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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독일이민가고싶은데 머리가 너무 멍청하네요 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독일이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321회 작성일 19-06-11 12:27

본문

후우.. 아무리 공부를해도 어떤 분들은 한달에 벌써 저만큼 멀리 나가있는데
저는 몇 년을 공부해도 B1는 커녕 A1도 못 따고 참...

머리가 너무 멍청해서 슬프네요.. 대학도 지방대나오고.. 머리가 안 좋으면 끈기라도 있어야되는데...

왜 자꾸 포기를 하느냐.. 왜냐면 같이 공부하던 분들은 벌써 수년 전에 어떻게 가셨는지 다들 독일로 가셨더라고요.

똑같이 공부했는데 저는 게을르고 멍청해서 잘 거 다자고 규칙적으로 공부해도 열심히 한 분들 못 따라가더라고요.

똑같은 종로에서 공부하고 인강듣고 독어공부해도 누구는 B1 한번에 따고 저는 못 따니...

자꾸 남들보면서 부러워하고 왜 나는 안되지? 같은 문제인데 누구는 술술 풀고 저는 끙끙거리면서 겨우 풀어도

틀리고.. 그러다보니 점점 더 의욕은 떨어지고 우울해지고..

이게 바로 '두뇌 지능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타고날 때부터 차이가 정해지는 것 같아요.

분명히 여기 베를린리포트에도 서연고 독문과 나오신 훌륭한 분들 있겠지요? 생각나면 SKY 독문과 홈피들어가서
유학가신 분들 사진보고 머리 좋은 분들은 어떻게 독일가셨나 살펴보는데.. 볼 때마다 자괴감 들더군요.

그리고 저는 돈도 없고..

독일이민가신 분들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

아마 한국에선 자살아니면 범죄를 저질러서 교도소 인생으로 막 내릴 것 같네요..

지금도 고시원에 사는 중입니다. 집에 들어가면 가정형편때문에 죽을 수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피신해있거든요..

저라고 고시원 좋아서 들어온 게 아닙니다..
추천0

댓글목록

슈메터링님의 댓글

슈메터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내라는 말을 듣고싶은 건지요?  아니면 따끔한 현실적인 조언을 원하시는지요? 일단 사는 국가의 문제라기 보단 지쳐있는 마음을 돌보는게 우선인 것 같아요. 요즘 무료 상담이라든지, 기회가 많으니 먼저 찾아보시고 동기부여를 얻으시는게 어떠실까요?

  • 추천 3

라키7님의 댓글

라키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들 다 가는 독일 이민? 말되는 한국에서조차 안되면 독일 오면 도저히 각도 안나오니 다시 점검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명문대생들은 알바 안해도 돈이 줄줄 나오고 살데도 많아서 고시원 생활 안하는 줄 아나보네요.

본인만 힘들다 나만 억울하다 생각하면 쉽게 한탕하려다 교도소 막장 인생으로 막내리는 거고,

인생 선배들 어려움 극복한 글들, 책들 많이 읽고 그저 묵묵히 따라하면서 지내다보면 직업도 가지고 짝꿍도 만나고 하는 법입니다.

10년 뒤 본인 인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한가요? 그냥 본인이 일주일을 어떻게 지내는지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 추천 4

Amore님의 댓글

Amo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자신을 과소평가 하고 자책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랜기간 변하지 않고 님을 옭아 맨 환경과 그럼에도 살아 내느라 애쓴 님의 심신이 너무 지쳐 있는것 뿐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당장의 사는 문제, 기초적인 의식주 해결 자체도 벅찬것 같은 님에게 모든것이 지나 갈것이라 전하고 싶네요.

미래만 생각해서 언어공부에 집중 할 수있는 환경이 아님에 그 원인이 있고 조급함에 머리와 마음은 간절히 원하지만 현실은 요구하는 상황을 변화 시킬수 없이 열약하니 매일 끝나지 않는 자신안에 전쟁을 치루느라 진이 빠지고 뇌와 심장은 기진맥진 그로그 상태 입니다. 지금까지 혹사당한 님의 뇌와 그럼에도 살아 내느라 쉬지않고 뛰어준 심장은 이제 당분간 휴식이 절실 합니다.

당분간 이라도 모든 생각의 작동을 멈추고 쉬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의 보조에 발 맞추는 쓸데없는 일에 자신을 학대 하지마세요.

강산이 서너번 변할 만큼 이곳에서 살아온 나로서 말 할수 있는것은 독일은 절대 천국이 아닙니다.
각자 다른 사연으로 이곳에 와서 최선을 다해 살아 내느라 각자가 감당해야 할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보이지 않은 차별도, 언어의 한계도, 어쩔수 없이 존재하는 이방인의 슬픔도 있답니다.

