가깝게는 백범, 장준하, 함석헌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다. 멀리는 공자, 노자, 석가로 부터 한 초식을 배운 사람들이다. 이들은 동양학에 관심이 있고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진다.

80년대를 전후로 불어닥친 ‘우리것에 대한 열풍’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들은 대중과 눈높이를 일치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진보성향에 통일을 제 1의 우선적인 가치로 하는 민족주의자들이다.


좌파니 우파니 혹은 이념이니 뭐니 하는 분류는 2차 가공된 것이고 역사의 자취를 담고 있는 이러한 분류가 밑바닥의 진짜다.

결국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과 본바탕에서 한국을 혐오하는 자들의 대결로 간다. 엽전 운운하며 한국을 비하하는 무리들 혹은 그 세대에 속하여 교육받고 자란 사람들 말이다. 식민지세대들 말이다.

일제시대 초등학교 은사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무리들 있다. 일본도를 차고 다니는 선생님을 존경하여 일본도 한번 차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자들 말이다. 이들은 자신의 조국 일본의 패망에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를 입은 것이다.

최종적으로 누가 승리하는가? 당연히 80대 20의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토종진보가 80의 세를 점하여 승리하게 되어 있다. 왜인가? 이들만이 유일하게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라. 지금까지 친일수구, 친미수구, 친서좌파가 우리나라에서 득세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실제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런 것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신문의 칼럼에 빈번히 등장하는 것으로 이런 내용이 있었다.

‘프랑스인지 스위스인지 어디를 가보았는데 과연 거기는 질서가 지켜지고 있었다. 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인인 나는 멋모르고 실수를 저질렀다. 부끄럽기 짝이 없다. 우리도 이제는 프랑스인지 스위스인지 처럼 질서를 잘 지켰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거의 사라졌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문칼럼은 꼭 이런 양식에 딱 맞추어져 있었다. 예컨대 한때는 진보성향을 보이다가 최근 수구로 변질한 한국일보의 장명수사장이 그렇다.

장명수칼럼은 일정한 패턴이 있다. 대개 미국제품은 바느질이 꼼꼼하니 잘되고 있고 일본제품은 아프터서비스가 잘되고 독일제품이 어떻고 어쩌고 저쩌고.. 이 한가지 레파토리만으로 무려 이십년을 칼럼질 해먹은 것이다.

그러나 요즘 신문들은 어떤가? 독일에 가보니 뭐가 어떻더라.. 이런 류의 칼럼은 거의 씨가 말랐다. 그 이유는? 이제 우리가 그들에게 배울만한 것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조중동에는 아직도 이런 식의 판에 박은 칼럼 쓰는 김대중류 머저리가 있다. 그러나 인기없다.)

무엇인가? 밑바닥에서 토대가 변한 것이다. 이러한 본질을 놓쳐서 안된다. 정확히는 80년대 중후반부터 우리나라는 확실히 변했다. 더 이상 한국만화가들은 일본만화를 베끼지 않는다. 극장에는 한국영화가 걸리고 있고 가요계에는 한국음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총체적으로 ‘번역의 시대’를 졸업한 것이다. 상투 틀고 머리 올려 이제는 어른이 되었다는 말이다. 토종인문학이 머리를 쳐들고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

정리하자. 이 나라 지식층에는 네 가지 성향의 부류가 있다. 이들의 존재에는 제각기 나름대로 역사의 자취가 담겨 있다. 나무가 나이테를 가지듯이 속일 수 없는 우리들의 지나간 세월의 상처들이다.

식민지세대, 육이오세대, 츄잉껌세대가 실제로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많은 세월이 흘렀다. 친서좌파, 친미수구, 친일수구가 이 나라에 존재하는 이유는 실제로 그들이 왕성한 콘텐츠 생산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했다. 이 나라에서 더 이상 팝송은 팔리지 않는다. 더 이상 홍콩영화에는 관객이 들지 않는다. 더 이상 헐리우드 영화가 여름 극장가를 석권하지는 않는다. 확실히 변한 것이다.

현장을 보라! 누가 지금 가장 왕성한 콘텐츠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는가?

<저절로 돌아가는 시스템>

임계가 있다. 그 임계수치에 도달하면 저절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작동을 개시한다. 예컨대 디시인사이드라면 아햏햏에서 개죽이와 개벽이를 거쳐 싱하형까지 자가발전으로 돌아간다.

서프라이즈에서는 디알북이 그 첫 테이프를 끊었다. 디시인사이드가 끊임없이 새로운 네티즌의 유행어를 생산하듯이 이제 서프라이즈도 자가발전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왜인가? 임계수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겨울철이다. 구식 목탄차에 한번 냉각된 엔진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친서좌파, 친일수구, 친미수구들은 이미 임계수치 이하로 떨어져서 엔진이 냉각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다이나믹한 폭발력을 가진 흥행 콘텐츠를 생산할 수 없다. 현장에서 먹히지 않는다.
추천55

댓글목록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나라가 제일 살기 좋은 곳이 되기보다는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고상한 박애주의 때문만은 아닙니다. 세상은 점점 좁아지고 있고 몇 년 씩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거나 아예 다른 나라에 터를 잡는 일이 흔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 나라만 잘 산다고 내가 행복해지는 게 아니지요. 예를 들어 독일 주정부들이 재정 적자에 시달리면서 대학에 투자하는 돈이 적어지고 유학생들의 학업 환경이 나빠지는 경우를 보십시오. 남의 나라 불행이 곧 나의 불행이 되기도 한답니다.

번개님의 댓글

번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리에 계신 몇몇 분들은 누가 우리나라 칭찬하는 말만 하면 "우파"니 "민족주의"니 "국수주의"니 "파쇼"니 하는 등의 단어를 사용해서 의미를 파헤치려 듭니다. 그러나 좌파니 우파니 파쇼니 하는 것을 떠나서 설령 우리 나라가 우리에게 해준 것이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우리 부모가 살았고 우리가 속해 있고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곳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길 바라는 마음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축구가 독일축구를 이겨서 기뻐하는 글에까지도 "민족주의"나 "국수주의" 운운하시는 분들은, 팔이 안으로 굽는 것처럼, 내가 가진것과 내가 속한 것에 애정을 갖고 그것이 최고이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자연스럽다는 사실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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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서 더이상 배울 것이 없다라는 말씀은 좀... 제 생각에는 세계 어느 나라이든, 어떤 사람이든 제가 배울 것은 많다 라고 생각합니다만...예를 들어 우리가 아주 "후진"국 취급을 하는 동남아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은 많습니다.  요새 무슨 서자 취급을 받는 듯한 공자도 삼인행이면 필유아사 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뭔가를 배우려는 자세와 굴욕적 추종의 자세를 구분했으면 합니다.  서구 추종을 하지말자 정도라면 동의합니다만...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살기 좋은 곳이 되는 방안이 제게는 있습니다.  허황된 얘기 같습니다만, 각국의 국민들이 남을 해하지 않고 자신의 나라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면 모든 나라가 살기 좋아집니다.  옛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송창식이란 가수를 만났을 때 그의 얘기가 아직도 제게는 충격으로 남아 있습니다.  "가수는 가수답고, 정치인은 정치인답고, 학생은 학생답고... 그러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됩니다.  저는 가수다운 가수가 되려고만 애씁니다."  아주 단순하죠?  그런데, 저는 그 말이 진리라고 생각되어 여태까지 제가 "~다운" 사람이 되려고 애씁니다.

유학생 여러분들, 올 한 해도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더욱 "유학생다운" 훌륭한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십시오.

우리 "학생", "단병홀"님.... 제가 요새 너무 심심해요.... 당신이 없으니까 베리게시판이라고 하는 TV가 마치 코미디없는 교양프로만으로 짜여진 것 같아서 괴롭기 그지 없습니다.  도통 웃을 일이 없군요.  돌아와요, 베리항에.  그리운 내, 재롱동이여.  - 오늘은 노래, 가수 얘기로 끝을 맺는군요.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개님.
우리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나라" 모든 사람의 바램이 아닌가요?
좌파든 우파든 그 바램위에 토대를 두고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취하는 것이구요.
축구든 야구든 저는 도통 스포츠에는 관심도 없고 누가 언제 어떻게 이겼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라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랍니다. 그저 "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다..입니다.
그러나 제가 놓쳤거나 잘못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축구의 이야기에서 민족주의운운의 이야기가 나온 것 같지는 않던데요. 흠, 아무래도 제가 놓쳤었겠지요.
저는 우리나라 이겨서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함께 플레이 했던 그들을 꼭 그렇게 졌다는 이유로 무시할 것까지는 없지 않느냐..는 식으로 이해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베리 몇몇 분"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걸려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파쇼라는 단어가 그 전에(몇 달 전쯤이었죠?) 왜 나오게 되었는지도 다시 읽어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단지 "우리나라 좋은 나라, 나 우리 나라 좋아, 우리 나라 저력 있어.."라는 나라 사랑하는 말에 "몇몇 분"이 일방적으로 너 은혜를 모르는 분, 다른 위대한 민족을 몰라보는 버릇 없는 분, 그대는 그래서 국수주의자, 우파, 파쇼, 민족주의자 라고 하며 깎아 내렸나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것, 잘되기를 바라는 염원" 과는 별도로 "우리나라 빼고 다른 나라는 볼 것도 말것도 읎어. 배울 것도 없어. 오로지 우리!!. 우리는 지상최고야. 최고의 민족, 최고의 나라야." 하는 배타적인 태도가 위험한 파쇼즘과 상통할 수도 있다는 말이었던 것 아닌가요?
그리고 민족주의가 나쁜 겁니까? 민족주의 좋죠. 하지만 그것도 함께 포용하고 상생하는 민족주의여야 하지 않을까요?
"너, 니 나라 좋아 싫어?" 라고 묻는다면 당근 오브코스 젤프스트페어슈텐틀리히 "나 울 나라 좋아!!"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바트 아버, "독일에게 배울 거 있어, 없어?" 또 묻는다면 당근 오브코스 젤프스트페어슈텐틀리히 "배울 것 있지. 공자가 이르길(아, 이것도 사대주의적인가요, 공자님 말씀 인용하는 것?) 세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 꼭 스승이 있다... 고 했거늘 당연히 아프리카 빈국에서라도 배울게 있지!!!"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번개님의 댓글에 대해 번개님이 바라시던 대답이 아닐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누구나 생각이나 사상은 다르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또 다르지요. 하지만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틀린" 생각이 아닐까요?.(.. 라고 말하는 나도 오류를 범하고 있겠지요...)

번개님의 댓글

번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좋습니다. 서구에게서도 '참고'할 것은 있겠지요. 그러나 '배운다'는 표현은 벌써 굴욕적입니다. 서구인들이 동양인에게 '저런 것들에게도 배울 것은 있다'고 말할 때의 의미라면 틀려지겠지만, 서구인들이 우리나라에 '유학'씩이나 와서 배울 생각은 있는지 글쎄입니다.

번개님의 댓글

번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적으로는 동남아, 아프리카 빈국에서'도'가 아니라 그런 빈국에서 '더' 독일보다 배울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님들은 왜 동남아, 아프리카에 유학가지 않고 하필 학업환경 나쁜 독일에서 유학공부했습니까? 정답은 '독일은 선진국이니까 독일것 팔아먹기 위해서'겠지요.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개님, 배운다는 자체가 "굴욕적"이라니  뭔가를 혼동하고 계시는것 같네요.
배우는건 자신을 위해서 하는거지 남 위해서 하는게 아니죠. 
님의 말 그대로 따라서  배우는게 굴욕적이라서 (누구로부터 배우던 간에) 안 배우고 무식하게 남으면 혼자만 손해져 ^^ 손해이기만 하나요?  모르는 건 힘 없다는 것과 같고,  힘 없으면 나중엔 나보다 더 힘쎈 상대에게 더 쉽게 당 할 수 있고 ... 더 큰 굴욕감을 겪게 될 것입니다. 

헌데... 이런 말 해서 뭣 하나요. 다 부질없는 이야기. 
번개님 혼자 알아서 선택하시는 문제일 뿐인데. 
안배우고 싶으면 배우지 마셔야죠 뭐 그쵸? ^^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포츠에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은
정치와 역사에도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자기 밥그릇과 취미 외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민족을 통일시키고
민족역사에 진보를 실천하겠는가? >

한국축구님,
바로 이런 발언때문에 저는 스포츠가 싫어지려고 합니다. 
그냥 즐기고 기뻐했던 마음에 먹구름이 낍니다..............
오늘 독일의 하늘처럼..........휴.

번개님의 댓글

번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마지막 글이 저장되지 않았군요. 제 말씀은 우리가 유학생으로서 독일에 유학을 왔다 하더라도 독일인으로부터 '배운다'는 자세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만약 독일인들에게서 뭔가를 배운다면 그들에게서 일방적으로 배운다기 보다는 그들에게도 우리가 뭔가를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자세여야겠죠. 아니 그런 표현보다는 그들과 대등하게 '지식을 나눈다' '학문교류를 한다'는 의미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유교적 겸양의 미덕일 수도 있겠지만, '독일에게서 나는 배운다'는 말을 흔히 쓰시는 분들께서 어떤 부류의 유학생들이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부러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청운의 뜻을 품고 독일에 유학을 왔을 겁니다. 독일인들과 담합해서 나중에 고국에 돌아가 사대주의로 한탕 해먹을 생각으로 오신 분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우리 민족을 정말 이롭게 하고자 먼 독일까지 유학을 나오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민족적 자세를 가지신 분이라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폄하하거나 우리 민족을 아직 멀었다고 비하하는 것만은 최소한 삼가해주시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합니다. 아직도 우리 민족을 독일민족보다 한 수 아래로 놓고 그들에게서 '배운다'거나 심지어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께서는 혹시 열등감에 사로잡히셨거나 사대주의적 의식을 갖고 유학을 나오신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축구님의 댓글

한국축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을 해치지 않고 자기만 잘하면 된다,
학생은 학생답게, 정치인은 정치인답게, 노동자는 노동자답게..
이런 조중동의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든 것은 전체에 연결돼있는 것.
총체성에 대한 인식.
전체의 문제는 전체로 풀어야 하는 것이다.

학생이 학생의 굴레를 벗어나고
정치인은 정치인의 굴레를 벗어나고
노동자는 노동자의 굴레를 벗어나서
진보를 향해 모두가 단합하고
모두가 하나되어 운동하는 때에야
개인이 융합하고
민족이 통일되고
사회의 불의가 바로잡혀지는 것이다. 모르는가?

스포츠에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은
정치와 역사에도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자기 밥그릇과 취미 외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민족을 통일시키고
민족역사에 진보를 실천하겠는가?

스포츠는 언제나 정치와 역사의 연장이었다.
중국의 죽의 장막은 핑퐁외교로 열렸다.
우리의 거대한 남북민족화합열기는
먼저 남북간 스포츠단일팀구성으로 시작됐다.
우리의 반미의 치솟는 함성은
일본계 미국인 쇼트트랙선수 오노에 대한
거족적 분노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의 포르투갈, 이태리, 스페인에 대한 승리와
이번 독일전에서 우리가 거둔 대설욕의 중단없는 전진의 함성에서
오랜 서구인의 동양지배역사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역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집단정체성을 잃으면?
그때는 모두가 죽는다.

오순도순 각자가 알아서 소꿉놀이나 할 참이면
때려치우는 게 낫다.
진보는 투쟁이다.
전쟁이다.
전시에는 대장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한다.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는 류의 말 조중동, 이회창이나 지껄일 말을 지껄이는 것은 한심한 것이다.
역사의 흐름에서 딴소리하는 넘은
읍참마속의 교훈대로 목을 치는 수 밖에 없다.

