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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불친절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6건 조회 5,898회 작성일 18-05-21 09:03

본문

이건 제가 베를린에 살면서 느낀 부분인데 다른분들은 공감하실지 모르겠네요.
우선 대표적으로 한인식당 등에서 한국인 알바생?분들을 많이 볼 수 있죠.
요즘 카페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왜 이렇게 대부분 불친절한지 의문입니다.
가끔가다 아니면 한두분이 그러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그냥 가는데마다 그러니까 독일에서 일하면 좀 시크해지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어디 식당같은데 갔을때 한국인 분이 계시면 오히려 좀 더 친절하게 인사를 건냅니다.
멀리 타지에서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동질감 이라던가.. 그래도 같은 한국사람인데.
하루종일 힘드실텐데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냅니다.
근데 돌아오는건 너무 냉담한 반응이라 무안한적이 많아요.
분명 지인과 한국말을 하는걸 바로 앞에서 들으셨을텐데 왜 독일어나 영어로 시크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내시는지도 궁금해요...
뭐 여기는 외국이니까 그런가.. 하고 이부분은 어느정도 이해도 가지만
같은 한국사람끼리 서로 한국사람인거 알면서 독일어 쓰는것도 뭔가 조금 어색하더라구요.

최근엔 어떤 한인 식당에 둘이가서 주문을 할때 겪은 일입니다.
둘이서 메뉴 하나를 시키고 또 다른 메뉴 "불고기도 하나주세요." 하고 주문을 했는데
주문을 다 받으시곤, "불고기 덮밥이시죠?" 하고 묻더라구요.
전골(2인용)이 있고 덮밥이 있는데 전 잘 모르고 그냥 불고기라고 시켰습니다.
"아,네 덮밥 시킨거에요" 하고 말하니 일하시는분이
"그럼 그렇게 말씀을 하셔야죠, 주문을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하는데 순간 상황파악이 안됩니다. 뭐지? 싶더라구요.
그냥 확인만 해주심 되는걸 꼭 저런식으로 말을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이건 최근 일이라 생각이나서 쓴거고 그 외에 여러가지 기분 나쁜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눈을 흘긴다던지... 아니면 아예 쳐다도 안본다던지...불친절함이 말투에서 뚝뚝 흘러넘칩니다.
내가 예민한가 싶다가도 같이간 사람도 기분 좀 나쁘다고 하는걸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것 같구요.
근데 이상하게 제가 주문하고, 다음 외국인이 주문할땐 활짝 웃어보이는 분들.... 기분이 상할때가 많지요..
10군데 가면 7-8군데는 그런것 같아서 참....
물론 미안할 정도로 너무 친절한 분들도 많습니다. 같은 한국사람이라고 서비스도주시고, 더 챙겨주시려고 하는 분들 너무 감사하죠.

소비자 입장에서 절대 갑질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멀리 독일까지 유학와서 학업과 일을 병행 하느라 여러가지로 고단한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대 사람이면 말투나 표정등 최소한의 예의는 있는거 아닐까요?
추천7

댓글목록

크리스틴님의 댓글

크리스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날 기분이 안 좋았나 봅니다. 젊은 친구들도 배워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이는 오는 손님마다 한국인이면 더 반갑고 좋아했는데 그럴수록 냉담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상처입고...무덤덤이 약이다 하는 친구도 있는 걸로 압니다. 상대적인거라 보시는 것이...친절이 무기라는 걸 깨달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도 돈이지요^^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실 뒤셀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다른분들도 그런경험이 있는군요. 멀리서 온 손님이 어서 한식당을 대접하기 위해 방문했었는데 너무 불친절 한거였어요. 자리도 예약을 않했더니..고기 굽는 손님이 아니니 여기 밖에 없다고.. 여기 앉아서 9시까지만 드시던지 아니면 가라고 하더라구요.  말투가 너무 불친절했어요. 그래도 손님이 있으니.. 일단 앉아서 주문을 했고... 괜히 고기를 않먹어서 그런가 싶어서 오기가 생겨 이것저것 많이 주문을 하게되더라구요. 손님분도 불편하신지 눈치보며 식사하는거 같다고 말씀 하시구요. 그런데 저도 ㅋㅋ 이런일 당하면 그냥 윗분말씀처럼 그냥 그날 별로 상태가 않좋았나 보다 생각을 합니다. 독일 상점에서도 불친절한데는 진짜 불친절 하잔아요. 뭐그런거 처럼 그냥 여기가 한국상점이라서 친절할 필요는 없지 하면서 넘어갔어요 ㅋㅋ 그냥 친절한 한식당을 찾으면 되니깐요 ㅋㅋ 어딘가에는 있을거에요

lloll님의 댓글

llol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사는 도시도 그래요. 한인식당 차린거면 당연히 한인들도 손님타겟 아닌가요? ㅋㅋ 한인식당인데 한국인들한테 정말 불친절 하고 외국인한테만 잘해줍니다.. 한인식당 왜 차린거죠? 맛이고 뭐고 필요없어요. 이런 식당 저는 다신 안갑니다.. 다른 외국인친구들한테도 추천 안해요 ㅋ솔직히 한국인한테 잘해야 다른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입소문이 날텐데 한인들한테 차갑게 구는 이유가 뭐죠?? 한국음식으로 장사하면서 ㅋㅋ 그런덴 안팔아주는게 답입니다

