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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독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4,731회 작성일 23-07-29 15:36

본문

사라져가는 독일

내가 독일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면 대부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민당의 유명한 정치인 틸로 자라친이 이미 오래전에 먼저 한 말이다. 그는 „Deutschland schafft sich ab“을 저작하여 사민당에서 쫓겨난 정치인이다. „독일은 사라지고 있다“, „자멸하는 독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알려진 이 책에서, 자라친은 독일인의 출산율은 감소하고 모슬렘 이민자 수는 많아져, 이미 복지 시스템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나중에는 인구문제도 큰 이슈가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독일은 전혀 다른 나라가 된다.

그는 복지, 인구 측면에서 이 말을 했지만, 다른 여러 가지 면에서도 그의 말은 옳다. 최근에는 독일 중소기업 25% 정도가 운영이 어려워 폐업을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와, 많은 대기업이 독일을 탈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주로 녹색정당과 사민당이 부과한 환경을 위한 제재가 심해지고 에너지 비용이 너무나 올라서 회사 운영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게다가 독일은 원래 기업세마저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이것을 사상교육이다. 독일 네오 좌파는 독일인이 독일을 혐오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것이 사회 전반에 반영되고 독일 사회는 서서히 병들고 있다. 이들은 독일 전통과 문화를, 그리고 국경까지 없애고자 안간힘을 쓴다. 이뿐 아니라 목숨을 걸고 국가와 사회를 지키는 군인과 경찰을 하대한다. 군비를 축소한다. 좌파가 집권하는 곳은 어디에 가도 비슷하지만, 독일은 경우가 훨씬 심하다.

이 문제를 짚어본다.


1. 사라진 독일국가(애국가), 사라져가는 독일 국기

I. 우리는 왜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는가?

우리는 아직도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이 한국인에게는 생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에는 애국가와 태극기를 경멸하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독일에서 그 현상을 살펴본다.

얼마전 내가 사는 하이델베르크 시청 앞에는 독일 국기가 게양되어 있지 않았다. 언제 국기가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다. 동회 앞에도 물론 없다. 두 달 후에 다시 가서 확인하니 시청 앞에 다시 EU 깃발과 독일 국기가 달려있었다. 아마도 반발이 심해서 잠정적으로 다시 달은 것 같다.
올 4월(2023년)에 대도시 프랑크푸르트 시청 앞에 가서 보니, 내 기억으로는 4개의 깃발이 달려 있었다: EU 깃발, 국기, 무지개 깃발, 우크라이나 국기. 독일 국기는 4개 깃발 중의 하나이다. 이것도 언제 사라지고, EU 깃발과 워키즘(Wokeism)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 두 개가 남을지 모른다.
며칠 전에는 작은 도시 쉬퍼쉬타트를 가서 시청을 찾아가니 그 앞에 3개의 게양대가 있는데, 가운데 유럽연합기, 우편에 우크라이나 국기, 좌측은 비어있었다. 마땅히 독일 국기가 게양되어 있어야 함에도 없었다. 이러한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공관에 자국 국기가 없고 다른 나라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렇다면 언젠가 그 국가의 정체성은 사라지지 않겠는가?

몇년 전만 해도 월드컵 경기에서 독일 팀 시합이 있을 동안에는 동네 곳곳에 독일 국기가 날리고 있었다.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평소에도 독일 국기를 게양한 곳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라졌다. 오히려 곳곳에, 심지어 가정집에도 국기 대신 LGBTQ+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과 우크라이나 국기만 펄럭인다. 무지개가 국기를 몰아낸 셈이다. 이제 국기는 어디에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무지개 깃발에 „PACE“(평화)라는 말을 새긴 깃발도 많다. 자국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세계평화를 위협한다는 말인가?

그뿐 아니라 언제서부터인지 몰라도 독일 국가가 들리지 않는다. 국제적 운동경기를 할 때만 멜로디를 들을 수 있다. 오래전 독일과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결승전을 할 때에 독일 국가의 멜로디가 나왔을 때 독일 선수 중 아무로 국가를 부르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선수들은 열창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나는 왜 독일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품었는데, 그 이유가 나중에 밝혀졌다. 그것은 이들이 국가를 모르기 때문이었다!