개혁과 운동은 심심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인내와 진지한 결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된다.
민족의 새역사를 위해서는
비장한 각오로 결전에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개님,  뭣 하러  독일인들에게 가르칩니까?  남을 가르친다는건 그에게 살되고 피 되라고 떡하나 쥐어주는 셈인데요,  뭣하러 줍니까?  상대가 제발 가르쳐달라고 겸손하게 찾아와서 간청하면 또 모를까... 공짜로??  님은 참 헤프신 모양입니다 그려. ^^
남이야 무식하던 말던 그대로 무식하게 살라고 내버려두시고 님의 일에나 더 신경 쓰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폄하하거나 우리 민족을 아직 멀었다고 비하하는 것만은 최소한 삼가해주시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합니다.>

누가 어떻게 언제 한국축구의 승리를 폄하했지요? 
승리했으니 기뻐하면 그걸로 족하지, 뭣 하러 남을  깍아내리느냐 (왜 기쁨의 장소에 “비장함, 증오심”이 필요했을까요?  한번 설명해주시죠) 라는 거였죠. 상대 비하를 저지하면 그건 님에겐 민족비하로 보이나보죠?? 
“스테이크를 나쁜 음식이라고 욕하지 말라” 말하면 그건 님에게 “김치에 대한 모욕”이 되나요? ^^ 그래서 반성할 필요가 있는건가요? 
님의 논리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쯧쯧.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축구.... 참으로 지겹게도 나타나는 유령이로군요. 
축구를 이겨서 국운이 융성한다면 세팍타크로 게임을 져서 한국이 패망하고 태국이 융성하게 되는 겁니까?  미국은 농구를 잘해서 지금 국운이 뻗어 나가고 있습니까?

전체의 문제를 전체로 풀어야 한다니, 정말 절망적인 분이군요.  얽힌 실타래를 알렉산더처럼 단칼에 풀어보려 한다면 폼이야 나겠지만, 그게 어디 푼 겁니까?  거기다 또 전체의 문제라니요?  누가 우리 민족 전체에 문제가 있다는 규정을 할 수 있습니까?  전체의 문제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으며 모두 부분의 문제일 뿐입니다.  손을 다치고 머리를 다치고 간이 나쁘고... 하면 모두 각각에 해당하는 처방을 차근차근 해나가야지, 한번에, 전체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면 한 번 제시해 주세요.  귀를 씻고 들어 보겠습니다.  진보가 투쟁이라구요?  진보는 진보입니다.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것이 진보입니다.  님 식으로 풀자면 왜 한 걸음씩 나갑니까?  천리길을 전체적으로 한 번에 뛰어야지.  제발 "헛소리" 좀 하지 마세요.  지금이 전시라고 누가 그럽니까?  박통이 맨날 하던 '헛소리'를 따라 하고 계십니다. 한국축구라는 아디 쓰시는 분, 일본에서 태어나셨으면 "단병홀"이 되셨을 분이군요.  예를 들어 "중국의 죽의 장막은 핑퐁외교로 열렸다"라구요?  왜 중국이 핑퐁외교로 죽의 장막을 "열었다"라고는 안 보시는지요?  어느 시점일지는 모르지만 한국축구가 중국축구에 지는 날부터 한국의 패망이 시작되는 겁니까?  일본은 우리에게 축구를 져서 지금 패망하고 있나요?  넷상이라고 해서 반말을 해대고 "넘,놈" 소리를 할 수 있는 용기가 가소롭습니다.

번개님, 배운다는 것에서 굴욕감을 느끼신다면 왜 유학생이 되셨나요?  한글로 쓰셔서 깜빡 하신 모양인데, '학'이라는 글자는 '배운다'는 뜻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우실 때, 굴욕감을 느끼셨나요?  아니면 꼭 선생님께 뭔가를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배우셨나요?  저는 오히려 배우러 간 '학'생이, 굳이 배운다는 것에 굴욕감을 느끼시는 것에서 더한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군요.  운전학원에서 면허를 따느라 운전을 배우실 때, 그 강사에게 꼭 '뭔가를 가르치면서 배우'셨나요?  그냥 나보다 나은 점이 있으므로 당당히 배우면 안되는 겁니까?  제가 진심으로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꼭 그들에게 뭔가를 가르치면서 배우실 생각이라면 "진심으로 성실하게 배우는 자세"를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싶어서 덧붙입니다만, 저는 독일민족보다 우리 민족이 한 수 아래라거나, 우리 민족이 폴리네시안 민족보다 한 수 위라거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군요.  다만 구별으로서의 민족 개념을 인정할 뿐, 차별로서의 민족 개념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믿습니다.  민족 들간의 서열 매기기가 가능할지, 저는 진정으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님의 사고방식으로는 우리민족>유태민족>독일민족>.... 등등의 줄서기가 가능하십니까?

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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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학생답게, 정치인은 정치인답게.... 등등이 조중동이 하는 헛소리라구요?  조중동의 어느 대목에서 그런 헛소리를 보셨습니까?  한국축구님.

님은 아마도 진보정치인은 진보정치인답게.... 라고 하는 말도 조중동의 헛소리로 들리십니까?  우리 민족의 반미함성은 오노선수로부터 비롯되었다고요?  우리 민족을 우습게 보지 마세요.  오노가 반칙만 안했으면 우리 민족은 반미도 안했겠군요. 

글 하나하나에 어쩌면 저렇게 앞뒤가 안맞는 말을 골고루 섞어 놓을 수 있을까요?  님의 글을 논박하자니, 정말 시간이 모자라겠습니다.  전시에는 대장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한다구요?  누가 부여합니까?  또, 누가 대장입니까?  이번 독일전에서 우리가 승리함으로써 오랜 서구의 동양지배가 무너지게 되었다구요?  우리나라 축구팀, 정말 엄청난 일을 하셨군요.  얼마전 우리 축구가 베트남에게 졌을 때부터, 오랜 한국의 대 베트남 우위라는 국력이 무너지고 베트남이 우리보다 앞서게 되었습니까?  지난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함으로써 오랜 브라질의 경제난이 사라지고 독일보다 국력이 앞서게 되었습니까?  그럼 아예 박살난 중국은 어째서 브릭스에 포함될 정도로 경제가 잘 나가고 있습니까? 

참으로 시간이 아깝군요.  그냥 웃고 말겠습니다. 

단, 글을 올릴 때에는 예의를 지켜 주세요.  안지키시겠다구요?  ㅎㅎㅎ  알아서 하세요. "대장님"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 쓰기 시작하니까, 저 허점 투성이를 도저히 그냥 못 넘기겠군요.  다른 분들은 좀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포츠에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은
정치와 역사에도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자기 밥그릇과 취미 외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민족을 통일시키고
민족역사에 진보를 실천하겠는가?>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많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셨던 김구 선생이나, 토인비, 신채호 선생 등은 도대체 어떤 스포츠에 그리도 관심이 많으셨나요?  일본에 축구를 하러 떠나던 우리 선수들에게 "지면 현해탄을 건너 올 생각을 하지말라"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많던 이승만은 얼마나 통일을 위해 애쓰던 사람입니까?  스포츠에 관심이 없으면 바로 "자기 밥그릇과 취미 외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립니까?  님께 정식으로 묻고 싶습니다.

이런 엉터리 허점 투성이 글을 쓰고 나면, 참 부끄럽구나 하는 생각 안드십니까?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거걱----------
뭔 일이래여...

일단 팬님.. 무지 반갑습니다. 단병홀만 상대하시기엔 님이 너무 아까왔었습니다.^^
콜야님. 저는 괜히 끼어 들었구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오지랖 넓다고 엄마에게 늘상 야단 들었는데.. 이게 뭔짓인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러고 있는건지.. 슬퍼지려고 합니다..

번개님. 한가지만 묻습니다. 왜 여기 오십니까, 베리에요. 그 이외에는 할 말 없습니다.
한국축구님... 정말 어안이 벙벙합니다. 시발택시스럽습니다. 뭔 말이냐고요? 나도 몰라요.
참 나 어이가 없어서...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우리 가족 다 디져야겠구만... 스스로 죽지 않으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누군가 휘두르는 칼에 모가지를 싹뚝 잘려야겠구만.... 독일전 스포츠를 관람하지 않은 이 땅의 남녀는 어른이고 아이고를 불문하고 다 디져야겠구만... 그런 년놈들은 자기 밥그릇과 취미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민족반역자이므로.. 민족의 기생충이므로.. 지금 님, 아니 한국축구의 말이 그 말이요? 독백이오,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오?
참 나, 어이가 없으니 신경세포 없는 머리카락이 들고 일어서네...
당신 같은 사람이야 말로 민족반역자야. 왠줄 아쇼? 민족이 뭐요? 민족의 구성원이 뭐요. 민족이 그저 민족 하나 몸뚱아리요? 아마도 당신 같은 사람이 그 시절 민족의 이름으로 죽창 들고 다니면서 경찰 가족이니까, 부역자 사돈이니까, 빨치산조카니까, 토벌대 친구자식이니까.. 하는 온갖 핑계로 배 푹푹 쑤셔 사람 죽이는 단순무식한 짓거리를 했을거요. 왜? 스포츠에 관심없다고, 그 이유 하나로 그 넘인지 그 년인지의 모가지를 쳐야 한다는 논리를 가진 넘이니까... 참 대단히 유익한 진보 하고 계쇼. 참 정말 대단히 민족공영적인 일에 종사하고 계쇼. 참 대단하시오. 허허 참.. 정말 대단하쇼.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있다.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는 류의 말 조중동, 이회창이나 지껄일 말을 지껄이는 것은 한심한 것이다.
역사의 흐름에서 딴소리하는 넘은
읍참마속의 교훈대로 목을 치는 수 밖에 없다.--
그래, 하는 구절구절 다 옳은 말씀 뿐입니다. 너한테 목치일 넘인지 년인지는 바로 나구만. 내가 그렇게 썼으니까. 그래, 죽여라. 주소 알려주랴? 살다 살다 별 미친 시발택시스런 놈 다 봤네.. 지구 공기 오염시키지 말고 선량한 진보주의자들 다 살인자 만들지 말고 어서 지구를 떠나 주는게 진짜 민족을 위한 길이여.. 알어?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흥분했습니다. 욕쓰고 반말도 썼습니다. 예의가 아닌 줄 압니다. 하지만 지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들에게 향한 욕설, 반말 아닙니다. 하지만 불쾌하셨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님,  저 같은 경우 이번 축구경기는 한국과 독일이라는 특성(?) 때문에  눈 여겨보았지  그 외로는 누가 무엇에 언제 이겼는지 도통 모르고 산답니다.  축구에 아직도 abseits가 뭔지 모르는 무식쟁이. (그 이가 몇번이고 설명해 주었건만 또 까먹고 말았음)  이렇게 스포츠에 관심없는  저같은 사람도  그대와 함께 반역죄인의 줄에 서게 되었음을 일단 알리고  ^^ 

.........코메디 보는 기분 들지 않으세요, 가을님? 
뭐 말이 되는 소리여야지... 기가차서 말하기도 싫어지네. 
하!하!하!  웃읍시다 그냥.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저도 아까는 기분이 상당히 그랬답니다. 
무엇인가를 부담없이 즐기고 웃는 마음을, 기뻐할 기회를  남이 빼앗아 가버린 느낌에.
그런 사람들 때문에 스포츠에 거부감이 생기는거 같아요.

김정호님의 댓글

김정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한국축구님도 약간 논리비약이 있었고, 팬님이나 Herbst님도 너무 과민반응을 하신 것 같네요.
먼저 한국축구님한테 묻고 싶은데 꼭 스포츠에 관심이 있어야만 민족적인 사람이 됩니까?
물론 지난 월드컵때처럼 온 국민이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던 그 순간에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에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월드컵같은 때도 아닌데 온국민이 꼭 그렇게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요?
그건 님께서 말씀을 좀 심하게 하신 것 같네요.
지금은 월드컵때가 아니니까 스포츠에 대한 의무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님께서는 Herbst님께 오해를 살만하셨던 것 같네요.
한국축구님께서 잘못하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팬님께도 여쭙겠습니다.
국가대표축구가 정말 세팍타크로나 농구와 같은 스포츠라고 생각하십니까?
독일에서도 얼마전에 '베른의 기적'이라는 영화를 상영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뿐 아니라 독일민족도 그렇고 어느 민족이나 국가대표축구경기에서의 승리는 국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부분의 문제가 있고 전체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국가보안법문제나 남북통일문제, 지역감정문제, 노동자권리보호문제, 실업자문제, 노숙자문제 같은 것은 국회의원이나 통일부장관이나 노동부장관, 노동자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전체가 관심을 갖고 힘을 합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 아닙니까?
온국민이 자기할일만 한다고 나몰른다고 하면 그런 큰 문제들이 해결이 되겠습니까?
학생은 학생답고 정치인은 정치인답고.. 그런 것은 정치를 정치인들에게만 맡겨야 하고, 노동해방, 민족통일 같은 건 개인이 등한시해도 된다는 말씀이므로 그런 논리는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송창식씨 말씀하셨는데요.
송창식씨 대궐같은 집에 살면서 한달에 작곡인세로만 몇천만원 받는 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 분 말씀대로 개인주의나 정치무관심 같은 걸로 다들 산다면 우리 민족정기와 사회적 약자는 누가 보호합니까?

아울러서..
독일에 대해 조금 비하한 것 가지고 발끈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대체 독일이 님들에게 뭐길래 그렇게 과민반응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꼭 친일파들이 일본 욕할 때 흥분하고, 친미파들이 미국 욕할 때 흥분하는 것처럼.. 그런 인상이 풍깁니다.
님들이 독일인이 아니시라면 독일이 욕먹는 것에 그렇게 자기일처럼 흥분하실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에너지가 있다면 차라리 휴전선 너머 우리 민족동포들, 중국땅, 사할린땅, 러시아땅에 있는 우리 동포들의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시는 게 어떨지?

누가 그러더군요.
한국축구 욕하는 사람과는 친구하지 말라고.
우리가 이겨서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면서 오래오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우리가 베트남 같은 팀에 졌을 때는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굳이 우리 모두의 기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거나 우리의 잊고 싶은 기억을 들추어내면서 자기가 마치 지식인인연하는 분들은 솔직히 재수없습니다.
모처럼의 값진 승리가 연말분위기에 냄비처럼 식어버리고 일부 지식인인 척하는 분들때문에 그 의미가 희석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말씀에 적었습니다.

번개님의 댓글

번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오해들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저 역시 구별로서의 민족개념이지 차별로서의 민족개념을 말하려는 것 아닙니다. 민족간의 서열매기기를 할 생각도 없고, 그래도 우리 가족에게는 우리 가장인 우리 아버지가 최고이듯이, 우리 어머니가 최고의 어머니이듯이, 우리국민에게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우리민족에게는 우리 겨레 배달겨레가 최고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긍심이 없다면 민족적인 열등감이나 패배주의, 독일인들 앞에서의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에 와서 독일의 발달된 과학기술을 배우는 것이야 바람직한 일 아닙니까? 그러나 그것때문에 독일민족이 우리민족보다 더 우월한 민족인 것처럼 원래부터 그들이 그러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부 유학생들의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이 안타깝더군요. 단지 그것만을 비판한 것입니다.