  • 추천 1

ADJIN님의 댓글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방금 곰곰해 생각해보았는데 , 한국분들은 어짜피 먹으로 올 것이고 외국분들은 좋은 인상을 남겨야 나중에 다시 오거나 주변분들에게 추천 하니깐 그런거 아닐까요.

beingsimple님의 댓글의 댓글

beingsimp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인식당의 타켓 고객은 한인이 절대 아닙니다. 한인촌이 없는 독일에서 그런 전략으로 식당차렸다간 망하지요. 제 지인이 한인식당에 알바를 해서 많이 들었는데요, 한인들 중에 진상손님 비율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말이죠. 예약해놓고 노쇼 혹은 늦게 오는 경우 다반사...또 '에이 좀 해주세요...' 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술이 들어가면 모든 손님이 눈치를 줘도 시끄럽게 계속 떠들거나...등등 제가 들은 이야기만 해도 너무 많아서 부끄러워지더군요.

진상손님은 물론 일부이겠지만 일단 한인손님오면 경계를 해서 저런 불친절한 태도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밑도 끝도 없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면 안가시면 되구요, 그래도 그 식당 매출에 별로 타격을 주진 않을거에요. 한인 믿고 장사하는 식당은 없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학생이에요 식당주 아니랍니다. ㅎㅎ

  • 추천 2

꿈의사람님의 댓글

꿈의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제가 운이 많이 좋은편인가봐요. 드레스덴에서도 그랬고 바이마르에서도 그랬고 한국식당 한국인 알바생분들이 아주 아주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전 되게 기분 좋았었는데... 다들 그렇진 않나보네요..

Zusammenhang님의 댓글

Zusammenh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가게들도 불친절한 곳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듯이 한국가게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분들이 써주신대로 그날 기분이 안좋거나 한국손님들에게 상처를 먼저 받은 상태들이거나 혹은 원래 한국에서는 알바할때 쳐다보지도 않고 웃지도 않잖아요. 그게 버릇이 되면 알바할때 방긋 웃는게 좀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걸 굳이 한국인의 불친절함이라는 카테고리로 묶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 추천 1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독일 가게도 불친절한곳이 분명 있습니다.
독일에서 살기 때문에 독일인들과 상대할 일이 훨씬 많죠.
그런데 사실 그 무뚝뚝한 독일인들에게서도 그정도 불쾌감은 느낀적이 거의 없습니다.
10번중 한번- 두번 있을까 말까면, 이상하게 한국분들에게선 10번중 7-8번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불친절하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더라구요.
방긋 웃어주길 바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일만 착실하게 하면 되는것이지 꼭 손님들에게 웃어보일 이유도 없죠 사실.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친절함이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종업원과 손님을 떠나서 사람대 사람이면 아주 기본적인 예의는 필요 하다는거죠.
몇몇분들이 그날 기분이 나뻐서... 또 한국 손님들에게 상처를 받아서... 그럴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럼 손님도 그날 기분이 나쁘면 종업원 분들이 어떻든 자기 기분대로 해도 되는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봐요.
말투, 표정, 행동 등에서 상대방은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eingsimple님의 댓글의 댓글

beingsimp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제안하시는 게 "서로 서로 조심합시다" 이건가요? 친절 캠페인을 하시려는 건 아닌 것 같고, 어떤 지극히 개인적인 불쾌감을 공유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바로 님이 지금 조심하고 계시지 않아서 덧붙입니다.

지금 제목이 "한국인들의 불친절함"이에요. 저는 애국심도 없고 전체주의를 극도로 싫어하지만 님의 제목부터 상당히 불쾌합니다. 또 10군데 중 7-8군데가 불친절하기 때문에 어느 도시를 막론하고 전체 독일 한인식당, 나아가서 (제목상으로 보자면) 전체 한국인이 대개 불친절하다라고 '읽혀질 수가' 있는 논리전개입니다. 통계 샘플은 당연히 님 한분이시고요.

그때그때 바로 대응을 하셔서 (식당에서 항의를 하시거나 이용을 안하거나) 해결하시면 되는 일을 이렇게 풀어내는 방식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네요.

