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제에 대해서는 꽤 오래 전부터 폐지 논의가 있어 왔던 걸로 압니다. 지난 대선 때도 호주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들이 있었구요. 진보 정당쪽 후보만 내세운 공약은 아니었어요. 정몽준 씨측에서도 그런 공약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종종 여기 저기 온라인 투표에서도 호주제에 관한 찬반 투표를 볼 수 있었구요. 호주제에 대한 반대 의견은 지금까지 줄곧 있어왔고 전 오히려 그동안 폐지될 듯 폐지될 듯 하면서도 용케 목숨을 유지하고 있는 이 제도가 신기할 정도입니다.

호주제... 가부장제도의 합법적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한 폐지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기사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장인 호주가 없어지고 개별 구성원들이 법률적으로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동성동본금혼제도를 근친혼금지제도(부ㆍ모계혈족 8촌 이내 혼인 금지)로 전환하고, 여성의 재혼 금지기간(6개월)을 폐지키로 했다. " <--- 이 부분은 상식적으로 옳을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호주제 폐지를 가족제도(가족 개념)의 파괴로 해석하는 것은 비약이 아닐까요? 아마도 가부장 제도(남성중심의 가족(권력) 개념)의 파괴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