독일인들이 설령 지난 세기에 우리보다 앞서갔다고 해도 영원히 그들이 우리보다 앞서가라는 법이 있습니까? 지금 추세라면 우리가 독일인 그들을 앞지르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한독축구전처럼 명백하게 승리한 경기에 대해서도 자꾸 우리의 승리를 깎아내리려 하시고 다음 경기에는 우리가 질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꼭 누구라고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자들만을 비판한 것이고, 팬님같이 민족의식이 있는 분을 비판했던 것은 아닌데, 모두들 과민반응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정호님,

<독일에 대해 조금 비하한 것 가지고 발끈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일단 독일에 대해 조금(?) 비하한 것에 대해 발끈한 사람은 없는 걸로 알고 있구요, 축구경기와 연관지어 왜 패자에 대해 그리 비장하게 증오심 불 태우고 난리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사람은 저 포함하여 몇분 계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조금”과  “많이”의 단위는 님께서 자의로 측정하신거라고 꼭 알려드리고 싶고) 

쉽게 말해 축구에 이겨서 민족의 우월감을 확인 받고, 동시에 게임에서 진 상대의 열등함을 확인 한다면, 그러면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이긴 국가의 민족들 우월한 민족이였습니까?  저에게는 그렇게 안보이는데요? 님의 말씀대로 한다면, 한국은 그럼 얼마 전까지 열등한 민족이였다가 이제 조금 신분상승한겁니까? ^^

제가 보건데 “독일이 뭐길래 그렇게 과민반응하시는지”가 아니라, “축구가 뭐길래 그렇게 과민반응 = 비장하게 증오심을 불태우는지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그리고…얼마나 열등의식이 많았으면 축구게임에 그토록 많은 의미를 부여할까…. 솔직히 가엽다는 느낌이 듭니다. ^^;; )

아, 이번에 한국이 이겨서 저는 기뻤어요! 물론이죠!!!!!!! 비록 축구에 대해 아직 잘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도 손에 땀 잔뜩 나게 응원했으니 이기면 기분 너무 좋죠.  2006년에 응원가려고 벌써부터 be the reds 셔츠까지 마련해두고 벼르고 있습니다.

기쁩니다.
비통하고 밉고…등의 느낌은 오로지 패자의 몫일 뿐이죠.

해트트릭님의 댓글

해트트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olya님은 2006년에 축구응원해준다고 했으니까 됐고..

근데 Kolya님이나 Herbst님, 팬님은 2002년 월컵때 독일이 우리 결승진출을 막은 숙원을 넘 가볍게 본 게 아닌가 싶다.

독일방송이 한국축구 깔아뭉갠 것에다 폴투갈전, 이태리전, 스펜전 판정의혹 제기한 걸루다

여기 독일넘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열혈축구팬들의 감정이 좋지 않은데..

드뎌 그넘들을 이긴 것에 대해서 열혈축구팬들이 이 정도 환호하는 것쯤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리 자기들이 독일것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사대주의적인 유학생들이라고 해도 말이지..

중국유학생들은 축구한중전이 벌어질 때 같은 기숙사 중국학생들과 패싸움도 벌이고

국내축구게시판에 짱깨넘들 박살내자며 애국적인 글도 쓰고 그러든데

왜 유독 우리 독일유학생들은 이렇게들 애국심이 없는지 궁금하군.. 조금만 뭐하면 나찌 운운하고..

아무리 독일이 좋아도 우리나라 대한민국보다 독일이 더 좋은가 말이지..

그나저나 다들 즐거운 성탄절들 맞으시길.. 독일맥주 좋아하시는 독일중심주의자들은 독일맥주 많이들 드시고..

당신네들이 그렇게 좋아하시는 독일축구 패배의 원인이 뭣이었는지나 더 분석해보시지들..

해트트릭님의 댓글

해트트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팬님 글 읽어보니 디게 웃기네. 악랄하게 한국팀 승리 폄하못해서 안달이 났네.

이번 한국팀의 독일전승리가 무슨 의미를 갖는지 도통 이해를 못하는 사람인가본데

서구재국주의열강이 오랜 문명세계인 아시아를 침략해서 자기네들 식민지를 만들고

문화적 열등감을 심어놓고 무역을 통한 착취. 그렇게 해서 정신문명대국 아시아가 오래 숨죽여 있었는데

2002년 한국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폴투갈, 이태리, 스펜을 연파하니까

아시아의 숨죽여있던 자존심이 한국을 중심으로 해서 기지개를 켰단 거고

그걸 보고 서구에서 가장 악질적인 인종주의국가 독일이 판정의혹이니 머 어쩌구하면서

자기네랑 준결승때 스위스출신의 심판을 고용해서 우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1-0으로 꺾고

유럽 지네들의 오만한 정신적 우월의식과 문화제국주의를 지켰다는 거다.

그런데 그 얄미운 것들을 우리가 이번에 2진급 선수들로 3-1. 후련하게 이겨서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유럽중심주의자들을 완전히 머쓱하게 만든 건데

독일넘들과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사대주의자들이 분통터지게도

재빨리 우리 이번 승리가 별 의미 아닌 걸로 수습..

당연하지. 지들이 독일에 빌붙어사는 걸로 밥벌어먹어야 하는 자들인데..

그래야. 독일은 이렇게 우리보다 앞섰다.

나는 독일에서 배웠으니까 너희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설레발칠 수 있는 자들인데..

그렇게 말로만 먹고 사는 개인주의자들 가슴 속에 애국심과 의분이 자랄 수가 있나?

2002대선때 땀흘려 노무현 선거운동한 자들이라면 당연히 우리 노무현 대통령 된 것을 기뻐할 권리가 있듯이

그렇게 고생한 자들은 이회창이가 대통령 떨어진 것을 보고 당연히 조롱하고 웃어줄 권리도 있는 것이다.

한국-독일전의 숨막히는 현장에서 목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던 붉은악마들이

뭐 심심하고 할짓이 없어서 축구경기 '그냥' 즐길려고 그 좁뺑이를 친 줄 아나?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olya님은 2006년에 축구응원해준다고 했으니까 됐고.. > ???

이건 또 먼말이여?  남이 돼고 안돼고?  당신이 뭐라고  남을 평가하는거죠? 
당신이 남에게 이 사람 축구 관람자격있나, 심사하고 자격증 나눠주는 사람이요?

참... 별소리를 다 듣네 ^^

그리고 이번 축구관련, <독일것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사대주의적인 유학생들> 이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지 좀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누구를 가르켜 그런 주장 해대는지 정말 알고 싶군요.  이름 한번 대보시지 그러세요? 

"독일로부터 배울점 있다" 말하면 바로 사대주의?
굳이 독일까지 유학와서 " 나 여기서 배울게 없네! " 해야만, 
축구 좀 이겼다고 바로 짱개니 나치니 남을 박살내야 애국자?

..............어쩌면 그렇게 자신감 없고 열등의식에 쌓여있습니까. 
어쩌면 그렇게 여유없고 너그럽지 못합니까. 

한국이 너무도 불쌍해집니다. 
한국팀을 응원하고 싶어도 바로 당신같은 사람곁에 앉는 것이 싫어서 주저하게 됩니다!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께겡께겡... 나 나가야 하는데 또 콜야님 땜에..^^;;
콜야님, 조심하세요. 잘못하면 이라크 누구들처럼 참수당해요.
막말로 누구는 이슬람 나라에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을 선교한다는 명분으로 목숨걸고 들어가 목숨 걸게 되었지만 우리는 뭡니까?
축구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관심이 없다는 이유, 태생적으로 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비애국자, 사대주의자로 소 귀의 표식판, 말 엉덩이의 낙인처럼 민족의 반역자라는 도장이 확 찍혀서 목을 쳐야 한다는 소리를 듣는데... 조심하셔요. 여기 지금 내 귀에 도청장치를 가진 사람 많습니다. 아휴, 무서워...하나 뿐인 모가지 싹둑 베이기 전에 어서 도망가야지, 아휴 무서워..
사랑하는 콜야님, 안녕~~

해트트릭님의 댓글

해트트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배울 거야 물론 있겠지. 굳이 찾는다면

그런데 '김동렬'의 글을 아직 이해 못했나?

'김동렬'의 글은 독일에서 배울 것이 전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독일이나 서구에서 배워야만 하는 시대가 끝났다는 얘기를 한 거다.

'사대주의적인 유학생'이 특정으로 몇몇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우리가 독일이나 서구에서 배워야한다고 말하는 유학생들이 다 '사대주의적인 유학생'들이다.

부모따라 와서 어쩔 수 없이 독일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거나

영어말고 독일어 익히기 위해 독일과 거래하려고

잠깐 독일에 체류하고 연수받거나 하는 학생들이 아니라

독일에서 반드시 박사학위증을 따야 하고

그 간판만 따면 한국에서 엘리트로 행세할 수 있는 것처럼 믿는 것들이

바로 다 그런 '사대주의적인 유학생'들이다.

여유없음? 너그럽지 못함?

동양에 대한 서구의 절대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오리엔탈리즘의 담론이 살아있는 한

서구인들에 대한 여유나 너그러움은 사치가 아닐 수 없다.

자신감 없음? 열등의식?

자신감 없음과 열등의식이 아니라 서구의 무식과 편견에 대한 분노이자 항의라는 거다.

약자와 강자에게 대들기 시작하는 것을 자신감 없음과 열등의식으로 보는데

세계역사와 우리 역사에 대한 의식이 없으니 한국은 독일에게 배워야 한다는 정신나간 소리를 지껄이는 거다.

일제시대에 태어났으면 다들 친일파가 되고도 남았을 자들아.

미국유학생들을 보고 본받아라.

독일유학생들과 달리 미국유학생들은 대다수가 최고명문 하바드에서 예일에서 공부하면서도

절대 미국을 배워야 한다는 얘기는 안한다더라. 그런 얘기 하는 넘이 있으면 선배들이 줘팬다더라.

'비록 미국에서 배울 것은 없지만

미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미국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공부한다'고 한다더라.

한심한 사대주의자들아.

독일에서 배울 것이 아니라 너희 동년배 미국유학생들에게서 보고 배워라.

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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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다 라는 말에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한국인답다 라는 표현에는 어떻게들 반응하실지 궁금합니다.  이거 칭찬입니까 아니면 국수적이라는 욕입니까?  요새 코미디처럼, "그때그때 다를까요?"

~답다라는 말에서 개인주의를 끌어내시는 분,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댓글들을 읽다보니, 심히 혼란스럽습니다.  어떤 분은 저를 '민족의식이 있는 분"으로, 어떤 분은 '한심한 사대주의자'로 세워주시는군요. 

제가 글솜씨가 워낙 부족하다 보니, 제 견해를 님들께 납득시킬 자신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관두겠습니다만, 역시 토를 다는 습관 때문에 한 마디는 하고 관두겠습니다.

남을 평할 때, 가장 위험한 일이 가정법과 그에 따른 결론을 동시에 끌어내는 겁니다.  윗분, "일제시대에 태어났으면 친일파가 되고도 남았을 자들아."라고 일갈하셨죠?  이 말과 조선일보, 또는 "수구꼴통"들에게서 잘 나오는 표현, "전쟁나면 제일 먼저 도망갈 놈들이..."라는 표현과 한 번 비교해 보십시오.  아무 근거도 없고, 가정법의 원칙도 없는 말입니다만, 자신이 이런 표현을 쓰다 보면 그 문장의 끝머리 쯤에서는 마치 그것이 진실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거기에서부터 모든 논리를 끌어대죠.

* 아참, 제게 질문하신 분께는 제가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축구가 세팍타크로, 농구와 같은 거냐구요?  아니요, 다릅니다.  우선 공 크기가 다르고, 인기도가 다르고, 규칙이 다릅니다.  그러나 같습니다.  그냥 스포츠입니다.  '베른의 기적'이라는 영화를 안봐서 모릅니다만, 그런 영화가 있다고 해서 축구가 국운을 좌우하는 스포츠라는 명제에 진실성을 부여한다고는 안믿어집니다.  영화 같은 걸로 주장하자면, 북한에서 만들어진 김일성 우상화 영화도 김일성이 영웅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됩니까?  즉, 우리가 2년전 독일에 졌기 때문에 우리의 국운이 몰락하지 않는 것처럼, 이번에 이겼다고 해서 국운이 상승한다고 믿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당시 일본이 지고, 중국이 지고, 한국이 이겼다고 해서 그 후의 각국 국운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상관관계를 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독일에 이겼으므로 우리의 국운이 상승한다는 증거가 되고, 베트남에 졌을 때에는 빨리 잊어야 하는 경기라는 표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빨리 잊어야 되기도 하고, 국운 상승의 증거로도 삼아야 한다면, 앞뒤가 맞습니까?  그게 무슨 증거로서의 가치가 있습니까?  증거는 지문처럼 항시성을 지녀야 하는 거 아닙니까?

독일이나 다른 민족도 축구를 국운 상승의 증거로 본다구요?  저도 질문드리겠습니다.  지금 독일은 한국에 진 후로 "국운이 몰락하고 있다"라는 분위기입니까?  다른 어떤 민족, 예를 들어 베트남민족은 한국에 이긴 후로 "국운이 상승한다"라는 분위기입니까?  답변해주십시오.  참, 답변할 때 조금 주의해서 해주세요.  참고로 저, 지난 주에 베트남 다녀왔습니다.

다른 분, 반말로 지껄여 대는 존재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것들에게 글을 남기기는 매우 시간이 아깝습니다.

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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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답다라는 말에서 개인주의를 끌어대시거나, ~의 굴레를 벗어나야지, 무슨 ~답다에 만족하느냐는 댓글을 다신 분께 하나 더 여쭤보고 싶군요.  님들께서 그렇게 극찬하시는 , 무슨 오리엔탈리과 서구 패권주의를 종식시키신 우리의 국가대표 축구선수분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만약에 그분들이 축구선수 답게, 연습에 전념하지 않고 말예요, 축구선수의 굴레를 벗어나서, 진보를 위하여, 통일을 위하여, 보안법을 종식시키려고, 투쟁에 나서고, 노숙자문제에 앞장서고 하셨으면 이번의 시합에서 "오리엔탈리즘과 서구 패권주의를 종식시킬 수" 있었을까요? 

또 2년전 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던 홍명보 선수는 당시, "저는 축구밖에 모릅니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던 적이 있는데, 이 선수는 과연 개인주의적이고, 사대주의자일까요?

~답다 라는 말을 무슨 제한적 규정으로 이해들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얼굴이 있습니다.  학생에게도 학생으로서의 얼굴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아들로서의 얼굴도 있고, 국민으로서의 얼굴도 있고, 시민으로서의 얼굴도 있습니다.  모두의 힘이 필요한 때에는 그러한 얼굴로 또, 민주시민답게 나서야 하겠지요.  자, 이번엔 답변 좀 해주세요.  이번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정말로 국가대표답게 잘들 싸워서 독일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들은 국가대표다웠기 때문에, 윗분 말씀처럼, "개인주의적"이고, "노동해방"이나 "민족통일"에는 등한시하는 나쁜 사람들입니까?