  • 추천 1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히 한국인들은 불친절하다.
라는 말을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일단 글 제목에 그렇게 느껴지실 수 있을거란 생각은 드네요.
너무 거창하고 길어 질까봐 그냥 간단하게 쓴건데 이부분은 저도 글을 쓰기전에 더 깊이 생각을 해볼걸 그랬네요.

그런데 이곳 게시판엔 정확한 통계가 있는 사실들, 그러니까 누구나 당연하다고 또는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만 글을 올려야 하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불쾌한 경험을 올리면 안되는 공간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베를린에 계시는 한인 분들이 길에서 또는 생활하면서 인종차별이라고 느꼈던 부분..
나아가 학교생활의 어려움 언어의 어려움 등 개인들이 느낀 감정들을 위로받고자 또는 공감받고자 많은분들이 글을 올립니다. 이게 잘못된건가요? 저 또한 역시 그래서 글을 올렸던 거구요.
이런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글을 올린것 뿐입니다. 제가 글을 올리기전에 한분한분 인터뷰해서 통계샘플을 가지고 글을 올렸어야 했던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지만 당연히 그때그때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을땐 정확하게 말을 하겠죠? 그리고 불친절하거나 또는 음식이 맛없거나 하면
그곳을 다시 방문하지 않습니다. 당연한거죠.
그럼 문제가 끝나는 걸까요??

답글을 다신분 본인께서 그런걸 느끼지 못하셨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거죠.
저도 사실 독일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 한낮에 강도를 만났다 등의 글들을 보면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그냥 그런일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할 뿐이죠. 저의 문제 해결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라고 쓴글이 아니란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

  • 추천 4

beingsimple님의 댓글의 댓글

beingsimp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정확한 통계를 토대로 글을 올려야 했다고 말했나요? 개인적 경험을 가지고 과도한 일반화와 대상화를 한 것에 대해서 지적한 것 아닙니까. 논리의 비약도 문제지만요, 불특정 다수를 싸그리 묶어서 평가하시고 계셔서 딴지 좀 걸어봤습니다.

저는 베리에서 이런 류의 글을 많이 봐왔습니다. '동포끼리 더 한다' '한국인을 피해라' 등등. 제가 정말 안 좋아하는 글이죠. 그런데 제 '임의대로' 님의 글도 이런 카테고리 안으로 묶어봤는데, 기분 어떠실지...?

그리고 저는 개인적 경험을 올리지 말라고도 한적이 없는데, 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전제로 말씀을 하시는건지...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댓글부터 글이 상당히 공격적 이시라 제 글이 그렇게 기분 나쁘실 정돈가 의아하네요. ㅎ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최근 이런 일들이 많았다~ 말하는게 그렇게 과도한 일반화이고
대상화?인지... 말씀하신 대상화가 뭘 말씀하시는지 이해는 잘 안가지만요. ^ ^

우선 제목에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저또한 좀 더 생각해보고 글의 제목을 정할걸 하고 말씀 드렸구요.
임의대로 원하시는 카테고리에 묶으시던지 그거야 님의 선택입니다.
같은 글이라고 해도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드려지는 거니까요.

싸잡아서 한국사람 전부 불친절해 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이런일도 이런 사람도 있더라 라는 말이 하고 싶었던것 뿐입니다.

"통계샘플이 당신 한명 뿐인데, 전체 한국인이 대개 불친절하다라고 '읽혀질 수가' 있는 논리전개입니다." 라고 말씀 하시길래 제가 겪었던 경험을 얘기하는데 여기서 통계샘플이니 뭐니 하는 얘기가 왜 필요한지 몰라 되묻고자 했던거에요.
"한국사람들은 친절하다"라는 통계가 있다면 제가 느꼇던 불편함들은 아닌게 되나요?
저는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했던것이지 근거가 있는 어떤 명백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한게 아닙니다.
(물론 전체 한국인이 대개 불친절하다 라고 전달하려는 의도 또한 없었습니다.)

제가 "한국사람은 왜 전부 불친절하냐" 라고 남긴것도 아니고...
고객에게 왜 친절하지 않냐 라는것도 아닙니다.

위에도 보시다시피 본인은 그런일을 없었다는 분도 계신반면
반대로 마찬가지로 불쾌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없으면 좋은거고 있다면 공감받고 싶고, 혹시라도 글을 읽는 어떤 분이 일을 하는 입장일때 이런 부분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하고 남긴 글일 뿐이에요.
저 논문쓰려고 글 남긴거 아니에요. 그냥 일반인인데 비약없는 논리와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써야 하는건지.. ㅎ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진 모르겠으나  너무 그렇게 깊게 들어가실거 있나요.
이러면 누가 무서워서 글 남기겠나요, ^ ^

