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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 함께 고민을 하여야 할 &lt;집단지성&gt;의 힘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조회 4,055회 작성일 02-01-23 13:23

본문

오늘 보니 제가 고민을 하는 지식인 사회의 옳바른 파워화 를 잘 고민하여 준 집단지성에 관한 책을 고개한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한번 같이 고민하고 모색을 하여 보면 어떨까요 ?
만일 다른 분들도 흥미가 있으시다면 저도 댓글을 달아보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모순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개선을 위하여 노력을 하다가 포기를 하고 좀더 좁은 독일로 돌아선지 이제 이년이 되어 갑니다. 독일은 아무래도 적은 지역 임으로 무언가 효과가 더 빠르고 좀더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어제도 각 대선주자들의 선거대책본부가 사이버상의 이미지를 조작을 하기 위하여 거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올 지경 입니다.

독일에 존재를 하는 우리 베리는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이러한 소모적인 요소도 별로 없고 정치적인 이슈도 아슬아슬하기는 하지만 비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첨예한 대립구도가 성립이 됨이 없이 상호간에 정보를 주고 받으며 상승작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힘을 허무한데 소모함이 없이 서로간에 상승시켜주고 배가시켜 줄 집단지성이 무언지 한번 다같이 생각을 하여 보았으면 합니다.



[출판] 사이버 공간은 인간의 지식 양성소

〈집단지성〉 크레타 문명을 상징하는 크로노스 궁전에는 방어시설이 없다. 이 궁 전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성벽을 쌓는 대신, 그 안에 화려한 층계와 기둥, 석상을 세웠다. 안뜰과 천창(天窓)을 통해 하늘 과 태양을 받아들이고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만들었다.

크로노스 궁전은 개방적인 문명이 어떻게 찬란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피에르 레비는 사이버 공간을 이 크로노스의 궁전에 비유하고 있다. 그가 기획하고 있는 ‘집단지성 프로젝트’는 이같은 상상의 결실이다.

<집단지성>은 레비가 30대 후반이었던 1994년 저술한 사이버 세계 에 대한 인류학적 보고서. 레비는 이 저작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사 이버 이론가로 떠올랐다. 덕분에 그는 1997년 유럽의회의 의뢰를 받 아 <사이버문화>(문예출판사에서 같은 이름으로 번역)라는 보고서 를 제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그의 나이는 46세. 젊은 나이에 이 미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레비는 사이버 공간의 등장으로 “우리는 다시 유목민이 되었다”고 말한다. 네티즌을 ‘유목민’에 비유하는 것이야 이미 익숙한 바 있지만, 레비의 비유는 참신하다.

그는 디지털 혁명이 ‘제2의 대홍수’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망한다. 첫번째 대홍수는 창세기에서 묘사되고 있는 ‘노아의 시대’. 제2의 대홍수는 끝나는 법이 없다. 방주는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정 보의 바다에는 바닥이 없다. 우리는 유목민처럼 정보의 바다를 떠돈 다.

레비가 말하는 ‘집단지성’이란 사이버 시대의 유목민이 지식을 교 환하며 지적으로 성장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과 지식을 사이버 공간에서 나눔으로써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지 적으로 더 성숙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집단적으로 지적이 되어야 한다”거나 “힘은 이제부터 지식을 가장 적절히 경영하는 것에 따라 부여된다”는 그의 신념이 배어 있다.

그는 이른바 지식기반 사회의 옹호자요 예찬자다. 지식이 우리를 구 원한다고 믿는다는 점에서 그는 백과사전을 만들었던 그의 조상들, 곧 프랑스 계몽주의의 충실한 후계자다. 계몽주의자 베이컨이 ‘학 문의 나무’를 구상했듯이 그는 동료 미셀 오티에와 공동으로 ‘지 식의 나무’ 체계(커뮤니티 안에서 지식을 맵핑·분배·교환하는 소 프트웨어)의 모델을 창안해냈다. 그가 말하는 지식은 상호교환될 수 있는 계량화되고 표준화된 지식이라는 점에서 ‘정보’에 가깝다.

레비의 ‘집단지성’은 “너 자신을 알라”에서 “함께 사유할 수 있도록 우리 서로를 아는 법을 배우자”로, 다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에서 “우리는 함께 집단 지성을 이룬다, 고로 우리 는 뛰어난 공동체로서 존재한다”라는 패러디적 표현으로 명료한 의 미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의 1부는 ‘사회적 유대의 기술’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크 레타 문명이 상호성에 바탕을 둔 ‘환대’를 통해 발전했듯이, 디지 털 시대에는 갈등과 경쟁을 넘어 서로의 지식을 평화롭게 나누는 ‘새로운 휴머니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집단지 성’은 사이버 세계의 실제적인 묘사라기보다 하나의 가능한 미래일 뿐이다.

그는 인류의 삶의 공간이 지구·영토·상품의 공간·지식의 공간으 로 변화해왔다고 말한다. 우리의 ‘이력서’에서 지구는 우리의 성 (姓), 즉 가계로 명기되고, 영토는 ‘주소’, 상품의 공간은 ‘직업’ 으로 기록된다. 사이버 시대는 성과 주소, 직업으로부터 우리를 해방 시켜준다.

사이버 공간에 대한 레비의 시각은 지나치리만치 낙관적이다. 움베 르토 에코는 한 에세이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항목을 인터넷 에서 찾다 1만1천 개의 사이트가 나오는 것을 보고, 검색을 포기했 다고 고백한다. 그는 “정보를 검색하는 기준은 인터넷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사이버 공간은 온갖 쓰레기 지식이 난 무하는 지식의 게토이기도 하다. 레비의 낙관론을 선뜻 수긍할 수 없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과연, ‘섹스’에 대한 사이버 공간 의 검색결과가 우리를 ‘집단지성’에 이르게 할 수 있을까.

피에르 레비 지음/권수경 옮김, 문학과 지성사 펴냄, 1만1천원

〈김재환 기자 jhkim@kyunghyang.com〉





'62.104.214.93'고민거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라인강님 ^^. 근데 집단 지성이란 말의 뉘앙스가 좀 폭력적으로 들리네요. 정작 중요한 것은 데카르트가 말한 봉 상스 (양식) 가 있냐 없냐 이겠지요. [01/2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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