독일인 젊은이 중에서 독일 국가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부끄럽게도 독일에서 자란 필자의 자녀(장녀: 1982년생)도 국가를 모른다. 학교에서 국가를 배운 적이 없다고 한다. 막내(1991년 생)는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국가가 폐기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뿐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외국인이 독일 국적을 취득할 때에도 국가를 아는지를 테스트하지 않는다. 내가 약 30년 전에 독일 국적을 취득할 때에는 5-10분 정도 인터뷰한 것이 전부였다. 그 외에는 서류로만 했는데, 내가 직장에 잘 다니고 있는지, 범죄 경력은 없는지 등만 확인했다. 서류를 제출한 후 몇 달 후에 국적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금은 더욱 쉬워졌을 것이다.
미국과 프랑스에서 외국인에게 국적이나 시민권을 줄 때에 관공서에 모두 모여 축하를 하고 국가를 부르는 것과는 대조된다. 이들은 자기가 태어나지도 않고 세우지도 않는 남의 나라가 자기를 국민으로 받아준 것에 대해 감사함과 감격함으로 국가를 부른다.

터키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아침마다 국가를 불렀다고 한다. 국민은 자국에 대해 자긍심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다행히도 한국인의 국가에 대한 자긍심은 그동안 자란 것 같다.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 평등 박애만 강조해서는 국가가 유지되지 않는다. 국가는 역사적으로 자란 운명공동체이다. 국민은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국가가 위험에 빠졌을 때 국민으로부터 괴력이 나와 국가를 수호한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만 국가를 부르거나 국기를 볼 때에 이해할 수 없는 감성이 나오고 그 순간에만은 모든 국민이 일치되고 차이점이 줄어든다.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자국 문화를 사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나면 아무도 자원해서 국가와 가족 친척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이 많아지면 국가는 쉽게 타국에 의해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문화적인 속국이 된다.


II. 독일 국기 위에 소변 보는 녹색정당 젊은이들과 정당의 반응

독일 좌파 젊은이들이 독일을 얼마나 싫어하고 경멸하는지는, 청년 녹색당원(die Grünen Jugend; GJ) 3명이 녹색당 전국대회가 끝날 무렵 독일 국기를 바닥에 펼쳐놓고 소변을 보는 영상에 그대로 나타났다. 사방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이것을 지웠으나 독일 인터넷 신문에 이것이 보도되었다. 저명한 벨트지 기사를 참조하라: Urinstinkte: Junge Grüne pinkeln auf Deutschlandfahne - WELT (2008년 6월 6일).

젊은이들이 자국 국기를 모욕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녹색정당의 반응은 훨씬 놀랍다. „차이트(Zeit)“에 실린 그들의 공식 입장을 본다:

"첫째, 이 소변은 절대로 자연적이다. 둘째, 이 깃발은 중국의 공장에서 제작되어 해상으로 트럭으로 운반되었고, 거기서 컨테이너선으로 몇 주 동안 세계 해양을 항해한 후에 마침내 함부르크에서 내려온 다음, 또다시 트럭에 실려 독일의 고속도로를 몇 시간 동안 달리다 창고에 도착하여 다시 입고되고, 마지막으로 소형 트럭에 실려 가게로 가서 선반에 올려졌으며 거기로부터 팔린 것이다. 이런 깃발 때문에 극지의 빙하가 녹고 북극곰들이 멸종하고 있는데, 이게 진정한 스캔들이 아닌가? 우리는 앞으로도 이러한 식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않고 바지를 내려놓을 것이다." 이러한 것이 독일의 인기정당의 공식 입장문이라는 것을 아무도 믿지 않을 것 같아 원문을 그대로 싣는다. 이것은 위 링크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다:

