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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위로와 용기를 얻어보고자 글을 씁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6건 조회 4,695회 작성일 21-01-12 14:07

본문

안녕하세요
베린이 여러분
독일인 아내와 연애 3년만에 독일에서 조촐한 암트결혼식만들 올리고 별 준비없이 이주해버린 미련곰탱이입니다
필력이 아주 쓰레기인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와이프가 아우스빌둥 준비중이었고 저는 오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쉬는상태에 와이프가 독일와서 독일어공부도하고 워킹홀리데이 하고 싶었지 않냐 와서 한번해보고 넓은세상도보고 자기 아우스빌둥끝나면 너도 아우스빌둥 뭐다녀도되고 아니면 한국가도 되고 이런가벼운마음으로왔습니다 그때는 독일어를 더듬더듬 하는정도였고 거의 몰랐습니다 어학원 알아보면서 집에서공부하고 이러다가 도저히 몸이 너무근질근질해서 재정적으로 여유가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에 탈 짜이트로 취직을했습니다 사람들도만나고 하고싶어서 근데
이제 제 기본도없는 독일어실력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켓시즌이라 관광객들이 미친듯이몰려올때 한 아랍계 독일인 여성분이 무슨컴플레인을 우루루 쏟아내기시작하는데 영문을모르고 제 짧은독어로 저의 매니저가 옆에 끝줄에있으니 거기로가세요 우리는 음료만드느라 너무바빠서 죄송합니다 이거글 제가 더듬더듬 이야기하니까 갑자기 das ist Deutschland!!! Speak(왜 여기는 또영어로 한지 이해가안되지만..) Deutsch!!!!!
Bis du china oder was?
완전 광기에 찬눈으로 소리를 지르기시작하는데 저는 어버버 하기시작했고 열이 확올라오기시작하니 매니저가와서 대리고가더군요 가면서도 무슨아랍어로 욕이란욕은 다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런일이 100에 100 아랍인들과 마찰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트라우마 비슷하게 상처를 조금 크게 받게되었고 그때일만생각하면 손이 부들 부들떨리고 오바이트가 나오고 그랬죠
군대생활할때 간부님들한테 2-3시간씩 탈탈털리고 대가리 박고 쪼인트까이고 이런거랑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오히려 그런거는 제가 다견뎌내고 오히려 더잘해서 군생활인정을받았죠 그래서 저는 멘탈이 좋은줄알았습니다 그이후로도 다른 직장을 잡아서 일을해도 또 아랍인들과 인종차별 문제가생겨 상부에 보고하고 사과하고 싸우고...코로나 터지며 정리해고 비슷하게 당해버리고 4달째 집에서 쉬고있는데 원래 아주 외향적인 제성격이 여러가지 독일에서의 적응을 실패한 제부주의 그리고 갑작스런 금연
정말 의지하고 친했던 헝가리친구가 독일생활 포기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친구도없어지고 제가 성격이 갑자기 날카로워지니 와이프와 다툼도 잦아지고 거기서 더 스트레스를 받아 만성소화불량이와서 저녁식사후 약 2시간동안 신트름을 할정도로 건강상태가 좀안좋아졌습니다 바람좀 쐬야겠다싶어 밖에 자주 산책을하러나갔는데 꼭 아랍인 애들이 저랑 눈을마주치면 아니꼽게쳐다보는것같고...(제 그냥 상상일지도모릅니다 워낙요새민감해서..)그러면서 갑자기막 속에서 뭐가부글부글끍는것같으면서 저아랍인을 내가 칼로난도질을 할정도로 갑자기 너무화가나는겁니다 니들이왜 날 이렇게 상처주고 아무잘못도없는날 왜 인종차별로 대했냐고 이런게 몆번생기니 나가는것도 좀꺼려지고 날씨가춥다 뭐 봉쇄령이니뭐니 핑계로 외출도거의안했습니다 이제 약간 공황장애처럼 와이프랑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손발에힘이 쭉 풀어지더니 눈물이 막쏟아져나와서 미친듯이 울고 주저앉았습니다 그사건이후로 이제독일 생활접기로마음먹고 정리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아니면 어디서든 잘할수있다 밝게 웃으며 자신감에 차서왔는데 이렇게 무너지네요
어디 하소연할곳이없어서 혹시저랑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계신분이없나..저도 응원드리고싶고 독일 이주 완벽하게 잘 적응하신분들에게는 무한한 존경심에 인사 드릴겸 글을 올려봅니다
비난은 하지말아주세요
어디도 이야기하지못하는 제 약한 부분과 치부를 이야기할수있어 조금 마음이 풀리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21