  • 추천 3

임팔라님의 댓글

임팔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아직 오래 있어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현재까지 느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그냥 사람 나름인 것 같습니다.
각박한 도시의 알바생이 엄청 예의바를 수도 있고,
인심 좋다는 시골의 가게에서도 싸가지 없는 종업원을 마주할 수도 있고...^^;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아무래도 그렇죠. 그런일이 있을땐 그냥 타지에서 사는게 팍팍하니...
하고 잊으려고 합니다. 좋은사람들 친절한 사람들이 더 많으니 뭐 둥글게 사는거죠 :)

qwertya님의 댓글

qwert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한국인의 동질감과 더불어 한인식당은 한국인이 주 타겟인데, 왜 안 친절해?라는 논제 자체가 왜 이 글을 쓰신건지 모르겠네요..혹시 '같은 한국인이어서' 가 독일에서 무슨 효력을 발휘한다고 기대하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추가적으로 생각하자면 한인식당이 한국인을 타겟으로 영업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갑질의 영향도 있을 수 있죠. 동질감에 친절을 베풀 수 있지만 같은 한국인이어서 진상 밉상 부리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텐데, 한국사람이 독일로 넘어온다고 모두 독일 마인드 갖추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진상부리던 사람, 독일 넘어와서도 똑같습니다. 가끔 독일이 사각지대라고 느껴질 때도 있어요.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한국인들 보면, 한국이 싫어서 넘어온 사람들도 꽤 되기 때문에 독일어는 배우고 있는 중이나 돈을 벌기위해 알바를 하는거라면 한국인 고객이 별로 달갑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게 드러날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건 그 직원의 인성문제이겠지요. 불쾌하시면 정식 사과 요청하시고 사과받으시거나 안가시면 되지싶습니다.

  • 추천 3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같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좀더 친절하게 하자 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에요.
같은 한국사람, 검은머리라고 서비스 더주세요. 웃어주세요. 왜 안친절해? 라고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러면 정말 갑질이죠.

만약 일을 하는 직원분의 시크한 태도가 일관적이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거라면 그냥 저사람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겠죠. 그런데, 글에도 남겼듯이 이상하게 다른 외국인에겐 반전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의아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싫어서 독일로 넘오왔고 한국인 고객이 달갑지 않다고 고객은 그 종업원의 태도를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qwertya님은 독일 식당에 갔는데 종업원이 아시아 사람과 나쁜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 본인에게 매우 불쾌하게 행동해도 이해를 하실건가요?
그걸 고객, 아니 고객을 떠나서 상대방 "사람"이 이해를 해줘야 하나요?
친구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남이 말이죠.

또 한가지 독일어를 배우려고 독일에 있는데 한국인이 오면 달갑지 않다뇨... ㅠㅠ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해를 해야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말이죠.

그리고 아니다 싶을땐 확실하게 말을 하구요. 좋은 기억이 없는 식당은 가질 않습니다.
그냥 제가 베를린에 오래 지내면서 이런 부분이 있는것 같다. 라고 올린 글이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 추천 2

ADJIN님의 댓글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한국사람을 피하는사람들이 꽤 많은거 같아요. 아무래도 외국에 언어를 배우고 유학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 멀리까지 왔는데 한국사람이랑 친해지면 한국어로 사는게 편하니깐 한국어를 많이 쓰게 되잔아요. 친해져도.. 언젠가... 멀리 떠날껄 아니깐.. ..

fenster님의 댓글

fens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친절한 식당 직원분들을 옹호하려는건 아닙니다만, 제 개인적인 경험이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유난히, 혹은 한국인들 대하는 것에 비해 더 친절한 것처럼 보였다고 하셔서요. 저는 제 자신이 영어나 독어로 소통을 잘 못한다고 느끼면 무의식적으로 웃거나 미소로 그걸 '커버'하려고 한다는 것을 얼마전에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저뿐만 아니라 주변 한국분들도 많이 그러시더라고요. 일종의 한국식 소통 문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외국인이어서 더 친절하게 대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독어나 영어로 소통하는게 부담되거나 긴장이 되어서 그렇게 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 추천 2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기신 댓글을 보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많으니까요. 좋게좋게 생각해야죠 뭐... ^ ^

냥이사랑님의 댓글

냥이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바했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한국인 대상의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 아주 가끔 한국인들이 방문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현지인들보다는 출장으로 잠깐 방문하신 분들 비율이 높았죠.
그러면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물이나 김치 정도는 으레 서비스로 나와야 된다고 생각들을 하시고 주문할때도 뭐 적당히 먹을만큼 달라는 식으로 두루뭉술 이야기합니다. 당황스럽죠... 그러고나서 나중엔 너무 비쌌다는 식으로 나오니 메뉴판을 보고 정확히 주문해달라고 재차 요구를 합니다.
식사 중 큰소리로 떠드는 건 주로 중국인들과 한국인이었습니다. 절대 100%는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그랬습니다.
그리고 팁을 주지 않는것도 한국인 및 중국인이었습니다.
일부러 한국인에게 불친절한 것 아니고 외국인에게 친절한 게 아니라
눈쌀 찌푸려지게 하는 손님들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일하는 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님께서 그런 진상손님이었기 때문에 웨이터가 불친절했다고 얘기하려는 건 아닙니다.
단지, 어쩌면 그래왔던 동양인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불친절로 연결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른 분 댓글처럼 혹여 독일어를 잘 못알아들을까봐 긴장하며 웃음으로 무마해나가려던 제 모습도 생각이 나서 댓글을 남기네요.

