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수업료 8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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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40회 작성일 22-10-11 20:46본문
며칠전부터 가방을 하나 사려구 했습니다.
여행을 업무(?)상 자주해야해서. 단순 백팩이 아닌 옷가지도 좀 넉넉히 들어가고. 뭐 그런 멋진 가방을 원했습니다.
비싼 프라이탁 가방 (제가 맘에들던건 -Skipper, Voyager- 가방 모델이름입니다-)을 사고 싶었지만,.
워낙 비싸고. 이베이 클라인 안짜이게를 검색해도 중고도 안보이고 해서
아마존에서 Vaude의 City Travel 가방을 현실과 타협해서 주문했습니다. (뭔지 궁금하신분은 아래로..안전합니다)
https://www.amazon.de/gp/product/B09JZN2KJV/ref=ppx_yo_dt_b_asin_title_o01_s00?ie=UTF8&th=1&psc=1
오늘 아마존에서 가방이 왔길래 뜯어보니 가격도 적당하고 그렇더군요..
여기까지만해도 평범한 일상이었으나.
가방을 뜯고 한,, 한시간 뒤에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데.
이베이 클라인 안짜이게에 검색어 걸어둔 Freitag Skipper 가방이 뜨더군요.
그전에 찾을땐 안나오더니.. 75%맘에 드는 Vaude가방 받고
그 알람을 보니. 음..별로 살건 아닌지만 보고 싶어지더군요.
가격은 80유로. 배송비 포함 5유로. (새거는 290유로 가방입니다)
사진을 보니 아주 깔끔하고 새것같습니다. 가방색은 내가 좋아하는 색은 아니지만..
판매자 프로필을 보니 다른 잡다한것도 3-4가지 올리고. 사기꾼처럼 보이지는 않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고민후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 가방 관심있는데 아직있느냐
- Ja
- 그럼 내가 구입하고 싶다.
- 배송비랑 해서 85유로면 내가 악젭타블할게
- 그래 문제없다.
그리고선 이베이 클라인안짜이게 (Sicher bazahlen) 버튼을 눌러서 85유로 제의를 보냈습니다
- 나는 sicher bezalhen은 취급안한다. 페이팔로 하자.
(이때 좀 이상했는데...아...)
-그래 니 페이팔 주소 뭐냐
-XXXX다 돈 보내고 주소 알려줘라
이때까진 그동안 중고거래한 패턴과 비슷해서...
여느때처럼 페이팔에 들어가 85유로를 "친구,가족에게 보냄" 옵션으로 보냅니다
- 돈보냈다 봐바라
- 그래 돈 들어왔다. 이틀뒤에 보내고 트래킹 번호 보낼게
그리고 약 1분뒤
음? 메일이 왔네요..제목을 보니
Warnung zur Anzeige Freitag Rucksack ,,Skipper,, Dunkelgrau 25 L auf eBay Kleinanzeigen
음....이거 어서 많이 보던 제목인데?
Hallo,
am 11.10.2022 um 17:20 Uhr hattest du Kontakt zu einem Anbieter auf eBay Kleinanzeigen. Dies betraf die Anzeige 'Freitag Rucksack ,,Skipper,, Dunkelgrau 25 L' (Anzeige 2239364799).
Wir haben das Nutzerkonto des Anbieters, mit dem du Kontakt hattest, eingeschränkt. Wir nehmen an, dass das Nutzerkonto missbräuchlich durch Dritte verwendet wurde. Ohne Wissen des eigentlichen Kontoinhabers wurden entweder seine bestehende Anzeigen verändert, neue Anzeigen aufgegeben, oder Nachrichten in dessen Namen versendet.
네..그렇습니다.
저 대화 이후로 판매자는 자기가 팔던 물건을 싹 지우고 잠수를 탔습니다.
저의 85유로는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페이팔은 "친구와 가족에게 보냄" 옵션으로 보내면 절대 빠꾸가 안된다는거..
85유로 내고 배웠네요.
사실 독일에서 당한 사기가 이게 처음은 아닌데.
(5년전엔가 똑같이 사기당하고 경찰서 가서 고소했는데 여태까지 못잡았네요..)
뭐가 씌였는지 오늘 또 당했씁니다..
제가 어디 하소연 하는건 아니고, 경찰서 가서 신고해봤자 별 실질적 해결은 안될거 같고..
독일에서 유학중이신 유학생. 직장인 분들에게 저같은 뭣같은 일을 안당하시길 바라며..
노파는 아니지만 쪽팔림을 무릅쓰고 노파심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프라이탁이 사고 싶은 저는 쓰레길까요..
아 저는 Vaude가방 환불하려 아마존 접속했다가 저 메일을 받았씁니다..
요약
1. 이베이 클라인 안짜이게는 사기가 많다
2. 페이팔 "친구, 가족에게 보내기" 옵션은 진짜!! 친구와 가족에게만 보내야한다.
3. 5분동안 사기꾼이랑 대화하고 날아간 내 85유로......
여행을 업무(?)상 자주해야해서. 단순 백팩이 아닌 옷가지도 좀 넉넉히 들어가고. 뭐 그런 멋진 가방을 원했습니다.
비싼 프라이탁 가방 (제가 맘에들던건 -Skipper, Voyager- 가방 모델이름입니다-)을 사고 싶었지만,.
