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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시는 20대분들께 드릴 말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3건 조회 10,095회 작성일 22-10-22 18:29

본문

멘 땅에 헤딩하듯 서른되기전 회사를 퇴사하고 홀로 독일로 온 사람입니다.

독일에 살면서 느낀 몇 가지 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한국보다 다운그레이드 될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독일어를 원어민 못지 않게 잘하시거나, 특수 기술이 있으시거나,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오신 분들은 게르만인들 못지 않게 사실 수 있으나

그냥 한국에서 경영, 경제 졸업하시고 사무직종에 일하시다가 애매한 영어실력과 구텐탁밖에 모르시는 상태로 오실 경우 (사실상 가장 흔한 형태) 몸쓰시는 일 혹은 단순 반복업무를 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여성분들은 한인회사에 사무직종이 가능하신데 남성분들은 물류창고에서 하루종일 무거운거 들고 나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터키 몬테네그로 모로코 직원들 중에 자국에서 석사받고 3개국어 4개국어 하는데도 허드렛일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한국인들에게도 크게 다르진 않을 수도 있습니다.

2. 생각만큼 독일이 좋은 나라는 아닙니다.

독일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이미지 포장이 잘된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수준의 복지, 부자나라, 친절한 사람들, 유럽 국가중 비교적 낮은 범죄율

모두 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한국보다 살기 좋냐고 한다면 그건 물음표입니다. 높은 세율과 비싼 외식비, 높은 월세비로 인해 한국에서 살 때보다 훨씬 쪼들리게 살며 저축도 생각만큼 하지 못합니다. 암트(공공기관)에서 독일어를 못한다고 불이익을 당한다해도 어디가서 하소연해도 바뀌는 것이 없습니다.
알게모르게 동양인이고 독일어를 잘 못해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할 수 있으며 월급이 오르면 또 그만큼 세금을 뜯어가고, 독일어를 못하면 평생 중소 한인회사를 전전하며 힘겹게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3.비종속 비자를 받기 전까지는 정말 웬만하면 이직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르바이트 종속비자에서 비종속비자로 바꾸는데는 2년이 걸립니다. 이 기간동안 회사가 너무 싫어 옮기시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가능한 있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회사를 비자카드를 모두 새로 수령해야하며 관청에 따라 이 과정이 오래걸려 4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종종있으며 이 경우 4개월가까이 공식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시게 됩니다.  물론 현금받고 몰래 몰래 일하시는 분도 있는걸로 알지만 이는 모두 불법이며 상당한 리스크가 있기에 가능한은 안 옮기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한시라도 거기 있기 싫으실 경우엔 옮기시는게 맞구요.

4. 여기서 살지 안살지는 빠르게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워홀로 오신 유형의 분들 중 다수 마주하는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20대 후반에 인생에 대한 계속된 방황을 한 후 우연히 독일에도 워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여기로 오게됩니다. 1년만 살다가야지라고 했던게 2년 3년 4년이되고 어느덧 서른 중반 가까이 됩니다. 독일에 오래는 살았지만 아직도 독일어를 잘하지 못하고 독일에 계속살자니 계속 자리 잡지 못한채 이리저리 회사를 옮겨다니는 삶이 싫고 그렇다고 한국을 가자니 서른 중반에 제대로된 경력과 스펙도 없는 내가 한국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서른 중반때까지 인생에 대한 갈피를 못잡은채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마흔 가까운 나이가 됩니다. 이 나이때 접어들때쯤 갑자기 비자에 문제가 생겨 하루하루 불안해하는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을 갈꺼면 빨리가고 여기 살거면 영주권 목표로 열심히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독일어는 무조건 매일 독하게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독일 산지 8년 10년이 되고 나이가 서른 후반 마흔 초반인데 아직 영주권이 없으신분들 주변에 적어도 한분은 있으실 겁니다. 이 분들은 거의 대다수가 B1가 없고 항상 일하느라 바빠서 애키우느라 바빠서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애를 안고 단어장을 보고 출근길에 독일어 듣기를 하시고 머리감을때 독일 유튜브를 틀고서라도 공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순히 영주권 문제가 아니라, 독일어를 못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블루카드 대상자분들이라면 말이 달라지지만 블루카드가 없고 주재원으로 온게 아닌 분들은 반드시 죽을각오로 독일어를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업에서 오퍼가 왔는데 독일어가 안되서 못들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시더라도 독일어를 B2가지신 분들은 독일 관련 직장에 원서라도 내보실 수 있으나 독일어를 못하시면 한국에서 독일에서 산 경력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됩니다.


