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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1…

페이지 정보

작성자 Thomasch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503회 작성일 04-08-19 14:00

본문

'동주열국사'라는 책에 수록된 월왕구천의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를 여러분은 잘 아시죠?
"곰의 쓸개를 핥고 장작위에서 자다"라는 고사로 월왕 구천이 오왕 부차에게 원한을 품고 어떻게 하든 복수하려고 22년간을 와신상담 펼쳐 나갔던 전략과 전술 중 부차의 변을 핥으며 신뢰를 얻고 귀국하여 오나라가 흉년이 들어 식량을 요청할때 종자가 되지 못하는 찐 식량을 원조하고, 궁을 증축하는데 양질의 재목과 건축기사를 딸려보내 설계규모의 배정도나 되는 궁전을 짓게 하고 계측불허의 엄청난 경비를 들이게 하여 멸망시키는 전략과 도와주는 전술을 번갈아 시행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양귀비 같은 천하일색 서시를 부차에게 보내어 초나라, 제나라를 굴복시켜 패왕이 되게 한 후 군비확장과 지출이 증대해서 재정이 궁핍하게 되는 영광의 절정을 붕괴의 시점으로 잡는 놀라운 월왕 구천 복수의 역사가 오늘날 우리나라가 처한 처지와 비슷하며,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 현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등이 주변국가의 전략에 말려들을 소지가 많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국가 이익을 위한 전략이 아니고 대의명분이 없는 단지 정권재창출을 위한 인기영합식 단기전략임을 알아야 하겠기에 이전글에서 언급을 하였던 것입니다.
어느 정치가 왈 '정권만 잡을 수 있다면 식민지가 돼도 상관없다.'라는 풍자가 송병준의 1억5천엔의 매국으로 입증되는 걸로 보아 그럴수도 있다는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국익을 위한다는 정책의 뒤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들 속을 보면 여론이 비등하니까, 원성이 자자하니까 어떤 정책을 내는 것이고, 무사안일이라고 욕먹지 않으려고 어떤 일을 하는 체 합니다.
역사는 미래를 계획하고 확실한 전략을 세우고 전술은 반대로 방향을 잡고 치밀하게 파고들며 상대방의 약한 틈을 보이는 순간 놓치지 않고 제압해야만 우리에게 머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한 것이며 미국 와싱턴 DC처럼 200년전에 정해지고 새로운 역사를 불어넣는 행정수도 전략이며 반대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행정수도 이전을 할라치면 적어도 100년 계획으로 상징적인 역사문화를 위한 하부구조를 먼저 갖추고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모를까, 이런 방식의 행정수도 이전은 월왕구천이 바라는 역사의 재물이 될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여하간 주니아빠, Konan님의 충고 감사히 받아들이며, 세토님의 정보도 고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전략은 시대에 따라 바뀐다는 것입니다.
특히 석유가가 천정을 모르고 치솟는 이 시점에서는 세계가 에너지 확보에 전략의 포인트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등 선진강대국은 겉으로는 전쟁을 마다하며 석유확보 전략을 내세우지만 속으로는 수소에너지 선점을 위한 전략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부시행정부가 2003년 중반 수소에너지 개발에 약 2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하였으며, 2015년까지 상용자동차의 25% 이상을 의무적으로 생산하기로 발표되었습니다.
우리 정부의 에너지정책도 발전소 조기확충, 전력수요관리(에너지절감),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3대 중점과제이지만 어떻게 이를 풀어나가느냐 하는 전술부재로 그나마 다른 대체에너지보다 경제성이 있는 풍력분야에서 아우성이면 그곳에 자금을 집중투입하는 인기영합식, 단기적인 처방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풍력자체 만으로는 경제성이 났다고 볼 수 있지만 대부분 풍력입지가 산간오지, 해상위라 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송전선로 설치비와 도로등 기반시설 비용이 엄청나 풍력으로 간다는 지원전략이 조만간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며 이의 대안이 무었이냐를 찾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경제성이 없다, 저장관리가 힘들다고 말씀하시지만 석유와 천연가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상용화 하기까지에도 수많은 곡절과 좌절, 실패속에서 오늘날 하부구조를 가진 석유경제가 탄생했듯이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에너지의 상용화를 전략목표로 삼아 하부구조를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야만 우리의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행정수도 이전에 투입할 예산중 10%만 미래에너지 개발에 눈을 돌린다며 우리의 미래는 밝고 선진국으로의 재도약이 쉽겠지만 전략이 없는 행정수도 이전에 국력을 낭비하고 기술개발에 소홀히 할경우에는 중국이나 일본 좋은 일만 시켜줄지 누가 알겠습니까? 시쳇말로 밥말아서 개를 주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일 겁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천6

댓글목록

Konan님의 댓글

Kon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기적으로 수소에너지에 대한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다는데엔 동감합니다. 과학을 하는 한사람으로서 님의 의지에 오히려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목적하시는 상업적 이용에는 아직 요원한 것 같다는 말씀을 거듭 드리고 싶네요. 이 연구는 장기적 비젼과 돈을 가지고 있는 정부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래는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을 뽑아온 것입니다. 참고하시지요.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사실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200년 계획을 가지고 수도 이전를 준비할 여유는 없다고 봅니다. 대전을 근거로 하는 일부의 행정기관 이전은 이미 20년전부터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서울주변의 아파트 숲 짓는 돈만 아껴도 행정수도 이전 충분히 감당할 거 같은데요.

http://www.discover.com/issues/jul-04/rd/dont-hold-your-breath-for-hydro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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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Hold Your Breath for Hydrogen
By Zach Zorich
DISCOVER Vol. 25 No. 07 | July 2004 | Technology
 
If hydrogen is the fuel of the future, the future may be a long time coming. An American Physical Society panel reports that vast improvements in hydrogen production, storage, and use are needed to meet President Bush’s goal of having commercially viable hydrogen cars on the road by 2020. The key challenges:

Production. Hydrogen produced by converting coal or by splitting water with electricity costs four times as much as gasoline. The coal process will require better catalysts to purify the hydrogen and technologies to capture the carbon dioxide released during processing. Electrolysis will require cheaper electricity and a more efficient way to separate hydrogen from water.

Storage. A practical hydrogen tank should power a vehicle for 300 miles and take less than 5 minutes to fill; current technology does not come close. Pressurized gas tanks do not hold enough fuel. Liquid tanks must be cooled to –450 degrees Fahrenheit, which eats up energy; after a few days the hydrogen begins to evaporate. Solid tanks are still in the early stages of development.

Use. The cost of fuel cells must drop to at least one-fourth of their current price ($3,000 per kilowatt generated) to compete with gasoline internal-combustion engines. Cost reductions depend on finding an improved electricity-generating membrane, one that runs efficiently and reliably and does not need the expensive platinum now used.

광야에서님의 댓글

광야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들 잘읽었습니다. 토마쇼이님도 코난님도.. 두분다 옳습니다. 신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에대해 전략적으로접근해서 국가가 투자를해야하는데, 행정수도같은데 씰데없는정신을쏟느라 더중요한 국가전략적인문제에 고려가없는것같더군요.. 중요한것은 이런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유주의'적 방식으로는안된다는거십니다. 국가가 나서서 온국민의 공동관심하에 신재생에너지개발을추진해야겠지요. 월왕구천처럼 박정희대통령각하처럼 용의주도하게 그러나 장기적인비젼을가지고 국가의총력을기울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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