„Erstens: Der Urin war absolut natürlich. Zweitens: Die Fahne wurde in einer chinesischen Fabrik gefertigt, kam dann mit einem LKW ans Meer, wurde dort in ein Containerschiff verladen, schipperte dann wochenlang über die Weltmeere, wurden endlich in Hamburg wieder entladen, nur um direkt in einen LKW gepackt zu werden, der dann stundenlang über deutsche Autobahnen brummte, bis er an einem Lagerhaus ankam, wo die Fahne erneut ausgeladen wurde und schließlich mit einen Kleintransporter in ein Geschäft gebracht und ins Regal gelegt wurde, wo sie dann auch über den Ladentisch ging. Wegen solcher Fahnen schmelzen die Polkappen und sterben die Eisbären, das ist doch der eigentliche Skandal. Wir werden jedenfalls auch künftig nicht zögern, die Hosen runter zu lassen, wenn wir damit die Welt retten können."

언제부터 독일인이 이렇게 몰상식하고 무지하고 더럽게 되었는가? 이들의 말이 맞는다면, 이들은 왜 이들이 입고 다니는 옷과 가전제품과 음식에 소변을 보지 않는가? 일반인들이 매일 사용하고 소비하는 것 중에 중국제품이 얼마나 많은가? 싫다면 수입을 안 하도록 할 것이지 왜 소변을 보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인스타그램에 올리는가? 이러한 질문은 끝이 없다. 그런 일에는 자기들은 „언제든지 바지를 내릴 준비가 되었다고?“이들이 현재 독일을 다스리는 녹색정당이다.

혹자는 왜 녹색정당이 사과하지 않았는지 의아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것이 네오마르크스주의자들의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이다. 이들은 모든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을 일을 해서 여론을 들끓게 한 다음에 자기들의 메시지를 뿌린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다. 이러한 수법은 벌써 여러 번 나왔다.

예를 들면 녹색정당이 처음으로 주 의회에 진출했을 때에, 요쉬카 피셔(나중 연방 외무장관)가 헤센 의회가 출범할 때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나온 것이다. 당시에는 의원은 모두 양복을 입는 것이 불문률었으므로, 이것은 당시 엄청난 스캔들이었으나, 이를 통해 녹색정당이 크게 부각되었다. 이것은 녹색정당은 반 전통문화, 반 권위 정책을 실현한다는 메시지를 인상 깊게 뿌린 것이다. 한국에서는 유시민 장관이 흰 양복을 입고 국회에 출두한 것도 이와 같은 전략일 것이다.

어쨋든 이들이 독일국가를 극도로 혐오한다는 것은 분명히 증명이 되었다.


III.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녹색장관

2023년 6월 26일 „FOCUS“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국회의 한 (중요한) 의례 시에 로버트 하벡 부총리(녹색정당)가 독일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함께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부총리는 비판받았다. 다른 모든 고위 정치인들이 국가를 함께 부를 때 그는 조용히 있었다. 로버트 하벡이 함께 노래하지 않았던 것을 모두가 볼 수 있었다. 1953년 6월 17일 동독의 민중봉기를 기념하는 의회 기념식이 끝나갈 때 모든 의회의원, 장관, 주지사 및 헌법재판관들이 일어나 모두 함께 독일 국가를 불렀는데, 오직 하나만이 침묵했다.
독일 연방 부총리인 로버트 하벡은 입술을 꼭 다물며 독일 국가에 한 소리도 참여하지 않았다. 각료 의석에 앉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래하고 있었고, 하벡의 정당 동료들인 베어복(외무장관)와 외즈데미르(터키출신 장관)도 노래에 참여했다. 하벡은 한 일요일 신문이 왜 침묵했는지 질문했을 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것은 너무나 감동적인 추모식이었고, 독일 국가가 연주될 때 그것은 내게 내면의 깊은 고요함의 순간이었다".