당연하지만 저 역시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고 늘 반성하고 깨우치며 살고 있습니다. 이래라 저래라하며 오지랖을 하는게 아닌 그냥 제가 느낀바에 대해 이제 막 독일오시는 젊은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천39

댓글목록

nils님의 댓글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이네요...
학업 외의 목적으로 독일에 오고싶어하는 분들 중에
미국 이민처럼 맨땅에 헤딩하면 뭔가 되겠지-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우려스럽더라구요.
그래도 잘 사는 분들은 생활력있게 알아서 하시겠지만, 독일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글쓴 분 처럼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심사숙고 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 12

독일나라16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사는건 좋지만 그냥 아무 목표없이 흘러가는대로 사는 것을 경계하라는거지 독일에 살지 마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ㅎㅎ.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 1

와소시님의 댓글

와소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회사기준이 돈 많이 주는 회사인가요? 그렇다면 연봉이 얼마쯤 되어야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른 의도 전혀 없고 정말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여기 질문 합니다.

  • 추천 3

저머니프로젝트님의 댓글의 댓글

저머니프로젝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본인의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되는 회사인가? (Yes/No)
2. 동료와 리더쉽이 나를 서포트 해주는가? (Yes/No)
3. 고정 지출 및 개인 여가비를 소비하고도 저축할 금액이 남을 정도로 연봉을 주는가? (Yes/No)

분야마다 다르지만 Stepstone 본인 직군/지역 기준으로 필터링하면 적정 연봉 나와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기준 Brutto 50,000 Euro로 시작한다면 나쁘지 않은 스타트로 보입니다.

라랄라룰루님의 댓글

라랄라룰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가네요. 특히 독일어가 너무 어려워요. 점수는 초반에 다 땄어도 십년을 살아도 단 하루도 독일어를 실수없이 완벽하게 한 날이 없는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그렇고 솔직히 말하면 말 할때마다 뭘 틀리네요ㅋㅋㅋ 화이팅!

  • 추천 6

유캔콜미님의 댓글

유캔콜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사실상 이민을 받을 때는 “고급인력“만 대우하기에 본인이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판단이 되면 결국 값싼 노동력만 제공하다가 이도저도 안되고 돌아가거나 그냥 그렇게 계속 살게 되더라구요.. 한인회사에서 일하면 야근도 억지로 시키고 월급도 적어서 학원갈 기회도 없고.. 갈 여유도 안생기고.. 삶은 굉장히 피폐하고...

  • 추천 10

avec님의 댓글

ave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 적으셔서 너무 공감합니다. 독일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 접한결과 독일이 한국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특히 주변 외국인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적응이 안되는것이 독일인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오시려는 분들이 윗글 꼭 참고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점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영어를 배우고도 회화가 쉽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독일어를 잘하진 않아도 사용해서 그런지 최근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옛날과 다르게 말이 빨리 트이더라구요. 단점은 두 언어를 나도 모르게 섞어서 말하게 된다는 ㅋㅋ

  • 추천 13

sxyee님의 댓글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 글에 동의하진 않네요. 인생은 안정감만 추구하면 절대 바뀔수없고 특히 20대에는 기회가 되면 새로운경험 모든걸 하는게 훨 도움된다는 주의입니다. 한국은 너무 나이에 대한 틀이 심하고 찾는직업 하는직업들도 똑같지요. 저 또한 그런게 숨이막혀 이곳에 왔고 현재 살아가는데 한국보다 훨아끼고 살고 쇼핑이며 뭐며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 만족합니다. 한국에서 저도 못볼꼴 좋은꼴 다 보고 직장생활해봤지만 이제 한국도 예전한국이 아니라 세금도 박박올라서 이제 독일이랑 별반 다를거없이 뗄거고요. 독일도 경제 장기침체갈 예정이라는데 한국은 얼마나 더 심할지? 감이안오시나요. 이런와중에 삶의질을 운운하며 한국보다 못한 삶 이라고 치는게 좀 저랑은 의견이 맞지않네요. 글쎄요. 얼마나벌고 얼마나 고급적으로 누리시는게 좋은 삶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일과 한국의
차이점이라면 일단 독일의 경제까지 들어가는부분이라 자세히 안쓰겠다만
인생이란게 사람들마다 각각 다르고 추구하는것도 다다른데 20대에게 충고랍시고 이런글이 저에게는 별로 와닿지 않네요. 단점만 찾는건 한국에서나 독일에서나 수두룩 많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와서 독일어 어렵다고 징징대시는 분들은 애초에 어디나라든 어느언어든 힘들다고 하실분들입니다.
로마에왔으면 로마법에 따르는겁니다.

