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t는 모르겠는데 독일의 많은 언론사들이 한국에 특파원을 파견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일본이나 중국, 싱가폴 정도에만 상주 특파원을 파견 하고 있고 이들이 동아시아와 동남아 뉴스를 전담하는 식이죠. 그럼 아무래도 주재국의 관점이라는 필터를 하나 끼운채로 인근 국가의 현안을 다룬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 듯 합니다. 물론 한국 현지의 프리랜서 언론인 등을 통해 나름 정보를 수집하겠죠. 최근 몇년간 한국이 경제적 성장도 크게 이뤘고, 코로나 판데믹 대처나 문화적 위상이 괜찮아 지면서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독일 언론 전체적으로 한국을 볼 때 일본의 시선이랄지, 굉장히 무미건조하게 아직 제3세계 취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좀 있습니다.

• 추천 2

아 참으로 속상하네요.. 다른건 아직 못봐서 잘 모르겠고 welt보니 한국의 이야기는 정말 크게 안좋은일 아니면 세세하고 구석구석 예쁜 구석은 잘 안보여주는것 같아서. 약간 독일미디어가 그런 경향성이 있긴 있나보군요. 독일 내 거주하는 한국인 분들을 위해서도, 또 한국을 위해서도 국가브랜드가치가 참 중요한데.. 한국내 독일 이미지는 실제 겪는 독일보다 더 과장되게 좋은 편이라는걸 느끼는데 말이죠.ㅎ 한국에서 독일이미지는 진짜 좋더라구요. 일본이 이미지 관리는 정말 잘 하는걸 제가 알고있기는 한데..(돈도 많이들이고) 향후 한국도 조직적으로 독일내 친한파 기자들도 좀 육성해서 좀 많아지고 그러면 좋겠어요. ㅠ..

• 추천 2

Welt나 Bild나 둘 다 같은 Axel Springer Konzern에 속합니다. 똑같은 짬뽕들이죠.  Welt에 나오는 한국기사들을 보면 한국이 그들에겐 '뭔가 얄미워 찍어누르고 싶은' 국가라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맞다면 그 이유가 뭘까요? 배 아픈거 아닐까요?  혹은 열등감?
일본은 지들과 닮은 점이 있으니 좋아하겠죠.

 탈탈 털어 먼지 안나오는 사람없듯이 국가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전 세계에 보고되는 한국관련 창피하고 나쁜 일들 분명 있겠지요. 그런데 뭐 독일은 없나요? 그러나 axel springer로부터 그런걸 기대하는거 자체가 틀린거 같아요.

• 추천 5

님이 적으신 제목만 보면:

1. Angst vor einem zweiten Korea-Krieg: 맞는데요? 한국은 아직 전쟁중입니다. 사람들이 이걸 잊고 사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중국이 대만을 치면, 북한이 대신 한국을 치는 시나리오도 이미 나왔잖아요?

2. Seoul profitiert von der Situation in Hong Kong: 구체적으로 제목만 본다면 서울이 이득이니 좋은 소식 아닌가요?

3. 제네시스 광고: 한국 브랜드 광고 나오는데 좋은건데요?

초전도체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거라 설레발은 금물이고 아직 이른 테마주라 접어두고, 일본은 일단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우호국이였고, 일본은 이미 무역과 외교활동을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면서 200년이 넘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공을 보면 일본이 부럽기도 하고, 일본을 좋아할만 하잖아요.
한국의 K-문화가 요즈음 핫하지만 일본처럼 "validated"가 된건 아니죠. 일본처럼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최소 50년은 넘게 유지를 해야하는데 한국은 이제 시작인거죠.
오로지 K-문화가 알려졌다고 한국을 다른 선진국들의 오랜 경험과 비교하기에는 설레발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행이나 관광을 보면 한국에 볼거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인정하잖아요.. 제주도 가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일본을 가겠다고 난리치는 나라가 한국이고 한국인입니다.

일본은 내수시장이 탄탄하고, 관광도시로서 매력이 있고, 일본도 패권국가고, 일본증시도 핫하고,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일본이라는 나라를 매력적으로 보는 상황이라 일본의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죠.

그리고 한국 신문사 xx일보들도 다 정치색이 있잖아요. Welt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다른 나라들한테 인정받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Japan Tag 보세요.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이런 외교정책은 한국도 본 받아야 합니다.

• 추천 3

독일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기사를 써도 조회수가 낮고, 조회수 올리려면 자극적인 제목이나 기사 내용을 다뤄야 하다보니 그런 영향이 이 많을것 같네요. 중국이나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유럽국가나 독일에 돈을 쓰는게 보이니까 우리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호감도가 좋더라구요

• 추천 2

극히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10여년 살면서 아시아관련 뉴스는 좋은 것보다 나쁘고 미개한 것들이 더 많이 나옴을 느낍니다. 아프리카 다음가는 미개하며 문명화되지 못한 종족으로 표기됩니다. 다만 유튜브가 있어 그나마 시청자들이 편견에 빠지지는 않구요.... 그러니 국뽕에 취해 이상한 짓 하면 안된다며 내심 주의를 합니다.

