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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국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니얼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017회 작성일 23-07-22 15:04

본문

최근에 비티에스의 성공, 손흥민의 활약 등 보면서 다들 저처럼 가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어쩌면 국뽕은 우리내면의 잠재해있는 은근한 열등감으로 부터 출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를테면, "아니? 몇십년전만 해도 유럽강팀들과 축구를 하면 위압부터되서 쩔쩔매던 우리인데 이런 우리가 이제는 EPL 득점왕을 다 하네?" 또는 "우리는 그저 해외팝송에 열광이나 할줄알았는데 이제는 전세계인이 한국노래에 열광하네?"와 같은 것들 말이죠..
사실은 이런 것들은 다른 전통 선진국들에겐 이미 당연한 것들인데 우리는 이제 막 선진국 반열에 올라왔다보니 그저 신기할 뿐이죠..
미국사람들이 어디가서 "두유노 애플?" 혹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두유노 피자?" 라고는 하지 않죠. 이미 오래전부터 그들은 그 레벨이었고 그게 당연한거니까요. 한국도 이제서야 그들과 어느정도 어깨를 나란히 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이죠.
이제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리그에서 득점왕을 했다는거에, 혹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영화플랫폼에서 1위를 했다는거에 심취하기 보다는 (물론 기쁜일입니다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세계를 주도하는 리그나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사람들만큼 똑똑하고 성실하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룬 민족은 어디에도 없잖아요 !

요즘 국뽕유튜브가 너무 많아져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어요 ㅎㅎ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거같아요.
건전한 토론은 언제나 환영이나 감정적인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추천8

댓글목록

nachSüdwest님의 댓글

nachSüdwe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뽕 저는 좋게봅니다.  저는 야구를 사랑하는데 ,  소프트볼 같이하는 친구들이랑  MLB이야기하면서  김하성 선수, 배지환 선수 , 최지만 선수 그리고 곧 다시 1군에 올라올  류현진 선수까지.  긍정적이고  이야깃거리도 늘어나구요. 
개개인의 국뽕의 취함정도는 다르겠지만, 적당하게  취하면 재밌는 거 같습니다.

  • 추천 1

kimeraus님의 댓글

kimera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말씀처럼 사실에 근거해서 제대로된 주제와 내용으로 영상을 제작한다면 문제될건 없죠..  다만 요즘 유튜브에 지나친 어그로성 제목과 눈살이 찌푸려질정도로 엉성한 내용으로 그저 조회수 및 수익창출을 위해서 기계적으로 영상을 뽑아내는 채널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부끄러워지더군요. 제발 일부 소수의 미꾸라지때문에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지나친 국뽕이라고 되려 욕을 먹는 일이 줄었으면 좋겠네요

  • 추천 5

sxyee님의 댓글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이 좋은쪽으로 예전보다 많이 알려진거같아 자랑스러운건 사실입니다. 근데 K-컬쳐쪽에서는 아무래도 관심있는 사람들만 관심있어하니 아직도 유럽에서 코리아 잘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가끔 어떻게 한국을 모르지? 라고 생각할때도 있어요. 들어보지도 못했나 싶을정도로..ㅋㅋ) 근데 모든부분에선 적당선이라는게 존재하는거 같아요. 너무 지나치게 K-ㅇㅇ 을 만들어내기보단 그냥 자연스러운 우리문화를 보여주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쩔때는 잉?스러운 부분에까지 죄다 K뭐뭐 붙여버리니 어쩔땐 마치 남들은 그정도까진아닌데 유투브같은거보면 우리끼리 제발 알아주세요 애쓰는거같아 보일때도 있고(?) 요. 근데 K컬쳐가 요즘 뜨는이유도 아무래도 신선하고 톡톡튀는 아이디어, 기발한게 많다보니 해외에서도 어떻게 보면 신선하다 느껴지는 부분인거같기도해요. 새로운걸 빨리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한국문화가 시대가 바뀌면서 통하고있는거같아서, 워낙 해외는 전통,고전,베이직을 중요시하는거같아서.. 지루할때가 있거든요.
한국이 단일민족이다보니 다른나라들보다는 확실히 애국심이 강한거는 맞는거같아요. 그래도 없는거보단 좋지만 너무 지나친건 독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예로 적절할진 모르겠으나 굳이 나서지않아도 일 잘하는 사람은 주위에서 다 알아주고 끌어주는거처럼 타국들이 알아서 한국을 찾을수있게끔 한국이 그렇게 자연스레 선진국으로 향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추천 4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 본 재밌었던 영화 중 제목이 '그리스 웨딩'인가? 주인공의 아버지는 그리스에 대해 자부심이 엄청난 사람이었는데요. 그 왈,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만 존재한다: 1. 그리스인  2.그리스인이 되고 싶은 사람.