  • 추천 8

nachthimmel님의 댓글의 댓글

nachthimm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우 공감합니다. '독일나라16'님의 생각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만 도전하고 시도해보겠다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환영할 만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독일나라16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제 글은 독일 오지말라는거 절대 아닙니다. 저는 심지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좀 더 이른 나이에 올 걸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독일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것은 적극 권장하지만, 독일에서 그냥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이 되지말아라고 말씀드리는것입니다. 30중반쯤 되서 독일어도 안되고 가진 것도 없고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경력을 쌓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한국 돌아갈지 아님 여기 남을지 고민하고 계신분을 많이 봤습니다. 독일에만 가면 뭐가 되겠지라는 심산으로 오시는 분에게 조언드리려고 쓴 글이지 오지마라는 글이 아닙니다. 분명 열정이 있고 도전 정신이 있는 사람들에겐 좋은 나라라고 보여집니다.

  • 추천 10

라랄라룰루님의 댓글의 댓글

라랄라룰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어 어렵다고 징징대는 분이라고 꼭 그렇게 공격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어느 언어든 힘들다고 하실 분들이라고요? 영어는 6개월만에 말이 잘만 트이던데요. 의견이 다를수는 있지만 싸잡아서 단정짓는게 정말 기분나쁘네요. 독일어 어렵다는 말이 로마법을 따르는것과 무슨상관이죠?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글쓴이가 언제 한국보다 못한 삶이라고 말했나요. 누가봐도 "이럴수 있다"는 경우를 들어 말한 글인데요.

  • 추천 7

sxyee님의 댓글의 댓글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격해서 받아들이셨다면 의견차이라 딱히 드릴 말씀이 없지만, '적어도' 독일이란 나라로 이민이나 유학을 결정하셨으면 독일어 늘어지지 않는다고 탓할 뿐이 아니라 적어도 그 나라에 적응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아라라는 뜻에서 쓴것입니다. 저 또한 한국이나 다른나라에서도 똑같이 느꼈었구요. 그리고 세상에 언어'타파'라는건 없습니다. 즉히 흔히 말하는 원어민이라는 분들도 완벽히 그 나라 말 못합니다. 독일어 어렵다는 말과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은 별개로 쓰였으며 댓글상 구구절절 쓸수없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다만 20-30대분이 이 글을 읽고 겁먹지 않았으면 했음 마음이였고 물론 위 주의사항이 정말 다른분들을 위한 글이라고 쓰였을지라도 안 그러신 분들도 있을테고 (저도 독일오기전 수많은 글들을 읽었었고 거기또한 시작도 안한글에 먼저 염려댓글들 주주룩 달리는 것을 읽으며 저 또한 그런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전 제 의견을 쓴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영어랑 독일어 습득속도는 개인적으로 동등선에서 시작할수 없다고 생각하는 의견입니다. 영어는 현재 저 나이대 세대들은 아주 어렸을적부터 습득적으로 계속 들었던 언어고 2외국어로 학교든 학원이든 영어를 못하시는 분이였더라도 익숙해져 있는 언어입니다. 저 또한 독일어 완벽하지 않고 한국어, 영어 완벽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 나라에 이주를 했으면 '노력' 이란게 필요하고 그걸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드리는 말이였고 저또 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 또한 언어소질이 없는 사람이였고 '노력' 이라는 거 앞에 장사 없었던 의견을 드리고싶었던거였고요. 개인 성향이라는게 있고 스타일이란게 있는 법이니까요.
영어의 언어유래나 언어학적으로 더 설명드리면 더 답변이 길어질 수있으니.. 그점은 양해부탁드려요.

Bitcoin님의 댓글의 댓글

Bitco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분에게 동의 하네요.. 한국분들은 너무 나이에 대한 적정선을 두려고 합니다. 외국에 오래 사셨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것을 많이 느끼셨을텐데요.. 복지가 그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기에 그저 스스로 워라밸 그리고, 삶의 안정감을 추구한다면 소득이 독일인 평균에 한참 못미치더라도 살만한 곳이 독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분들은 항상 사회 문화때문인지 성공에 목매달고 나이에 선을두는 문화가 있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추천 2

Marco님의 댓글

Marc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온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3번 빼고는 다 공감하는 부분이네요. 특히 5번이 잘 안되네요.. 부단히 노력해야 겠어요.

독일나라16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번 이직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단 정말 재수없으면 암트직원이 회사이름 변경을 거절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가 계약취소하고 이러면 골때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가능한 이직은 신중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Kohlhaas님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분들에게 경험공유 하시면서 도움 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지고 공감도 되어서 4 번항목에 몇자 첨가 하려 합니다. 워홀로 오시는 20 30대 분과 교차되는 그룹이 유학생으로 오셔서 독일서 30대가 되시는 분들입니다. 독일에서 부모님께 생활비 받아가며 공부했는데 졸업 못하고 성과가 없어서 귀국을 망설이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한국으로 돌아가셔야 다시 시작할수 있습니다. 졸업하고나서 독일에서 취업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졸업장없이 어느덧 30 대 중후반이 되면 부모님이 있는 사람은 형제가 와서 짐싸서 데리고 가지만 부모님이 안계신 사람은 빈말이라도 어떻게든 같이 살자 돌아오라고 하는 형제는 없습니다. 30대는 진중한 선택과 용기가 참으로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몇자 보태보았습니다.