송창식씨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언급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다시 글을 올려야겠군요.  그분이 대궐같은 집에 산다고 하신 분.... 대궐 보신 적 있습니까?  그 사람은 한창 잘 나가던 70년대, 오히려 서울을 떠나서 자기가 살고 싶은 집은 자기가 짓겠다고, 손수 벽돌 쌓아가면서 아직도 30년 째 자기 집을 지어 가면서 살고 있습니다.  건평이라야 대략 40여평(시골 동네라는 걸 감안하세요)에 아직도 가보면 여기저기 공사 현장이며 모두가 자기가 손수 짓는 곳입니다.  아들 하나에, 나머지 두 자녀는 입양을 해서 키우고 있으며 아들이 게이머가 되겠다고 고등학교를 중퇴하겠다고 하니까 알아서 하려므나 하면서 키우는 자유주의, 박애주의자입니다.(사회적 약자는 누가 보호하냐구요?  송창식씨같은 분이 합니다.  님은 몇분 보호하고 계세요?)  작곡인세요?  대략 한달에 일천일백만원이 들어온답니다. 그것도 생전 그런 것 없다가 최근 인터넷에 그의 노래가 올라가면서, 정식으로 지급이 되기 시작했답니다.  저는 성실하게 자기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평생의 댓가로 그러한 돈을 받게 되고, 또 자기가 지어가면서 그만한 평수의 집을 만들어간다는 것이 떵떵거린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수가 가수의 길을 성실히 걷겠다는 것이 비난받아야 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전체"를 해결할 수 있는 투사나 정치인이 되어야 합니까?  집에서 자녀를 키우며 밥을 해주곤 하는 어머님도, 주걱과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노동해방, 통일운동에 나서야 합니까?

어떤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당시 붉은 악마들은 왜, 노동운동, 통일운동에 나서지 않고, "좁팽이"를 치면서 응원에만 몰두했답니까?

이쯤에서 전 빠지겠네요.  한국분들과의 대화는 "단병홀"이라는 분하고의 대화보다도 더욱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걔만 상대하려고 하다가, 끼어들었군요.  그렇다고 해서 번개님의 의도를 모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매우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조금 더 큰 그릇으로 독일인들을 포용할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 외람되게 끼어들었습니다.

루돌프 사슴코는 빨갛답니다. ^^  - 자, 이 말을 제가 했으므로 또, 요리들 해보세요.  빨갛다고 했으니 빨갱이로 몰아보든지, 루돌프라고 했으니 독일 사대주의자로 몰든지, 코만을 언급했으니 전체를 못본다고 욕하시든지, 캐롤을 불렀으니 기독교인이라고 하시든지....

Okdol님의 댓글

Okd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동렬의 글은 무엇이든지 결정된 것으로 규정하는데 큰 맹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제 서구에서 설령 많이 배울 것이 없는 것 처럼 여겨진다 치더라도 실상 아직도 배울 것은 산재해 있습니다. 그것은 서구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동남아시아에서도, 일본에서도, 심지어 라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에서도 배울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단지 찾이 못했을 뿐이고 찾으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죠. 단지 '서구에서 더이상 배울 것이 없다'라는 식의 서구와 우리라는 이분법적 틀(패러다임)로 이해하려드니까 그런 허접한 논리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독일에 살아본 분들, 생각이 어떻습니까?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그다지도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반대입니다. 독일 뿐만 아니라 서구 도처에 아직도 배울 것이 많은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무조건 다배우자고 하는데 반대할 뿐입니다. 배울 것과 배우지 않아야 할 것들을 이제 어느정도 분간할 수 있을 만큼은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 한국사람들은 뭐만 약간 잘하고 기술의 몇몇 부분이 세계에서 그 우수성을 드러낸다거나 어느 기업이 세계를 제패해버리면 모든게 다 그렇게 된 줄 착각하고 있는 성향이 너무 다분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우리가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여전히 마찬가지로)도 외국에서 배울 것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모순입니다.
임계의 한계는 없습니다. 그 임계의 한계를 설정하는데서 자신들의 한계를 이미 규정해 놓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인에게 있어서 임계의 한계를 긋는 형태가 종종 어떤 분야에서는 철저한 엄밀성의 상실, 혹은 기초상실로 이어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한국인이여, 이젠 내공을 쌓아라!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트트릭/'약자가 강자에게 대들기 시작한다'라...다른 게 열등감이 아니고 한국이 약자고 서구가 강자라고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이 바로 열등감 아닐까요.

번개님의 댓글

번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들 뭔가 착각들을 하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팬님. '학생은 학생답게'라는 이데올로기가 '아들일 때는 아들답게' '민주시민일 때는 민주시민답게' '국민일 때는 국민답게'로 논리적으로 이어집니까? 학생이어야 할 때는 언제고 국민이어야 할 때는 언제고 시민이어야 할 때는 언제입니까? 그렇다면 왜 '학생은 학생답게, 정치인은 정치인답게'라는 말을 애초에 했습니까? 하나마나한 소리하신 거를 알고나 계시는지..

"우리에게 수많은 얼굴이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인데 이 말은 '학생은 학생답게'란 말과 모순되는 거 아닙니까? "학생은 학생답게"에 "우리에게 수많은 얼굴이 있다"는 말이 전제돼있었나 보군요. 그런 말이라도 굳이 하실려며는 '학생은 학생답게, 정치인은 정치인답게'라는 말을 할 때 미리 하셨어야 되는 걸텐데.. 정말 재미있는 논리입니다. 팬님은 억울하실지 몰라도 제게는 말바꾸기하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서 열심히 싸워 독일을 꺽거눌렀는데, 이게 개인주의적이고 노동해방과 민족통일을 등한시한다는 논리로 직결이 되는 모양입니다. 송창식씨가 두 자녀를 입양하고 집을 손수 짓고 아들의 고등학교 중퇴를 허락했으면 자유주의자에 박애주의자가 되는가 보군요. 이제 알았습니다. 자유주의자와 박애주의자가 뭔지 알 것 같습니다. 송창식씨가 직접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나 보군요. 우리나라 사회적 약자는 송창식씨가 다 보호하는 모양입니다. 재미있는 논리적 연결이지만 그거야말로 "가수는 가수답게"인 것 같군요.

모든 사람들이 "전체"를 해결할 수 있는 투사나 정치인이 되어야 하냐고 물으시는 걸 보니 침소봉대하는 버릇을 갖고 계신 듯합니다. 붉은악마들은 왜 노동운동, 통일운동에 나서지 않았냐고 물으시는데 이 기븐 성탄절날에 봉창 뚤버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딴엔 민족의식을 갖고 계신 분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말장난하고 딴지거는 거나 좋아하시는 분이었군요.

옥돌님. 김동렬글은 무엇이든지 결정된 것으로 규정한다는 근거가 있습니까? 김동렬은 우리나라 최대정치사이트의 대표논객인데 그런 사람을 대표논객으로 만들어준 우리나라 네티즌도 님 눈에는 문제가 있겠군요. 님이 그런 소리 한다고 해서 김동렬님이 귀기울여 듣지도 않을텐데 뒷다마하시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서구에서 배울 게 남아있는게 '분명하다'는 근거가 고작해서 서구와 우리의 이분법적 파라다임반대인 모양입니다. 님말대로라면 서양과 동양을 구분하는 사람들은 모두 반성해야겠군요. 농담이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님들의 말이 논리적으로 맞는지도 의심스럽지만, 그보다 님들이 민중에 대해서 갖고 계시는 생각들이 참 한심합니다. 님들의 가장 큰 잘못은 민족의 사기를 조금이라도 세워보려는 민중들의 다이나믹한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엘리트적 사고인데, 아직도 반성의 빛이 보이지 않는군요.

또 해트트릭님도 반성 좀 해보셨으면 합니다. 이런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최소한 존대말을 쓴다는 예의를 지켜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반말 찍찍 내뱉는 것 보니까 오히려 사대주의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어느 싸가지 없는 사대주의자가 아이디 바꿔서 장난치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드는군요. 정치인들 흑색선전하는 것 같은 꼼수 좀 부리지 마십쇼. 그렇게 민족진영을 무례하고 무식한 사람들로 만들어서 이 성탄절날에 기분이 좋습니까?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그럼 늦었지만 다들 성탄절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

난짜라님의 댓글

난짜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개님, 헤트트릭님, 김정호님.
글들이 거의 2차대전 직전의 나치나 일본제국주의의 글들을 닮은듯 하네요.
그냥...어이가 없네요. 쩝.....
졸지에 "사대주의유학생"이 되어버리다뉘~ 이러다 매국노로 찍히겠네......우훗훗~

Leon님의 댓글

Le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제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분들 계시네요...
다구리 당하기 전에 텨야지 ㅋㅋ
그리구 팬님 베른의 기적 꼭 한번 보시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트트릭님.. 나이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지만 다른 토론자들에게 반말투.. 눈에 많이 거슬립니다.. 아예 시종일관 반말투더군요. 님 말씀대로 우리 민족이라면 우리 축구를 깎아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사대주의자들을 '줘패야 한다'느니 하며 극단적으로 가서야 되겠습니까? 평소에도 사람 패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 같군요. 비록 사대주의자들이 한심하더라도 차근차근 설명하고 객관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한국축구'님 말씀처럼 그런 자들의 '목을 쳐야 한다'는 표현까지 나오고 도가 지나치시네요.
팬님은 자기 분수에 맞게 각자 지할일이나 하고 살라시는 걸 보니 상당히 보수적이신 분 같군요. <전체의 문제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으며 모두 부분의 문제일 뿐>이라고요? 기가 막혀 웃음이 다 나옵니다. 님에게는 우리민족통일의 문제도 <부분의 문제>가 되겠군요. 야단 났습니다. 따로국밥으로 놀자는 얘기군요.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말씀을 하신 겁니까? 도저히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님의 그런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난짜라님? 2차대전 직전의 나치나 일본제국주의라는 말씀을 하셨네요? 어떻게 한국축구의 승리를 기원하며 응원한 우리들을 <나치>라고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 붉은 악마가 유대인은 모두 가스실에 넣어 죽여버리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나 보군요.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한국축구 응원한 죄로 졸지에 살인자가 되버렸네요. 난짜라님이나 팬님, 옥돌님의 가슴 속엔 과연 <민족>이 존재하기나 하는 겁니까? 수백만 붉은 악마가 힘합쳐 목이 쉬고 땀에 젖도록 응원을 하는게 장난인줄 아십니까?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팀 승리의 감격을 함께 하는 게 단순히 축구자체만이 좋아서 그런 건줄 아는 겁니까? 다들 <민족>은 안중에도 없는 분들이시군요. 좋으시겠습니다. 국가대표팀 축구경기를 보시면서도 <민족>은 생각안하실 수 있다니. 우리가 땀흘려 응원해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이기면 그러면 님같은 엘리트분들은 무슨 생각들을 하시겠습니까? 뒤에 숨어있다가 우리 대표팀 승리를 갖고 해외에서 으쓱대기만 하고 같은 민족한테는 어쩌다 운으로 이긴 건데 미련한 것들..하고 비웃으실 겁니까? 독일에서 독일공부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까 모든 게 다 나치로 보이시는가 보군요.. 아님 정말로 사대주의에 물드신 겁니까?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게 라는 기본적인 말에 시비를 걸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건,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작 시비를 걸면서도 답변은 하지도 못하는군요.  축구국가대표선수답게 열심히 했다 라는 말에 대해서 답변한 사람, 손들어 보세요.

~답게 라는 말에서 개인주의, 사대주의를 끌어대더니, 다음에 '지나다던' 분은 '자기 분수에 맞게 각자 지 할일이나 하고 살라'라는 말을 끌어들이는 재주를 보여주시는군요.  다시 한번 묻죠, 국가대표선수답게,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승리한 우리 선수들은 '개인주의, 사대주의, 지 할 일만 한 보수적'인 사람들입니까?  왜 대답은 안하면서 엉뚱한 소리들만 합니까?  루돌프 사슴코는 빨갛군요.

우리민족의 통일의 문제가 전체의 문제라구요?  아마도 문제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신 듯 합니다.  통일의 문제라는 표현에서 문제는 subject, issue의 의미입니다.  부분의 문제, 전체의 문제라는 표현에서 문제는 trouble, problem이라는 의미입니다.  선뜻 누굴 보고 보수적이니, 기가 막히느니 하는 놀라운 판단력을 보니, 이렇게 설명해줘도 모를 것 같아 다시 설명해드리죠.  통일은 우리 모두, 전체의 issue입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문제라고 할 때에는 problem입니다. 만약에 지나가다님의 이해력대로 통일이 우리의 trouble,골치거리라고 한다면 이야말로 반통일적이며 못되어먹은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됩니다.  통일은 우리의 문제, 즉 우리 전체의 issue라고 하면 지극히 통일지향적인 건전한 사고방식이 되겠지요.  즉, 똑같은 문장으로 "통일은 우리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용어를 이해함에 따라 저렇게 반대로 평가를 하게 되는 겁니다.  제가 댓글에서 문제라고 했던 것들은 모두 trouble, problem의 의미인데, 님은 갑자기 issue로서의 문제라는 의미을 들고 나온 겁니다.

지나가다님, "어떻게 하면 제 말을 이해할 수 있냐"고 물으셨지요?  이래도 이해가 안되면 이해하지 마세요.  다만, 용어에 대한 기본 이해는 하고, 남의 글에 시비를 겁시다.

사회적 약자를 몇명 보호하고 계시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신 분, 님 본인이 송창식씨 같은 사람만 있다면 누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합니까?'라는 질문을 했던 당사자라는 사실 잊어 버리셨죠?  님이 비난하시던 송창식씨는 2명이라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했답니다.  누가 보호하냐고 묻길래 답변했습니다.  그러니, 그걸 비난하시던 님은 몇명 보호하셨냐니까요?

글을 좀 잘 읽고 쓰시면, 축구선수답게 독일을 이긴 것이, 개인적이고 사대주의적이고, 노동운동은 등한시하고... 등등의 유추를 해댄 놈이 제가 아니란 사실을 아실 겁니다.  지나가다님, 번개님, 국어를 열심히 공부합시다.  특히 읽기를 잘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주루룩 읽고, 자판 끌어댕겨서 좌라락 쳐대는 일은 하지 맙시다.  그러니 제가 한 말과, 다른 넘이 한 말과 혼동해서 저런 글도 용기있게 쓰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나가다님, 한국축구 응원한 죄로 살인자가 되어버렸다구요?  여기서 한국 축구 응원 안했다는 사람 이름 한 번 적어 보세요.  모두 응원했는데, 모두 기뻐했는데, 거기서 뭐뭐뭐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목을 쳐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즉, 살인을 불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놈이 있기 때문에 살인 얘기가 나온 겁니다.  제발 글 좀 잘 읽읍시다.

특히 저보고 민족주의자니, 아니면 사대주의자니, "까불어 대는" 분들.... 민족을 여름날 음료수 팔아먹듯이 써먹지 마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박통같은 인간이 옛날에 민족, 국가, 안보 하면서 장사를 잘해 먹었지요.  님들이 남을 규정할 수 있는 권리를 누가 주었습니까? 

국가대표팀의 축구를 보면서 민족을 생각할 수야 있지요.  그런데, 이걸 이기면 국운이 상승하고, 지면 국운이 작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민족은 생각안하고 축구만 생각하는 축구사대주의자 아닐까요?  이렇게 쓴 글을 보시고도, 자신이 정말 무슨 엉터리 소리를 했는지, 정리가 안되시는 분들.... 알아서 하십시오.  앞으로도, 국가대표 축구시합만 있으면, 그 경기마다 우리나라의 국운과 민족의 흥망이 달려서, 이기면 흥했다가 3일 후 다시 지면 민족이 박살난다고 믿든지... 

도대체 히딩크하고 본 프레레 감독은 얼마나 바빴을까.... 남의 나라, 민족의 흥망을 손에 쥐고 일주일 간격으로 흥하게 했다 망하게 했다 하느라고... 아니 그 뿐인가, 오리엔탈리즘, 서구 패권주의까지 살렸다 죽였다 했으니....