댓글목록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님의 댓글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내세요. 이놈의 개 X발같은 코로나 때문에 저도 정신적으로 마음고생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투잡뛰면서 학교 애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즐겁게 지냈는데, 코로나 이후로 일자리도 다 닫아버려서 일도 못하게 되고 학교 도서관도 다 닫아버리면서 매일 혼자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앓았던 우울증과 불면증의 재발로 지난학기 시험기간에 한번 슬럼프가 왔었고 이번학기에도 마찬가지로 힘드네요... 전과목 시험합격은 이미 포기했고 절반 모듈이라도 건지고 싶은데 공부는 안되고 매일 술에만 의존하게 되고 미니잡도 못하게 돼서 집에다가 다시 돈을 빌려야 하고... 참 가끔씩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차라리 어학할 때 이런게 터졌으면 깔끔하게 한국이라도 돌아가는건데 참 애매한 상황에 터져서..

  • 추천 7

월남전영웅님의 댓글의 댓글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부생님 글을 읽으니 제가 다 눈물이 받쳐올라오네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신것같아서..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혼자가 아님을 꼭 기억하고계시길

  • 추천 5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님의 댓글의 댓글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히 저는 집안내력(?)으로 친가와 외가에 전부 알코올 중독자가 있어서 알코올은 엄청 조심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공부 스트레스를 가까운 체코 폴란드 여행이나 등산 등으로 많이 풀었는데 지금은 빌어먹을 이동제한령 때문에 이것도 못해서 스트레스를 감당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다음학기 다다음학기까지 이런식으로 돌아가면 3년의 시간이 아깝지만 그냥 한국 와야할듯 해요..

  • 추천 3

월남전영웅님의 댓글의 댓글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미 알코올의존에 가까운정도로 술을마시다가 최근에 술먹고 토를 오만상한후에 그냥담배나다시필까생각중입니다 6개월이나 끊었지만 어디가지도못하고 낛이없어 몸이상하더라도 일단 정신이건강해야 살아있을수있으니 담배라도 그냥필려고합니다
저도 당장가고픈데 와이프가 아직 학업을 못마쳐서 책임감으로 이렇게있네요 이미떠났어야할 나라라고 느끼고있어요..좋은말씀너무감사합니다 우리는 죽지않으면 어덯게든 살아가는것 같아요...

  • 추천 3

Aha1985님의 댓글

Aha198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독일인이랑 결혼해서 이곳에 산지 오래됩니다.
글 읽으니 맘이 짠하고 앞으로 이곳 생활이 녹녹치 않을텐데 걱정이 앞서네요.
실은 저도 아직 이곳 생활이 힘들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듯 해요.
아니다싶음 결단내리시고 새로운 인생사는것도 중요합니다.
지금 상태에선 일단 한국으로 가셔서 머리도 식히고 재고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정신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추천 5

월남전영웅님의 댓글의 댓글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한국에 가기로 이미 마음은 먹었지만 와이프를 나두고 떠나기가 너무겁이나고 미안해서 아직 정확한 계획은 못잡았습니다
일단은 빨리 한국에 한달정도 요양갔다고 올려고 이야기하고있는중입니다 위로의말씀 감사드립니다

  • 추천 1

Leop님의 댓글

Leo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아주 오랫동안 거주하고 한독가정의 성인 딸을 두고 있습니다. 독일에 거주하고 계신 모든 분들의 위와 같은 문제 있으신분들과 함께 서로 공유하고 싶습니다. 쪽지나 메일 또는 카톡Hemingway
연락 주세요

  • 추천 3

MyMelody님의 댓글

MyMelod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트레스가 상당하신것같아요. 정신과 상담같은거 한번 받아보시거나 정 아니다 싶으시면 한국 귀국도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코로나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데 일단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가셔서 다시한번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 추천 4

월남전영웅님의 댓글의 댓글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가기로마음먹었습니다 와이프아니였으면 벌써 떠났다고생각했구요..
최대한 빨리 탈출하기위해 상의하고있습니다
독어로상담도 원치않아서 정신과는 한국가서 받을려고합니다 독어쓰는거자체에 트라우마가조금있는것같아서요

