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3월 22일 다큐멘터리 영화 <차별>(감독:김지운,김도희)감독이 한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차별>은 일본의 고교 무상화 정책에서 제외된 조선 고급학교 5개교가 국가(일본)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이후의 소송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해외에 살면서 외국인으로 인종차별이나 특별한 차별을 받는 일들이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벌써 언제 그랬냐는듯 잊혀지고 있던 코로나 판데믹 초창기, 독일/유럽에서 특히ㅜ유럽계 백인들이(외국인포함) 코로나=동양인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수많은 동양인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저는 한독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제 아이들은 (외국인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독일 바이에른 지역의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또 심지어는 교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모독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벌써 20년 넘게 이곳 생활을 하면서 저와 비슷한 처지의 누가 차별이라는 상황에 놓이면 꼭 제가 당한 것처럼 억울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범국가)일본에서의 조선인차별은 타인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많은 다양한 사례들이 있지만 이번 <차별>에서 보는 소송의 과정은 제 딸과 같은 학생들이 겪었던 그리고 겪고 있는 손꼽히게 중요한 사건입니다. 여러분은 <차별>영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었나요?

이 영화가 우리가 있는 이곳 유럽으로 옵니다. 영화 제작진은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이슈에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랍니다. 현재 한일현안이 뜨거울 때 영화를 함께 보면서 토론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독일 베를린, 뮌헨, 함부륵, 프랑크푸르트, 루어지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영화상영이 확정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혹시 다른 도시에서 영화상영을 원하시면 아래 연락처로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영화는 영문자막이 있고 조만간 독어자막 작업에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화상영기간은 대략 4월말부터 5월 사이에 많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위에 나열된 도시에 사시는 분들 중 홍보 및 기타 자원봉사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유재현 yoolee44@gmail.com
tel. +49(0)179 831 8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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