하벡의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곳에 있는 녹색정당 의원이나 장관들은 모두 입만 약간 움직였을 것이다. 가사를 모를지라도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사분의일 박자 늦게 나가면서 따라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이들이 가사를 알 턱이 없다. 학교에서도 배우지 않았고, 더구나 이들은 독일국가를 경멸했으므로 더욱 그렇다. 아마도 하벡은 그런 일이 싫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차라리 가만히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거짓말은 일품이었다.

명화 카사블랑카에서 독일군 군가에 맞서 부르는 프랑스인의 애국가를 들어본다. 라 마르세이에즈는 40초부터 나온다. 감동에 젖은 한 여자의 „Vive la France!“로 이 장면은 끝난다: Best Scene from Casablanca Movie - La Marseillaise - Bing video. 우리도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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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rchivistik님의 댓글

Archiv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의 네오좌파들의 최종목표는 무엇일까요? 군인과 경찰을 해산시키고 국가를 없애는걸까요? 독일 이라는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는 유럽에서 꽤나 가치있고 의미가 깊다고 봅니다. 그래서 독일이 통일제국이 되기까지 프랑스가 끝까지 방해했던것 아닐까요? 국경을 없애고, 국방력을 약화시키고,
정부의 영향력도 없애버리고 국가의 의미 자체를 퇴색시키겠다면 주변국가들이 오히려 좋아할것 같네요. 
과거 극단적 민족주의, 국가주의를 바탕으로 끔찍한 전쟁범죄를 저질렀고 그에대한 반성과 성찰의 의미로 역사를 분명하게 바라보는 그들의 자세는 좋다고 봅니다만, 네오좌파들의 이러한 행태는 그것과는 결이 좀 달라보이네요.
국기에대한 충성맹세,경례를 하는행위와 국가를 부르는행위가 파시즘의 한가지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 뭐 안부를 수도 있지", "국기계양? 안할 수도 있지"
특히, 독일이라는 나라는 역사적 맥락에 비춰보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네오좌파들의 이러한 극단적인 국가가치 파괴행위는 그 나름대로 또 다른 위험을 불러올것만 같네요.
좀 더 그들의 메시지와 생각이 무엇인지를 더 깊게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도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살고 있을텐데 설마 자신들의 국가를 없애려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 추천 1

송다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국가를 다른 형태로 만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네오좌파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다니엘님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오마르크스주의는 공식적, 학문적인 이름입니다.
대표자: 지젝, 그람시, 호크하이머를 위시한 프랑크푸르트학파입니다. 나중에 이들에 대해 모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제 저서도 있습니다: "호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비판적) 해설" 송다니엘.
네오좌파는 녹색당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사민당, 좌파당에도 있습니다.
독일 혐오 문제도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CRT를 찾아보시면 조금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 추천 2

Archivistik님의 댓글의 댓글

Archiv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fD가 독일 정치에서 약진하고있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그들과 정확하게 대척점에서 부딪힐것이 분명할것 같습니다만, 사회적 양극화 혹은 분열과 갈등의 문제는 없을까요?

  • 추천 2

송다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좌우로 심하게 분열되어 있습니다.
원래 분열은 좌파의 무기지요. 프롤레타리아에 속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부르조아, 자본주의자로 분류하여 제거합니다.
50-60년대부터 공산주의가 실패할 징조가 보이고 프롤레타리아들 층이 얇아지자 공산당 이론가들이 네오막시즘을 창안했습니다. 이들도 사회를 양분합니다. 즉 자기편에 속하지 않으면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워 공격합니다.