  • 추천 3

계량님의 댓글

계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너무 공감이 가서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독일에서 겪은 문제의 95%이상이 사실상 아랍인들로 인한 것이었고, 그들로 인해 길에서 무리지은 사람들이 보이면 공황장애인지 숨 쉬기도 어려운 적이 있었습니다. 당장 저번 가을까지도요.
길에서 모르는 독일인한테 갑자기 무례하게 인종차별 당한 적은 거의 없었는데 이전에 아랍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근처에 살 때 그들은 그냥 길 지나가다가도 근처 가까워지면 갑자기 소리 지르면서 일부러 놀래키거나 중국으로 꺼지라는 둥 욕설을 하며 또는 8명이 되는 인원이서 쫓아오면서 제가 무서워하면 그걸 낄낄대며 즐기기도 하고 신체 접촉을 다짜고짜 하기도 하는 등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더군요.
한 번은 장보러 왔다 갔다 하는 15분 동안에도 3번이나 욕설을 듣고 무례한 언행을 당하면서 집에 와서 손이 떨리고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서 며칠씩 밖에도 못나간 적도 있었죠. 코로나 터진 이후론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어른 애 할거 없이 쫓아와대며 코로나 어쩌고 해대니 ㅎㅎ

정말 억울하고 열받지만 그들은 그냥 불특정 다수, 그것도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만만한 아시안에게 자신의 화풀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이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이 억울한 포인트이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나한테 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고 어디 투명인간한테 소리지르는구나 하면 생각보다 별 신경을 안 쓸 수 있게 됩니다. 별 놈 다보겠네 인생이 힘든갑다 하고 말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도 내 마음이 편안할 때의 이야기이고, 내 멘탈 상태가 힘들고 안 좋다면 도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지 그 생각이 계속 맴돌며 괴롭게만 느껴질 거예요. 저도 그랬습니다.

글 쓰신 것을 보니 그냥 참고 쉬기만 한다고 해서 좋아질 수준은 넘어선 듯하여 심리상담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공보험 커버됨)저도 몇달 전부터 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데, 지금도 혼자 길을 가는데 아랍인이 보이면 정말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 들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이전엔 정말 손이 떨리고 현기증이 나면서 쓰러질 것 같았음) 아랍인들에게 당한 것이 많다 보니 이미 그게 트리거로 작용하여, 불특정 아랍인을 보기만 해도 힘드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좀 좋아질 때까지 아랍인들이 많이 출몰하는 지역을 피하고 가능하면 밖에 나갈 때 가까운 사람과 함께 다니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제 심리 치료사도 당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당신이 일상의 패턴을 바꾸어야한다는 것이 억울하겠지만 우선 증상을 악화시킬 요인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별 일 안 생기는 경험이 축적되다 보면 마음이 많이 편해질 것이라고요.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분, 글쓴 분을 지지하고 아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꼭 잊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추천 7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님의 댓글의 댓글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랍인들에게 그런 일을 당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저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저는 2~3년전에 어학할 당시에 만난 상당수의 사람들이 아랍계 난민들이었는데, 그들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았거든요.

계량님의 댓글의 댓글

계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어학원, 대학, 프락티쿰할때 만난 사람들은 다 괜찮았는데 길에서 마주치는 놈들이 문제입니다. ㅠㅠ

  • 추천 1

월남전영웅님의 댓글의 댓글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되는말씀 감사드립니다 엄청 큰 위로가되네요 저는 제가비정상인줄알았거든요 왜이런 살인충동이 날만큼 화가쌓였나 혼자자책했는데 너무 나쁜인성을 가진 아랍인들이 많은것같아요 다시는 상종하고싶지 않습니다 위로의 말씀 너무감사합니다

  • 추천 4

핸드님의 댓글

핸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과 지내면서 느낀점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구요. 그런데 저도 오래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특정 종교와 사람들에게 편견이 생겼습니다. 안 좋은 경험으로 인해서요.

회사WG에서 같이 살던 중동에서 온 난민아주비가 WG에 들어온지 1주일도 안된 일본아주비를 2번의 성폭력을 가해서 법정으로 넘어가는 사건이 있었어요. 저는 그WG에서 욕실과 주방만 사용했는데 일본여자분이 20살 아주 어렸어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3자대면하고 엄청 화를 냈는데, 이 남자아이가 자기의 머리를 식탁에 몇번을 내리치면서 100번 잘못했다. 아무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런일 앞으로 더 이상없을 것이고 자기는 매일 코란 읽고 있다면서 거기에 써있다면서 한번만 더 발생하면 자기 목을 자르겠다는 말을 하면서.. 그게 작년일이였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결국 이사건은 법정으로 넘어가고 저는 증인으로 2번 출석했어요.