이걸 한국으로 옮기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두 종류의 사람은 1.한국인, 2. 한국인이 되고 싶은 사람.
어떻게 들리나요? 저는 참 그럴싸하고 재밌는데.

사람들은 흔히 나의 부모가 최고라는 말도 잘 하는데 그렇다고 그게 남의 부모가 못났다는 뜻은 아닌거처럼 자신의 국가에 대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는게 뭐 어때요? 좋은거지.

  • 추천 1

호잇하님의 댓글

호잇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국의 성공과 더불어 세계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죠. 근데 그렇다고 나 자신이 그렇게 달라지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나라의 한 부분이 발전해서 유명해진 것 뿐이지 나 자신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대우받거나 그렇진 못하니까요. 이거만 명심한다면 뭐 괜찮죠. 가끔가다 한국이 유명해졌으니 나도 인기많아지거나 그렇겠지 하면서 근자감에 가득찬 어깨뽕들어간 사람들을 보면 좀 그렇더라고요. 또 나라가 발전해서 알려진만큼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유학생 포함)이나 한국은 여행객들도 그 위상을 해치지 않기위해 좀 처신을 잘하는게 좋죠.

  • 추천 2

호잇하님의 댓글의 댓글

호잇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 나아가 한국에서 국뽕이런게 더 클 수밖에 없는게 한국은 집단사회기 때문에 집단의 성공이 곧 개인의 행복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나라가 발전한게 개인의 큰 행복으로 이어지는 분들도 많죠. 그에반해 유럽이나 서양권 국가들은 집단사회이기보다 개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좀 다르다고 봅니다. 또 서양권의 국가들은 이미 잘 알려졌기에 두유노애플 이런거 할 필요도 없고요.

  • 추천 1

토마토맛없엉님의 댓글

토마토맛없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방세계에서의 상황을 보면 한국사람들이 국제사회에서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이전에는 동아시아 3국 중 유일하게 한국만이 세계 문화적 우수함을 설득해줄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까요. 한국의 문화가 우수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예컨대 중국의 긴 역사나 음식, 일본의 여러 미디어문화 들은 이미 오랜 시간동안 서양국가들에게 꾸준히 인지되어왔고 일견 인정받아오기도 했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제 생각엔 한국사람들의 국뽕적 반응은 사대주의에서 비롯된 것 이라기 보다는,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상황에 대한 생소함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반응은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개발도상국가를 우습게 보고 인종차별이 심각한 수준에 위치한 국가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지금껏 자신들이 인종차별과 거리가 멀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꽤 폭력적인 수준이거든요.
어쨋건 K문화는 글로벌 문화관계에서 어느 지점에 위치하는지 객관적 자아통찰을 할 계기가 되고 작금의 과도기는 한국인들이 국제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법을 체득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빙글빙글님의 댓글

빙글빙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뭔가 부족하다, 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생각에 반례가 되어주는 일, 예컨대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 유럽 리그로 진출하는 박지성, 손흥민 같은 한국 축구선수의 사례를 보면 기뻐하는 거겠죠. "아,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풀죽어 있었는데, 아니구나! 우리도 모자라지 않구나! 기분 좋다!" 이렇게 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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