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놀랍지도 않은데요... 제가 10년 전에 대학교 다니기 전에는 Maastricht에 있는 곳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기 위해 거의 10.000유로가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했습니다.. (사유는 비EU 국적이라서요..).

학비나 돈이나 많이 안나갈수록 좋아서 이런 정책이 현실화 된다면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비판을 받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맥스로 6천 유로 잡아도 상대적으로 영국/프랑스/미국보다는 더 싸잖아요.. (물론 상대적인 범위를 어디까지 넓히냐는 개인의 몫이지만..)

마스트리흐트 대학교 경영학으로 유명한 대학교죠.. 독일 사람들도 경영학 공부하러 그곳으로 많이 간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외국인 상대로 학비를 올리려는 태도를 보이는게 아쉽긴 하지만 비 EU 국적인 저희는 어쩔수 없이 따라야죠.. 솔직히 학생 신분일때 세금도 안내고 다니는 거니까요.. 더군다나 요즘 AFD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독일사람들도 보수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니까 더 그렇겠네요. 몇몇의 독일인들 입장에서는 독일에서 외국인들이 혜택받으며 학비 안내고 공부하는게 좀 아니꼽죠.

번외로 뮌헨에서 거주할 재정 능력이 있도록 부모님의 서포트를 받는 학생들이면 솔직히 저정도 학비는 낼 수 있는 학생들이 많을테니까요.. 다른 유럽보다 훨씬 저렴한 것도 사실이고요.. 또 뮌헨공대가 다른나라 대부분의 공대들보다 좋으면 좋지 뒤떨어지지는 않기도하고요,,

이 문제 때문에 BW에서 학사하다가 석박은 다른 도시로 떠났다는 얘기를 몇번 들었는데 지원이 부족한 학생들은 TUM으로 유학나오는게 힘들어지겠네요

새로 유학 나오려는 학생들한테는 독일에 다른 좋은 대학들도 많고 생활비가 더 싼 지역도 많으니 애초에 뮌헨으로 안 가게될거 같은데 다니다가 갑자기 학비가 생기는 상황이라면 돈때문에 졸업이 힘들어지게되니 재학생은 유예기간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긴 합니다.

저도 신입생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학생들은 부담이 클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모든 뮌헨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게 아니니까요..

다니다가 갑자기 학비가 생기진 않습니다.
해당계획은 2024년도 여름학기 신입생들부터 적용되는 계획입니다.
다시말해 이미 재학중인 학생들에겐 적용되지 않습니다.
해당경우는 BW에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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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외국인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독일내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겠다가 목적인데 이렇게 해도 많은 수가 공부만 쏙 하고 독일을 떠나니 결국 정부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인거 같아요.

그렇죠.. 더군다나 공대는 특성상 한국에서도 학비가 다른과보다 비싼 이유가 실습/실험이 많은 것 때문인데 뮌헨공대에서 졸업 늦게하는 학생들도 많고 이런 학생들한테 계속해서 실습/실험비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에는 한계가 있죠.
또 말씀하신대로 뮌헨공대에서 배우고 본인들 나라로 돌아가는 학생들도 많으니까요..