더 가관이였던 것은 사장이였습니다. 그 가해자아주비는 사장에게 엄청 헌신하는 아이였는데 물론 일을 열심히 잘 했겠지요.
사장은 그 일본인을 전혀 도와주지도 않고 이 남자아이의 입장에서만 도와주더군요. 그 남자아이가 그 베게에서 나가야하는데 여자아이가 스스로 나갔구요. 나중에 제가 증인으로 선후 같은 욕실,주방을 쓰는게 너무 무서워서 제가 사장과 사무실 여직원분께 부탁했는데 사장은 철저히 저희의 의견을 무시하더군요. 결국 저도 이사하고 그곳에 살던 다른 여자직원도 이사를 했죠. 그 가해자는 한 지점에 Teamleiter가 그 재판있을 당시 되었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듣고 안그래도 맘에 안드는 회사 저는 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사장은 독일인이고 이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입니다. 난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인종에게 기회를 베풀어 시에서 상도 수여하고 정치인과도 만나고 ㅋㅋ 저는 절대 더 이상 매스컴에 나오는 인물들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이것 말고도 다른 케이스도 많이 경험했어요. 과거의 사장은 아버지 회사 물려받고 정치학박사에 신문인터뷰에서도 공정한 사회가 어쩌구 저쩌구 ... 자기 직원 월급이나 공정하게 주지요.ㅋㅋ 월급말고도 엄청 많은 뒷 이야기가 많지만 너무 길어서 생략. .

이런 많은 일들을 겪은 지금 저는 독일인도 아랍인도 어떤 인종도 좋게만 보지이 않는다는 것이죠.
한국에서 독일과 독일인 이야기할때마다 웃음이 나올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제 병원을 다녀왔어요. 병가신청을 위해서
하우스아츠트가 나이가 많으신데 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귀 기울여 주시더니 하시는 말씀은
dumm한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저에게 다른직장 구할때까지 회사를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Neuologie로 2주후에 다시 가라고 샤인까지 주시면서..그곳에서는 병가를 더 길게 해주니까
저보고 걱정하지 말라시면서 무조건 회사 다시 나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나쁘고 멍청한 사람들이 많다고 흥분하시길래 제가 마지막에 웃으면서 그랬죠.
그래도 독일에 좋은 독일인도 있어요. 그랬더니 , 독일인이신 의사선생님 웃으시더라구요.

저는 앞으로 독일어 공부하면서 계획했던것을 할거구요, 1년정도...
그 계획이 잘 풀려서 먹고 사는데 지장만 없다면 이 독일에서 나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 같은데...

저는 윗상사여도 아닌건 건의하는 스타일인데 누가 독일이 토론이 발달하고 어쩌고...
그것도 직업에 따라 다르고...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상한 환상이 있는 것 같아서..
저는 할말이 너무 많은데 오늘은 이만 여기까지.ㅋㅋ

!!! 부끄러운 일 절대 아니구요. 힘내시고 아내분과 대화나누시면서 안정찾으시길 바래요.

  • 추천 5

월남전영웅님의 댓글의 댓글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청난 일들이 있으셨네요...저도 독일에대한 환상이아주 가득했는데
한국보다 더하면더했지덜하지는 않다 가 제일 짧게 설명될것같아요
저는 독일식 관료주의 ,인종차별이 주된 스트레스였지만요
특히 독일식 관료주의는 이나라가 어덯게 부국이되었는지 궁금할정도로 후졌어요

  • 추천 1

후덕이님의 댓글

후덕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런글은 그냥 지나칠수 없죠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본인이 잘못한것 없습니다. 등신들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고..글읽는 제 자신이 마음이 다 아파오네요..반드시 휴식을 하시고 주변에 와이프도 있고 가족,친구들이 있을테니 많이 얘기하시고 덜어내세요. 저도 얼마전에 하도 열받아서 화장실 문짝에 구멍을 냈네요. 글쓰신분 주변에 좋은 사람을이 훨씬더 많습니다. 한두번만나고 지나갈 더러운 등신같은 사람들때문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힘드실때 이런식으로 글쓰시고 또 쓰시고 또쓰시고 마음의 분노와 삶의 노고가 덜어질때까지 하고싶은것 다 하세요. 본인인생애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 추천 4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남전영웅님... 자책할 필요없어요. 또한 제 주변도 드런경험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있어요. 근데 저는 일단 커피숍에서 알바 안해봤는데, 솔직히 굉장히 까탈스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니 꼼짝 못하더라구요. 자전거 타고 가는데, 일행에게 독일 아줌마가 바보라해서 자전거 멈추고 미안하다고 해도 20분정도 더 따져물었죠... 아마 그 여자 두번다시.그런 말 하지 못했을걸요... 그 아랍여자, 커피숍에서 알바하던 선생님을 어떻게 해도 항변 못하고 꼼짝없이 당할거라는 것 미리 알고 개난리를.친거죠... 정말 님의 감정 충분히 이해되고, 상황 또한 충분히 헤아려집니다... 혹 지역에 가까운 한국인 친구 있으면 좋을텐데요...

