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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때문에 다 접고 귀국할지 고민이 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will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6,504회 작성일 24-02-20 17:06

본문

유럽 생활 6년차입니다.
독일 생활하면서 한 순간도 유학 온 것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너무 싫기도 했고
사람들 성향도 독일이 저랑 맞고 문화나 삶이나 다 한국보다 훨씬 즐겁고 만족스러운데요
현재 직장도 딱히 불만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전 유학 중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매년 더욱 소중하고 그리워지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한국에서 평생 사는 게 여기 삶보다 더 내적으로 충만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한국 나이로 서른 초반이라 한국에서 직장 구하려면 조만간은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한국가서 무슨 직업을 가질지, 취미 생활이나 친구들도 다 독일에 있는데 한국가서 뭘 하고 지낼지 고민이 되지만..
지금 심정으론 어머니랑 소소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나중에 후회없을 삶이 될 것 같습니다.
갈수록 한국은 더 그리워져만 가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추천4

댓글목록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독일생활중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니 정말 슬프고 충격이 크셨겠어요. 혼자 계실 어머니 걱정도 많이 되실 거 같고요. 저는 독일생활 중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그 당시 엄청 슬프고 충격이 컸었어요. 아픈 걸 알았는데도 그렇더라고요. 당장 비행기 타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때 코로나 중이라 와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집에서 말리셔서 못 갔었거든요. 글쓰신 분의 아버지께서는 정말 너무 일찍 또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네요.. 그러니 더 마음이 황망하고 쓸쓸하고 그러실 것 같아요. 이러다 어머니와 보내는 시간도 한정되어있을 수 있겠다는 자각도 오실 거고요.. 제가 현 상황에 뭐라고 조언해드리기는 어려운데, 정말 처한 입장이 많이 이해가 되네요. 힘내시고 현명한 결정하시길 바래요.

  • 추천 1

헤리슨포드님의 댓글의 댓글

헤리슨포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금한게 홀로 한국에 남으신 어머니를 독일로 모셔오는게 가능한가요? 이미 주재원 몇 분들이 시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독일에는 부모 초청 비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noelnoah님의 댓글의 댓글

noelnoa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www.youtube.com/watch?v=qConCblIaNk&t=254s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제 곧 가능해질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추천 1

Bitcoin님의 댓글

Bitco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공감되네요. 제 나이는 먹고 평생 건강할것 같던 부모님은 은퇴하고 서서히 아프기 시작하며 흰머리에 주름살이 생겨 후에 요양도 필요하고..
나 혼자 먹고살자 외국으로 나오는 불효자같고.. 돈도 중요하고, 내 삶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족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노래가사도 가끔 떠오르죠..
부모님이 나이드시고 아프면 저도 어쩔수 없이 요양때문이라도 한국으로 돌아갈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나이가 들어가며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고 순발력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시대에 변함에따라 관공서, 병원, 음식, 청소 자녀분들이 옆에서 상시 받춰줘야 하니까요.

  • 추천 1

Momo1987님의 댓글

Momo198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처음에는 한국을 싫어하신다고 하셨는데 마지막에는 한국이 그리워져간다고 써놓으셨네요.
완전 정반대지만 이해는 갑니다.. (아무래도 늙어가는 증거겠죠 ㅎㅎ).
어떤 결정을 하셔도 힘든 결정이실 것 같습니다.. 독일에 계속 계셔도 아쉬워하실거고, 한국으로 귀국을 하시더라도 아쉬운 점이 있으니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너무 시간을 끌지 말고 한 결정을 내리시는 순간 큰 마음먹고 직진을 하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Potsdamer님의 댓글