자, 또 이렇게 제가 쏟아 놨으니, 알아서들 하세요.  단, 제 허락없이 저를 보고 민족주의자니, 사대주의자니 떠들지는 않도록 하세요.  사대주의가 민족을 위해서 불가피하고, 훌륭한 선택이었을 때도 분명히 있었으며, 민족주의가 오히려 민족을 망치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일방적으로 저를 ~주의자로 규정해주시는, 특히나 엄청난 '민족'의 이름을 담는 것을 거부합니다.

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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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기 위해서, 저는 번개님의 질문에 답합니다.  ~답게 얘기에서 다음의 우리에게는 수많은 얼굴이 있다고 하는 것이 말바꾸기라구요?  국어공부의 중요점이 다시 나옵니다.  저는 ~답게 라는 말을 아주 가볍게, 제가 좋아하던 가수를 만났을 때, 그 분이 했던 말이라고 했을 뿐입니다.  그에 대해서, 아, 이 말은 원래 인간에게는 수많은 얼굴이 있는데... 이 중의 하나.... 개인주의는 아니고... 이렇게 따져 놓아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분이 그날 술자리에서 한 말 모두를 다 옮겨 놓고, 또, 그 이전의 분위기까지 다 옮겨야 합니까?  그날 한 얘기 중에서 제가 맘에 들었던 말, 하나를 살짝 언급하면서도, 무슨 학술 자료 쓰듯이 근거, 배경, 유추 가능성...을 모두 써야 합니까?  제 글 다시 읽어 보세요.  뭐, 그리 험하고 힘들게 얘기를 했는지.... 수십년 전에 만나서 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저런 ~답게 라는 말이 나온 배경도 살짝 설명을 해드릴까요?

송창식씨는 70년 중반 가수왕까지 할 정도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작곡한 '고래사냥', '날이 갈수록', '친구' 등의 노래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가사를 바꿔 불러서 정권에 반대하는 노래로 쓰이면서, 특히 그가 절친하게 지내던 김민기 씨가 정권으로부터 혹독한 고문을 당하게 되면서부터, 그는 당시 안기부 등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민족주의자 박정희는 이런 일도 하던 자입니다)  제가 송창식씨를 만난 것은 대략 그 직후이며, 그 당시의 고통 때문에라도 저러한 표현을 쓰신 것은 아닌가... 고문도 제대로 안당해본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표현이 고문에 굴복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그 당시 나머지 말까지 인용하면 "성실한 가수만 하기에도 내 재주는 모자란다."였습니다.

자, 또 알아서 하십시오.  대궐(?)같은 집에서 수천만원 벌며 호의호식하는 부르조아 날라리라고 부르든지, 45년 된 고물 벤츠를 여태 타면서, 나름대로 남을 도우며, 집에 전화도 안두고(정말 없습니다), 음악 하나에만 미쳐서 사는 남자를 욕하시든지, 존경하시든지....  다만 성실, 치열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우리,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간단히 무시는 하지 맙시다.

박재용님의 댓글

박재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을 비롯해 이 게시판에서 말하는 스타일 다들 정말 짜증난다.  이 논쟁이 뭤대문에 벌어졌는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저렇게 서로 말꼬리 잡고 시비거는 거 정말 싫다.  선천적으로 말싸움들을 즐기시는 분들인가?  이런 말싸움이 대체 무슨 이득이 있어서 하는지도 모르시고 애들처럼 사우시는 분들아.  이런 짓들 하실 시간 있으면 유학질문란이나 독어질문란에서 콜리아님처럼 새내기들 질문이나 답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특히 팬님.. 정말 짜증나는 스타일이시다.  글 읽다가 결국 짜증나서 포기했다.

박재용님의 댓글

박재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논쟁을 하시려면 옛날의 세토님이나 궁금궁금님처럼 하셨으면 좋겠다.  그 분들은 불필요한 논점을 집어넣지 않고 핵심만으로 정리를 잘하시던데..  논할 가치도 없는 주제를 가지고 말싸움이 너무 지겨운 것 같다.  논쟁을 위한 논쟁 같았음.  팬님을 비롯해서 다들 감정이 너무 앞서있는 건 아닌지..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재용/제 경우는 팬 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의 토론글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게는 의미있는 논쟁이었습니다.

박재용님의 댓글

박재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팬님 글을 유독 찍어서 짜증난다고 말한 건 팬님 글이 워낙 이해하기 어려워서리..  저도 해트트릭이나 한국축구 같은 분들이 바람직한 분들이라는 얘긴 아님.  근데 그분들이나 번개님, 김동렬님은 민족의 자부심을 아는 분들 같고 글도 이해하기 쉽게 씁니다.  팬님도 민족의 자부심을 소중히 여기는 진보적인 분인 줄 알았는데 '학생은 학생답게, 정치인은 정치인답게' '전체의 문제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으며 모두 부분의 문제일 뿐'에서는 대략 난감......

박재용님의 댓글

박재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그때 다른 건가.  여기서 문제는 problem의 문제일 수도 있고, trouble의 문제일 수도 있고, issue의 문제일 수도 있는 거죠?  이산가족문제, 이락파병문제가 problem의 문제인지 issue의 문제인지는 팬님의 마_음_ 속에 있겠네요.  팬님을 보면 한나라당의 원희룡우원생각이 납니다.  민족적이고 진보적인 분이신 것 같은데 왜 김동렬님과 번개님의 반대편에 자꾸 서려고 하시는지?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신기합니다.... 저는 우리 축구가 독일에 승리해서 정말 기분 좋았고, 붉은 악마 때에도 빨간 셔츠 입고 합동응원에 나서느라고 목이 쉬었던 사람인데... 제 글 어디에서 제가 이번 승리를 폄하했는지, 아무리 다시 읽어도 찾을 수가 없군요.  특히 해외유학파를 두둔했다는 말씀에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신기합니다.  첫째, 저는 해외유학파를 솔직히 좀 싫어하는 입장입니다.  제대로 배워오지도 않고 오히려 굽신거리며 추종하려는 것이 아닌가를 경계하는 입장입니다.  뭘 보고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둘째, 독일전에서 승리해서 좋았던 기분은 어디로 가고 제가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했다는 것인지... 대단한 일이지요.  날고 긴다는 선수들을 보기 좋게 멋진 슛으로 이긴 것, 정말 멋진 일이지요.  그런데, 거기서 서구패권주의가 나오고, 국운의 상승이 나오고 하면 축구로 무슨 주술을 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제 글이 이해가 잘 안간다는 분들 때문에 그냥 가설로 이 긴 얘기들을 끝맺으려 합니다.  어떤 분은 제가 이렇게 답글을 다는 것에 대해서 마치 제가 말싸움을 즐기는 것 아니냐 라고 생각들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제 나름대로는 제게 글을 내밀고 답변을 요구하시는 분들에게 대한 제 나름대로의 성실한 자세입니다.  어떤 분이 짜증이 나신다고 하시더라도 저는 제게 질의를 하시고 논쟁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무시를 하거나 잠수를 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을 이을 수 밖에 없군요.

어느 날, 제 베트남 친구가 제게 나타났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얼마전 있었던 축구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한국 축구를 이긴 것, 잘 아시죠?  정말 대단한 일 아닙니까?"
"예, 잘 봤습니다.  참 대단한 일이죠.  베트남 축구 많이 성장했더군요.  우린 반면에 좀 졸전이었어요."
"그렇죠?  우리 축구가 한국을 이긴 걸 보니, 이제 베트남도 국운이 트이려나 봅니다."
"예, 잘하더군요.  한국축구가 아시아에선 제일인 줄 알았더니, 이제 좀 겸손해지기도 해야겠어요."
"이번에 이긴 건, 단순히 보시면 안됩니다.  이번 승리는 사실 아시아에서 오랜 동북아 우위의 경제력이 동남아 우위의 경제력으로 돌아 선다는 상징인 것 같습니다." - 뭐, 여기까지는 좀 그렇다치고요...
"저는 이번 대 한국 축구의 승리는 바로 동남아에 대한 오랜 동북아의 제국주의적 패권주의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이제 한국 등, 동북아의 국운은 지는 해가 되어 버리고,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국운이 상승하는 탈제국주의의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요."
"아, 그래요?  하여튼, 여러나라가 함께 발전하는 건 좋은 일이지요." -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좋게 응대해줘야지.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시다시피, 동남아는 여태 동북아, 한,중,일의 위세에 눌려 설움과 핍박을 받아온 것 다 아시잖아요?  이번 승리는 베트남 민중의 승리이며 이는 곧 동북아의 국력 우위에 대한 동남아의 극복이라는 뜻입니다.  이제 동북아의 시대는 가고, 동남아의 시대가 온다는 징조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베트남 친구의 손에는 약간의 핏자국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죠.
"어? 어디 다치셨어요?  왜 손에 피가 묻어 있죠?"
"아, 이게 제 피가 아니구요. 우리 베트남 민족 중에서 이번 승리가 동북아에 대한 동남아의 승리, 앞으로 베트남 국운이 한국을 물리치고 세계 최고의 민족이 된다는 숭고한 뜻임을 모르는 열등감에 사로잡힌 일부 베트남 사대주의 엘리트들이 몇몇 있더라구요.  그런 놈들의 목을 치다보니 묻은 피입니다.  완죠니 읍참마속이었죠."
"그러셨군요.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베트남이 얼마전에 중국에 졌던 적이 있잖습니까?  그 경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그거요?  그건 빨리 잊어야 하는 경기였을 뿐입니다.  당신도 그냥 잊으세요."

자, 어떻습니까?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위의 얘기는 가설입니다.  일부는 실제로 제가 베트남 거래선을 만났을 때, 주고 받았던 얘기이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 이곳의 다른 님들의 이야기를 옮겨놓았습니다.  만약에 베트남의 어느 분들이 저렇게 주장을 하신다고 했을 때, 이곳에서 축구와 국운상승, 최고 민족론을 내세우시는 분들은 저대로 수긍하시겠습니까?  저 사람이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과 그분들이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모두 한 판의 축구경기였습니다.

저는 몇몇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아마도 민족주의자에 해당할 사람입니다.  민족의 자부심은 분명히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적 우월감은 없습니다.  제가 한민족임을 떳떳하게 내세우지만, 그렇다고 해서 니들은 열등하다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축구가 이겨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독일, 일본, 중국, 미국 어디든 계속 이겼으면 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이기고 싶은 것은 한국이 진정으로 모든 면에서 선진국이 되고 기존의 선진국들보다 훌륭한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축구에는 지더라도, 복지정책, 일인당 GNP, 행복지수, 평등성,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지는 일... 등에서 더욱 이기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축구나, 야구에서 좀 지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축구에서 국가의 장래를 비추는 오로라를 보시는 분들, 계속해서 보시도록 합시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안 보이고, 그냥 우리가 이겨서 기분좋고, 지면 격려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한국축구를 보는 사람들의 목을 치지는 맙시다. 

저는 국가의 장래를 비추는 오로라를 축구에서 보지 않고, 생명공학이나 반도체, 전자공학, 손바닥이 터지게 골프를 연습했다는 박세리, 비인기종목이라도 눈물겹게 훈련하는 여자핸드볼, 수출시장에서 발에 땀나게 뛰는 상사원들, 남의 나라(독일 뿐만이 아니라)의 좋은 점을 조금이라도 배워 한국에 도움이 되려고 애쓰는 한국인, 효순이 미선이를 위한 촛불시위 등에서 그러한 오로라를 봅니다.

여러가지 글을 올리다보니, 이젠 제가 한나라당, 수구 조중동, 수구꼴통, 보수..라는 소리까지 듣는군요.  그런데 같은 글들을 보시고, 민족주의자, 한심한 사대주의자, 진보주의자, 보수꼴통.. 등의 분명히 서로 상반된 평가들을 내리시는 모습들은 참 재미있습니다.  빨갱이, 퍼랭이 얘기가 안나온 것만 해도 다행으로 생각하겠습니다. ^^

박재용님의 댓글

박재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노당에 노회찬 의원께서도 우리축구대표팀의 승리와 붉은악마열기를 싫어하는 건 한나라당과 수구조중동이라고 하셨는데요.  팬님이나 콜리아님께서 자꾸 우리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별거 아닌거로 치부하시는 게 맘에 걸립니다.  독일에서 박사따고 우리나라 와서 교수된 사람중에 별로 좋은 사람 없던데..  오랫동안 설움받다가 빛보는 국내파들보다 외화낭비하는 해외유학파들을 자꾸 두둔하려고 하시는 것도 그렇고......  하튼 저는 이번에 팬님글 왕짜증..  콜리아님 뜻은 잘 알겠지만 이번엔 번개님이나 김정호님한테 표를 드리고 싶습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재용님,
저도 이 논쟁(?) 이 뭣 때문에 이렇게 벌어져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독일과 한국간에 Freundschaftsspiel 에서 한국이 이겼습니다. Freundschaft 면 우정이기도한데 뭐 우정까지야 좀 그렇다치고 그냥 친선으로 보면 무난하겠지요?

경기에서 이긴 한국인 만큼 축하하며 함께 기뻐하면 그만일 일에 “나찌후예들, 무식하고 무기력한 게르만족이 어쩌니 저쩌니...점점 살벌해지더니 나중에는 민족주의, 사대주의, 열등민족, 우월민족, 전쟁, 투쟁…결국 “목을 친다”는 소리까지 누가 해댔습니다.

참 궁금합니다. 이거 도대체 축구입니까? 전쟁입니까? 
축구 하나 가지고 왜들 이러는지 알 수가 없군요.

님은 헌데 이 “논쟁이 뭤대문에 벌어졌는지 모르고 (정말 모르세요? ^^) 알고 싶지도 않”다면서 또 “팬님이 가장 짜증난다”고 하시네요. 그건 보건데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이고 참 unfair하다 하겠습니다. A와 B의 싸움에 대해 관심없지만 그냥 시끄러우니 짜증난다는 것까지는 이해하겠어요. 뭐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해가 안가는 건 “시끄럽다! 알고 싶지 않다!”며 등돌리는 님은 헌데 왜 B만을 한방 탁! 때리고 가십니까? 그럼 A가 뭐라던 다들 침묵하고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었다면 아무 문제 없이 조용하고 평화로왔겠다는 결론입니까?

팬님을 비롯한 여러 명 중에 팬님의 스타일이 “가장” 짜증난다고 하시는데요, 그럼 아무에게나 반말로 “동방예의지국”스럽게(?) 지껄이는 “스타일”, 남의 목을 내리치겠다는 “스타일”, 독일에게 뭘 가르치고자 자신의 돈과 시간 들여가며 유학까지 온 “스타일”, 독일에서 배울 점 있다는 사대주의자(?)들에게 반성하라 외치는 “스타일”은 어째 님에게 짜증나지 않았던가봐요? 왜요?

저도 세토님이나 궁금궁금님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 동시에 팬님의 글도 매우 좋아하며 그외로도 몇 분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의 논쟁에서는 팬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어떤 스타일이 님의 취향과 안맞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라 치고. 단지 제 질문은 그토록 짜증나는 일에 굳이 참여할 필요없이 간단히 등 돌리시면 될 것을 왜 A의 주장에 반응했던 B만을 짜증내며 때리시느냐는 겁니다.

아참, 님은 “이 논쟁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다”고 하셨죠.
그리고 “서로 말꼬리 잡고 시비거는 거 정말 싫”어 하신다고도 하셨고.