나의 조국 내 나라에서 내 언어로 표현하고 나와 같이 생긴 사람들 틈에 썪여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 임을 몰라서 독일을 더 꿈꾸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일 이년 늦게 가는 연습을 하면서 일정기간 휴식을 취한 후, 그래도 독일을 못 잊겠으면 책속에 묻어둔 언어를 찿아 헤매지 말고 용기를 내어 무작정 와서 부딪혀 보시면 의외로 길이 있을 수 있고 후회는 안 남겠지요. 

질문과는 다른 글이지만 글 올리신 분의 마음이 너무 절실하여 용기 잃지 마시라고 전하고 싶어 몇자 적습니다.

  • 추천 4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가 나빠서 안된다기 보다 환경과 막연함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공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우선 마음을 가라 안히시고, 공부하기전에 주변환경과 복잡한 것들을 좀 정리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왜 독일에 가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가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보시면 좋을꺼 같아요.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히 주변사람들은 되는데 나는 안되지 라고 생각하면 진짜 답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처해진 환경, 상황이 다른거지.. 그걸 머리나 지능탓을 해버리면.. 할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사람은 모두다 똑같고..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분명히 있습니다. 내가 특정부분에서 약하다면 다른 분야에서 또 잘하는게 있기 마련이거든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서지혜님의 댓글의 댓글

서지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마음이 불안하면 더 공부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저도 구직할 때는 공부가 인 되다가 회사 들어가고나니 아주 공부가 잘 되더군요. 공부해도 소용없을지 몰라 이런 잡념 때문에 은근 시간 낭비를 많이 하게 되어요.

나만님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에분들이 다들 좋은 이야기 해주셨는데....

좀 뼈때리는 팩폭을 하자면... 진짜 머리가 나쁘고 좋고를 떠나 공부잘하는 머리와 성격이 있어요. 님은 그게 안 되는 거고요. 당연히 한국에서도 안 되는데 독일에서는 될까요? 설사 독일어를 억지로 익히신들, 그 담에 무엇으로 이민을 하면서 살죠? 체류를 하기 위해선 공부를 하거나 해야는데 그건 언어보다 수십배 더 힘듭니다. 그나마 나이어릴때 사고라도 빠르지만, 나이들면 들수록 이것도 느려져서 공부하는 게 더 힘들어집니다. 그냥 독일 이민 포기하세요. 독일이 무슨 천국이라도 되는 냥 요새 한국에서 부풀려져 있는데, 여기도 빡빡합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돈 더 못 벌어요. 대신 나라 분위기가 남이랑 비교하지 않는데다가 남 일에도 별로 터치안하는 사회라 그냥 자기자신에 집중하면서 소소하지만 만족하면서 사니까 여유있어 보이는 겁니다. 한국사람들 진짜 돈 많아요 여기에 비하면. 저도 돈이라면 한국가서 살겠지만 저 자신에 집중하고 살고 싶어서 그냥 만족하면서 사는 겁니다.

  • 추천 8

Zuckerwatte님의 댓글

Zuckerwat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연고 독문과 나와도 독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싶네요.
님은 독일어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도 크신 것 같은데
독일에 오시면 아마 생계는 더 막막하지 않을까요?
근래 한국 메스컴에서 독일을 너무 포장 한 건지 독일 생활에 환상을 갖고 계신
분들 주변에서도 많이 봤어요.
근데 살아보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여기도 녹록한 세상이 아니더라고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될 때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독일이민 가능성이 본인에게 얼마나 될 지 객관적으로 따져보시고
어떤 길이 본인에게 맞는 길인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추천 3

seok님의 댓글

seo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에 관해 말씀드리면, 비록 저는 독일어를 잘 못하지만, 다른 공부와 달리 그래도 언어는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처럼요. 공부 못하는 사람들도 다 모국어는 할줄 알잖아요. 다만 그 노력이 무작정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되는게 아니라 적절한 환경과 방법이 받쳐 줘야겠지요.

나만님의 댓글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요, 이게 조심해야 할게 모국어는 어릴때부터 배웠고 받아들이기는 방식이 성인이 돼서 외국어를 배우는 방식과 아예 매커니즘 자체가 달라요.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게 머리가 나쁘고 아이큐가 낮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성격이 다르듯이 그런거에요. 글쓰신분이 저렇게 노력을 하셨는데도 안 된다는건 안 된다가 맞다고 봅니다. 환경과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글쓰신분은 제 개인소견이지만 그냥 놓으시는게 맞는 듯 해요. 경제적인 뒷받침도 그렇고요. 유학하는게 혼자서 발버둥친다고 되긴 어렵잖아요. 예전에 우리나라가 못 살던 70,80년대라면 어떻게든 가난한 나라라고 혜택이라도 볼텐데 이젠 그 방법도 없잖아요.

그린스카프님의 댓글

그린스카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는 용기가 참 부럽네요. 그런 용기라면 독일에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을거란 생각해봅니다. 일단 워홀 로라도 독일생활 시작해보세요. 언어는 지능이 아니라 환경 입니다. B2까지 한국에서 따도 독일에서 다시 시작하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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