  • 추천 8

나도향님의 댓글의 댓글

나도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합니다.
어차피 고생하는 거라면
말이라도 통하는 고국으로 가실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밀크티00님의 댓글

밀크티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독일에 맨땅에 헤딩하듯 오시는 분이 많은줄은 처음 알았네요. 저 포함 제 주변은 다 여러 경우를 조사해보고 대부분 학사 석사 박사 MBA로 와서 독일 또는 다른 유럽국가에 번듯한 직장과 해당 로컬 평균보다 나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요.. 아니면 한국으로 가서 재취직하거나요. 그러지 않고서는 꼭 모국을 떠나 어렵게 이민을 올 필요가 있을까요. 설마 독일에서 어메리칸 드림을 생각하신 분들은 없겠죠..
독일에서 글쓴이가 말하신 몸쓰는 일을 하면서까지 있어야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럴바엔 한국에서 마음이라도 편하게 있으면서 스펙을 쌓는게 나을 것 같네요…
저는 독일이라는 나라를 마냥 복지 천국으로 착각하고 무작정 오시는 분들의 용기가 오히려 대단한 것 같네요..

  • 추천 3

독일나라16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사 박사 MBA에 공과 계열의 고급인력 분들은 여기서 게르만보다 더 잘살 수 있죠. 하지만, 그분들 못지않게 맨땅에 헤딩하듯 오시는 분들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도 많습니다.

이 분들도 독일어를 착실히 열심히 공부하시고 인생에 대해 치열하게 계획을 세워 평균 이상의 삶을 개척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그냥 될 대로 대라 하면서 3천유로 전후의 봉급으로 하루하루 발전 없이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삶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대부분은 40가까이 되어서 내가 20-30대 독일에 와서 무엇을 했나 하고 후회하시더군요.. 기회가 와도 독일어가 못해 잡지도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디 유망한 직종에서 브루토 3800에 스카웃 제의가 왔는데 회사 면접에서 독일어를 너무 못해서 회사에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김나지움 나와 정식 아우스빌둥 마친 게르만도 3천 유로 안되게 봉급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국에서 와서 독일에서 받은 학위 없이 3000 전후 봉급이라면 성공하신거라고 생각해요. 독일은 돈 많이 버는 나라는 아니죠.

  • 추천 4

anju님의 댓글

anj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기 때문제 제 의견은 묻혀지겠지만 한 말씀 안 쓸 수가 없습니다.
1. 독일어
독일어 아주 힘듭니다. 말하는 것도 힘들지만 쓰는 것은 더 힘듭니다.
제가 겪은 바로는,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독일인, 대학에서 독일어까지 전공한 미국인이 편지를 작성할 때는 꼭 독일사람에게 수정해달라고 하더군요.
또 한국에서 독일어 석사까지 하고 독일 남자와 결혼해서 살던 한국 여자. 독일어로 작문해서는 남편에게 보내
수정해달라는 것을 봤습니다.
2. 경제생활
독일에서 자수 성가해서 돈 많이 번 한국인을 보셨나요? 없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는 꽤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사회분위기가 이민자를 받아주는 나라이거든요. 독일을 미국같이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냥 독일에 와서 막노동하거나 사무실에서 시덥지 않은 일하면서 정년까지 매월 200~300유로 저축하면서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갈까 하고 살려면 독일, 괜찮은 나라인데 괜찮은 집, 괜찮은 자동차, 여유 갖고 살려면 외국인으로선 힘든 일입니다. 마치 아이돌 꿈꾸다 이도 저도 안 되어 편의점 알바하며 일생 마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그래도 인생은 도전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요. 하지만 인생은 replay, reset이 안 됩니다.
주재원은 다른 세상입니다. 근무야 조금 빡 세고 휴가가 적지만 좋은 차에 골프치고...직장이 한국이나 독일에서 보장되어 있고 세금, 사회보장세 모두 보조 해주고... 회사 경비로 밥 먹고 술 마시고.... 아이들 국제학교 보내게 지원해주고...
3. 독일에 와서 확실치 않게 사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노력하면서 부모, 친척, 친구들과 부대끼며 사는 것이 그래도 저녁에 치맥이라도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것입니다.