그러다 보니 독일에는 공식적 우파가 극우로 분리되어 우파 정당이 사라졌습니다. 우파로 알려진 CDU(기민당)는 더는 우파가 아니라 오래전에 메르켈 재임 중에 좌파로 선회햇습니다.
기민당 내의 우파는 Werteunion이라는 이름으로 존속하지만, 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많이 받고 세력도 약합니다.
며칠전 메르츠 당수의 AfD 언급은 그나마 우파적 성향이 남아있는 당원을 얻고자 한 책략입니다.
그러나 좌편향 당원들의 엄청난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장관 뷔스트, 쉴-홀 주장관 귄터가 기민당의 전형적 좌파(메르켈 파)입니다. 이들이 약간 보수성향이 있는 메르츠를 몰아내고 자기들이 수상 후보에 나가려고 한다는 것이 이미 언론에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AfD는 원래 순수한 보수당으로서 경제학 교수들이 만든, EU로부터 경제정책 분리를 추구하는 당이었는데, 이들이 점차로 당 내로 들어오는 들어오는 극우, 포퓰리스트들을 막지 못해서 결국은 이들이 모두 쫒겨나가거나 사퇴한 당입니다. 대강 볼 때 60%는 보수, 30%는 포풀리스트, 5%정도는 극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포퓰리스트들의 입김이 가장 셉니다.

정치권과 언론이 이들을 계속 극우로 몰고, 갖은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만, 현정부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대안당의 득세가 분열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좌파정당이 사회를 분열시켰고, 우파를 계속 공격하자 포퓰리스트들이 기회를 얻어 우파를 뭉치게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미있는 현상은 순수좌파들이 대안당을 지지하는 일이 흔히 있다는 점입니다. 순수공산당 사라 바겐크네히트가 공산당을 떠나 창당하면 AfD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많이 떠돕니다. 과장이 있지만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닙니다.
어제 대안당 전당대회 결과를 보니 좀 걱정은 되더군요.

짧막한 지식으로 현 정치상황에 대한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 추천 2

Archivistik님의 댓글의 댓글

Archiv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해주신 의견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스테판에셀의 책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유럽은 극우가 득세할수록 민족주의가 생겨나고 분열이 심해지고 또 그만큼 전쟁의 위험이 높아진다고요.  좌파가 제대로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 대한 경고도 하였습니다.
기존 정당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불만과 독일 사회에 대한 불만이 높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틈을 노린 포퓰리스트들이 등장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독일 국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한것 같네요. 그리고 이들에게 선동당해서 AfD에 조금씩 몰려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의문이 듭니다. 지금 유럽 곳곳에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는것이 좌파때문인지 우파때문인지요. 독일도 그렇고 이탈리아도 그렇고 나치와 파시즘이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것 아닐까요? 보통 유럽의 역사에서 대부분의 전쟁과 분열과 갈등은 민족주의와 우파들로 인한 소위 '결집'이 되려 크나큰 분열을 초래해온것이 아닐런지요.
말씀해주신대로 '보수'라는 의미의 그 가치를 지키는 정당이 AfD라면 문제될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AfD가 정말 '보수'정당이 맞는지가 의문입니다.
그 5%의 네오나치가 훗날 어떻게 무슨일을 벌일지 우려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메르켈 총리는 좌파가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만..)

  • 추천 1

송다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좌파와 우파의 구별은 점점 희미해집니다.

저는 좌파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신좌파(네오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AfD에는 우파뿐만 아니라 좌파도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좌파가 가난한 자를 위해 정치하지 않고 네오마르크스주의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분노하고 그쪽으로 갔습니다. 바겐크네히트가 새로운 좌파당을 설립하면 많은 숫자가 그쪽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메르켈은 우파 정신을 버리고 "좋은게 좋다"쪽으로 갔습니다. 그녀에게 우파든 좌파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집권 중 계속 인기가 있는 정책으로 향해 사민당, 녹색당을 약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집권 당시에는 기민당이 47%의 지지를 얻었지만, 물러난 후에는 20%대로 떨어지고 대권을 빼앗긴 것이지요. 그리고 기민당은 아무런 특색이 없는 당으로 전락햇습니다.

메르츠가 힘을 쓰지만, 이미 당내에 좌파가 많이 커져서 회복은 어려운 듯하네요.

평평님의 댓글

평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독일 국가를 이야기 하시며 명화에 멋있게 등장하는 프랑스 국가를 적으셔서 생각이나 몇 자 적습니다.