Potsdam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한적이/여전히 하고 있는 중이라 댓글 달아봅니다.
독일 생활 10년이 훌쩍 넘었고, 유학끝나고 결혼도 하고, 직장도 독일에 있으며, 아이도 있네요.
저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독일 생활에 대한 별다른 불편함도, 한국을 가야 겠다는 생각도 안하고 살았었네요.
그러다 아이가 생기고, 한국 갈때마다 양가 조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이를 보며, 매년 나이드시는 부모님을 보며, 독일에 계속 사는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돌아가야지 해도, 이미 독일에 자리를 잘 잡아놓은 상태에서 가족만 보고 들어가기가 매우 힘들어진 상태고요.
아직 취업전이고, 결혼도 안한상태에서 이미 그런고민을 하는거라면, 최대한 자유로울때 빨리 들어가세요.
독일에서 자리잡고 살게 되면, 움직이기가 점점더 어려워 집니다.
여기에서의 생활보다 가족에게서 얻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느껴지면, 전 돌아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추천 2

Gurm님의 댓글

Gur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국사회생활은 싫은데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 지낼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니 너무나 가족 곁에서 살고 싶어요. 그런데 저희는 한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나이를 이미 한참 넘겨서 한국 가면 자영업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어 어쩔수 없이 독일에서 퇴직 할 때까지 살게 됐어요. 그리고 연세 드신 부모님을 독일로 모시는 건 비자가 가능하다해도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부모님이야말로 문화도 전혀 다르고 말도 안통하고 친구 하나 없는 곳에서 죽을 때까지 있어야 하는건데 그건 저도 못 할 것 같아요. 어머님만 생각해 보시고 이직 가능한 나이일 때 결정하세요. 어머님이 아프기 시작해서 고민 시작하면 그때는 진짜 답 없어요. 한국에서 일도 여유있게 못 결정하고 되는대로 급하게 가게될지 모르잖아요. 엄마가 편찮으실 때 못 가고 돈만 보내도 괜찮으면 독일에 계속 살아도 되는거고요.

롭하님의 댓글

롭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누구보다 글쓴이님의 상황과 마음을 공감하는 심지어 또래 사람이지만, 다른 분들이 위로와 공감의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것 같아 조금은 현실적인 다른 말씀을 세가지만 드리고 싶습니다.

1. 귀국을 결심하기까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게 가족 때문이면 위험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이 그렇더라고요. 내가 누군가를 위해, 또는 누군가에 의해 어떤 결정을 하면 그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기대로 변해서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때 실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내가 가족을 위해 어머니를 위해 가야지, 어머니가 나와 함께 있을 때 이렇게나 좋아하시는데 내가 그 사소한 행복도 못드리고 여기서 뭐해' 하고 그 마음이 유지될 것 같지만, 막상 가서 상황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정말 작은 의견 대립만 생겨도 후회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2. 가족이란 게 떨어져있기 때문에 애틋하고 그리운 존재인 것 같아요. 멀리 있을 땐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나고, 보고 싶고, 가끔씩 한국에 갈때마다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마냥 행복하지만, 막상 같이 살면 얼마나 서로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되면서 자식은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이, 부모는 자식을 대견해하는 마음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서로에게 서로가 완벽히 마음에 들 수 없기 때문인데요. 어쩌다 한번 만나면 그 부분을 조절할 수 있고 또 노력하게 되지만 막상 같이 사는 그 생활이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서로의 단점에 실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사람 대 사람이니까요.