  • 추천 7

월남전영웅님의 댓글의 댓글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내가참고 말지라고 웃어넘겼던게 결국은 제가약해지니까 제마음속 약한마음을 먹고 자라나서 저를 괴롭히더라구요
좀더강하게 마음을 다잡았어야했는데 코로나로 이렇게 다엉망이되버리니 통제가안되네요
주위에 한국인친구 한명있으면 좋겠다 생각은했는데 코로나...하하
위로와 공감의 말씀너무감사합니다 큰힘이되네요 ㅎ

  • 추천 2

Anerkennung님의 댓글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남전 영웅님은 긴 인생속에 한 부분을 살고 계시는거죠... 또한 어릴적부터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옳음을 추구하던 사람은 결코 상대의 면전에 반대의견내지, 욕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월남전 영웅님이 중동아이들을 볼 때, 그런 마음이 들듯이 저 또한 다른 상대들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우리안에 들어앉은 분노에 대해 자책과 복수보다 그 감정을 넘어서는 어떤 흥미로운 것, 정신없이 빠져서 해내야만 하는 것을 해 가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독일어라든가, 아우스빌둥이라든가... 그러면 그런 감정이 완전하진 않지만 희석되어 좀 더 여유를 갖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진심으로 화이팅입니다.

바보이반님의 댓글

바보이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쓰레기들 같은 사람들 어디에나 있죠



전 되도록 사람 안마주칠려고 대중교통 이용안하고 왠만하면 자전거 타고 다닙니다

요샌 겨울이라 잘못하지만 날좋을때는 주말마다 노상 자연으로 나다니면서 하루종일 자전거 타면서 땀흘리고 평일에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평소엔 이어폰으로 음악이나 팟케스트 들으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의식안하고 눈도 잘 안마주칩니다

떠나오고 보니 그래도 내가 맘편히 살수 있는 한국 만한곳이 없네요


글쓴이분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 추천 3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빨리 트라우마에서 극복하고 다시 회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과거에 어떤 특정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트라우마를 십년 넘게 겪은 기억이 있는데,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글을 남깁니다.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분에게 조언이라니 가당치 않지만, 제 경험 상 타인의 위로와 공감으로 또 내 천성과 의지로 극복이 되지 않는 게 트라우마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상담학 스터디그룹에서 공부하던 지인이 추천해준 <몸은 기억한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문제의 원인과 증상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그 전까지는 제가 트라우마 증상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트라우마에 대해 알게 되니 안개가 걷히듯이 깨끗하게 저를 둘러싼 상황들이 이해되더라구요. 저는 스스로 책의 말미에 있는 치료법 중 하나인 EMDR치료법을 통해서 회복되었습니다. 책이 500페이지 넘어서 좀 두꺼웠던 것 같긴 한데, 정말 트라우마에 대한 모든 것을 학문적으로, 그렇지만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라서 한 번 읽고 스스로 자가치유를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 추천 5

poki님의 댓글

po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제회사도 다국적 사람둘이 모여있는데 특히 아랍계사람들이 쫌 별로더라구요..그게 저만의 생각이 아니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기피하더라구요..그래서 아랍계그룹 러시아그룹 막 이렇게 나뉘어지더라고요 잘 이야기도 안하고 제가겪은건 대체적으로 러시아애들은 친절한편이고 터키 아랍계애들은 쫌 매너가 없다고해야하나 배려가 없다고해야하나 특히 일시박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약간 아시아인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무시하고 시비거는게 눈에 확보였거든요 약간 살짝살짝 떠보는듯한 . 참다참다 한번은 본인친구와 두리서 뒤에서 제 다리를 걸고 뒤에서 웃더라구요..거기서 폭발해버렸죠 어렵게 구한직장인데 더는 안되겠다라고 다가가서 몸으로 밀치며 사울준비하고 쎄게나갔죠 뭐하는짓이냐고, 그러니 바로 꼬리내리고 미안하다고 너가 오해했다고 그냥 장난이다 뭐 그런식으로 꼬리를 내리더군요... 다른 직장동료들이랑 이야기해보니 아랍계애들도 찯한애들은 괜챤은데  저런 질나쁜애들도 많다더라구요 그리고 그들탓만 항수는없는게 애초에 가정에서 큭히 남자아이들은 그렇게 배우고 자란다네요..정확히 잘모르지만 약간 남성우월사상이라해야하나..그런..아무튼 그일이후로는 저를 함부러 대하지못하고 거리를 두고 다시한번화서 내가 오해했다고 그냥 장난이다 뭐 이야기 하더군요..그래도 평소 하는 언행이나 행동을보면 소위  약간 양아치 같다??라는 느낌이네요..

