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콘트라베이스 음대 시험 보고 와서 독일 내 이동한 방법 정리합니다. 제가 시험을 본 것은 아니었지만 같이 갔다오면서 콘트라베이스를 들고 기차를 탈 수 있는지부터 궁금한데 제대로 알 수 없었던 부분 정리해둡니다.
콘트라베이스 관련은 정말 정보가 없어서 나중에 도움 되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1. 비행기 이동은 이번에 안했지만 만약 하게 되면 하드케이스로 수하물 추가금 내시거나 비지니스석 좌석 추가구매로 가능할 듯 합니다. 수하물 최대 사이즈 때문에 하드케이스는 되도록 작고 얇은 것으로 구입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독일 한 번 갔다왔다는 하드케이스 중고로 구매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현지에서 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2. 소프트케이스 + 베이스바퀴 상태로 이동했습니다. 도보 울퉁불퉁한 부분은 매고 이동해야 했지만 바퀴 없었으면 정말 많이 힘들었을 듯합니다.

3. IC, ICE (고속열차): 고속열차는 2등석 + 자전거칸 근처 자리 예약으로 했습니다. 일반 짐칸에는 사이즈가 안되고 좌석에도 소프트케이스만 씌운 상태로도 안들어가서 자전거공간에 놓고 옆에 있었습니다. 자리 예약은 같이 간 사람 앉으려고 한거라서 혼자이시면 안해도 될 듯 합니다. 자전거 칸에 콘트라베이스 태운거 가지고 딱히 뭐라 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전거 칸에 의자 한 두개쯤 있습니다.

4. RE (지역열차): 여기도 2등석 끊고 자전거칸에 탔습니다. 자전거칸에 의자 충분히 많습니다.

5. S bahn: 자전거 공간도 괜찮을거 같은데 에스반 탈 때는 의자 두개 두개 마주보는 자리에 충분이 들어가서 거기 앉았습니다.

6. tram: 문열리는 곳에 유모차나 자전거 두는 공간이 있어서 거기에 서서 탔습니다.

7. 버스: 버스는 타본적이 없지만, 저상버스는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트라베이스 전공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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