프랑스 국가가 다른 어느 나라의 국가보다도 여러 영화, 뮤지컬 등등 다양한 곳에 쓰이는 이유는 그 가사 내용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사 단어들은 어찌보면 매우 살벌하다 할 정도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이 자유, 평등, 독재와 억압에 대한 저항, 굽히지 않는 시민(또는 민중) 등 이기에, 그 음악성 때문만이 아니라 내용적으로 위와 같은 내용을 담는 여러 예술 분야에 쓰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면 독일 국가를 포함한 많은 나라의 국가는, 그 나라만의 위대함, 번영, 국가에 대한 충성 등을 담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이용되는 경우가 극히 없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비슷한 이유로, 국가주의, 전체주의,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 타국(타인)과 비교하며 자국(자민족)의 우월감 등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에 대한 거부감이 클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번역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나무위키에 나온 독일 국가 1절과 프랑스 국가 1절 옮깁니다.
프랑스 국가는 7절까지나 있네요.^^
------------
독일, 그 무엇보다 독일,
세상 그 무엇보다도!
방어와 공격을 할 때에도
형제처럼 함께 서 있다네.
마스에서 메멜까지
에치에서 벨트까지!
독일, 그 무엇보다도 독일
세상 그 무엇보다도!
-----------
일어나라 조국의 아이들아,
영광의 날이 왔도다!
우리에 대항하여, 압제자의
피 묻은 깃발이 일어났도다.
들리는가 저 들판의
흉폭한 병사들의 고함소리가?
놈들이 우리의 지척까지 와서
우리의 아들과 아내의 목을 베려 한다!
무기를 들라, 시민들이여!
대열을 갖추라!
(대열을 갖추자!)
전진하라, 전진하라!
(전진하자! 전진하자!)
놈들의 더러운 피로
우리의 밭고랑을 적시도록!

  • 추천 2

송다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올리신 것은 1절로서 2절과 함께 금지곡이 되었습니다.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제국주의, 국수주의 냄새가 납니다.
그것은 그러한 것이 한창일 때 만들어진 노래라서 그렇습니다.
저도 이 노래는 싫어합니다.
지금은 3절만 허용되어 있는데 내용은 괜찮습니다.

프랑스 국가는 프랑스 혁명 시에 계몽주의 이상으로 국가를 재정비하고자
강제로 국가를 전복할 때 만들어진 노래이므로 상당히 살벌하지만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것 같군요.

제 개인 생각으로는 현대인의 관점에서 볼 때에 내용이 좀 폭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naturad님의 댓글

natur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선생님 덕분에 이런저런 자료를 뒤져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자라친의 이민자 문제는 일정부분 수긍을 합니다만 너무 독일인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외국인들이 이 사회에 동화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혹  이것을 받아들이는 독일인들은 그런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저도 여기서 40년을 살아왔지만 변변한 독일 친구는 없습니다. 친해지기 어려운 서로가 너무 다른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 그럴겁니다. 아마도 이민자들도 혹 가까이 다가가려 했으나 쉽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유럽인들이 다 그런것은 아닌것 같고(이태리.스페인등등 여행에서 느낀것) 독일인들이 특히 두드러지게 경직되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신좌파의 정책이나 철학적 제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는 송성생님의 주장에 일정부분 동의를 합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AfD의 계속되는 성장은 독일의 미래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것이므로 우리가 더욱 경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나치구호를 프랑크푸르트 거리에서 보게 될날이 곧 올지도 모릅니다. 신좌파가 독일이라는 국가의 정체성을 흐리게한다면 AfD는 아마도 독일인들의 정신세계를 피폐 하게 만들어 진정한 독일의 몰락을 초래할수도 있을 겁니다.

  • 추천 6

삼김님의 댓글

삼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랑스 리옹의 위그노 집안 출신인 틸로 자라친의 시각에 의하면 한국인 이민자인 송다니엘님과 송다니엘님의 저녀분도 진정한 독일인이 아닙니다. 진정한 독일인이 아닌 송다니엘님의 자녀 분이 독일 국가를 모르는 게 문제가 되나요? 그리고 송다니엘님의 자녀 분께서 자녀가 있으시다면 그가 언급한 “사라져가는 독일”에 일조하는 셈이네요.