  • 추천 5

빌리치님의 댓글

빌리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 워홀 경험을 얘기하자면, 한국인은 받기 싫은 손님이었어요. 개개인의 성향이겠지만 저는 '한국인이라서, 동포니까' 등의 마인드를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 이유로 친절을 바라는것도, 친절한 것도 싫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심리적 거리감을 유지하고 싶은거에요. 손님과 직원으로써. 개인적으로는 말씀하신 '부러 반갑게 인사'하는것도 꺼려집니다. 다른 인종한텐 안그러는데 한국인이라서 그러신다는 거잖아요. 저는 그런 친절을 표방한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친한 척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그럴만한 관계 아니잖아요? 원래가 그런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오천만 국민중 두명이란게 그리 큰 의미가 있지도 않은데 부러 그러시는게 싫습니다. 물론 이 모든게 저의 개인적인 입장입니다만, 또래 친구들도 저와 유사한 감정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상식선애서 살펴보자면, 개인이, 그것도 종업원의 입장에서 유난히 한국인을 아무 이유도 없이 싫어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께 불친절하였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한명이 그랬다면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가는 곳 마다 그러했다면 그 가게들이 공유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거겠죠? 상식적으로 말이에요. 과연 우연찮게 한국인들에게만 불친절 했을까요? 한인가게마다 그랬다면, 저라면 유독 한국인한테만 불친절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10곳 중 7-8곳이 불친절 했다는건, 그 이면에 손님 10명 중 7-8명이 갑질 혹은 불친절했을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겠죠. 그에 대해 말씀하신 대로 이전에 그런 경험이 있다해서 모두를 일반화하면 안된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글쓴이 분도 본인이 겪은 몇몇 예시를 '한국인들의 불친절함'이라는 상당히 뭉뚱그려 일반화한 제목으로 설정하신걸로 보아 그 종업원들을 크게 나무랄 상황은 아니신거 같습니다. 또한 그 종업원들이 느끼기에 글쓴이분이 진상 7-8명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수도 있겠죠. 한 쪽의 주장만으론 모든걸 설명하지 못하니까요.

여러모로 종업원들을 옹호한것 같지만 논점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입니다. 이유없이 무례할 사람이 어딨을까요. 문제는 그 이유가 타당하냐겠죠. 그리고 글쓴이분 처럼 저 또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얘기하자면, 사유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스로에게 관대하시거나, 상위 20퍼센트 안에 드는 분들이겠죠.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 6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 가는 부분도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네요.
일단 글의 제목에 대해선 위 댓글에도 남긴게 있기때문에 제외하고 말하겠습니다.

저는 한국 종업원 분들에게 같은 동포, 한국인 끼리 더 살갑게 친절하게 해주자 라는게 아닙니다.
제 성격상 한국 직원분이 계시면 다른 인종 보다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대하지만 그들에게 까지 그걸 바라지 않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걸 한줄로 표현하자면
그분들이 다른 독일인 외국인들을 상대할때와 저를 대할때의 온도차가 있다는 말을 쓰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저를 대할때 다르다는거에 대해 이유가 있겠죠? 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안녕하세요. 한마디 건냈을때 부터 느껴지는 온도차를 어찌 설명해야 하나요.
인사 한마디로 진상인 사람과 아닌사람이 구별이 되는건가요??
부러 반갑게 인사한다는 정도가 그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 정도입니다.
이것도 그리 부담스러운 건가요? 손님과 직원 사이에 이정도 인사는 건낼정도의 그런사이는 되지 않나요?
그럴정도 사이라는게 무슨 말씀이신지.. ㅎ
독일사람도 할로, 츄스 정도는 하는데 말이죠.
이유가 있으니 그럴거라는 말씀이신데... 저는 저에게 그리 관대하지 않습니다. ^ ^;

빌리치님도 말씀하시고 다른 몇분도 이에대해 언급하신 부분이 있는데
한국 손님들에게 불친절하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이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설령 한국 손님들이 비율적으로 봤을때 갑질을 하고 진상인 경우가 많다 치더라도
직원이 한국손님들에겐 거부감을 표출하고 불친절해도 된다는건지...