결국 A나 B나, 질문하는 저나 기타 다른 사람들 모두, 님이 누구를 치던 말던 가만히 입 다물고 있어야 하는가봐요.  제가 내린 결론이 맞나요?

제가 독어문답란에서 활동하는걸 언급해주셨는데요, 이 테마와는 별개의 것이므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개님. “반성의 기미가 안보인다..니요. 누가 뭘 잘못했습니까? 애초부터 오류는 님이 저지르시지 않았나요? 누가 한국축구가 이긴 것에 대해 ”뭣도 모르는 족속들이 감히 독일 위대한 제국의 축구를 황소가  뒷걸음 치다가 깨구락지 잡는 격으로다가 이긴 거니까 암말 말고 있어. 한국 축구 잘했다 하는 놈들은 다 저질스런 우파 국수주의자 민족주의자야!!“했습니까?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한국축군가 뭔가가 쓴 글에 대해, 누군가가 그렇게까지 상대를 폄하, 폄훼 또는 비하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느냐..라고 젊잖게 말했던 것에 대해 비추천이 많네 적네 하면서, 베리의 몇몇 인사가 한국 좋다는 이야기만 하면 입에 거품 물고 달려들어 단죄한다는 식으로 님께서 먼저 말씀하셨던 게 아닌가요? 찾아보세요. 누가 “한국축구”가 쓴 글에 대해 민족주의니 국수주위니 운운 했습니까?  우파니 사대주의니 님이 먼저 걸고 넘어지시지 않았나요? 무슨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고 역정 내시는 건가요?
남에게 님의 말을 오해했다고 말하지 말고 님 역시나 남이 쓴 글을 오해하지 말고 과장하지도 말고 사실 관계만 적시해서 올리세요. 그 이외, 님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생각에 대해서는 왈가불가할 입장이 못되고 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관두겠습니다.
한국축구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불쌍한 분. 너같은 아해들 때문에 세상이 이리 엉망인 겁니다. 민족의 이름으로 다른 민족의 씨를 말린다며 살육하는 짓거리나 전체의 총화성에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을 치겠다는 소리나.. 니가 부시와 다른 게 뭔지 생각이란 걸 할 줄 아는 이라면 한 번 그래보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김정호님. 과민반응 했다고요? 누가 님에게 판소리에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민족의 소리를 모르는 싸가지 없는 놈. 너 같은 놈은 목을 쳐 죽여야 해” 했으면 님은 그저 허허, 죄송하외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웃어 넘기시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한국축구를 욕했나요? 독일 축구 욕했다고 누가 흥분했나요? 잘 읽어 보세요, 부디..
헤트트릭님. 미국유학생들이나 본받으라는 사대주의적 (듣기 기분 나쁘지요?) 발상, 반말로 괜한 사람 야단치지 마시고, 님같은 예의 없는 분에게도 꼬박꼬박 존대말 써가며 대답해주시는 팬님이나 본받으세요.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팬님, 거기 유학생 아니십니다. 저도 아닙니다. 콜야님도 아닙니다.
박재용님. 논쟁이 맘에 안들면 읽지 마십시오. 이것도 베리의 한 존재목적입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생산적인 뭔가를 꼭 하고 싶다면 님의 것을 다른 이들에게 나눠 주십시오. 다른 이들은 님처럼 아무 것도 주지 않고, 니들 시끄러 짱나 하는 분들에게 더 짜증 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님의 생각을 내놓으실 게 아니면, 끼어 들 생각 없으시면 다른 분들의 소리 없는 토론에 “짜증난다.”고 투정 부리지 마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애들 같은 짓입니다. 또는 이해할 수 없으면 짜증나는 것입니까? 팬님께 짜증내지 마시고 본인의 이해불능력을, 요령부득을 탓하시길..
지나다가님, 저도 잘 모릅니다만, 난짜라님께서 나치나 일본제국주의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그들이 나치처럼 살인자라는 뜻이 아니라 “~이 아니면 애국자가 아니다, 사대주의자 반민족주의자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는 품세에서 자칫 제국주의적인 위험한 냄새가 난다, 또는 나치와 같은 전체주의적 냄새가 나는 듯하다는 것으로 이야기 하신 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다”는 한마디로 반민족주의자로 취급 받아 참수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그것에 대해서도 과민반응한다고 오히려 더 몰아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생각의 다양성을 거부하고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폄훼하는 것, 이것이 파시즘 아닐까요?

그리고 존경하옵는 팬님, 저는 님의 “팬”입니다.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건필하시길..

참, 그리고 여러 다른유학생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유학생도 아닌 반민족주의자인 몇몇 베리 인사들, 자게에서 설레발 치는 바람에 여러분까지 독일광신자, 사대주의자, 반민족주의자, 비애국자등이라는 이름으로  도매급으로 넘기게 되었습니다. 고의는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콜야님. 제가 내 멋대로 그대들을 저와 함께 "자게에서 설레발 치는 반민족주의자"로 규정했습니다. 노여워 마시길.. 누구의 말들을 흉내내 본 것이니까. 물론 두 분, 오해하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믿고 흉내내 본 것입니다. 비아냥거린 것입니다.^^ 두 분의 사이에 낄 수 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재용님,
님이 누구에게 표를 주시던 말던 님의 자유입니다.
헌데 저나 팬님이나 “자꾸 우리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별거 아닌거로 치부” 한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축구에 이겼으므로 너무 기뻤다, 기분 좋았다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편이였는데요? 팬님도 마찬가지셨구요.
헌데 저의 기쁨을 “도끼들고 달려들어 남의 목을 내리치고, 비장함과 분노에 피를 끓이는 것”으로 표현해야만 적절해 보였을까요?
로또에 당선되면 당선되지 못한 사람들을 욕하는 걸로 기쁨을 표현해야 합니까?
영광의 일등으로 졸업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굳이 침 뱉으며 우쭐해 해야 합니까?

그러한 행동은 “그동안 얼마나 열등의식에 괴로왔으면 저 사람 저럴까” 하는, 쫄아든 그의 내면의 표현일 뿐이라 생각됩니다.
헌데 제 생각엔 한국은 전혀 쫄아들 필요가 없는데요?

도끼들고 구호 외치는 무리는 그들과 함께 가담하지 않는 존재를 엄청 미워할 것입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승리를 폄하한다느니 사대주의자들이라니“ 등의 비난이 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도끼들고 달려드는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화살 쏴대는 것이 불가피 할테니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우리 축구가 이겨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팬님께서 이미 잘 표현하셨던거라 그냥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독일, 일본, 중국, 미국 어디든 계속 이겼으면 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이기고 싶은 것은 한국이 진정으로 모든 면에서 선진국이 되고 기존의 선진국들보다 훌륭한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축구에는 지더라도, 복지정책, 일인당 GNP, 행복지수, 평등성,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지는 일... 등에서 더욱 이기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축구나, 야구에서 좀 지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자랑하는거 같아 좀 그렇지만, 저는 지난 몇 년간 한국의 어느 어린이 공부방 (부모가 맞벌이 하거나, 아니면 편모 편부라거나 등 방치된 가난한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고작 몇푼 안되는 돈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그걸로 사회가 변할거라는 망상은 안합니다만, 한국이란 나라안에 그늘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 관심은 있습니다.

만약 축구의 승리가 그들 모두의 삶을 향상시키고, 더 이상 부모없는 동안에 불에 타죽는 어린이가 없고 더 이상 노숙자도 없고, 더 이상 청년 실업자들이 없게 해준다면, 저도 눈에 불을 켜고 축구경기에 달려들겠습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도끼가 아니라 최신형 대포와 총까지 마련하여 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축구의 승리는 마약과 같은 순간적 도취/착각/희열일 뿐입니다.
물론 저는 그러한 마약(?)을 너무 좋아하므로 앞으로도 응원을 할 것입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미 가을님께서 조목조목 잘 써주셨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을님, 요 이틀간 안 계셔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놀구 있네 ~~ 광야에서 메아리가 들려오는군요  ^ ^)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걱-- 고맙습니다, 콜야님. 저도 님이 안계시면 무지 힘듭니다.^^

누군가에게도 썼던 말이지만, 비생산적으로 보이는 이런 논쟁, 소모전으로 보이는 토론, 말꼬리 잡고 뺑뺑이 도는 것 같은 말싸움.. 당하고 해대는 사람들에겐 억울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누군가의 정체성확립에 아주 코딱지 만큼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이런 "좁뺑이(? -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대강 말 어감상 짐작이 갑니다)"짓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요.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대더라도 나는 콜야님의 마음을 알고 또 팬님의 마음을 짐작합니다. 부디 가슴 베이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흑... 죄송합니다, 지나가다님. 제가 또 아디를 잘못썼습니다. 휴, 치매기가 벌써 있어서리..워쩐댜.. 다음에 그럴 일이 있으면 꼭!!!!!! 제대로 부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이곳 분위기는 잘 모르고 지나가다 어떻게 끼어들었는데, 어차피 이곳 분위기는 잘 모르지만, 이곳 고정멤버들 몇몇분들께서 너무 자기들끼리 감싸주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어차피 어느 사이트나 그런 현상은 다 있으니까 뭐 이상할 것은 없지요. 여기 않이라 미국유학생사이트나 일본유학생사이트라고 해도 <미국에서 배울 것은 없다> <일본에서 배울 것은 없다> 그러면 유학생들에게 민감한 얘기니까 반대의견이 더 많이 나오긴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번개님은 참 신사입니다. 딴지일보나 야후같은 대형포탈에 지원요청링크 딱한군데만 걸었어도 네티즌들이 다구리 들어와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좀 이상하기는 합니다. 아무리 유학생님들이 바쁘시고 독일축구팬들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다해도 어떨케 이렇게 한국축구와 민족주의의 중요성을 깔아뭉개는 발언을 그냥 내비두실 수 있나 말입니다. 팬님의 발언을 보니까 여러 거슬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뵈던데 아무리 독일인들에게 기죽어 간쓸개 다빠진 유학생 여러분들이라 해도 한국축구와 우리 한국민족을 사랑하신다면 이런 발언을 넘어가줄 수 있다는게 충격적입니다.
<팬>: <당시 붉은 악마들은 왜, 노동운동, 통일운동에 나서지 않고, "좁팽이"를 치면서 응원에만 몰두했답니까?>
<팬>: <한국분들과의 대화는 "단병홀"이라는 분하고의 대화보다도 더욱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팬>: <국가대표팀의 축구를 보면서 민족을 생각할 수야 있지요.  그런데, 이걸 이기면 국운이 상승하고, 지면 국운이 작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민족은 생각안하고 축구만 생각하는 축구사대주의자 아닐까요?  이렇게 쓴 글을 보시고도, 자신이 정말 무슨 엉터리 소리를 했는지, 정리가 안되시는 분들.... 알아서 하십시오.  앞으로도, 국가대표 축구시합만 있으면, 그 경기마다 우리나라의 국운과 민족의 흥망이 달려서, 이기면 흥했다가 3일 후 다시 지면 민족이 박살난다고 믿든지...>
<팬>: <도대체 히딩크하고 본 프레레 감독은 얼마나 바빴을까.... 남의 나라, 민족의 흥망을 손에 쥐고 일주일 간격으로 흥하게 했다 망하게 했다 하느라고... 아니 그 뿐인가, 오리엔탈리즘, 서구 패권주의까지 살렸다 죽였다 했으니....>
<팬>: <사대주의가 민족을 위해서 불가피하고, 훌륭한 선택이었을 때도 분명히 있었으며, 민족주의가 오히려 민족을 망치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일방적으로 저를 ~주의자로 규정해주시는, 특히나 엄청난 '민족'의 이름을 담는 것을 거부합니다.>
팬님. 기냥 한번 묻겠습니다. 대체 사대주의가 민족을 위해서 불가피한 경우가 언제 어느 경우에 있었습니까? 조금만 예를 들어ㅗ보세요. 일제시대였습니까? 이승만정권때였습니까? 박정희정권때였습니까? 고구려시대였습니까? 베트남에 왔다갔다 하시면서 사업하시는 분인가본데 베트남 갔다 오셨으면 잘 아셨을텐데요. 베트남해방전쟁때 베트남인들은 자기보다 몇백배나 더 국력이 큰 미국에 굴복하지 않고 용감하게 맞서 싸웠습니다. 왜 베트남인의 민족의 자존심과 민족혼을 배우지 못합니까? 사대주의가 민족을 위해 불가피하다니 살다가 별말씀ㅇ르 다 들어보는군요!
축구갖고 베트남인이랑 대화한 내용을 말씀하셧는데 어처귀가 없는.. 님앞에서 민족자존심을 당당히 내세우는 베트남인한테 망신만 당하고서 말대꾸 한마디도 못해주는 꼴이라니.. 기가 막혀 웃음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왜 대답은 안하면서 엉뚱한 소리들만 합니까?> <이래도 이해가 안되면 이해하지 마세요.  다만, 용어에 대한 기본 이해는 하고, 남의 글에 시비를 겁시다.> <국어를 열심히 공부합시다.  특히 읽기를 잘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주루룩 읽고, 자판 끌어댕겨서 좌라락 쳐대는 일은 하지 맙시다.  그러니 제가 한 말과, 다른 넘이 한 말과 혼동해서 저런 글도 용기있게 쓰시는 겁니다> <특히 저보고 민족주의자니, 아니면 사대주의자니, "까불어 대는" 분들.... 민족을 여름날 음료수 팔아먹듯이 써먹지 마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하고 화풀이 하십니까? 제가 용어에 대한 기본이해를 못해요? 베트남에서 뺨맞고 지나가는 동족한테 화풀이합니까? 제가 용어에 대한 기본이해를 못한다구요?
통일의 문제라는 표현에서 문제는 subject, issue의 의미고, 부분의 문제, 전체의 문제라는 표현에서 문제는 trouble, problem이라는 의미입니까? 지금 제 앞에서 장난치십니까? 제가 님한테 국어로 질문했지 영어로 질문했습니까? 용어에 대한 기본이해요? 그럼 통일의 문제라는 표현에서 문제는 왜 subject, issue의 의미고, 부분의 문제, 전체의 문제라는 표현에서 문제는 왜 trouble, problem이라는 의미인지 설명해보세요. 그냥 <이렇다>하고 말씀하시지 말고 <이유>를 대세요. <이유>를요. 저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말씀을 하신 겁니까?>하고 님한테 물었잖습니까? 그런데 왜 <이유>를 말씀 안하세요? 캥키는 게 있어요?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 그것밖에 안되세요? 왜 대답은 안하면서 엉뚱한 소리만 하세요?
님의 다른 글을 읽으면서 님이 그렇게 사대주의적인 분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에 사업을 하시다보면 외국인들한테 좀 굽실거리고 겸손하게 해야 하는 건 당근 있겠다는 거 압니다. 그러나 그런 겸손과 친절이 지나치면 자학과 비굴로 빠진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이면 더욱더 국가를 대표하신다는 사명감을 갖으셔야 할줄로 압니다. 지발 우리 민족과 우리의 민족주의, 한국축구의 승리에 대한 사랑을 가져보세요!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erbst님께> 괜찮습니다. 지금 제 아이디는 뭐 임시아이딘데요. 독일어에 관한 자료를 찾다 들어왔는데 조만간 고정아이디를 만들 겁니다. 위에 보니까 님께서는 선의로 맞.는. 말.씀.만 하셧는데 한국축구님께서 <목을쳐야 한다>고 님글 아래에 오해를 살만한 말씀을 하셔서 이렇게 된 것 같군요. 저는 한국축구님의 발언태도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한국축구님께서 <목을 쳐야 한다>고 말한 대상에 님은 포함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님이 아니라 조중동이나 이회창의 목을 쳐야 한다시는 것 같은데요. 세상에 진보진영에서 어느누구가 단지 스포츠를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님같은 선량하신 분의 목을 치자는 얘기를 하겠습니까? 절대 그런 의미 아니었을겁니다. 님이나 저나 한국을 사랑하지만 <우리나라 빼고 다른 나라는 볼 것도 말것도 읎어. 배울 것도 없어. 오로지 우리!!. 우리는 지상최고야. 최고의 민족, 최고의 나라야.>하는 배타적인 태도는 당근 경계해야겠죠. 님께서 맞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번개님의 글이 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배타적인 태도를 얘기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번개님은 민족적이고 진보적인 분으로서 당연히 한국축구와 민족주의에 관해 하셔야 할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아직도 우리주위에 한국축구를 약팀이라고 하는 서구추종주의자들이 너무 많아서리..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팬님께> 유치해서 넘어갈려해도 도저히 넘어갈 수 없어 말쓰드립니다. 단병홀이 뭡니까, 단병홀이! 단병호선생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오랜 투쟁생활끝에 이젠 국회에 등원하셔서 노동자들을 위해 애쓰시지만 지금도 셋방살이 못면하시고 사리사욕 없이 살고계시는 분 성함을 그렇게 단병홀이라고 비웃듯이 불러드려서야 되겟습니까? 단병호 선생님이 그렇게 싫으셨어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선생님 이름을 그렇게 바꿔부르셔서야 되겠습니까? 원래 해외에서 오퍼상하고 다니시는 분들은 다 이런 식인가요? 단병홀이 아니라 단병호 선생님이십니다! 님께서 보수적인 분이 아니심을 제 앞에서 증명하시려면 단병호선생님 성함이라도 좀 제대로 불러주십시오! 아무리 장삿꾼이라 해도 장삿꾼에게도 상도의가 있는 것입니다! ('장삿꾼'이란 말은 님께서 '단병홀'이라고 하신 것에 대한 제 나름의 님에 대한 응징입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가다님, 단병홀 관련해서 님께서 팬님을  단단히 오해하셨네요.
여기 베리에 "단병홀"이라는 아뒤를 가진 일본인이 있었습니다.  그가 금새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데 "있었습니다"라는 과거형을 쓰려니 자신이 없지만서두.  암튼 그가 요즘엔 안나타나거든요.
단병홀님은 한국에 대한 비하발언을 심하게 하여  베리에 적이 무지 많(았)습니다.
팬님은 민족적인 차원에서 그와 제일 많이 싸우신 분으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단병홀님이 아니라  단병"호" 선생님이시라면,  당연히 단병호선.생.님.이시지요! 
그를 얼마나 좋아하고 존경하는데!!!
아마 팬님도 그러실걸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오해하셨고,
보건데  지나가다님은 바로 그 오해로 인해,  다른 부분에서도 팬님을 오해하게 되신거 같다는 인상입니다. 
(아마 저 같애도 그런 오해가 있었다면 상대가 무슨 말 하던 곱게 보이지 않았을거 같거든요)

