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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단기로 빌려주는 것에 대해서...가격을 좀 올려 세놓는 분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Weichnachtenk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28회 작성일 19-01-02 01:38

본문

일년에 한두번 항상 집을 단기로 비우는 일이 생기면, 단기로 집 전체를 세를 놓았습니다.
저희가 내는 금액 딱 그만큼만 받고, 보증금도 받지 않았지요.
(독일로 여행오신분들의 경우는 돌려드리기가 복잡할때가 있더라고요.)
그동안 별 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제가 사는 지역의 시세보다 방세를 올려서 받는 분들을 이해를 못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참 순진했다는 것을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1. 실내흡연+창문 개방....
발코니가 없는 집이면, 실내 흡연이 당연히 금지인게 상식이라고 생각되어 따로 공지를 안했습니다.
흡연 여부의 문의도 하시지 않으셨구요. 오늘 집애 와보니, 집 창문마다 환히 열려있더군요. 중앙 난방은 그대로고 방마다 난방은 꺼두었더라구요. (난방의 경우 날씨가 영하였다면 보일러 동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
창문이 열어져 있었기 때문에 난방이 0이였어도 한곳의 난방은 아주 뜨겁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2. 부엌용품
부엌칼마다 기름때의 흔적... 빨간 가루가 붙어 있기도 하고. 프라이펜, 냄비 마다 깨끗하지가 못하더군요.
무언가 끼어있는듯한 포크.. 프라이펜 덮개는 한번도 설거지 하지 않은게 역력하더군요.... 기름..
급히 설거지를 한번에 하신건...덕분에 집에 오자마자 지금까지 싹 다 청소했습니다.

3. 화장실변기
화장실 변기 앉는곳에 의문의 얼룩....

저희가 그전까지 운이 좋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보증금에, 이러한 청소의 비용과 난방의 비용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더 올려받아야 되나봐요.
그리고, 단기로 집을 내놓으실때 왜 시세보다 방세가 더 비싸게 놓는 분들이 계신지 백번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씁습하네요... 단기로 집 내놓아서 돈을 엄청 벌려는 것도 아니였고, 단지 빈집으로 두기가 싫었고, 소소하게나마 유지비용만 얻으면 그만이려니.. 필요하신 분들이 적당한 금액에 와서 지내면 서로 좋은일이거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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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4번째밤님의 댓글

24번째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기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나 Zwischenmiete는 일단위(하루단위)가 아니라 월단위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선 불법적인 일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음에 놀랐습니다. 본인이 집주인이 아닌 경우 집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허락을 받지 않고 제 3자에게 빌려줬을 경우 집주인이 계약을 파기 할 수 있습니다.

집세는 본인이 지불하는 집세보다 올려 받을 수 있습니다. 집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집에 딸린 가구와 생활용품까지 임대에 포함되기 때문이죠.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집도 허락없이 제3자에게 열쇠를 양도 할수 없다는게 계약서상에 명시되어있기때문에 사실 쯔비쉔미테는 엄두도 못내요.
그리고 쯔비쉔 미테의 피해 경험이 있어서 쯔비쉔은 하지도, 주지도 말자라는 생각이 늘 있네요.
그런데 남에집에서 흡연하고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집주인의 공식적 허락없이 세주는건 불법입니다. 걸렸다간 쫒겨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럼에도 글에 많이 공감되는건, 저도 같은 경우를 겪어봤기 때문이에요. 제가 오래전, 당시 외국에 있었는데 집 없는 딱한 처지에 처한 사람을 지인이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당시 비어있던 저의 집에 몇달 머물게 했었어요. 그런데 하루는 건물에 수도공사를 한다고, 몇시간동안 물이 공급되지 않는다고 공지가 걸려있었는데 이 사람이 독어를 못하는 바람에 몰랐던거예요.  샤워하려고 물을 틀으니 물이 안나왔겠죠. 수도꼭지 틀으니 마찬가지.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이 아무것도 잠그지않고 그냥 집을 나간거지요. 몇 시간후 물이 다시 나오자 제 아파트는 순식간에 물이 잔뜩 고여버렸고  아랫집에 물이 흐르고........ 그 사건 땜에 저는 비행기타고 독일로 부려부랴 돌아오고..  엄청난 손해를 봤습니다. 보험으로 일부분 처리가 되긴했지만 그 일 마무리하려고 독일에 머물다보니 직장에서 해고당할까봐 다시 비행기타고 갔다가, 금새 다시 독일로... 왔다갔다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그런데 지인이나 집에 살던 사람이나 다들 미안하다고 말로만 처리하려 하더군요. 지인은 나중에 저에게 2백마르크 쥐어주고, 공짜로 집에서 살던 사람은 그냥 도망 가버리고  ㅋ ......다시는 그런거 안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떤 사람들은 참 고약한게 " 돈을 냈다" 하면 최대한 본전이상 뽑아내야 한다는 심리, 그런 심보가 있는 거 같아요. 옛날에 친척의 지인되는 사람과 독일관광을 하다가 사정상 하룻밤 좀 비싼 호텔에서 묵게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엔 없었던 숙박이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다음날 우리에게 필요도 없고 쓰지도 않은 모든 새 타월을 죄다 바닥에 내팽개치고 욕실에 던지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이렇게 비싼 호텔에서 묵었는데 본전은 뽑아야겠다고 하더군요. 참 부끄럽고, 독어로 fremdschämen 하는 일이었어요.

All inclusive 호텔에서 러시아인들이 뷔페음식 상다리 휘어지게 잔뜩 쌓아놓고 접시마다 한숫갈만 먹어보고 죄다 버려버리는 행위와 똑같은 것이지요.
돈 내는게 그리도 아까우면 아예 집밖을 나가지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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