독일이 다른건 몰라도 공대는 돈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미국 공대나와서 어떻게든 미국에 눌러 앉으려고 하는 반면 독일은 독일 공대를 나와도 꼭 독일 아니여도 되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독일 공대 출신으로 독일에 정착해서 살기에는 졸업 후 소득, 국제 공용 언어가 아닌 점 등등 메리가 적기 때문에 그 만큼 고급 인력 유입이 느려지죠.
그래서 다른건 몰라도 공대는 유료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그게 꼭 유료화를 해야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독일이 대학교를 외국인한테도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독일에서 거주하게 하려는 의미가 큰데 무료로하니 사람들이 다 왔다가 나가려고 하는게 문제죠. 올사람만 확실히 오도록 하는게 독일 입장에서도 괜찮고요.
그리고 솔직히 뮌헨공대정도면 학비를 받아도 올 사람들은 다 온다고 봅니다. 저정도 받아도 미국/영국에서 내는 학비에 비하면 세발의 피고 오히려 한국보다도 더 저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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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으로 공감합니다. 석사 기준으로 다른나라 다 2년이면 졸업하고 박사를 가던지 필드에 가서 일을 하던지 할 수 있는데 굳이 일반적으로 석사에 3년이 걸리고 추가적으로 독일어 교육에 돈 시간이 드는데도 독일에서 공부하는 이유가 뭘까요?? 독일 공학이 유명해서?? 그런 이유가 1순위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 학비가 무료인게 1순위 이유일거 같습니다. 모든 유학생들을 독일 사회에 정착시키는건 너무 이상적인 얘깁니다. 어차피 떠날사람은 떠나죠.
유학생들 잘 교육시켜 일부라도 남기고 자국으로 떠난 학생들의 이유를 고민해보고 독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더 좋은 해결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공대생들 교육에 세금이 많이 쓰인다는 얘기들도 많으신데 학비가 있더라도 많은 나라에서 석사이상의 수준에서 제돈내고 교육하는 공대생이 과연 많을까요?? 어떻게든 교수한테 지원을 받던지 해서 학비부담없이 다니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여기서 교수들도 공짜로 석사생들 교육시켜주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학생들에게서 뽑아내죠. 과제를 맡기건 수업을 시키건 등등
제가 하고싶은 말은 독일 우니 시스템상(코스웤 위주) 이런 관계가 쉽진 않지만 학비를 유료로 만드는거보단 학교와 학생의 공생관계를 만드는게 학생과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이미 의무 프락티쿰같은거로 제값 안주고 젊은 인력 뽑아먹고 있긴 하죠.
자세한 사항은 툼의 높으신분들이 알아서 잘 결정하실거라 믿습니다

일단 독일에서 공대로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중에 당연히 학비가 무료인게 큰 메리트라 영미권 유학은 재정적으로 힘드니 독일로 발 돌려서 오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독일이 기초 과학, 공학이 유명하다는건 알려진 바이기에 이걸 원해서 유학을 선택한 학생들도 많다고 봅니다. 굳이 뮌헨공대가 아니라도요.
유학생들이 많이 떠난 이유는 한가지죠. 언어때문이라고 봅니다. 대게 독일에서 배우고 떠나시는 분들의 상당수는 인터네셔널과정이라고 보이는게 영어로만 독일에서 취업을 하는게 비단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독일어로 학/석사를 마쳤다고 해도 취업이 쉬운일은 아닙다. 이건 세계 어디든 공통이죠.

제돈주고 석사하는 곳? 많죠. 미국만 봐도 석사 유학생들을 캐시카우라고 부르고 제돈 주고 학석사 다니는데요? 장학금 받는 사람도 있으나 극소수고요.

독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솔직히 취업 뿐이라고 보는데 국가가 관여하기는 쉬운 문제가 아니죠. 국가에서 외국인 공대 유학생들 회사에서 많이 뽑아줘 할 수도 없는 거고요.

미국/영국보다 지금 학비가 저렴하니 올려도 된다구요? 조금 논리가 부족해 보이네요. 뭐 학비가 무료이든 아니든 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겠지요. 우리가 여기서 해야한다 말아야 한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결정은 독일인들이 그에 맞게 할 것입니다 ㅋ 제 생각엔 뮌헨공대가 괜찮은 공대이기 때문에 올리는게 그나마 수긍이 간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는 친구도 뮌헨공대에서 재료공학 공부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연구원으로 고용되어 갔거든요. (한국인은 아닙니다 ㅋ 중국인) 독일 대학들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ㅎㅎ 뮌헨공대가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인재들이 뮌헨공대를 졸업 후 독일에 남는 경우가 적습니다. 뛰어난 인재들은 독일 아니고 더 좋은데로 가기 때문에 무료로 해도 독일에 남는 사람이 없으니 세금이나 기타 금전적인 회수도 없고 인재적인 측면에서도 회수 되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학비를 받으려 하는 것일 것이다 생각합니다. 함께 외국인 학생들에게 문을 열고 고등교육 장사했던 네덜란드가 일찍 학비를 높이고 외국인에 대한 대학의 문을 닫기 시작했던데.. 심지어 네덜란드는 국민의 영어 구사력이 독일보다 훨씬 뛰어난 나라였는데도 말이죠.. 이제 뭰헨도 그런 논의를 시작하면서 독일까지도 그런 분위기가 슬슬 들어오는거 아닌가 싶네요. 근데 뮌헨공대 사실 나랑 무슨 상관 있나요 ㅋㅋ이 고민 한다고 그들이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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