  • 추천 3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웅님! 힘 내세요.
집에서 한동안 목놓아 우셨다는 글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으면 그러셨을까 심정 백번 이해가 갑니다.
어딜가나 못배워 먹은 사람들이 늘 그렇게 교양없게 행동합니다. 그렇게 해야 스스로가 잘나보인다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지..

저도 한국서 살땐 아랍계에 대한 편견이 없었는데 독일서 살면서 차츰 차츰 좋지 않은 감정이 쌓여만 갑니다.
홀로 있을땐 친절해보이다가도 그룹으로 무리지으면 예의없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것 때문에요.

한국으로 돌아가시겠다 마음 먹으셨다니, 그에 대한 제 의견은요
전.. 독일이 선진국인줄 알고 덜컥 와서는 지금 독일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여기 독일에서 오래 머무를 생각은 없습니다.
글쎼요, 선진국인줄 알았는데 막상 살아보니..아랍계가 점점 장악하고 있고 치안이 불안하고, 행정절차 느리고 의료서비스 좋지 않고.. 등등 80년대를 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 한국에 자리가 나면 저는 이곳을 빨리 떠날 생각입니다.

아내분과 상의를 잘 하셔서, 결정 하시겠지만.. 아내분께 여쭤보세요.
아내분도 한국에 가시면 우리가 여기서 겪는 그런 불편 정도를 감수하셔야 할 거예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분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독일보단 한국이 살기엔 더 좋은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추천 2

Kohlhaas님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이 경험하신정도는 아니지만 제 경험상 아랍쪽 하고 흑인들이 동양인 무시하는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무시당하고 사니 어딘가에다 풀어야겠고 동양인이 만만하다고 생각하는것 있읍니다. 근데 전 개인적으로 인종보다는 학력차별을 하게 되더군요. 좀 배우고 직업이 괜찮으면 최소한 대놓고 그러지도 않고 친절하기도 한데 꼭 직업도 변변찮은 사람들이 함부로 하더군요. 처음 직장에 다닐때에 제가 사무실에서 늦게까지 일하다가 청소하는 사람들과 마주친적이 있었는데  무척 놀라거나 거의 당황하더군요.
직장에서도 직급이 훨씬 높을수록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더라고요. 무식해서 그러는 사람들때문에 마음이 병들면 자신에게 너무 미안해 지지 않을까요. 본인 탓이 아니라는 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해서 일단 무시하고 덤벼보려는 그 사람이 못나고 비겁한 것이니까요. 내가 왜 이런 사람들에게 이런 대우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자괴감에 무척 괴로우셨겠죠. 예전에 저는 은행에서 창구에서 일하는 직원이 무례하게 굴길래 이름 물어보고 지점장한테 메일썼읍니다. 지점장이 전화하고 제집에 와인사가지고 와서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에 제가 은행에 가니 태도가 완전 달라지더라고요. 한국에서 살면 겪지 않아도 될일이라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합니다. 무례한 사람들 때문에 자신을 망가뜨리면 더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절대로 님의 탓이 아니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십시요.

  • 추천 4

아니요님의 댓글

아니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시하세요 !! 신경쓰지마세요 !!
대부분 아랍 터키등의 사람들이 무례한 이유는 가정 교육의 문제는 물론 공교육 조차 제대로 마치는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또한 학업? 또는 학교를 가는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가정에서 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하고요. 아직도 굉장히 가부장적인 생각과 환경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대부분 사회전반적으로 하층민에 분포해 있습니다. 형제 부모 사촌 등 우리나라 70~80년대 처럼 무리? 또는 가족 친인척 단위로 근거리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도 아직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면 무리로 지어다니거나 심지어 성인이 되어서도 삼삼오오 모여서 돌아들 다니고 시비가 붙으면 형제들을 부른다삼촌을 부른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나오는겁니다. 이것이 악순환인거죠... 수입은 적은데 결혼도 일찍하고 자녀는 많고 학업을 소홀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작은 집에서 다 같이 살고...

철저하게 무시하세요....
되도록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시구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강한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순한 양들이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 추천 4

핸드님의 댓글의 댓글

핸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님의 말씀에 경험상 동의하는 부분이 많아요.
요즈음 많은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힘든것처럼...그들도 우리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아요.
태어나고 자란 문화 울타리?라고 할까요.
저의 회사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직원들이 많아요. 저는 아직도 그들이 힘들지만,
막상 저도 그들을 그곳에서 이해하지 못해서 차갑고 냉정하게 마주합니다. 따뜻하게 대하고 싶지만, 괴리감이 크다보니까 쉽지가 않아요. 제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예요..독일에서... 독일인들도 자신들의 문화를 가지고 있겠죠...그들이 저의 문화를 이해 못하는것을 발견하는 순간이 많아요...생각이 많아지고 많이 배우고 가는 글들이예요. 이곳의 모든 글들이...