  • 추천 11

nils님의 댓글의 댓글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번은 정말 극 공감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업이든 일이든 유독 미국에서 독일로 오신 분들이
모든 것을 미국 기준으로 생각하고 오셔서 굉장히 불만이 많은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주재원과 유학생들의 처지는, 사는 나라만 같지 완전히 다르다는거 동의합니다.
타향살이가 힘들어도 월급 받을 곳이 있고, 심지어 '몇년만 기다리면 한국 간다'라는 주재원 분들과
졸업 하고도 취직은 커녕 전공과 맞는 경력 쌓기도 쉽지 않은 학생들 처지는...

픽사홀릭님의 댓글

픽사홀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읽다가 유형속에 나오는 사람이 바로 딱 저여가지고 놀랐어요
저도 워홀로 왔다가 일 구해서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하다 그만두고 지금은 어학원 다니고 있는데요, 저는 독일 생활이 한국보다는 쪼들리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그렇게 힘들거나 하진 않아요. 방세 내고 먹고 싶은거, 사고싶은거 다 살수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한국에서처럼 비싼 제품들 팍팍 사지는 못해두요 적어도 필요한건 다 살수 있거든요. 한국에 살땐 스트레스 풀게 돈쓰는것 밖에 없으니까 신용카드로 쇼핑하고 (다이슨 제품들 막 사고) 카페가고 음식점가고 술마시고 미용실가고 네일하고 그렇게 카드로 팍팍 쓰고 하니 덜 팍팍한 느낌이였지, 월급 나오면 죄다 카드값으로 들어가서 뭐 그게 그거 같은느낌이에요 대신 독일은 공원, 산, 호수 가면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잖아요 저는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 한국은 좋다는곳은 어딜가도 사람이 북적이고 또 경치 좋은곳에서 앉으려면 백숙먹거나 카페가야 되고 여유가 없는 느낌. 그리고 독일은 휴가가 기니까 유럽여행도 자주 갈수 있구요. 또 독일생활하면서 물질적으로 여유가 없게 느껴지는 이유중 하나는 아무래도 어쩔수 없는 한국인이다 보니 정기적으로 한국 가줘야 되는데 그게 또 돈이 많이 들고요. 한국에서 유럽가면 여행가는 느낌이지만 유럽에서 한국가는건 그냥 여행이 아닌 느낌? ㅎ
무튼 저도 제 독일어로 구할수 있는 직업에 한계가 있어 현재 독일어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이 뭐 방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제가 지금 한국에 있었다면 한국에서 하던 건조한 사무직일 하면서 무표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거고 또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거든요 인생이 이렇게 재미없게 지속되다 끝날것 같은 느낌이요.. 발전도 없고.. 근데 독일은 하루하루가 새로운 도전이고 또 노력하는 만큼 다른 새로운 기회가 올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사람은 항상 인생에 대해 방황하는 시기가 오죠 굳이 우리가 독일에 있어서 방황을 하는게 아니구요. 한국에 있는 직장인들 붙잡고 물어보면 그들마다 다 고충이 있을거에요. 저는 독일 만족합니다. 제 3자가 뭐라하는 제 자신이 행복하고 만족 스러우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 추천 9

고우릴라님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으로 날마다 돌아가고 싶은 일 인이지만, 세금  40%를 띄더라도 일하는 시간 대비 소득은 독일이 높다고 보는데요 ,

해산물 덕후로서  삶의 질은  밖에서 자주 먹어야 만족할만큼 형편없지만, 먹는 것 을 제외하면 삶의 질은 그렇게 썩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독일에서도 일 적게하고 더 많은 돈벌기도 가능해요,
  독일 에서 돈벌기가 님이 생각 하시는 것처럼 하나의 장벽처럼 느껴지고 있다면, 글쓴님은 어쩌면 열심히만! 살고 계실수도 있으세요. 더 경험해 보시면 돈버는데 한국 처럼  치킨게임하는 죽자 살자 경쟁은 없어서 수월해요.

독일이나 한국이나 열심히 살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는 것 자명한것인데, 굳이 자기 주관대로 사는 성인들에게 열심히 살아라고 설명해주실 용기를 내실필요가 있으시나요?

  • 추천 6

독일나라16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한 말이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독일 오지마라 한국돌아가라라고 쓴 글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젊을 때 독일와서 이렇게 할 걸 내가 그동안 뭐했나 라고 후회하는 것을 몇 번 봐서 안타까워 글을 남긴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독일에서도 많은 돈 벌기가 가능하지만, 주재원, IT 전문가, 특수 기술이 아닌 분야에서 한국에서 평생 사시다 20대 후반에 워홀로 넘어오시는 분은 정말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고임금 직장으로 가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잖아요?

