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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A TEST - 세계가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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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ildercen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164회 작성일 04-12-08 22:12

본문

`15세 학력평가` 세계가 시끌

(::美,학업능력 24위 충격...한국과외 비난도::)

경제협력기구(OECD)가 7일 발표한 ‘2003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결과가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국,독일, 영국 등 학력평가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온 선진국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벌집을 쑤신듯 어수선한 분위기다.일부 언론과 교육관계자들은 교육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미국은 수학능력 부문에서 1위 핀란드(544점), 2위 한국(542점)에 한참 못미치는 24위(483점)를 기록하는 등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로드 페이지 교육부 장관은 “이번 결과는 중·고교 교육의 개혁필요성을 나타내는 경고등” 이라면서 침통한 반응을 나타냈다.워싱턴포스트는 특히 수학 분야 성적 저조원인으로 교사 부족, 쉬운 교과과정 , 표준화된 시험 제도에 대한 과신 등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결과를 미국경제의 암담한 장래로까지 확대해석했다.이 신문은 ‘경제적 시한폭탄’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스탠포드대 에릭 하누셰크 교수의 말을 인용해 미국 학생들의저조한 수학실력으로 인해서 미국의 경제성장이 매년 0.5%포인트씩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상위권에 속하는 학생 비율이 미국은 2%에 불과해 OECD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기술 관련 분야에서미국의 우위를 잠식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독일〓평과결과에 가장 충격을 받은 국가는 독일이다.독일 주정부와 학교 당국이 PISA에 대비해 수 개월 간 학생들을 별도훈련까지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1년때보다 몇순위 상승하기는 했으나 상위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기때문이다.2001년 20위였던 수학 성적은 이번에 16위, 독해력은21위에서 18위, 과학은 20위에서 15위로 약간 향상됐다.하지만기술선진국을 자처해온 독일이 수학분야에서 홍콩, 중국, 한국보다 크게 떨어진 중위권에 머무르자 교육 전반에 대한 격렬한 개혁 논쟁이 불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제프 크라우스교사협회장은 7일 일간 빌트와의 회견에서 “유럽 경우 외국인이 많아 자국어 과목과 전반적 학업성적 순위가 낮아진 반면 아시아는 이민자 비율이 2% 이하여서 유리하다”며 인종편견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또 아시아 국가들의 ‘혹독한 학교 교육’을 거론하면서 “모든학생이 주입식 원리에 입각한 집단적 교육을 받는다”고 비난했다.특히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과외를 하느라 밤 10시가 넘어야 귀가하고 부모들은 평균 연간 수입의 4분의 1을 투자한다”며“이런 비인간적인 교육때문에 학생들의 정신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독일 언론은 한국 등 동아시아의 급속한 경제성장 배경 중 하나로 왕성한 교육열을 들고, 독일과는 달리 동아시아의 경우 이른바 ‘사회적문맹’이 드물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일본열도 역시 학력저하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일본은자국 15세 학생의 학력이 급락하자 교육정책 개선에 착수하는등충격에 휩싸였다.특히 이웃 한국의 학력상승에 적잖이 자극을받은 모습이다.

이번 조사결과 일본학생의 수학 응용력은 4년전 1위에서 6위로,독해력은 8위에서 14위로 각각 주저앉았다.주무부서인 문부과학성은 “일본의 학력이 세계 정상급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전례없는 실패를 자인했다.언론들은 수험대상인 일본 고교 1학년생들이 주5일 수업과 연간 학습시간 단축 등을 경험한 이른바 ‘유도리(여유) 교육’ 세대로서 학력저하 우려가 있다는 세간의 비판이 입증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TBS방송은 종합 1위를 차지한 핀란드와 ‘문제해결 능력’ 1위에 오른 한국의 사례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일본 학력저하 배경을 다각도로 조명했다.특히 10대의 독해력 저하에 대해 핸드폰 문자 메시지 등 단문의 유행과독서량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으면서 일본어 교육을 원점에서 재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핀란드 교육의 성공비결〓이번 평가에서 핀란드가 종합 1위를차지하며 최고 수준의 교육 국가로 나타나자, 핀란드 교육의 성공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국 가디언지는 ‘핀란드는 하고영국은 못하고 있는 것’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통합교육과 자율교육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핀란드는 7~16세까지 초중등교육을통합해 실시하고 있다.

또 정부가 주관하는 학력고사는 18세때 졸업시험 1차례 뿐이다.

대신 학생들에 대한 교육방법과 학력평가는 철저하게 학교당국과교사들에게 맡기고 있다는 것. 또 초등과정 교사 대부분이 석사학위 소지자이며, 정기적인 재교육을 받고 있다.

핀란드의 투르쿠대 에르노 레티센 교수는 “핀란드인들이 교육에대한 매우 높은 열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성공비결”이라고 지적했다.

오애리·노성열기자 aeri@munhwa.com

<獨교육단체장, 한국 등 아시아학생 성적 폄하>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제2차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2003)에서도 아시아 학생의 성적이 최상위권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독일의 교육단체장이 일방적인 폄하를 하며 편견을 드러냈다.

요제프 크라우스(55) 독일 교사협회장은 7일 일간 빌트와의 회견에서 한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의 15세 학생들이 매번 PISA 성적에서 선두권을 놓치지 않는 반면 독일은 중위권에 머무는 이유들을 몇 가지 꼽았다..

크라우스 회장은 우선 유럽의 경우 외국인이 많아 자국어 과목과 전반적 학업 성적 순위가 낮아진 반면 아시아는 이민자 비율이 2% 이하여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국가들의 `혹독한 학교 교육'을 거론하면서 "모든 학생이 발을 맞추는 속에서 주입식 원리에 입각한 집단적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과외를 하느라 밤 10시가 넘어야 귀가하고 부모들은 평균 연간 수입의 4분의 1인 6천유로 가량을 투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시아권은 분발과 능률, 규율, 복종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문화라면서 학생들은 자유시간이 거의 없고 수면시간이 4-5시간 밖에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시아식 교육제도는 순응하는 인간상에 입각하고 있으며, 개별적인 육성은 거의 없고 집단 속에서만 학습하는 것이므로 독일이 차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선 폭력과 자살률이 높으며, 학생들은 이러한 훈육 방법들에의해 정신적으로 파괴된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렇다면 독일은 왜 성적이 좋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겉으로 보기 보다는 좋다.1차 평가 때 보다는 5순위 올랐다.어학실력이 매우 좋지 않은 20%를 제외하면 독일 학생의 성적은 상위권"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크라우스 회장의 발언에 대해 독일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 교육 전문가는 "한국 등 아시아 교육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평가가 너무 일방적이며, 문화적 또는 인종적 편견 까지 느껴질 정도"라고 평했다.

이 전문가는 "독일의 많은 진지한 교육전문가들이 PISA와 관련해 1위인 핀란드 는 물론 늘 상위권인 아시아에도 주목하면서 장점들을 배우자는 입장"이라면서 "우리도 교육 제도와 문화 상 장점을 확인, 자신감을 가지면서도 그동안 드러난 단점들을 서둘러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언론은 한국 등 동아시아의 급속한 경제성장 배경 중 하나로 왕성한 교육열을 들고, 독일과는 달리 동아시아의 경우 글자는 읽을 수 있으나 간단한 문장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른바 `사회적 문맹'이 드물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또 동아시아는 지나치게 학생들을 공부로 내몰고 집단과 규율을 강조하는 반면 독일의 경우 학교와 부모들이 학생들을 방임하고 너무 어린 나이에 소질과 능력을 감별해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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