  • 추천 3

아니요님의 댓글의 댓글

아니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또한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한국사람은 물론 아시아인이 없어요... 처음에는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만, 뭐 막말로 사람 관계가 나만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특별한 일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언젠가부터 굳이 직원?들과 친하게 ? 지내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적을 만들면서 직장생활을 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업무적인 대화외에는 사적인 대화는 안하게 되네요...

오히려 지금은 편합니다
감정소모? 스트레스 ? 없고 직원들과 대화도 하고 뭐 가끔 회식이나 시무식등 잡담도 하고 형식적인? 안부도 묻고는 합니다.
그렇다고 친하냐? 그건 아니죠... 비즈니스적인 관계? 정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너무 신경안쓰는게 편해요...
다른나라에서 다른나라사람들과 사는데 어떻게 우리나라에서 지냈던것과 같겠어요... 너무 의미를 주여하지 않고 마음편하게 지내는게 최고입니다!

  • 추천 1

pepeine님의 댓글

pepei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헬조선을 생각하면서 독일에서 10년넘게 살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1. 미세먼지 >는 계선될수있다. 허나 독일의 날씨 특히 겨울 날씨는 영원히변하지 않는다.
2.서울은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 독일에서처럼 여유로움을 느낄수 없으며 이산화탄소 공기오염이 심하다. >> 독일도 시내중심지로 갈수록 사람이 무질서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서울근교에 사람적고 아름답게 조성된 도시 많습니다. 교통수단은 정말 내가 손님인지 도이치반이 손님인지 모를정도로 서비스가 개판입니다. 좋아지겠지... 절대 그런 희망고문은 하지말아주세요. 그리고 일산화탄소문제는 전세계가 전기자동차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3.복지와 여유로운삶.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않아도 되는 독일이 좋아요. >>>>> 이 테마는 독일에 10년가까이 살아보신 분이라면 아니 독일인과 함께 직장생활과 어느정도 교류가 있었다면 아실겁니다. 일단 복지--- 의료공보험 일단 병원에 정마알... 아프신보다 주기적으로 아마 이유없이 찾아오는 어른들 많습니다. 따라서 예약의무 정말오늘 의사만나야한다 하는분은 핸드폰충전기를 큰거 준비해가시기 바랍니다. 큰병원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사보험이라는게 독일에 있습니다. 왜 선진국독일에 복지천국독일에 사보험이 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참고로 사보험소지자만 받는 병원 많습니다.
여유로움삶과 남의시선 네. 휴가연평균24일에서30일이상 병가인정. 한국도 공기업 대기업은 아실테고 그밑은 개선될겁니다. 왜냐하면 선진화 법이라는게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안하면 점점 기관에서 압력을 가할겁니다. 남의시선>>>독일에서도 당신의 뭐입고쓰고 다니는지 관심있는사람 많습니다. 단지 케이스바이케이스럽니다. 장사는동네 날씨좋을때 관찰해보시길바랍니다. 당신에게 관심이없는것은 어쩌면 동양인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4.2020년이후의 유럽 그리고 독일. 우선... 코로나로 동양인 차별과 테러가 높아질것은 사실입니다. 걱정은 어린자녀들과 노약자 및 여성분들. 그리고 취업전선에서의 차별과 스트레스. 아마도 승진을 준비하시는분들은 외국계기업보다 한국계회사에 초점을 더 맞추게될거라 생각됩니다.참고로 현지회사에 팀장을맡을시 아래 팀원들 말듣지않아 스트레스받는 능력자분들많습니다. 즉, 인종차별.
5. 마지막으로 인종차별. 아시다시피 독일도 저출산으로 인해 이민정책을 난사한결과 대다수가 무슬림으로 채워져가고 있습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언급한대로  무슬림과의 아름다운???경험담은 무궁무진할거라 생각되어집니다.
독일인도 싫어하니깐 너무 속상해마세요. 단지 교민들과 그들의 자녀분들이 걱정이되었습니다. 현재진행형. 이상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남님... 퐈이팅

  • 추천 2

월남전영웅님의 댓글의 댓글

월남전영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내용도일리가있으신 말씀이지만
저한테는 독일의 겨울..이제일크게오네요
살면서 윈터 디프레스란걸 처음느껴본 저로서는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무력감 우물안에서 해가보이길 기다리는 개구리마냥 일어나면 하늘만 쳐다보는 정신병자가된것같아요 해가 너무그리워 따뜻하게 내리쬐는 태양이 너무그리워서 ㅎㅎ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오성03님의 댓글