3. 한국의 문화와 안맞아서 오셨고, 독일이 성향적으로 잘 맞으신다면, 한국에 가셨을 때 같은 문제가 또 생길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6년 사셨다면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발령이나 주재원으로 오지 않은 이상 30대 초반의 한국인이 독일에서 괜찮은 직장을 구해서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삶을 산다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기회인지 아실 겁니다. 그 다음부터는 일에 대한 진심과 열정과 노력만으로 커리를 쌓아갈 수 있지만,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일 만큼이나 직장내 인간관계가 참 중요하죠. 30대 초반이라는 '나이' 때문에 서둘러야한다는 생각도 한국문화에서 비롯된 것일테고, 여기서 내가 어떤 취미생활을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든 문제가 없던 게 한국에서는 간섭의 이유가 되기도 하죠. 한국에서는 '30대 남자와 여자'가 해야하는 일들이 정해져있으니까요. 그러나 사람들 시선에 별로 영향받지 않는 성격이시라면 이 부분은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추가로 이 부분 또한 개인마다 다를테니 따로 번호를 붙이지는 않았습니다만, 한국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자리를 잡기까지 정서적으로는 지지와 응원, 경제적으로는 생활비 지원이 가족의 몫이 될 확률이 큰데요. 당연히 어머니들은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자식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지요. 근데 과연 내가 30대 어른으로써 단순히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필요해서 왔다고 말은 했지만, 뭐든지 혼자 해냈어야하는 지난 시간들이 사실은 힘이 들었어서 자식이라는 핑계로 어머니의 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상을 받으려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핑계일 수 있지만 부모님이 최소 30년 이상 일궈놓으신 자산보다, 겨우 30년 조금 더 살면서 고작 몇년 사회생활한 저의 자산이 더 많을 수가 없는데요. 그럼 결국에는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일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저는 이 부분에서 떳떳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따뜻한 집에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모님 품이 안정적인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최소한 모아둔 돈이 있어서 한국에서 다시 자리를 잡기까지 혼자 감당할 수 있거나, 한국에서 취직이 바로 돼서 취준생활을 겪을 필요가 없을 때 한국에 가더라도 가는 게 맞겠다는 게 저의 경우에는 맞는 제 결론이었습니다.

제 또래라고 하셔서, 어머니가 연세가 많으시고 혼자 거동도 불편하셔서 경제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자식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아직 아니라는 전제하에 쓴 저의 생각입니다.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고민을 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부디 제 의견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좋은 결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추천 10

sxyee님의 댓글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들께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더 길게 말할 것도 없겠지만 제 의견을 하나 달아보자면 하루빨리 어릴때 한국행은 결정해야하는게 맞다라는 것입니다. 위에같은 이유들중 한국에서 아무래도 그놈의 나이 "대" 라는게 있어서.. 본인 커리어나 직업에따라다르겠지만 두나라에서 커리어가 이어지는 라고 생각하는직업이면 (예:IT) 이곳에서 천천히 생각해보시면서 커리어쌓고 가셔라 하겠지만 그거아닌이상 저는 그냥 무조건 빨리 가시는게 맞다고생각합니다.
솔직히 옛날 90년대 유학생 많이 없거나 586세대들이나 별로 유학생 없을때나 돌아오면 금의환향이였겠지만
요즘은 한국에도 발로채이고채이는게 유학생이라서 같은기준이면 "나이"에 훨 비중을 두더라구요. 실력이건 뭐건 어디를 나왔던 어차피 한국도 연줄이 필요한 나라라 (물론 독일도 연줄있어야함) 그나마 독일은 나이면에서는 관대하잖아요. 요즘엔 이만큼 내가 이곳에서 일했으니 한국에서 이만큼은 되야지 <- 이런마음은 버리고 그냥 리셋하고 다시 시작한다 한국은한국. 독일은 독일. 마음을 먹기를 저는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다버리고 독일와서 아무도 없이 하셨을때 생각하면 가족이라도 있으니..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는것은 이곳에서보다도 더 특히 자기만의 확실한 고집 가치관이 존재해야 여러사람들에게 흔들리지않고 비교않고 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가치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잘 결정하시기를 바랄게요.

