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라는 전제라면,

70만유로의 집은 연 4%정도의 월세와 연평균 5-6%의 집값 상승을 기대하고 대출을 위한 은행 담보의 가치까지 있으니 현금보다 유용하다 생각되네요

그런데, 10억짜리 집을 가진 사람보단 10억 현금 있는 사람이 더 즐기면서 살 수 있진 않을까요?????

더 즐기면서 살 수 있다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당장 융통할수 있는 현금이 있으니까요?? 10억이 집에 묶여 있으면 그 돈은 제가 사는 동안은 쓸순 없는 돈이니 말이죠~

80대 이상의 연령이라면 10억을 나누어 쓰는 것도 방법이지만,
기대 수명 고려 30년 이상을 사용해야하고 인플레에 맞서는 전략이 없다면 최초 10년이 지나지 않아 자산은 반토막 납니다.

당장 쓸 돈이 없다면 10억중 일부(60-70%)만 투자 하는 것도 방법인것 같네요

물음의 전제조건이 좀 더 필요한듯 합니다.
매달 고정된 수입이 있는지 있다면 대략 어느정도인지.
직장없이 집없이 현금 10억을 까먹는지 아님 내집이 있고 직장이 있으면 매월세 대신 조금은 더 풍족?한 생활이 될수 있겠죠.

원하지는 답은 아니겠지만.. 그 정도 자산이라면 뭐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전 집이요

제 성격상 현금은 쉽게 쓰게되지만
집은 처분을 못하니까 장기적으로 보고 살게 되더라구요.

근데 궁금한게, 월세로 4% 수익이 가능한가요?

독일 중소도시, 노후 건물이 아니라면 임대료의 평균은 4%입니다.

30만유로 정도의 보눙이 월 1천유로 정도의 월세를 받고 있어요

저랑 비슷한 연령이신것 같고 고민해 봐야할 문제도 유사한것 같네요.
자가가 아닌 월세로 살고 계신다면 집이 먼저 겠구요. 독일 소도시의 8억정도하는 집월세가 대략 2000유로(280만원?) 이쪽 저쪽이더라구요. 저는 10억 헐어서 월세 내긴 싫을 것 같습니다.
주택소유자이시면서 고정 수입이 있다면  환금성 좋은 안정적인 주식이나 채권에 넣어두고 이자, 배당받아서 쓰고 모자라면 채권, 주식 팔아서 쓰렵니다. 강창희 님의  50부터는 노후 걱정없이 살아야 한다라는 책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월세로 살면서 즐기며 산다.

• 추천 1

저라도 고민이 될 것 같네요.

10억을 금방 모을 수 있다면,
그리고 10억이 그리 큰돈이라고
느껴지지 않는가거나,
은행대출금이 부담스럽지
않게 집을 사길 원하신다면
집을 사셔도 괜찮겠지만,

10억이 모으기 힘든 돈이라
생각되신다면,
그 돈이 돈을 낳도록 하셔서
어느정도 부풀린 후에
집을 사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답글이 쓴 게 이상하게 날아가버려서, 다시 답글 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독일에서 이러한 상황에 선택가능한 옵션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Teilverkauf이고 나머지는 Verkauf mit Wohnrecht입니다. 둘 다 현금은 필요한데 부동산만 있으며, 집을 옮기고 싶지는 않을 때 가용현금을 융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Teilverkauf는 집의 권리 일부를 판매하고 현금을 받고, 그 부부만큼 일부의 미테를 내는 식인 것 같고, mit Wohnrecht는 은퇴한 노부부 같은 사람들이 집에 그대로 살면서 집을 판 돈으로 여행도 다니고 넉넉하게 살림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인데, 집의 판권만 판매하고 거주권을 소유하는 형식입니다. 집의 소유주가 계속 바뀔 수 있지만, 미래의 어떤 소유주로 본인이 사망하기 전까지는 집을 비우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테도 내지 않습니다. 물론 판매하는 집값은 실걸래가보다는 적을 것이고요. 이 두가지 방법이 부동산 자산이 있고 현금자산이 없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인데, 모 아니면 도 식의 집을 팔아서 현금만 가지거나, 집을 가지고 현금 없이 사는 것보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보여지네요.

• 추천 2

와아~ 아는게 많으세요 @@

삶의 방식마다 다르겠죠. 그리고 자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가정 하에,
앞으로를 생각하는 방식이면, 현금보다 집의 가치가 미래지향적이니 10억짜리 집을 사는 걸 택할거고,
현재를 생각하는 방식이면, 미테가 오르지 않는 계약조건의 집을 임대해서 사는걸 택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