  • 추천 3

고우릴라님의 댓글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지마라 오는것이 좋다  핵심이 아니라,
다 큰 성인들에게 하물며 성인이 아닌 어린아이라도 , 조언을 해줄수 있는 상황은 상대방이 원할때 해주는 것이아닌가 묻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도움을 원하지 않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그 마음이 선의나 호의 일지라도 실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리 분별하는 다큰 성인들에게 열심히 살아라 조언하는 글쓴님의 그 뜻이야 알겠지만, 여기에서 누가 도움을 구했나요?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상대방의 선의가 그걸 대하는 상대방에게는 항상 기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아요, 어떤 경우 사실일지라도  모욕감을 주실수 있으세요.
누구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사리분별하는 성인들에게 열심히 살아라고 조언이라. 상대방의 삶이 자기와 같길 원하시는지 원하시않든지 상관없이, 삶이라는 것이 5분만 생각해봐도 100개의 Dimension 도 족히 넘게 셀수 있을것인데, 후회도 실패도 기쁨만족 이나 성공 만큼 삶의 일부분이에요

그리고,
IKEA앞에 가보세요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허물어져가는 LKW하나로  한국으로 말하면 용달이죠 ,배달도 하고 이사도 하시는 분들 있으시는데, 그분들 수입 짭잘해요.
전문직 주제원 기술직 아니면 독일에서 어렵다
그말이 맞는지 의문이 가네요
IKEA는 하나의 예일 뿐이에요

  • 추천 6

밀크티00님의 댓글의 댓글

밀크티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20대 후반에 워홀로 독일에 오신 분중에 한국에서 고임금 직장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그럴바엔 새로운 경험하자하고 독일에 오셨을 거고 여기서도 본인이 고임금을 바라고 오는 건 아니라고 예상합니다. 만약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면 워홀이든 유학이든 장사든 뭐가 됐든 잘할 사람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 길 찾아가구요. 그렇지 않고 내가 뭐했나 후회하는 사람은 독일에 와서 후회하는게 아니라 어디에 있었든 최선의 노력을 안한거에 대해 후회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여기에 이런 충고글을 적은 그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솔직히 이걸 듣고 생각을 바꿀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 추천 2

독일나라16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실제 생활에서 원하지도 않는 사람 앉혀놓고 조언이랍시고 일장연설하지 않습니다. 여긴 인터넷이구요, 자유토론 공간입니다. 본인이 이 글에 반대한다 싶으면 안읽으면 되고 안따르면 됩니다. 제가 xx해야된다고 글을 적었나요? Xxx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권해드립니다라고 시종일관 적었지 하라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말도 잘 안듣는 경우가 허다한데 베를린 리포트 글 하나가 뭐라고 이리도 과민반응하시나요;;

  • 추천 4

고우릴라님의 댓글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그냥 무료함중에 심심해서 댓글단것처럼 다들 심심하거나 무료한 중에 댓글다셨을거에요
댓글들 너무 심각하게 받으들이지 마세요

독일나라16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2천을 벌든 3천을 벌든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고 내가 만족하면 그만입니다. 기술이 없는 단순 노동일을 평생해도 내가 행복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독일에 온 사람들은 30대 후반 40대가 되어서 후회를 많이 하더군요. 그래서 글을 적은 것이지 본인만 행복하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추천 4

픽사홀릭님의 댓글의 댓글

픽사홀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건 알겠는데요. 사람마다 다른거 아닌가요? 저는 독일 생활에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고 저도 30대후반 40대 되면 후회하게 될수도 있죠 근데 그걸 굳이 미리 알아야 하나요? 누군가 이 글&댓글을 보면 괜히 지금 행복이 가짜 행복같이 느껴지게 될수도 있고 나중에 후회 안할수도 있는건데 괜히 불안감만 생기게 되지 않을까요? 꼭 웃는 사람 얼굴에 찬물뿌리는 느낌이네요. 그런거 미리 알고 싶지도 않고 지금 현재에 충실하게 그 행복 느끼며 살고 싶네요. 후회 하더라도 그걸 내가 직접 느껴서 알고 싶지 누구 말듣고 알고 싶지 않아요.

  • 추천 2

픽사홀릭님의 댓글의 댓글

픽사홀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다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저분 주위 사람들이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게 아닐텐데 말이에요.

  • 추천 2

쪼형님의 댓글의 댓글

쪼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터넷 글상에 자기가 느낀 단상을 적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한사람의 생각은 저렇구나 하고 지나치면 될 일 같습니다. 행복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그렇지 않고 독일 살이가 힘들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요. 저는 퍽 공감 가네요 독일의 삶은 힘들지만 제 삶이 행복하지 않냐도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님도 그렇고 글쓰신 분도 그렇고 그냥 한 명의 사람일 뿐입니다.