기분좋게 방문했던 손님들 입장에선 그런 불친절함을
"한국사람들이 진상인 경우가 많으니.. 나같은 한국사람에겐 불친절하나보다.."
라고 이해를 해야하는건가요?
이건 도저히 말이 안됩니다.
그렇다면 그 가게에선 한국인 출입금지를 하는게 맞습니다.
요즘 노키즈존이 생기는것처럼 말이죠.
돈은 벌고싶고 한국인은 싫고 그런건가요??

반대로 예를들어, 제가 한인식당에서 직원들이 대부분 불친절 했기 때문에
다른곳에 갈때 한국 직원에게 불친절한 태도로 주문하고 진상짓을 해도 그분들이 이해를 해야하나요?

그냥 서로 본인들 입장 (손님 또는 직원)에서 서로에게 예의를 지키자는건데 여기에 한국사람은 진상이 많다느니... 외국 나와서까지 한국사람 마주하는거 거부감들고 거리를 두고싶다 라는 말이 나오는건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직원이나 손님이 독일인이든 터키인이든 한국인이든 그냥 서로 똑같이 대하면 됩니다.
여기에 따로 이유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손님을 받기 싫다면 한국인이 없는곳에서 일을하시던지 한인식당을 하지말아아죠.

  • 추천 2

냥이사랑님의 댓글의 댓글

냥이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짝 너무 가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도차를 느끼게 했던 웨이터 개개인의 문제인거지, 한국손님을 받고안받고는 점주가 결정하는 사항 아니겠습니까?
저도 제가 홀서빙 경험이 있기때문에 재차 변명같은 댓글을 달게 되네요.
모든 사람이 다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대다수의 한국인에게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면 새로 들어오는 한국사람에게 약간의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될 수 있겠으나 덩치좋은 흑인들을 보게되거나 무리지은 아랍권님자들을 보게되면 약간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되는 것처럼요.
그 어떤 경우에도 편견 선입견 등 없이 손님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로 응대하는것이 점주도 손님도 원하는 바이겠으나 웨이터역시 사람이기때문에 순간순간 혹은 그날의 스트레스 지수에 따라 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조금 불가능하다 여겨집니다.
불행히도 그런 경우가 많으셨다는게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웨이터 개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 추천 2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습니다. 직접 손님을 접대했던 직원 개개인의 문제죠.
한국인은 진상이 많아서, 거리감을 두고 싶어서 같은 말들을 하시길래
그러면 왜 한국식당에서 일을하냐는 말이 하고싶었습니다.
식당 사장이면 한국손님을 안받으면 되는거고, 직원이면 한국 식당에서 일을 안하면 된다는 말이었어요. 한국사람과 마주하기 싫은데... 생활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인식당에서 일을 한다...?
다른 사람한테까지 피해를 주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면 그 자리에서 본인이 해야할 일만 해주면 되는거지요. :)

물론 그날그날 스트레스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고,,, 뭐 제가 타이밍이 자주 좋지 않았던것일 수 있겠지요.
홀서빙 경험이 있기때문에 말씀하신다고 하셨는데
저도 홀서빙 경험이 있습니다. 베를린 한식당에서요.
어찌보면 저 역시 양쪽을 경험했던 사람이구요.
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말이 아니에요. 계속 이말을 하는데...
그냥 서로 기본적인 것만 하자는 말입니다 ㅠ ㅠ
한인식당을 떠나서 "여기 좀 불친절하네.." 라는 감정을 못느껴보셨나요?
그냥 그런일이 자주 일어나서 해보고 글을 써본거에요. ^ ^