  • 추천 3

송다니엘님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naturad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먼저, 앞에 답변에서 대안당에 대한 설명을 참조하세요.

독일에 오래 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거의 모든 스펙트럼의 정치 성향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들 중에 실제로 극단적인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네오나치와 진짜 극우가 있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신문을 잘 보시면 대안당을 자주 Verfassungsgericht에 자주 고소하고 극우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민주주의국가에서 할 일이 아닙니다. 전 국민의 20%가 지지하는 공식적인 당을 불법당으로 모는 것은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쨋든 그결과 일반사람들의 대화에서도 대안당에 대한 이야기는 금기사항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 독일 언론은 정부시책에 따라 계속 narrative(선동구호)를 만들어내고 실어 나르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혹되지 않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안당 때문에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이들은 당내 포퓰리스트들이 큰 소리를 내고 외부에서 계속 나치,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우기 때문에 외국인으로서는 불안하게 느낄 뿐입니다. 저는 주위에 많은 AfD 당원들도 알고 잇습니다. 이들은 전혀 극우도 포퓰리스트들이 아니라 단지 독일을 걱정하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튀링엔의 비욘 회케는 예외입니다. 동독지역에 극우를 연상케 하는 포퓰리스트들이 있는 것은 동독 주민의 표를 얻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저는 AfD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저번 선거에는 Freie Waehler에 표를 주엇습니다.

  • 추천 1

sehrgern님의 댓글의 댓글

sehrger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독보단 구 동독지역이란 표현이 맞지않을까요? 제 이웃들중에 afd 당원들은 아쉽게도 대놓고 죄다 나치입니다 그래서 다른 이웃들이 매우 싫어하지요.

  • 추천 1

naturad님의 댓글

natur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선생님께서는 좌파를 많이 싫어 하시나봅니다.
제 생각엔 현재 독일의 정당들의 정책들간에 명확하게 어느것이 좌파적이고  우파적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고 여겨집니다. 오래전엔 이런 구분이 좀 있었으나 이젠 경제문제가
중심이 되는 정책간의 차이이지 이념의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글중에 AfD를 우파정당이라고
여기시는 것 같은데 AfD는 나치의 제3제국을 동경하는 신나치정당이란 증거가 차고 넘치나
헌법재판소에 소원을 제기하여도 통과될 확율이 적어 이정당을 해산시킬 다른 방법을 간구해야 한다고
한다는 신문기사를 본듯합니다. 민주국가에서 20프로의 지지를 얻는 정당을 해산시키려는 것이 비민주적이란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적인 사회이기때문에 오히려 이런 시도가 가능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나치구호가 난무하고 나치 티셔츠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며 지지자의 대부분이 남자. 저학력자. 저소득자에  동독출신입니다. 현 사회로부터 낙오된 본인들의 처지를 외국인과 좌파측에 돌리려 하는 이런 정당은 해산되어야 민주국가라고 보여집니다.

  • 추천 7

neu01님의 댓글의 댓글

neu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의 내용에 동의하지도 않고 AFD를 지지하지도 않지만, 굳이 딴지를 걸자면, 님이 AFD를 많이 싫어하는것 처럼 보입니다. 나치관련해서 표현의 자유에 지나칠 정도로 엄격한 독일 헌법재판소가 정당해산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AFD를 신나치정당으로 간주하는것에 무리가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민 사민 연정이 수십년간 집권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반대하는 AFD를 해산하려는 시도를 하는게 민주적이라는건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저는 AFD야 말로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당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네오나치도 있고 본인들의 처지를 외국인과 좌파측에 돌리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다수가 남자, 저학력자, 저소득자, 동독 출신이고, 그들(남자, 저학력자, 저소득자, 동독 출신)다수가 사회에 낙오되었고, 사회에서 낙오된 사람의 다수가 신나치주의자이거나 그들의 처지를 외국인들과 좌파에 돌리기 때문에, 사회에 낙오된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당을 해산하는게 민주적이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님이 사회에 낙오되지 않은 여자, 고학력, 고소득 서독출신 사람이라서 님과 같지 않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싫은건가요 ?

