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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전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839회 작성일 22-11-05 00:42

본문

전쟁?
전쟁이라면 싸움이 아닌가. 내가 지금 까짓 같잖은 말 장난 이나 하는 무리들과 말 싸움이나 할 군번인가?
어느 날 저녁 한국 뉴스를 본지도 한참이나 지난 밤 늦은 시각에 이태원에서 참사가 일어나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속보를 보았다. 그래서 내 집안의 아이들은 괜찮은가 하고 안부를 묻고는 그 들 부모들의 심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한동안 참사라 보도하던 언론에서 „사고“라는 명칭으로 바꾸어 보도하면서 정부의 지침이 그렇다 하였다.

대한민국의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들이 우크라이나의 전장터나 미얀마에서 군부 독재자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도 아니고 또 축구장 등의 난장판에서 도망을 치다 그랬던 것도 아닌 그냥 길을 걸어가다 공권력의 부재로 인해, 그 수많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었어니 그 것은 당연히 참사인데 왜 정부에서 사고라 강요를 하나?
사고와 참사의 차이를 난 내 삶의 경우를 통해 가릴 수 있을 것 같다.
십 수년 전에 수영하다 익사한 아끼던 후배의 건은 사고일 테고 세월호 침몰로 인해 사망한 그 젊디 젊은 수많은 아이들 그리고 이태원에서 날 벼락 맞았듯 수많은 젊음을 잃은 것은 당연 참사이다.
그래서 베리지기에게 추모하는 글에서 단어를 바꾸어 달라고 건의를 하였다. 물론 좀 더 정중하게 하지 못한 것을 나무란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말이다.
한데 처음에는 생각지도, 설마 나에게 한 말이라 생각지도 못하였는데 알고보니 나에게 진영전쟁을 한다나?
여보, 내가 당신들 같은 말장난이나 하는 이들과 그런 소리를 나눌 군번이고 한가한 줄 아시나?
손주들에게서 간혹 재차 설명을 들을 지경으로 눈치가 예전 같지 않아 그랬지만 만일 그 때 맹구가 뭔가 하는 이가 날 더러 진영전쟁 운운한 것은 알았다면 가만히 두지 않았어리라.

난 말장난이나 하고 있는 그대들과 달리 먹고 살기 위해 내 부모형제들을 두고 독일땅에 온 사람이오.
우리의 맹세를 외우며 이승만 정권을 국민교육헌장을 외우며 박정희 시대를 보냈던 빨갱이는 온몸이 빨갛고 털로 뒤덥힌 괴물 같이 반공교육을 받았던 사람이오.
괜한 사람을 진영전쟁 운운하며 빨갱이 취급 마시오.
당신들은 모르리라. 빨갱이로 한번 몰리면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오는지. 빨갱이 집안은 공직은 커녕 자손대대로 낙인이 찍혀 험한 삶을 살아야 하였오.
하지만 한갓 촌로에 불과한 내 눈에는 당신들이야 말로 진영전쟁을 하자는 것 같오. 당연한 말을 엉터리 논법으로 뒤집어 자신을 변호하는 그런 식으로 말이오.
꽃다운 젊은이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국가 존재의 부족으로 목숨들을 잃는 것을 참사라 부르자 한다 하여 진영전쟁 운운하는 것 말이오.
얼마 전 있었던 정진석인기 뭔가 하는 호랑말코 같은 친일매국노 같은 인간이 자신의 본색을 들어낸 잘못을 벗어나고자 상대를 종북세력 운운하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말이오.

내가 뭣하러 이 늦은 시각에 눈을 혹사해 가며 이런 글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당신네들은 또 한번 실수 하였어. 나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찍혔어니.
예전 실버카페에서 그리고 먹거리 탓밭에서 농담 따먹기나 하던 날 더러 진영전쟁?
예전 젊었던 시절 같다면 에라이 정말 이단 옆차기로 아구창을 한번 날려 버렸을 것 같다.
추천29

댓글목록

Gentilly님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베를린벙커라는 아이디를 쓰던 분이 베리지기님에게 여러 번 경고 받고도 계속해서 방침을 어겨, 이곳에서 쫒겨 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쫒겨나면서 다시는 베를린리포트 같이 관리자가 중립적이지 못한 곳에 글을 안쓰겠다고 하면서 나갔던 걸 기억하는데, 어느 날 맹구라는 아이디 새로 파서 나타났어요. 베를린리포트 이곳에서 요즘 말로 트롤(인터넷 상에서 선생님께서 부드럽게 표현하신 말장난을 즐기는 사람을 칭하는 말)로 유명했었습니다. 자신이 내뱉은 말도 못 지키는 사람 말에 크게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ps: 맹구가 혹시 또 자기가 베를린벙커가 아니라고 우기면서 자신의 목을 걸지 몰라 남깁니다. 본인의 실명과 기타 신상정보를 공개해도 좋다는 동의를 해주시면 이곳에 베를린벙커와 맹구가 동일인임을 증명해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추천 16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온 삶 만큼 도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실인 즉 괜히 젊으신 분들 말씀 나누시는데 괜히 끼어 들었다 저 자신이 상처 받을 일도 겁이 났기에 참견을 안 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베리지기님께 건의한 글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예전 후쿠시마에서 큰 참사가 발생하였다 하여 심지어 일본어로 일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바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나라 땅에서 내 핏줄들이,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들이 영문도 모르고 길바닥에서 죽임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음에 사고라는 표현은 옳지 못하다는 맘에 그런 말씀을 드린 것 입니다.
특히나 참사가 발생한 이후 자연스럽게 언론 등에서 참사라 표기하였는데 어느 순간 정부에서 간섭을 하여 참사가 아닌 사고로 표기 강요하는 것은 가소로운 그 의중이 훤히 내다 보이는 것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랑하게 시리 정치 관념 등과는 전혀 무심한 저에게 진영 전쟁 운운하는 것은  자신의 뜻과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상대가 누구던지 가리지 않고 헛깨비를 씌우겠다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나쁜 습성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젊은 친구가 못된 버릇이 있구나 하는 생각과 날 농락한다는 생각이 들며 분한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더군요. 만일 눈앞에 만나게 되면 싸다구 라도 날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면 이런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겠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 13

Archivistik님의 댓글

Archiv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MBC뉴스에서는 '이태원 참사'가 아니라 '10.29 참사'로 명칭을 바꿔 부르기로 하였다고합니다.
특정 지역의 '이름'을 참사와 연결지어 위험한 지역으로 낙인찍는 부작용을 막고,
해당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또다른 고통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촛불을 들고 민주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막을 수 있었던 참사, 그러나 국가는 없었습니다.
지금 써주신 글과 아래의 글은 충분히 좋은 취지로 써주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고 좋은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추천 9

생크림단팥빵님의 댓글

생크림단팥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참사의 아픔이 다시 한번 진중하게 느껴집니다.

  • 추천 2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줍잖은 글에 대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심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가당찮은 논리로 진영을 나누거나 갈라치기는 않았어면 합니다. 만일 자신이 그 것이 사고(Unfall)라 생각하지 참사(Unglück, Katastrophe) 등으로 생각 않는다면 그러하다란 주장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끝으로 펴보지도 못하고 끝나 버린 그 젊음들에 대해 마음 깊이 애도의 슬픔을 전합니다.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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