Amore님의 댓글

Amo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되신 부모를 합당한 동거인으로 모셔야만 하는 설득력 있는 이유만 있으면 내 소속 관청 담당자를 이해만 시키면
(모실 다른 직계가족이 없고, 어머니 연금이없으며, 집도없고, 저금또는 부동산 무소유, 여기서 생활비를 보내야만 살 수 있다는 증명만 할 수 있음됨) 어머니를 모셔 오는 것 까지는 행운이 따라주면 가능한 일이나 의료보험 감당이 제일 큰 경제적 부담이 될 것입니다.
외국인은 제일먼저 의료보험 증서가 있어야 비자 신청이 가능하세요. 나이에 비례한 의료보험 금액은 Privat로만 가입이 가능하고 적어도 월 1.000 유로 이상 예상하여야 합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산지 20년 넘은 사람입니다. 저도 처음 20년간은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나이가 들고 노년기를 앞둔 상황이 되니 솔직히 한국으로 가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크는 동안엔 생각조차 못했지만 다 키운 후에 굳이 독일에 계속 있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 때문에 독일로 온 건 아니고요, 어찌 어찌 독일로 와서 살게 되었고 독일이 여러모로 맘에 들었고 30대에 와서 열심히 독일어를 배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만 그래도 나이가 드니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한국에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그래도 가고 싶어요. 마음이 그렇습니다.

김관우님의 댓글

김관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고 싶으시면 가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근데 지금 당장의 마음보다 미래를 좀 보시는게 좋을꺼 같긴 해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했지만 한국에서 근무했을때 과연 내가 가족들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을지, 결혼을 했을때, 아이가 생겼을때 등등 생각해보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1년에 명절 외에는 없을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독일에서 살면서 휴가 길게 받아서 가족과 한달씩 보내는 삶이 오히려 가족과 더 오래동안 보낼수 있을수도 있으니 고민 잘해보시길 바랄께요.

참고로 여기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사정을 모르거나 좋게 바뀌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한국에서 일하시면 아직도 개인시간 가지는건 정말 극소수의 회사에서만 할수 있다는걸 이야기드리고 싶네요.

  • 추천 1

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님 보내드리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대이고 비슷한 생각을 요즘 부쩍 많이 합니다. 내 생각 해주는건 부모님 뿐입니다 진짜로요.. ㅠ 그러면서도 동시에 드는 생각은 가족이 꼭 부모님 뿐일까요? 너무 정없는 이야기이지만.. 이 글을 읽고 위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독일에서 큰 걱정 없이 살고 있기 때문에 드시는 생각 아닐까요? 한국 가서 사시면 또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지금 독일에서 충분히 잘 살고 있음에도 원가족이라는 명분으로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을 갖는 것 처럼 한국가면 부모님과 가족과의 연결감은 채워지겠지만, 그 속에서 한국의 삶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나의 결핍에 대한 자기연민으로.. 또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아니면 독일에서 나의 가정을 꾸려 만들고 쉬운일은 아니지만 독일에 뿌리를 두고 가족같은 공동체를 만들고 세워나가는 것도 괜찮은 과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그럴 나이이지 않을까요? 한국 가면 또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할텐데 그곳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얻는 가족의 연결감이 글쓴님의 삶에 다 중요할지 vs 직장도 친구도 있는 이곳에서 내가 나의 가족을 만들고 창조해내는 과정이 글쓴님의 삶에 더 값진일일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물론 이 글이 독일에서의 결혼 vs 한국행이 주제인 글은 아니지만.. 저도 몇년전에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고, 한국행을 저버린 후 결혼 할 사람을 만났고 저는 저만의 항해를 하려고 준비중이에요. 여기에 쓴 많은 댓글들 처럼 뭐..저에게 쓰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써봤습니다.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

결정하식 전에 휴가내서 1-2주라도 한국에 한번 가서 부모님과 지내보시고 결정하세요. 미국이나 캐나다 1.5세로 사시던 분들 중 한국 들어오는 순간”아…난 여기에 살아야겠구나” 느낌이 들어서 한국에 정착하신 이민자 자녀분들 종종 있습니다.

부모님때문에 독일생활을 접고 들어간다는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조금도 진짜 목적을 더 깊이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독일에서 살다가 30대 후반-40대 나이에 한국 부모님 돌본다고 직장 그만 두고 가셨다가 독일 돌아오셔서(독일시민인 한국인이세요)회사 못들어가시고 사업자로 경제활동 하시는 분들도 봤어요. 한국이나 독일이나 30대 후반이라면 결정적인 나이일 수 있습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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