• 추천 3

공감합니다. 미개하다고 보여지는 부분들을 많이 다루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부분은 별로 안 보여주는거 같아요. 보여줘도 초반에만 잠깐 멋진 부분 비추고 실제로는 어두운 면이 있다 하면서 인트로로만 짧게 보여주거나요.

• 추천 2

한국은 독일 대학도서관에서도 찾고 검색해 보면 정보가 많지도 않고, 그나마 몇 안되는 책자에 정보도 너무 오래되고 편협한 정보로 한국을 알고 싶어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은 독일 대도시 도심에 일본정원, 중국정원 등 문화를 알리는데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등 자기 나라를 알리는 행사들도 많이 하는데.. 한국문화나 행사도 거의 없지만 주로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를 통해 음식알리기 정도로 진행되어 나라알리기 문화가 절실해 보입니다.

K문화가 알려지고 젊은층에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개인적인 바램은  KBS World 같은 한국방송도 일본 NHK처럼 집에서 리모콘 돌리면 티비로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나라에서 인프라 투자내지는 한국 알리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추천 1

저도 가끔 독일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한국 소식이 들리는데 대부분 부정적인 시각 이더라구요. 마치 독일 미디어가 중동 지역, 중국 관련 소식을 다루듯이요. 그런 뉴스를 볼 때면 왠지 자기들은 우월하고 고고하다고 생각하는 느낌이 든 적도 있기는 합니다. 한국 뿐만 아니고 많은 다른 나라들에도 비판적인 나라여서 그러려니 해요. 일본은 독일이랑 코드가 맞나보네요.

• 추천 2

한국과 관련된 정보가 많이 부족한것은  어쩌면 이들에게 한국은 별로 흥미로운 나라가 아니지 싶습니다.
관광도 중국 보다가 일본으로 건너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우리가 이렇게 잘살고 멋지고 내세울게 많은데 왜 우리를 알아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은 너무도 우리의 주관적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독일사람들은 한국에 눈꼽만큼의 열등감도 없지싶습니다. 비교해 본적도 없고 그럴 필요도 못느끼겠지요. 유럽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한류가 별로 인기가 없고 소위 아이돌문화에 대해 약간은 달갑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이들이 관심이 없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고 이것이 이들의 잘못도 아니구요. 이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우리가 나서서 많이 알려야 하지싶습니다. 물론 잘못된 정보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개인이 앞장서기엔 무리가 따르고 정부차원에서 홍보를 강화 하는 것이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제주변에 가끔 이런 한국분들이 있습니다. 독일와서 보니 한국이 훨씬 잘사는 나라같은 느낌. 제반 시설들(병원. 도로. 건물 .지하철등등)도 한국은 훌륭한데 여긴 많이 낡았지요. 그런데 우리도 오랜기간 선진국으로 살다보면 현재의 시설들이 낡아지게 되겠지요. 독일이 GDP로 보나 개인소득으로 보나 한국보단 아직은 훨씬 앞서있는 나라는 맞습니다. 우리들이 좀 겸손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앞서가는 날이 올수도 있지만 여기 공부하러 오신 이유를 생각해 보면 이들에게 배우려한 그어떤 무엇들은 쉽게 단숨에 앞서가기는 어렵습니다. 인문과학, 음악, 예술, 신학등등 ..
주제와 좀 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간 느낌입니다.

• 추천 1

"일본이 한국보다 공식적으로 선진국 맞아요" 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공식적' 이란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선진국' 이란 무엇인지 국제적으로 공유되는 명확한 정의(definition)을 내리는 기구가 있고, 그 기구에서 내린 정의에 따르면, 또는 그 기구에서 나름의 기준에 따라 매기는 선진국 점수 같은 것에 따르면 일본이 한국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건가요?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앞부분 에 나온 말처럼 일본은 노력을 많이 한다는것에 이이는 없는데 지나치게 독일이 일본에 호의적인것 이것도 맞는말이죠. 두나라가 참 비슷하죠. 진짜 마음같아선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말하고싶은데 독일에살고있으니 입 틀어막습니다.
한국에 대한 정보가 진짜 부실한것도 맞네요. 한국사람은 개개인은 엄청 똑똑한데 뭔가 공개적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하는 노력이 부족하지않나 생각해봅니다.

• 추천 1

외교적인 활동의 차이도 크다고 봅니다. 일본은 국제적으로 로비활동을 활발히 하는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예전에 위안부 소녀 조각상이 독일에 세워질때에도 일본 입김에 바로 철거할 위기에 처할 뻔 했죠. 일본의 위상은 전세계에 잘 알려져 있는가 하면 한국은 케이팝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제야 좀 떠오르는 국가이지 솔직히 아직은 한참 멀었죠..
또 한국 국가 차원에서 우리나라를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도 모르겠고요. 젊은 사람들 채용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을 알리려고 하고 그래야하는데 맨날 김치, 싸이, 비빔밥 이런것만 홍보하니 뭐 이렇죠.. 한국만의 매력적인걸 알리면서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해외에 홍보해야하는데 참 아쉽네요..

이제서야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나라라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