  • 추천 2

냥이사랑님의 댓글의 댓글

냥이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조건 제가 홀서빙을 하는 입장에서 두차님께 이 쪽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댓글을 쓰는 건 아니구요.
뭔가 이 글을 보고 분개해서 공격적으로 맞서자는 것도 아닙니다. 우선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단지 한국인들이 불친절하다고 말씀하시니 ‘개개인의 문제인거고, 그 쪽에서는 이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시라’는 답변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을 계속 달 생각은 없었는데, 약간의 불편함을 누르지 못하여 또 다시 뭔가 끄적거리고 있어요...
다른 사람한테까지 피해를 주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셨는데,,,
웨이터의 친절은 필수덕목인가요? 혹은 비행기 승무원의 친절은 필수덕목인가요?
물론 두차님의 구체적 경험을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식당 사장의 영업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정도로 일하는 웨이터는 당연히 그 식당에서 일을 못할것이고
손님의 입장에서 불친절함을 느끼게 하니 그 웨이터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독일스럽지(?) 못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독일스럽다’는 단어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굳이 비행기 승무원을 예로 들게 되었고, 이게 좀 대표적인 것 같다 생각해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항공사 모두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세계인들이 서비스면에서 최상의 친절함을 제공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친절함을 제공하지 않는 항공사들은 일을 하면 안되나요?
저도 각종 분야에서 숱하게 불친절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이럴거면 문닫아라’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특별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친절하다고 해서 ‘한국사람은 친절하다’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기본적으로 ‘손님은 왕이다’라는 제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 이 말때문에 만들어진 한국의 독특한 문화라고 생각하거든요.
두차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본인이 해야할 일만 해주면 된다’에서 그 업무에는
친절함은 선택덕목이지 필수덕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홀서빙 할 때 누구에게나 제가 대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웃음과 친절함을 드리고자 노력하며 일을 했고
제가 손님으로 갔을 때도 대개의 경우, 한인식당 포함해서 주로 친절한 웨이터분들을 많이 만나왔어요.
그렇지만 그 ‘친절함’이라는 건 웨이터의 필수덕목사항은 아니니까
‘왜 한국식당에서 일을 하냐’라는 두차님의 질문이 저에게 조금 불편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러면 또 다른 각도로, 이 곳 베리에도 종종 한인사장들의 눈살찌푸리게 하는 횡포의 에피소드가 올라오는데
그런 사람들 밑에서 그럼 일을 안하면 그만이지 왜 그 밑에서 일을 하고 있냐? 라는 댓글은 편한 느낌의 답변은 아니지않겠습니까?
불친절함에 속상하셨던 마음 부디 푸시고, 다음에는 친절한 분들을 많이 만나시길 바라요.

  • 추천 4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님은 왕이다, 친절해라 라고 말한적도 없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댓글을 쓰시는 몇몇분은 너무 큰 오해를 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손님을 떠나서 사람을 대하는데 눈을 흘기거나 쳐다봐주지도 않고
물어봐도 대꾸를 안하는거에 대해서 그려러니... 친절함은 덕목이 아니니...
하고 넘어가야 하냐는 겁니다.

비행기를 탔는데 승무원에게 왜 친절하지 않냐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내 옆자리 외국인에겐 상냥한 미소를 보이고 저에겐 그렇지 않다면 어쩌시겠어요?
비행기만 잘 타고 가면 되지 하고 그냥 신경쓰지 말아야 하나요?
이건 그저 극단적인 예를 든것입니다.


"왜 한국식당에서 일을 하냐" 라고 제가 말한 댓글 위에 글들을 함께 봐주세요.
한국사람이 갑질이 심해서...진상이 많아서.. 독일까지 와서 한국사람이랑 섞이기 싫어서...
뭐 이런말들을 하시길래 그럼 도대체 왜 한국사람이 많이오는 한인식당에서 일을 하는거냐고 되묻고 싶었습니다
왜 기분좋게 식당을 방문한 사람이 직원분의 한국사람에 대한 적대감과 불편함을 느끼고 와야 하나요?? 그런의미에서 쓴 글이었으니 다른 뜻으로 왜곡해서 생각해주시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몇번 얘기했지만 손님과 직원을 떠나서 사람대 사람이면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친절함 정도를 얘기하는게 아니구요. 그냥 아주 기초적인 예의를 말씀드리는거에요.
처음본 사람을 위아래로 훑거나 인사를 해도 본척도 안하는 등의 그냥 그런거요.
베를린엔 친절한 식당도 너무 많은데 혹시라도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오해는 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

tkdghk님의 댓글

tkdgh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제목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생각은 들지만. 알바하신 분들의 입장에서 한국인 손님들이 응대하기 싫은 분들이 많았다고 느낀 것처럼 글쓴이님은 손님의 입장에서 한국인을 응대하는 분들 중 친절하지 않은 분들이 있었다고 그냥 그 생각을 나누고 싶었던 것 같아요.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아주 요점만 딱 간추려 주셨네요.
직원 입장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그럴 수 있다... 라는 말들은 하면서
왜 손님 입장에서 그런 부분이 불편할 수 있다. 라는 말을 한거에 이리 많은 댓글이 달릴지 몰랐어요. ㅎ
서로 불편하지 않게 딱 기본은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글 제목의 부적절 함은 뒤늦게 인지하고 수정할까 했지만 그냥 두었습니다. ㅠ
아무래도 제 생각을 전달함에 있어 글 솜씨가 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Zusammenhang님의 댓글의 댓글

Zusammenh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꾸 댓글들이 공격적인 이유는 아마 제목에서 보듯이 '한국인의 불친절함'이라는 내용때문인거 같습니다. 저도 이 부분이 조금 신경쓰였구요. 아마 제목을 '한인식당에서 일하는 많은 한국종업원들의 불친절함?' 저도 글을 잘 쓰는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썼더라면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덜 공격적인 말을 듣게 되는거 같네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당연히 이런 공간에서 손님의 입장에서 불편을 얘기할 수 있지만 좀 조심스럽게 얘기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괜히 꼬리잡혀서 논점이 흐려지고 샛길로 빠지기 쉽상이니까요...

