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15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전국민이 극우 파쇼인 나라 한국.(윗글 내용 다 들어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432회 작성일 04-09-14 08:06

본문

채민서 비난한 사람만이 한국인 인가봐..아....
제목이.. 제목이.. 전국민이 극우 파쇼인 나라 한국..
채민서가 누군지도 모르는 나디아.. 아아아아.. 난 한국인에서 제외당했나봐아..아...아
단병홀님 너무해애여어...어..어..흑흑




>
> 일제의 파괴성을 닮은 채민서 공격자들
>
> 일본 영화 <망국의 이지스함>이 극우 영화라는 보도가 나오자 단지 비난을 먹는 정도가 아니라 채민서의 앞길이 막힐 지경에 이르렀다. 채민서를 '매국노' '제2의 이승연'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채민서는 매국노도 아니며 이승연과 다르다.
>
> 이승연이 위안부 누드 사진을 찍어 그 결과물을 내놓았지만 채민서는 영화를 촬영하지도 않았고 그 영화의 내용도 다 알려지지 않다. 그런데도 매국노 취급당하고 이제 막 쌓기 시작한 한 배우의 기반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
> 일본 극우들에 이용당하는 한국 배우라면 분명 문제다. 하지만 섬뜩한 살기를 느낀다. 채민서에게 그렇게 욕을 하는 이들은 일본의 극우와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아니, 독재정권 수장들의 망령이 깃들어 있어 보인다.
>
> "너는 민족과 현 체제에 위험한 행동을 하려는 놈이다" 이런 낙인 앞에서는 아무런 이유도 필요 없다. 아직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고 결과물도 만들어내지 않았는데 사전에 죄인 취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고 욕설과 구타, 감금, 끊임없는 보호 관찰과 무엇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며 예술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것도 사전에 탄압하는 것과 같으니 고약하기 이를 데 없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것도 같다.
>
> 물리적인 폭력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다. 물리적인 폭력으로 입은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 지라도 정신적인 폭력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한 폭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이들이 일본 제국주의자들과 하나도 달라 보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들은 자국이나 민족을 위해서 어떠한 사상이나 자유도 탄압하니까 말이다.
>
> 어떻게 맞는 비교인가 할 수 있다. 일제에게서 당한 것이 얼마인데 비교 대상이 되는가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당한 만큼 돌려주겠다는 보복 심리가 일본인에 대한 한국인의 솔직한 속마음일 것이다.
>
> 보복 심리에 충실할 때 나타나는 결과를 일본과 한국의 서로에 대한 연구 출판물의 예에서 비교해 보라.
>
> 일본은 한국에 대한 무수한 출판물이나 연구물을 쏟아내 온 지 오래다. 일본의 서점에는 한국에 대한 책이 무수히 많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와 같은 얄팍하고 편협한 민족주의에 기대는 몇 권의 책밖에 없다. 일본에 피해의식에 따른 감정적 보복 심리 때문에 스스로 폐쇄적일수록 일본에 대해서 모를 뿐이고 더 쳐질 뿐이다.
>
> 어쩌면 한국인들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당하고 그 원한으로 절치부심 하면서 일제를 닮아왔는지도 모른다. 독재 세력과 싸우는 이들이 폭력을 정당화하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폭력 아버지에 대항하는 아들이 폭력적으로 커 가는 것처럼 말이다.
>
> 우리는 채민서의 사례와 같이 어느새 창작의 자유에 대한 탄압을 일본에 대한 적대적 복수심으로 합리화 시켜왔고 이것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것 자체를 매국노 수준으로 낙인 찍어왔다. 어쩌면 한국인들은 일본인들보다 더 속 좁은 이들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것을 우리 탓이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그렇게 비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
> 이러한 일제와 닮은 성격을 만들 때 만약 한국이 일본 이상의 경제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다른 위험한 세력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일본과 중국을 침략했을 것이다. 또 다른 대동아 공영권을 구상할 것이다. 그리고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고나 행동을 하려고 하는 이들, 그러한 혐의가 짙다고 판단된 이들을 잡아 가두고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매장시켜 버릴 것이다. 물론 사상, 표현, 창작의 자유는 없을 것이다.
>
> 에리히 프롬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독재의 파괴적 성격은 이미 그 사회의 대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즉 몇몇의 제국주의자들이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서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라 제국주의적인 성격을 지닌 차츰 늘어나 이들이 지지해주기 때문에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
> 채민서가 영화를 찍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뒤에 그 영화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채민서다.
>
> 그러나 사전에 영화에서 자신의 연기를 표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어떠한 논리나 명분도 없다. 그건 감정적 보복일 뿐이다. 그런 감정적 보복은 자신의 성격만을 파괴할 뿐, 현실의 문제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악화시킬 뿐이다. 오히려 일제와 똑같은 이들이 되게 할 뿐이다. 우리가 일본을 이기는 것은 화풀이가 아니라 정신적인 깊이와 넓이의 힘이다.
>
> 글·김헌식(문화비평가)
>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90&article_id=0000000867§ion_id=106§ion_id2=221&menu_id=106
>
추천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981 슈타인베르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5 09-09
14980 단병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6 09-11
14979 단병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 09-14
14978 단병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8 09-14
열람중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3 09-14
14976 슈타인베르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7 09-14
14975 mo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8 09-15
14974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09-15
14973 zunam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5 09-15
14972 쓰리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6 09-16
14971 단병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8 09-18
14970 단병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5 09-18
14969 단병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9 09-18
14968 단병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4 09-18
14967 Herb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6 09-20
149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1 09-20
14965 네리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2 09-21
14964 traumers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9 09-22
14963 mo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4 09-22
14962 mo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2 09-22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