Okdol님의 댓글

Okd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때리는 군요.... ㅎㅎ
제가 본 글 중 제일 허접한 김동렬의 글 퍼온 것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화두로 번지다니 놀랍군요. 김동렬의 글에 감동받는 분들이나 네티즌(?)들은 이 사람의 글들을 좀더 비판적으로 곱씹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동렬의 글쓰기가 점점 더 엉성해진다는 느낌을 아직 못 받으셨다고요? 그 김동렬이 글 올리는 그 잘난 서프가 한국의 최대(?) 정치논쟁(혹은 비판) 사이트라는 것(저는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이 오히려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박재용님의 댓글

박재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축구 승리가 한국경제에 도움이 일절 안된다고 생각하시다니 참..  월드컵 이후 우리경제 증말 좋아졌다가 지난번 베트남한테 지고 오만한테 비긴 이후 우리경제 진짜로 안좋아졌지 않습니까?  경제발전엔 우리 경제 잘될거라는 심리가 젤로 중요하다든데..  독일유학생들이 확실히 보수적인긴 한거 같네요.......

Okdol님의 댓글

Okd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드컵 이후 우리경제가 정말 좋아지긴 했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이고요. 그런데 독일 유학생들 중에 몇이나 한국경제가 나빠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없을 것 같은데요. 심지어 독일에 입양되어 한국을 무지나 혐오하던 입양아 한분도 한국경제에 대한 인식이 유럽인들 눈에 예전보다 확연하게 달라진 것에 대해 기꺼워하는 눈치던데....
보수적이라함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혹 비판적인 것을 보수적이라고 판단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죠? 아니면 비관적으로 보이시기에 보수적이라고 판단하시는 것은 더더욱 아니시겠죠?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지나가다님, 또 한가지 아까 못본게 보여서 말씀드리는데요,
번개님은 독일인들에게 뭔가를 가르치고자 유학오셨고, 아까운 한국 돈을 이곳 독일에서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투자하시는 걸로 들었습니다. 
기왕에 아까운 돈 유학 땜에 쓰는 사람이라면 유학하는 동안 충실히 챙겨갈거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인데.  그에겐 배우는 것 자체가 굴욕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독일인들 가르치며 배운다네요?  이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럼 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구요?  “참 대한민국, 돈도 많타! 외국에 뭘 가르치려구 유학생까지 보내다니!” 입니다.   

그리고 님께  여쭙는데 “아직도 우리주위에 한국축구를 약팀이라고 하는 서구추종주의자들”을 님은 어느 곳에서 보셨답니까?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재용님,
<독일유학생들이 확실히 보수적인긴 한거 같네요.......> 라뇨?
여기 베리에 온다고 다들 유학생뿐인 줄 아십니까?  그리고 뭘 보시고 보수적이라 하시는지요? 
.........어이가 없네요. 
글 쓴 사람이 유학생인지, 한국거주 비지니스맨인지, 독일교포인지, 한국거주 시민인지,  님께서 파악 못하시는 건 탓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파악을 못하시면 "독일 유학생 어쩌구"  섯불리 싸잡는 언행은 피하셔야죠. 안 그래요? 여기에 댓글 달았던 다수는 유학생 아닌 분들였는데요. ^^

그리고 참 이상한 것이 독일유학생들에게 무슨 한이라도 맺히셨나요?  왜 자꾸 독일유학생 잡지 못해 안달이십니까 들???  저는 교포이지만 지금까지 만난 한국유학생들 다수가 아주 똑똑하고 성품좋고 한국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들이였습니다.
<독일에서 박사따고 우리나라 와서 교수된 사람 중에 별로 좋은 사람 없>는지 아닌지 전들 알 수는 없지만 사람 사는거 비슷하지 않습니까? 막말로 애초부터 싸가지가 없는 넘은 어디서 유학하고 아무리 많이 배운들 결국 싸가지 없는 일에만 전념 할거구, 좋은 인품의 소유자는 아무리 흙탕물에 쳐 박아두 결국 좋은 것만 토해낼거구 … 아닌가?
저 개인적으로는 독일에서 유학하다 귀국하시어 교수님된 분들 중에 평생 감사한 분들, 평생 존경할 분들 몇 분 계시거든요. 우리들이 살다가 스쳐가는 100명 중에 단 한명이라도 소중한 분을 만나면 그래도 인생 행복한거라고 살만한 세상이라 싶지 않을까요?

어디서 무엇을 배웠느냐 이거 별로 중요한거 아니라 싶습니다. 사람이란 다들 자기가 보고 싶은거만 보고 챙겨갈 것만 골라 챙겨가는 거니까.  따라서 유독 독일 유학생에게만 그러신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그러시다면 저도 미국 유학한 넘들 중 진짜 쓰레기 같은 넘들 꽤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미국에서 유학한 넘들” 이렇게 싸잡을 순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왜 자꾸들 소설 쓰시는지.
-독일 것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사대주의적인 유학생들
-독일에 대해 조금 비하한 것 가지고 발끈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폄하하는 
-우리 민족을 아직 멀었다고 비하하는

여러분!  도대체 누가 언제 그랬답니까?
몇 번이나 여쭈었습니다 누가 언제 그랬느냐고.
하지만 제대로 답변해 준 사람은 한 분도 없습니다.

존재치도 않은 걸 사실이라 우기면서 그 사실 아닌 사실(?)을 바탕으로 남에게 반성하라고?? 윽박지르다니.…
나 참 기가차서. ^^
몇 분들, 창작하시려면 길벗 카페두 가능할테고, 아니면 다른 공상작가의 길도 있잖아요?
아까운 재질 쓰잘 데 없는 곳에 쓰지 마시라고 감히 아뢰겠습니다.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국어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새삼 많이 깨달았구요. 지나가다님, 민족주의를 얘기하시기 위해서라도 국어공부를 많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철자법 문제야, 말꼬리 잡는다고 하실 테니, 그만두기로 하고, 또 단병홀 이야기도 여기 분위기나 그간의 일들을 모르셨을 테니, 또 그만 둡시다. 그런데, 혹시나 싶어서 다시 한번 강조해 둔, "가설"이라는 베트남인과의 대화에서는 여지없이 빠져드셨군요.  정말 이걸 진짜로 착각할 국어공부 미숙자가 있을 듯도 해서, 말미에 다시 한번 분명히 "가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까지 해놨는데도, 저런 글이 나오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나가다님, 정말 국어공부 안하셔도 되겠습니까?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으면서, 저야 성실하게나마 살려고 맹세를 한 사람이므로, 또 성실히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답변이 안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또 질문하세요.  단, 중간중간에 단순히 "의문형" 표현이었다고 생각하는 질문에는 답변을 생략하겠습니다.  정식 질문에는 물론...

1. 문제 라는 표현에 대해서 : 굳이 제가 영어로 의미를 구분한 일은 나름대로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우리말의 '문제'라는 단어는 위와 같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설명한 내용이 이해가 안가시면, 님께서는 정말 '문제'라는 말이 항상 같은 의미라고 믿으시는지요?  issue일 때와, trouble일 때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 심지어 question일 때, quiz일 때의 의미도 있다는 것을 이해 못하신다는 의미입니까?  지나가다님은 '배'를 항상 먹기만 하십니까?  답변해주세요.  제 능력으로는 더 이상 설명이 힘들군요.

2. 독일유학생 얘기 : 저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대로, 독일 유학생이 전혀 아닙니다.  독일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을 하고 있냐면, 그건 아닙니다.  독일에서 물건을 사올 때도 있고, 수출할 때도 있습니다.  유학생들을 볼 때마다, - 꼭 독일 뿐만이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봅니다 - 기왕 배우러 왔으니 열심히들 배워서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주세요 라는 마음 속의 기원을 하기는 합니다. (물론 배우러 오신 게 아닌 유'선'생은 제외해야겠지요.)  따라서 저는 독일이 선진국이어야 내가 한국에 돌아가서 광을 낼 수 있는 입장이 전혀 아닙니다.  그냥 우리 물건이나 좀 많이 사줬으면 할 뿐이지, 독일이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상관없습니다.  그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저보다 나은 점이 있으면 배워야지 하는 마음자세는 어느나라를 가든 가지려 애쓰고 있습니다만.

3. 장삿꾼 얘기 : 앞으로는 민족주의를 하시는 분답게 바른 우리말, '장사꾼'으로 써주세요.^^  저는 저를 장사꾼으로 불러 주신 것을 '응징'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저야 장사꾼이니까, 장사꾼으로 불러 주신다면 영광이지요.  축구선수에게 '농구하냐"'라고 물으면 욕설이나 비아냥이겠지만 '축구선수'라고 부르면 칭찬아니겠어요?  단병홀에 관련해서는 아까 말씀처럼, 모르고 하신 듯 하니, 피차 웃고 맙시다.

4. 이유를 말해달라 : 이유, 말해드리죠.  알기쉽게 하느라고 영어를 잠깐 섞겠습니다.  통일이라는 issue는 당연히 우리 모두의 issue입니다.  그런데 그 issue를 한 번에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적 problem들이 존재합니다.  어느날 우리 통일할래 해서 통일이라는 issue가 이루어졌다고 칩시다.  그때부터 우리는 수많은 trouble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trouble을 사전에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예상 가능한 부분들의 많은 problem을 미리미리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여기서 오늘의 question 나갑니다.  우리에게는 통일이라는 issue와 관련해서 지금 어떠한 problem들이 있을까요? 
-위의 문단에서 나오는 모든 영어들은 우리말로 옮길 때에 모두 문제 라는 말로 대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 라는 표현들이 모두 같은 뜻입니까?  이래도 이해가 안가십니까?  언제나처럼 저는 같이 대답하겠습니다.  전체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때에는 분명히 issue라는 뜻입니다.  trouble이라고 하자면 전체'적' 문제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리겠지요.  그리고 problem인 경우, 그의 해결은 항상 부분적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 저는 전체적 문제를 전체적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답변들을 회피하고 있는 분들은 대체 누구입니까?  이상, 이유를 설명드렸습니다.

윗글을 충분히 보시고도 이해가 안되시면 우리 각자 반성합시다.  님은 국어공부를 좀 더 하셔야겠고 (우리 최소한 '가설'이 뭔지 정도는 알고 끼어듭시다.) 저는 또한 국어공부를 좀 더 하겠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뺨맞고, 동족에게 화풀이했다는 말씀, 국어에 대한 기본이해를 정말 하실 줄 알면서 제 글 읽으셨습니까?  '가설'이 무슨 뜻입니까?  그래도 용어에 대한 이해력을 좀더 키워야겠다는 생각 안드십니까?

박재용님께도 답변과 함께 질문을 드립니다.  먼저 짜증나는 대화에 굳이 끼어드신 자세가 놀랍군요.  사족이지만, 짜증처럼 인간을 짜증나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인간은 모름지기 옳지않은 일에 '분노'를 해야지, '짜증'을 내면 안된다는 말씀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한국축구가 한국경제에 일절 도움이 안된다 : 이 말 어디서 읽으셨습니까?  답변 바랍니다.
베트남에게 지고 오만에게 비긴 이후 경제가 안좋아졌다 : 월드컵 당시 한국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잠시 무역수지가 좋아지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시 패배국이었던 중국보다 항상 낮았습니다.  또 얼마전 시기적으로 부시의 재선과 맞물려 달러 약세화 정책으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긴 했습니다.  부시의 재선과 달러약세화가 한국의 베트남전 패배때문이었습니까?  이제 우리가 독일에게 이김으로써 달러약세화도 진정되고 수출경쟁력이 올라갑니까?  답변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농담입니다만, 월드컵 당시, 홍콩의 거래선과 내기를 해서 돈을 좀 딴 적이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 확실히 있더군요.^^ 농담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참, 깜빡했군요.  사대주의가 민족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라는 말에 분노하신 분.  한나라의 한신이라는 장수가 남의 가랑이 밑을 기었다는 일화를 아마도 절대로 이해 못하실 분인 듯 합니다.  역설적으로 사대주의를 비난만 하시는 분들이야말로 민족을 멸시하는 분들입니다.  왜냐구 펄펄 뛰시겠지요?  삼전도의 난을 아십니까?  만약 그 당시 주전론자(이거 주전자라고 읽는 분, 분명히 나올거야)들의 화끈한 주장에만 기울어 끝까지 항쟁을 했더라면 오히려 우리 민족이 지금 존재할까요?  아마도 지금쯤 중국의 속국으로 어느 소수민족화되지 않았을까요?  굽혔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진정 우리 민족의 강인함입니다.