  • 추천 2

anonimus님의 댓글의 댓글

anonim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치관련해서 표현의 자유에 지나칠 정도로 엄격한 독일 헌법 재판소가 정당해산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AFD를 신나치 정당으로 간주하는 것에 무리가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을 사실에 근거에 말씀하시는데 neu01님의 단순한 추측이고요. AFD는 헌법수호청에서 극우정당으로 분류됐고, 지속적으로 감시를 받는 정당입니다. AFD는 헌법수호청에서도 증가하는 Demokratieverachtung(민주주의를 무시)을 조심해야 한다고 몇번씩이나 경고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다양성을 논하기에는 어폐가 있죠.

neu01님의 댓글의 댓글

neu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헌법재판소(사법기관) ≠ 헌법수호청(행정기관)
네오나치 ≠ 극우정당
사실: 헌법수호청에서 AfD를  극우 감시대상에 포함했고(Verdachtsfall) 이에 반대하여 AfD는 소송을 벌였지만 1심에서 2022년 3월에 AfD가 패소하였고 현재 2심 진행중임, 현 정부는 AfD를 해산신청을 하지도 않았고 따라서 헌법 재판소에 의해 해산되지 않음.

anonimus님의 댓글의 댓글

anonim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산신청에 대해서 저는 언급을 하지 않았고요 neu01의 추측에 대해 반박을 한 것입니다. 다양한 계층의 지지를 얻는다고 한들 AFD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정당임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요.

엇박님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다니엘님이 말씀하시는 좌파, 극좌 등은 매우 꼬치꼬치 이런저런 사례를 들면서 독일을 망하게 할거라는 신념에 차 계시고, 게다가 본인의 신념과 조금만 다르면 바로 좌파라는 꼬리표를 붙이시는 듯하네요. 반면 AfD에는 그 잣대가 굉장히 느슨하고, 게다가 극우는 매우 일부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씀까지....ㅎㅎ AfD도 그동안 연루되어 있던 스파이, 시민 선동 관련된 사건이 한두개가 아닐텐데요.

  • 추천 10

Gentilly님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의 제목과 시작 부분은 Thilo Sarrazin의 저서 'Deutschland schaft sich ab' 에 관한 것처럼 서술했지만, 본문의 글은 위 저서와는 무관한 내용들로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Thilo Saarazin의 사민당 당원권 정지와 관련하여 2010년이라고 언급한 점도 잘못되었어요. 2010년 이 책의 발간으로 인해 그가 당원권 정지 심사를 받았을 뿐이고, 실제 당원권 정지를 받은 것은 2020년 'Feindliche Uebernahme' 발간 후 이루어진 3차 조정위원회의 결정이 있은 후 입니다. 2010년에는 Deutsche Bundesbank 이사진에서 해임되었을 뿐입니다.

PS:
이 글의 내용과 관련하여 토론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으며, 어떤 댓글에도 답글을 달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확인 차원에서 짧게 덧붙임을 밝힙니다.

  • 추천 5

송다니엘님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확인"을 잘못하신 것 같습니다. 사라친이 독일은 망한다라고 한 것을 빌려서 저도 "이대로 가면 독일은 망할 수 있다"고 말했으니 연결이 잘 되지 않습니까? 즉 독일이 약화되는 다른 많은 요인이 있음을 밝힌 것입니다.

"그는 „Deutschland schafft sich ab“을 저작하여 사민당에서 쫓겨난 정치인이다."에서도 제가 의도적으로 년대를 달지 않았습니다. 즉, 그 책을 저작하자마자, 아니면 그 해에 쫓겨났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라친은 사민당이 당원권 정지를 시도하자 계속 대항을 했으므로 그토록 오래 걸린 것입니다. 그는 끝까지 사민당에 머무려고 했습니다.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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