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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깨세요. 북이 그렇게 쉽게 몰락한다고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532회 작성일 04-07-26 10:06

본문

미국이 북 정권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건지 정말 꿈을 꿔도 단단히 꾸고 있네요.
북 정권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전쟁 밖에 없다는데 동의하겠지요.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 지 아시죠?
94년 클린턴 정부가 영변을 폭격하려고 했을 때, 미리 견적을 뽑아봤었지요.
미국이 영변을 폭격하면 북은 곧장 반격에 나서고, 상황은 전쟁으로 발전합니다.
당시 국방장관이던 페리의 계산에 따르면 미군 5만 2천명, 한국군 49만명이 죽고, 북한군도 그 이상이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간인 희생자는 말할 것도 없고요.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아무리 돈을 많이 쓰더라고 미군이 수만명씩 죽는 전쟁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그 결과 미국을 다스리는 지배자들이 쫓겨날 지 모르기 때문이죠.
미국이 진정 전쟁을 하려면 북에 핵무기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하고, 미군과 미국인들을 한국과 일본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미국이 북을 공격하면 북은 이판 사판으로 미사일에 생화학무기를 담아서 쏴도 됩니다. 어차피 죽는데 무슨 계산이 필요할까요.
그런데 문제는 중국이나 러시아, 한국, 일본이 그걸 보고 있겠냐는 것이죠. 그런 일은 꿈속에서는 일어나도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부시정권은 이제 침몰하는 배와 같습니다. 탈출구가 안보이죠. 부시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이런 일을 꾸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첫째 가장 확실한 것은 오사마 빈 라덴을 잡아서 선거 직전에 미국으로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87년 칼기 사건 때 안기부가 입에 테이프를 붙인 여인을 데리고 왔을 때 이미 선거는 하나마나 노태우의 승리로 결정 난 것이었지요. 오사마는 똑같은 효과를 줄 것입니다.
둘째, 북을 다시 부각시켜 미국인들을 핵전쟁 공포에 떨게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60년대 쿠바사태는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만들려고 했을 때 당시 케네디 정부는 소련의 의도를 간파하고 유엔에서 소련을 맹렬하게 비난했고, 쿠바로 들어가려던 소련 선박의 진입을 함대로 막았지요. 당시 상황은 핵전쟁 일보 직전의 위기였지요. 소련은 결국 그 계획을 철회했고, 위기는 해결되었지요. 그러나 그 사건은 미국인들에게 전쟁을 막으려면 전쟁을 불사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지요. 부시는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북에게도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엄청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겁니다. 위험요소가 너무 크기 때문이지요.

문제는 부시가 어떻게 해도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저항이 너무 크다는 것이죠. 마이클 무어가 내놓은 화씨 9.11은 전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고, 이라크 임시정부는 빈껍데기라는 게 밝혀졌고,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세는 갈 수록 강력해집니다. 부시라는 카드로 미국은 세계의 대장노릇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할만한 시점이 왔지요. 그러면 부시는 집권 말기의 누수현상(레임 덕)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북한 정권의 붕괴를 얘기하는 건 맞지 않지요.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건 우리의 안전을 정말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 아니라 부시 정권이라는 걸 깨달으라는 겁니다. 이라크 석유가 탐나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쳐서 이라크를 침략한 게 부시입니다.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요. 대한민국의 열혈 우익 여러분 적이 누군지 알고 싸우세요.
추천7

댓글목록

Okdol님의 댓글

Okd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합니다. 북한의 군사력은 정규군만해도 110만명 정도이고, 예비지원군이 76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수백대의 폭격/전투기가 있으며, 90년대 이후 이미 자체적으로도 전투기를 조립생산하고 있습니다. 해군만 하더라도 50여척이 넘는 잠수함과 40척 이상의 유도탄정 등등 세계적으로도 막강한 군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에 군이 공격을 개시하더라도 지역은 중국근방일터인데, 중국이 마냥 지켜보고만 있을까요? 북한을 공격하는 저의에는 중국에 대한 군사적 압박과 견제의 의미가 강하다는 것을 중국도 뻔이 알고 있는 판에요.
만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 이라크 침략과는 상대가 안되는 엄청난 수의 미군이 사망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는 것이죠. 미군이 무리 첨단 무기로 무장하고 있더라 치더라도 각곳에 배치된 북한의 수백, 수천의 중-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커다란 문제는 북한의 생화학무기가 그 미사일에 장착되어 발사되는 날에는 핵전쟁 이상의 댓가를 치뤄야 할 것입니다. 북한의 생화학무기 기술은 이미 미국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벌집건드리는 꼴 밖에는.....

이라크 침공은 단순히 어린애들 혼내주는 꼴이었는데도 그렇게 곤혹을 치뤘는데, 무장한 군대를 건드린 다는 것은 미국으로도 목숨 내놓는 일 입니다.

너무 쉽게 미군의 북한에 대한 공격을 말씀하시지 마세요.  아이들 게임이 아닙니다. 한국도 완전히 망합니다.

FDemokratie04님의 댓글

FDemokratie0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한이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것은 알지만 미국의 선제공격에 아마 모두 박살 내지 무력화되지 않을까요? 이라크 보십시오~  세계 군사대국에 속했던 이라크도 무기 한번 못 써보고 게릴라전으로 저항에 발악을 하지 않습니까? 제 생각에도 대적하기전에 모두 폭격에 만신창이나서 게릴라전에 의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화학무기를 쓸 수 있을까요?  생화학무기를 쓰는 순간.. 북한은 전멸을 지나 멸망입니다~ 국제사회가 생화학무기쓰는 국가를 편들까요? 
그리고 반드시 북한을 전쟁이 아니더라도 붕괴시키기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이번에 북한인권법통과로 인해 탈북한 북한사람들중 50000만명에게 영주권을 준다는군요..  이것으로 인해 북한내부에 엑소더스도 가능할 것입니다. 당연 동요할 것이고 핵무기관련 정보나 많은 것들을 폭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굶어죽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김정일은 축줄되어야합니다.  이번에 통과한 북한인권법안은 UN에서도 충분히 지지할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 정부는 거기에 기권하지 않았습니까? 표결에 참가도 안한 사람들이 뒤늦게 법안저지한다는 것은 웃낄 뿐만아니라 나라망신시킬 일 아닐까요?

realpine님의 댓글

realpi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 신난다 50만명에 영주권이라 우리나라가 100만명 받아 주면
으흐흐 3일이면 김정일이는 호네커 짝이 나겟네. 누가 뭐래도 미국은
제대로 돌아간다. 부시 또뽑아 주는 미국인들이 아니기를 기원한다.
하기사 2000년 선거도 사기였지.. 이번에는 아웃이냐 온더라인이냐
가릴 필요 없이 확실히 케리가 이겨야지 암...
존 하워드 정말 똑소리나는 의사양반 이더군. 제정신 박힌 미국 유권자들은 분명히 존케리를 뽑겠지...
그러나 세상의 운명이 사람뜻대로 되는게 아니지요..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겠지... 남북이 갈라졌으면 뭉칠날도
오겟지요. 그런데 누가 북한 인권 법안을 반대한다는 거지요.
우리정부에 북한 인권 법안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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