워낙 비싸고. 이베이 클라인 안짜이게를 검색해도 중고도 안보이고 해서
아마존에서 Vaude의 City Travel 가방을 현실과 타협해서 주문했습니다. (뭔지 궁금하신분은 아래로..안전합니다)
https://www.amazon.de/gp/product/B09JZN2KJV/ref=ppx_yo_dt_b_asin_title_o01_s00?ie=UTF8&th=1&psc=1
오늘 아마존에서 가방이 왔길래 뜯어보니 가격도 적당하고 그렇더군요..
여기까지만해도 평범한 일상이었으나.
가방을 뜯고 한,, 한시간 뒤에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데.
이베이 클라인 안짜이게에 검색어 걸어둔 Freitag Skipper 가방이 뜨더군요.
그전에 찾을땐 안나오더니.. 75%맘에 드는 Vaude가방 받고
그 알람을 보니. 음..별로 살건 아닌지만 보고 싶어지더군요.
가격은 80유로. 배송비 포함 5유로. (새거는 290유로 가방입니다)
사진을 보니 아주 깔끔하고 새것같습니다. 가방색은 내가 좋아하는 색은 아니지만..
판매자 프로필을 보니 다른 잡다한것도 3-4가지 올리고. 사기꾼처럼 보이지는 않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고민후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 가방 관심있는데 아직있느냐
- Ja
- 그럼 내가 구입하고 싶다.
- 배송비랑 해서 85유로면 내가 악젭타블할게
- 그래 문제없다.
그리고선 이베이 클라인안짜이게 (Sicher bazahlen) 버튼을 눌러서 85유로 제의를 보냈습니다
- 나는 sicher bezalhen은 취급안한다. 페이팔로 하자.
(이때 좀 이상했는데...아...)
-그래 니 페이팔 주소 뭐냐
-XXXX다 돈 보내고 주소 알려줘라
이때까진 그동안 중고거래한 패턴과 비슷해서...
여느때처럼 페이팔에 들어가 85유로를 "친구,가족에게 보냄" 옵션으로 보냅니다
- 돈보냈다 봐바라
- 그래 돈 들어왔다. 이틀뒤에 보내고 트래킹 번호 보낼게
그리고 약 1분뒤
음? 메일이 왔네요..제목을 보니
Warnung zur Anzeige Freitag Rucksack ,,Skipper,, Dunkelgrau 25 L auf eBay Kleinanzeigen
음....이거 어서 많이 보던 제목인데?
Hallo,
am 11.10.2022 um 17:20 Uhr hattest du Kontakt zu einem Anbieter auf eBay Kleinanzeigen. Dies betraf die Anzeige 'Freitag Rucksack ,,Skipper,, Dunkelgrau 25 L' (Anzeige 2239364799).
Wir haben das Nutzerkonto des Anbieters, mit dem du Kontakt hattest, eingeschränkt. Wir nehmen an, dass das Nutzerkonto missbräuchlich durch Dritte verwendet wurde. Ohne Wissen des eigentlichen Kontoinhabers wurden entweder seine bestehende Anzeigen verändert, neue Anzeigen aufgegeben, oder Nachrichten in dessen Namen versendet.
네..그렇습니다.
저 대화 이후로 판매자는 자기가 팔던 물건을 싹 지우고 잠수를 탔습니다.
저의 85유로는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페이팔은 "친구와 가족에게 보냄" 옵션으로 보내면 절대 빠꾸가 안된다는거..
85유로 내고 배웠네요.
사실 독일에서 당한 사기가 이게 처음은 아닌데.
(5년전엔가 똑같이 사기당하고 경찰서 가서 고소했는데 여태까지 못잡았네요..)
뭐가 씌였는지 오늘 또 당했씁니다..
제가 어디 하소연 하는건 아니고, 경찰서 가서 신고해봤자 별 실질적 해결은 안될거 같고..
독일에서 유학중이신 유학생. 직장인 분들에게 저같은 뭣같은 일을 안당하시길 바라며..
노파는 아니지만 쪽팔림을 무릅쓰고 노파심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프라이탁이 사고 싶은 저는 쓰레길까요..
아 저는 Vaude가방 환불하려 아마존 접속했다가 저 메일을 받았씁니다..
요약
1. 이베이 클라인 안짜이게는 사기가 많다
2. 페이팔 "친구, 가족에게 보내기" 옵션은 진짜!! 친구와 가족에게만 보내야한다.
3. 5분동안 사기꾼이랑 대화하고 날아간 내 85유로......
추천8
댓글목록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 가족에게 보내기 원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답장도 안합니다.
비싼 경험 하셨네요.
sonykek님의 댓글
sonyke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ebay 는 아니고 중고판매 사이트 vinted 에서 페이팔 친구, 가족에게 보내기로 거래했었는데요, 판매자 5점 평점이 몇백개나 되고 믿음이 가서 진행했었는데.. 성공적으로 거래 했었고요 운이 좋았나보네요. 앞으로 좀 더 조심해야겠어요
행복함님의 댓글
행복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친구 가족에게 보내기 하지 말라고 광고도 많이 하는데 못보신 듯 안타까움 ㅠㅠ
uilli님의 댓글
uill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Ebay Kleinanzeige에서 똑같은 경험을 했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페이팔 지불이 제 통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돈이 바로 송금이 안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은행에 전화해서 Zurückbuchung하니까 바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사기 당한게 금요일이고, 통장에서 빠져나갈 예정이라고 본게 화요일인데요, 다행히 바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만약 사기 당하신 분들 있으시면 바로 은행에 연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