오성0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힘드시죠
정신이 다치셔서
신체도 아프시네요
아랍인들을 많이 만나길바래요 그래서 보편적인 아랍인들 트라우마도 알고 모두가 그런건 아니란것도 알게되고 따뜻한 아랍인도 만나는거에요
아랍인이 날 그렇게 쳐다본다고 느끼는건 그들에 대해
분노가 있어서 그래요
그리고 그렇게 본다고 생각하면 그사람들도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기도 하구요
아랍인에게 상처받았으니분노는 당연해요

  • 추천 1

구일섭님의 댓글의 댓글

구일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양한 아랍인들을 만나신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른 개인별 대응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아랍인들에게 안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그들만의 탓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들의 집단의식과 남존주의는 구시대적일 뿐만 아니라지금 시대에서는 범죄적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생산적 인구로 들이미는 집단의 특권일 수도 있겠지만, 이것 역시 구시대적입니다.

  • 추천 2

illuza님의 댓글

illuz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움이 될지 확신은 안서지만 우리나라 예비군 군복 같은거 입고 가끔씩 동네 돌아보세요.
나를 대하는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suandsu님의 댓글

suand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독일생활 7년째되어가네요..
결혼 전에 독일인 시어머니와 같이 2년정도 살았는데, 죽을맛이었어요. 한국 시어머니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계속 자기 아들 뺏어간 여자애라고 엄청 질투하고 집청소며 침대시트까지 다려놓으라고 하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해서 그 이후로 그 나이때 아줌마들 보면 트라우마같이 긴장부터 되더라구요.
아직도 비슷하게 생긴 사람만 보면 긴장되고 말이 잘 안나와요..
결국 스트레스 너무 많이받아서 저희 부모님께 보증금 빌려서 집나왔습니다. (집 구하는것도 너무 힘들었네요ㅠㅠ) 지금도 시어머니는 남편한테 집 앞까지 찾아와서 베란다에 나와보라고 얼굴좀 보자고 하는데 정말.. 자주 찾아가도 그럽니다. 하루에 몇번씩 전화에 문자에.. 집착이 장난아니네요..
저는 독일에서 7년동안 편안하게 지낸적이 별로없었어요.
길가다 나치한테 칼부림 당할뻔하고 차별은 일상이구요, 아랍인이든 지역 나이 상관없이 차별하고
특히 저는 외국인청에서 비자받을때 서류상 문제없어도 한번도 바로 받은적 없이 항상 변호사 대동해야 받았구요. 독일 암트에서 결혼식 마치고 서류들고갔는데 사기결혼이라고 비자를 안줘서… 또 변호사 만나서 해결했습니다.
코로나시작되면서 마스크벗고 일부러 제쪽으로 기침하고 놀리고..
몇몇 이웃집 사람들은 저랑은 엘리베이터도 같이 안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저도 남편이랑 엄청 싸웠어요(지금도 싸워요ㅋ) 제 마음을 이해 못하는것같이 느꼈으니까요.
싸우면 맨날 내일 당장 한국갈꺼라고 해서 그런지 아직도 제 남편은 제가 어디 나간다고만 말해도 한국갈까봐 걱정할 정도니까.. 말 다했죠.
사실 제 큰 목표는 독일 학교 입학이었는데.. 그 사이에 결혼도 하고 일방적인 입학취소도 당하고 하는 바람에 작년에 합격해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목표가 있어서 악착같이 버티면서 살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혹시 독일에는 오직 아내때문에 오시게되셨다면 더 많이 힘드시겠어요.
코로나가 조금 괜찮아지면 1-2달 한국에서 지내다가 오시는건 어떠신가요? 지금은 자가격리 기간도 있고, 위험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부끄럽지만 아직도 저는 독일어 잘 못해요.(저는 시어머니때문에 독일어공부를 끊었습니다..)
그래서 남편 친구들이 생각하는 저는 굉장히 조용한 사람인데 영어로 대화하거나 한국어로 대화할땐 정 반대거든요. 진짜 답답하기도 하고 2년동안 한국을 못가서 그런지 저는 매일 눈물이 찔끔찔끔 나와요.
주변에있던 친구들도 다 본국으로 가고 외로울때에는 무한도전을 틀어놓고 신라면이나 새우깡을 쳐묵쳐묵합니다. (인간극장도 강추)
너무 우울해하지마시고 예전에 세계여행한다고 돌아다녀을때도 미친 똘아이같은 놈들은 세계 방방곡곡 있더군요. 글 올리신지 좀 지났는데 지금은 마음이 좀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충격적이고 저질스러운 일들도 있지만 저의 개고생했던 독일생활 읽으시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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