  • 추천 2

이찬걸님의 댓글

이찬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한국보다 다운그레이드 될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한국보다 라는게 어떤 비교군인지 모르겠지만 경제적인 측면으로 다운그레이드라면... 글쎄요 한국에서 어마어마하게 잘 사는 분이 독일와서 어렵사리 도전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꺼 같고 도피성 유학 도피성 이민이라면 사실 한국에서의 삶도 그다지 상위층에서 살았던것이 아니니 다운그레이드라고 보기는 좀 힘들수도 있을것 같아요.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운그레이드라기 보다는 그냥 한국이나 여기나 비슷한 삶을 사시는거 같아요.

2. 생각만큼 독일이 좋은 나라는 아닙니다.
- 요즘 MZ 세대 세대 많이들 하죠? 저축? 한국 명품 구매율이 독일을 앞섰죠... 20 30대 사람들은 오픈런하면서 명품구매하구요.. 외식물가 한국이 저렴하긴 해도 외식하는 횟수가 독일에 사는 한국분들이랑 또 차이가 나죠. 높은 월세비도 좋은 말씀인거 같은데.. 한국에서 부모님집에 같이 살지 않으면 결국 유학생들은 한국에서도 월세에 살아야 합니다. 직장 좋은곳(?) 구할려면 수도권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면 결국 월세살이 해야 하고 원룸기준으로 보증금 1000에 70은 훌쩍 넘죠. 독일 월세? 당연히 비싸지만 이것또한 한국에서 월세내면서 살던가 혹은 한국에서의 삶이 상위 계층이 아니였다면 역시나 똑같죠. 사실 위에 맥락과 같은 말이지만 한국에서도 잘 살지 못하였다면 어느 나라를 가서도 잘 살기는 쉽지가 않죠.

3. 암트는 정말... 비자를 참 잘주는 나라가 독일인거 같은데 직원 테어민 잡는게 하늘의 별따기죠...

4. 이건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 제 주위에도 몇년 어영부영 있다가 경력 단절에 한국가서 결국 부모님 도움받아서 살고 있는 친구들을 많이 봐서... 그래도 비빌곳이 있는 분들은 그래도 되지만 하루하루가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분들은 빠른 결단 필요합니다.

5. 이건 사실 필수라고 봐야 하는데... 독일와서 사시는분들중에 영어도 대충 하시면서 영어로 살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영어권 갔으면 아마 영어로 말하기도 버거우셨을텐데 독일사람들 영어 못한다고 비웃으면서 사시는분들도 계시던데.. 그나라 가서 오래 살꺼면 그나라 언어 하는게 편하고 유리하고 좋은점이 많습니다.

독일에서 사는것이 만족스러운분도 계시고 불만족스러운분도 사실 많을겁니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많이 다른것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독일에서 살면서 느꼈던거는 이나라에서는 노력하면 한 만큼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이지만 나름 그 불합리함이 생각보다 내가 노력을 하고 산다면 크지 않습니다.
비혼주의자가 아니고 딩크족이 아니시라면 가족과의 삶은 한국보단 독일이 조금 더 낫을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적응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면 독일 절대 오지 마세요!!!!!!!

독일에서의 삶은 적당한 업무, 적당한 휴가(한국보다 많긴 합니다.), 그리고 여행
다만 이것도 독일회사의 경우 그나마 가능한경우가 많고, 한국회사 다니시는 분들은.........ㅠㅠ

그리고 또 하나 다들 너무 돈돈돈 거리시면서 사시긴 하는데... 돈 중요한거 많습니다. 누구는 집샀네 누구는 주식이 얼마나 올랐네 누구는 부동산이 얼마나 올랐네... 네 제가 한국에서 지낼때 대화의 주제는 대부분 돈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돈만 쫓고 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독일와서 살고 일하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니 돈에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더라고요. 물론 재미 없는 시시껄렁한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그 덕분에 너무 돈돈 거리면서 살지 않고 적당한 벌이 적당한 휴식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각자의 가치관이 다르고 목표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위에 분도 이야기 하셨듯이 돈때문에 독일 오는건 비추 입니다.
독일에서의 삶은 정말 잔잔히 흘러가는 삶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저축 못해도 적당히 벌고 개인연금 가입해두시면 노년까지 먹고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아 그리고 위에도 이야기하신것처럼 주재원은 다른삶을 살고 있으니 부러워할필요도 생각할필요도 없습니다.

  • 추천 2

Hoffe님의 댓글

Hoff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궁금한게 왜 독일어가 안되는데 독일로 오고 그거에 불만을 갖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나마 영어가 조금 가능하면 호주나 다른 영어권 나라로 가는게 아주 당연한 선택이라 생각하는데 굳이 행선지를 독일로 정하는 이유가 있나요?