독일 유학생이 보수적이긴...: 제가 독일유학생이라고 하는 말, 어디서 보셨습니까?

외국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외국인에게 굽실거린다구요?  제가 외국인에게 굽실거리는 모습을 제 글에서 읽으셨다면 꼭, 반드시 지적해주세요.  이거, 정식 질문입니다.  지나가다님, 생뚱맞은 소리 하지 마시고 답변해주세요. 

물론 저는 제 물건을 수입하는 고객들에게 분명히 굽실거립니다.  그것은 장사꾼으로서 당연한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굽실거리는 것은 아니죠.  제가 장사꾼인 이상, '장사꾼다워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혹시 답변을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질문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나름대로 답변을 한 만큼, 님들도 꼭 답변해주세요.  우리 답변도 못하고 도망다니는 '단병홀'(또, 오해하려나.  그래서 제가 걔를 '학생'이라고만 부르자고 했잖아요.)같은 인간이 될 수는 없죠?  답변 바랍니다.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가다님.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이미 이야기 하셨으므로 저는 제 이야기만.....
음, 일단 고정멤버가 여긴 없습니다. 그저 상대적으로 다른 이들에 비해 많이 글을 써서 아이디가 다른 이들에 비해 조금 더 알려졌다는 것뿐입니다.
아마 님께서 팬님과 콜야님에 대한 제 일방적인 두둔(?)에서, 또는 콜야님과 저의 (자게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개인적인 친밀감을  드러내는 대화 등에서 그런 것을 느끼신 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비단 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역시 "아, 저 집은 즤들끼리만 친해 다른 이들의 의견에 일방적인 권력을 행사하는구나.. " 하시고 소외감 같은 거 느끼실지도 모르므로..
콜야님과 팬님에 대해서는 그 분들이 다른 분들에 비해 비교적 더 많은 글들을 쓰셨던 관계로 그 분들의 심상이 또 그만큼 더 많이 드러나 있는 상태입니다. 글로써 사람을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고 그래서 저는 그 분들이 딱히나 자기 변명(물론 지금 여기 자게판에서의 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거 하지 않더라도 저 이는 어떤 사람이기 때문에 저 말은 이 말인가 보다.,. 라고 이해하거나 인식하기가 더 용이합니다. 앗, 그렇다고 그 분들이 "easy man"이라는 건 아닙니다. <이곳 고정멤버들 몇몇분들께서 너무 자기들끼리 감싸주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라는 말씀에 대한 다른 분들의 오해를 두려워 하며 적은 대답입니다.
다음, 일단 저를 선량한 사람으로 봐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하지만 님이 오해하셨습니다. 불 위에 올려진 냄비 속 콩처럼 파다닥 튀어 오른 건, "한국축구"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가 저를 정확하게 적시하여 " 너같은 건 목을 쳐야한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살펴볼까요?
Herbst---< 번개에게:누구나 생각이나 사상은 다르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또 다르지요. 하지만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틀린" 생각이 아닐까요?.>
한국축구--<지칭없이: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는 류의 말 조중동, 이회창이나 지껄일 말을 지껄이는 것은 한심한 것이다. 역사의 흐름에서 딴소리하는 넘은 읍참마속의 교훈대로 목을 치는 수 밖에 없다.>
또는 이건 어떨까요?
Herbst--<축구든 야구든 저는 도통 스포츠에는 관심도 없고 누가 언제 어떻게 이겼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라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랍니다. 그저 "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다..입니다. 그러나 제가 놓쳤거나 잘못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축구의 이야기에서 민족주의운운의 이야기가 나온 것 같지는 않던데요.>
한국축구--<스포츠에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은 정치와 역사에도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자기 밥그릇과 취미 외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민족을 통일시키고 민족역사에 진보를 실천하겠는가? >
한국축구라는 이가 지칭하는 게 과연 조중동이나 이회창류의 인간이었을까요? 거기서 Herbst는 자유롭습니까? 제가 과민반응 보이는 걸까요?

지나가다님. 콜야님이나 팬님이나 님에게 이미 충분히 이야기 하셨으므로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위험하게 여겼던 건, 민족주의의식의 유무를 떠나 "한국축구에 대한 호, 불호, 인식, 열정"등으로 사람을 아주 단순하고 도식적으로 규정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읽어 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아무도, 그 누구도 "나, 한국 축구 싫어!! 독일 좋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무도 그런 비슷한 속내도 비추지 않았습니다.
번개님 혼자 자기의 글에 스스로 단 댓글에 먼저 국수주의니 우파니 민족주의니 먼저 오버하신 겁니다. 오버?. 그렇습니다. 그렇게 밖에는 파악이 되지 않습니다. 아니면 그 분에게 독심술의 능력이 있어, 말하지 않고 있는 자들의 마음을 미리 알아 끝내주게 위대한 능력을 발휘하셨던지...
번개님이 다른 네티즌 불러 모아 여기를 초토화 시키지 않았으므로 신사라굽쇼? 글쎄요. 신사라기 보담은 우리가 그 분에게 큰 은혜를 입은 거지요. 다구리 안시켜 주시고 뭇 애족적 민족적 진보적 애국적 혁명적 네티즌들에게 두들겨 맞지 않게 넉넉한 품성으로 배려해 주심에 대해 고마워 해야지요. 말 나온 김에 드려야겠네. 번개님.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그 은혜 하해와 같사옵니다... 모쪼록 비애족적인 저희 베리 무식한 사대주의자들을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은혜가 백골난망도 부족하나이다...

옥돌님. 김동렬에 대해 나온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번개님의 일방적 규정에 대해 이야기가 번진 걸로 이해했습니다. 게다가 "한국축구" 라는 이의 획을 긋고 못을 박는 대단한 진보의식 때문에^^

소망나무의 나뭇잎님의 댓글

소망나무의 나뭇잎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개님께서 퍼오신 김동렬의 글에 추천 꾸욱 누르고서 이어진 토론에 조마조마 가슴 졸이며 보고만 있었어요..

제 생각에는.. 번개님께서 퍼오신 글은 정말 좋은 글이었다고 봐요.. 선진독일의 관점과 제도를 소개하며 주체의 관점은 사라진채.. 독일에 유학하고 있단 이유만으로 저만치 높은 곳에 올라앉아서 우리나라를 야단치기만 하고.. 독일이 이러니까 우리도 이래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시던 유학생들의 글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에.. 저도 그런 분들의 오만함과 우월의식에 불쾌감과 재수없음을 느껴야 했기에.. 김동렬의 글을 보며 번개님께서 잘 퍼오셨다 생각했고 추천을 눌러드렸더랬어요.. 다만 그 좋은 글에 번개님께서 다소 오바하시는 댓글을 다시고.. 거기에 한국축구란 자의 말도 안되는 짐승수준의 댓글이 달리면서 지금 같은 논쟁이 일어났다고 생각해요. 가을님께서 상처를 많이 받으신 것 같은데 한국축구같은 몰상식한 자들의 댓글은 무시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번개님께서 '서구에서 더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하신 것때문에 토론이 일어났는데요. 그런데 그 말은 과연 '서구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이제 하나도 없다'라는 뜻이었을까요? 저는 그게 아니라고 느꼈어요. '이젠 우리가 서구를 본받고 쫓아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나름의 주체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번개님께서는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니었을까요?

맨날 '서구에게 배워야 한다' '독일에게 배워야 한다'고 잘난체하는 유학생이나 유학파교수들이 여태껏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그런 사이비 지식인들이나 유학파 교수들에게 우리가 워낙 치이고 살았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닐까.. 다만 팬님께서 거기에 '서구에서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고 개입을 하신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이 '서구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전혀 없다'는 말로 오해될 여지가 있었기 때문에 균형을 잡아주시기 위해 적절하게 개입을 하신 거지.. '아직 우리는 독일에게서 배워야 하고 우리는 독일보다 밑이다'라는 뜻으로 개입하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팬님께서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고 주체적인 올곧은 관점을 가지신 분이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 아닐까요?

팬님께서 '학생은 학생답게' '모든 문제는 부분적인 문제'라고 하신 말씀을 가지고 여러분들께서 말이 많았네요. 저도 '학생은 데모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 '학생은 정치에 관심갖지 말고 학생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 '민족과 전체는 없다' '개인과 부분만 있다'는 말은 정말 싫어하지만.. 팬님께서 하신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느꼈어요..

번개님께서는 팬님의 말씀을 '학생은 공부나 해야지 국가대표팀축구가 뭐고 민족이 뭐냐'고 받아들이셨지요? 하지만, 그건 정말 오해가 아니었을까요? 저는 팬님께서 말씀하신 '학생은 학생답게'를 이렇게 읽었어요.. '학생은 자유로운 신분이기에 학생이 아니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서 많이 배우기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민족과 국가대표축구팀 생각도 하고.. 학생운동과 정치활동도 열심히 하고.. 그래야 한다'

옛날에 어떤 이는 자기 공부에 방해되기 때문에 우리 월드컵대표팀이 져버렸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했었죠? 그런데 팬님께서 정말 그런 뜻으로 '학생은 학생답게' '국가대표팀의 축구승리는 우리 국운과 상관없다'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었을까요? 그건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또 어떤 이는 독일유학생이면 독일것을 배우고 그것을 한국에 소개하는 임무에만 충실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주체적인 관점도 버려야 한다고.. 하지만, 팬님께서 그런 뜻으로 '학생은 학생답게' '유학생들은 열심히들 배워서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게'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니었을 거에요.. 유학생이면 주체적인 관점을 갖고 독일에서 배울 것은 배우되..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은 절대 배우지 말자.. 유학생이면 유학생답게 우리 민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런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었겠죠..

민족주의에도 건강하고 합리적인 민족주의가 있고,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민족주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팬님이나 콜리아님, 가을님, 번개님, 지나가다님, 김정호님께서 가지신 민족주의는 건강하고 합리적인 민족주의로 느껴졌어요. 문제는 해트트릭이나 한국축구같은 자들이 갖고 있는 잘못되고 비합리적인 민족주의겠지요.. 이런 잘못된 민족주의는 사대주의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도움이 아니라 오리어 해를 끼치는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가을님의 목을 쳐야 한다고 망발을 퍼부은 한국축구란 자의 경우.. 혹시 사대주의자가 아뒤를 바꿔서 장난친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더군여..

이번의 논쟁으로 우리가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고, 특히 팬님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예를 들면 '문제'를 issue와 problem으로 나눠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분 같은 건 정말 탁월한 논리였고 팬님처럼 이런 수준 높은 논쟁은 저희가 어딜 가도 흔히 볼 수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해요..

번개님께서는 김동렬을 우리나라 최대정치사이트의 대표논객이라고 하시며 그런 논객의 글에 우리가 감히 토를 달 수 있겠냐고 말하셨지만, 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김동렬을 참 좋아하고 이번 김동렬의 글도 참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베를린리포트도 서프라이즈에 견주어서 전혀 뒤질 것 없는 사이트라고 생각해요.. 베리는 서프라이즈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논쟁을 할 수도 있다는 거지요..

팬님과 콜리아님, 가을님, 옥돌님, 하일트님, 또 요즘은 글을 잘 안쓰시지만 한경제님, 이미선님, 흰사자님 같은 분들께서는 우리 베를린리포트의 대표적인 논객들이시라고 할 수 있으신데, 이분들께서 서프라이즈의 김동렬보다 못하시다고 할 수 있을까요? 특히 팬님께서는.. 여러모로 서프의 김동렬보다 한수위이시며, 우리 베리가족들이 베리에 팬님을 위한 고정칼럼란을 만들어드린다면 그 풍부한 지식과 경험과 논리력으로.. 우리 베리의 대표논객답게 좋은 칼럼을 쓰셔서 서프의 김동렬보다 국내에서 훨씬 더 유명한 논객이자 한국최고수준의 지성인이 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껴지시지 않나요?

그럼 팬님을 비롯해 여러분들께서 유익한 토론을 펼쳐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글을 이제 마쳐야 할 것 같네요.. 특히 팬님을 비롯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리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어요.. 베리가족분들.. 그럼 모두 뜻깊은 연말과 새해 보내시기 바라겠어요..

Halbe님의 댓글

Hal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하고 계시는 대다수의 독자들은 다들 소망나무의 나뭇잎 님과 비슷한 감상을 하셨을꺼라
믿습니다. 그러니 팬,Kolya,Herbst님들 허허하고 웃어넘기세요, 상쾌하게 새해 맞이해야죠.
모두들 새해에는 더 멋지게 사시기를

지나다가님의 댓글

지나다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적습니다.
이 글을 적는 저의 아이디는 '지나가다'가 아니라 '지나다가'입니다.
'사대주의'니 뭐니하는 말은 저의 어휘록에는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위 유사 아이디 사용자의 사고 방식은 저에게는 전혀 낯선 것입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Herbst님의 댓글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저 아래 제 글에 답글 다신 분과 이 글에서 사대주의에 대해 팬님을 힐난하신 분이 다른 분이시군요. 게다가 나는 아이디를 제대로 잘 기억하고 있었고 그래서 치매기도 아직은 없는 거고..
흠... 게다가 물음에 대해 대답은 여전히 없고...

스크롤 움직이는게 아주 힘드실거라는 짐작하에 더 이상의 언급은 회피할려고 했지만 댓글 다는 김에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소망나무의 나뭇잎님. 걱정(?)해 주시는 마음 잘 와서 가슴 속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하루쯤 아주 흥분되었지만 곧 상처는 아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의자쯤으로 구분 될만큼 마음 속에 법률이나 체계가 정립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스포츠를 싫어하는 이유는 지고 이겨야하는 필연이 싫어서 입니다. 투쟁할때의 그런 긴장이나 긴박감을 저는 잘 이겨내지 못합니다.
제가 대한민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싫어해봤자 누워서 침뱉기인, 부정할 수 없는 내 정체성의 담안에 가둬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좋아해야겠다해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형제친척동네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확장으로 나라를 좋아하는 것이며 그래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이들이 평화롭게 또 그렇게 살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님께서 콜야님이나 팬님에게 하신 좋은 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제 아이디가 언급되어 있으므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민족주의자도 아니고 사대주의자도 아니고 개인주위자도 우파도 좌파도 아닙니다. 저는 그저 아주 평범한 소시민, 아이 키우는 아줌마일뿐입니다.
아이가 살아가야 할 이 땅에 더 이상 너, 나, 니것, 내것, 민족주의자, 반민족주의자, 좌파, 우파 가르고 서로 비난하는 광기 비슷한 것이 너무 첨예화되지를 않기 바랍니다.
그래서 위에서 감히 끼어 든 것도 번개님이 한 쪽으로 너무 잘랐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껴서였지 다른 더 숭고하거나 정연한 논리가 있어서 그랬던 것도 아닙니다. 그 분이 님의 말처럼 건강한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이나 몇 몇 다른 분에게서  프로크러스테스의 침대가 생각났습니다. 자기의 방식대로 사람들을 재단하는 방식.. 내가 가진 것에 맞지 않으면 늘여 죽이거나 잘라내어 죽이는 자기본위의 사고... 그리고 과연 번개님이 그렇게 님께서 선의로 해석하신 뜻에서 저 글을 퍼왔는지도 저는 여전히 미심쩍습니다.
Halbe님. 허허 하고 웃어 넘기기에는 받아들이기에 도가 지나쳤었습니다. 소망나무의 나뭇잎님과 더불어 님께서 등를 다독여 주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두 분 모두 새해에는 더 멋지게 사시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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