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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8년동안 당한 사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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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에사는총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538회 작성일 24-01-05 08:26

본문

지난편에 이어 계속
Frau S.를 만나러 갈 때, 사실 이런 저런 기대를 했었습니다. 전화너머 들려오는 목소리가 너무 믿음직했었죠. 그래도 저에게 가끔 소리지르고 그랬던 것을 보면 사실 걱정도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가오는 재판 때문에 이래 저래 마음도 편치 않던 참이었다가 전화로만 대화했던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나름 안심이 되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만나게 되었는데, 약속시간을 2시간, 3시간 넘겨서 만나게 되었는데, 첫인상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점심식사를 하러 가게 되었는데, 점심식사 중에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시간이 길어지게 되었는데, 서빙을 담당하시는 분이 와서 그릇가져가도 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뜬금없이 아직 안끝났다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아 이 사람들 인성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나 하는 의심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사무실에 가서 재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재판 이후의 본인들 회사에 대한 취업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그때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것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한다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척 하는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만남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과연 잘 될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재판일자는 다가오고 종종 Frau S.가 전화를 하면서 변호사하고 이런 저런 것 이야기가 되었으니 재판에서 이야기된 것만 말하면 된다라고 이른바 Coaching이라는 것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재판에서 정작 저는 그 사람이 이야기한 것을 그대로 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솔직하게만 말하면 된다고 생각했었기에, 거짓이 동반된 말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양심상 꺼림찍해서 그렇게 할 수는 없었죠. 아무튼 재판은 그렇게 엉망으로 끝나고 변호사와 외국인청이 합의한대로 잠깐 쉥엔지역 밖에 있다가 다시 들어오는 식으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두달 후, 외국인청에서 여권을 되돌려받고 사흘정도 런던에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런던에 갔다 온 이후, 답사도 갔다오고 수업도 듣고 시험도 보고 그렇게 하면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정도 보낸 후, 갑자기 저에게 Frau S.가 전화를 해서 지금 사는 곳에서 다른 도시로 이사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유인즉, 외국인청에서 터무니없는 요구- 연봉 6만6천유로의 직업-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른 도시로 이사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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