  • 추천 3

라랄라룰루님의 댓글의 댓글

라랄라룰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유야 다양하게 있겠지만 독일어 전공자들이나 유학생들 직장인들도 독일어가 안되는 분들이 많던데 독일어가 안되니까 당연히 불만이 있지 않을까요? 불만이 있으니까 더 노력하는거구요. 여기 비어가르텐을 봐도 독일어가 안되서 스터디 하자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요. 여기 십년 살면서 독일 교포나 어릴때 산 사람들 외에 독일어 완벽하게 하는 한국인이 드물던데 독일어 안되는데 독일 왜오고, 독일어 어렵다고 징징거린다던지, 독일 왜 사냐는 등 노오오력을 하라는 등 여기 댓글 분위기 정말 생소하네요..

  • 추천 1

Hoffe님의 댓글의 댓글

Hoff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스트레스가 될수는 있어도 그 나라에 대한 불만이 되는건 좀 이상해서요. 타의적으로 온거면 모를까 자발적으로 온거면 의례히 언어가 큰 문제가 될거라는걸 알고 온다고 생각하는데 윗글처럼 영어가 안 통하다고 폄하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이런 분들은 대체 어떤걸 상상하고 온건지 궁금해서 쓴 댓글이었습니다.

라랄라룰루님의 댓글의 댓글

라랄라룰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왜 독일어가 안되는데 독일에 오고 또 독일어가 안되는것에 불만을 갖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쓰신걸로 해석해서 단 댓글입니다. 독일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듯이 독일어 안되도 독일에 충분히 올 수있다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독일어 안되는 한국인이 태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독일어가 안되는 걸 이유로 독일이란 나라에 불만을 갖는 경우를 말하는 거면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든 독일이든 뭐든지 싸잡아 욕하는 사람한테는 저도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에요.

  • 추천 1

고우릴라님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알나라15 님 말씀하신것처럼 자유토론공간입니다
대부분 생각을 어떤 단어나 문장을 이용해 표햔했을지라도 저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충 댓글다는것처럼 다른 분들도 그렇세 다들 댓글단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이 다르다는 댓글 심각하게 받아들일필요는 없으세요
독일나라16님 글쓴님이 말한게 어떤측면에서만 보면 많이 옳을수도 있어요 . 보편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생각이 대부분의 경우에는 맞아요, 그 보편적인 인식이나 생각이 어떤경위를 통해서 거기에 도달했나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그생각은 틀리다고 말하는 순간 대부분은 인생에서 피똥 싸는 경험을 한번해야 그 보편적인 인식이나 생각이 왜 그렇게 나왔는지 이해할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제가 인생에 피똥을 많이 싸봐서  덕분에 많은것을 잃고 더 많은 것도 얻고
인생에 슬픔도 기쁨도 성공과실패라는 것도실아가는 과정이지만 실패도 과정이라고 하지만 목표로 할필요는 없다는 측면에서 만 본다면 독일나라16 님이 쓴말이 맞아요
널널하게 읽고 넘어가셔도 되를듯요

  • 추천 1

Bitcoin님의 댓글

Bitco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집안에 돈이없으면,
2. 워라밸을 중시한다면,
3. 돈에 욕심이 없다면,
4. 안정된 삶을 중시한다면,
5.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면,

 독일에 와서 평균 독일인들이 받는 급여 세전 3000~5000유로 사이로 받으며 사는게 좋습니다.
사람마다 자라온 교육환경, 가정환경, 마인드, 성격유형이 모두 다르죠.
왜 꼭 독일에 이주해오신 한국분들은 인생에서 목표치를 한국처럼 높게 잡으시나요?
인생에 있어 성공이란,, 정말 높은 임금? 학벌? 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신건가요?
나이가 많으면 실패한건가요? 한국처럼 정말 뽑아주는데가 없을까요? 전혀 아니죠...
왜 다들 사는곳은 독일이면서 한국처럼 생활하려고 아웅다웅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학벌이 높고, 기술이 있으면서 그렇기에 높은 임금을 받으시는 분들은 독일이 아니고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가 더 낫죠. 어느나라든 저만큼의 0.01%의 능력이 있으면 대환영입니다. 왜 자꾸 그분들과 현실의 나 자신을 비교하시는지 당췌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비교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의 삶의 질이 더욱 떨어질텐데요..

다들 아시잖아요?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평등하지 않고, 불공정하며, 균형있게 분배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왜 다들 상위 0.01%와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 비참해지려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그게 싫어서 외국에 사는것 아닌가요??

  • 추천 4

파코님의 댓글

파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석사하고 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글쓴이께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20대분들께 ’자유게시판‘에서 ’공유‘를 하셨는데 급발진하는 댓글들이 많아서 당황스럽네요 :) 물론 댓글다는 것도 자유이긴하지만 게시판의 성격을 인지했다면 작성되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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