피셔님의 댓글

피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식당의 종업원들이 한국사람에게 더 불친절하다는 것은 잘 공감이 안 되네요. 그분이 그렇게 굳이 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그런데도 불친절하다면 그 이유를 본인에게서 찾아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제 스스로 생각해 보면 식당가서 갑질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갑질이 꼭 땅콩항공 모녀처럼 욕하고 때리는 게 갑질이 아닙니다. 종업원을 큰 소리로 부르고, 벨 눌러서 부르고, 반찬 더 달라고 하고, 디져트나 음료를 안 시키는 게 당연한데 팁도  안 주는게 당연한 것이고, 무뚝뚝한 얼굴로 짧게 말하고...이 모든게 다 갑질입니다. 한국에서는 한 끼 사천원짜리 백반 먹으면서 한 자리에서 다 하지만 여기서는 비싼 미슐랭 식당 가서도 안 통할 짓이죠. 다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의 기본 값이 워낙 낮아서 잘 모르는 것 뿐인 것이고요. 글쓴분께서 친절하고 매너있게 행동하셨는데도 같은 한국인이라는 점 하나때문에 싸잡아 취급 당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네요

  • 추천 3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공감이 안갈 수 도 있죠. ^ ^
저도 인종차별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 독일이?? 라며 공감이 안갑니다.
그런일을 안겪어 보셨으면 아주 운이 좋은거고 기분 좋은 일이죠.

그런데 위와 같은 일을 겪었다고 하는 사람에게 나는 공감안되는데.. 니가 먼저 잘못한거 아냐?
라는식의 댓글엔 제가 어떤 말을 해야할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종업원을 큰소리로 부른적도 반찬을 더달라고 한적도, 넉넉하진 않지만 팁은 안준적도 없습니다.
라고 말해도 물론 믿지 않거나 당신이 그런일을 겪은것엔 이유가 있을거다 라고 말하실것 같네요. ^ ^
한국인을 싸잡아서 불친절 하다고 말하고 싶은게 아녔습니다. 그렇게 말하지도 않았구요.
제목때문에 그런거라면 위에도 몇번을 얘기했지만.. 수정을 하고 싶어도 수정이 안되니 답답하네요.

피셔님의 댓글

피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지 않은 댓글인데 잘 이해를 못 하시네요. 님이 매너없게 행동한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지 않았어요.  대다수 한국인의 식당에서의 메너기본값이 독일인에 비해서는 좀 낮은 것 같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그렇다, 그래서 한국인인 글쓰신 분도 도매급으로 취급받는 게 아닐까 하는 말인데요.

  • 추천 2

두차님의 댓글의 댓글

두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에도 불친절하다면 본인에게서 이유를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라는 글을 보면 오해를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
그리고선 바로 아래 욕하고 때리는것만이 갑질이 아니라..
이런이런 것도 갑질이다 라고 예를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갑질을 했을 수 있으니 이유를 찾아보라는 말씀이 맞지요?
어떤 부분이 오해인지 모르겠네요.
말씀하신것처럼 대다수 한국인의 식당에서 한국인의 매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직원에게서 도매급으로 취급받은게 아닐까 하는 말씀에도 , 저는 그게 옳아보이지 않다는 말을 하는거구요.
왜 도매급으로 취급하나요? 그런 적대감을 상대방에게 표출하면 안되는거죠.
그것도 갑질을 부린 진상 한국손님 그 사람에게 그런거라면 모르겠지만
다음날 식당을 방문한 다른 한국손님에게..? 직원도 그런 마인드로 일을 하면 안되고
물론 손님도 갑질이든 뭐든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vicpie8님의 댓글

vicpie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이 긴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놀랍게도 공격적이신 댓글들이 많네요...

물론 제목은 보기에 따라 논란이 될만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질문자님께서는 잘못에 대해 인정을 하신 부분이고....

제가 글을 제대로 이해한것이 맞다면 질문자님께서는 '한인 종업원분들에게서 동포 이런것을 떠나서 적어도 현지 사람들과 같은 손님으로서의 동등한 대우를 받고 싶은데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기본 개개인의 성향 혹은 기분 등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손님대 직원이 아닌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예의는 지켜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라고 여기 베를린 리포트에서 개인의 경험을 풀어나가며 대화하고 싶어한것 같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난 정치의 이런 부분은 이렇다 생각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글을 올리신거같은데 답변들은 '이부분은 이래서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와 같은 의견식의 문장이 아닌 공격적인 문장들이 많이 보이네요.
 심지어 당신이 진상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식의 그냥 밑도 끝도없는 싸우자는 식의 답글도 보이네요. 제가 그말을 정 하고싶었다면 ' 글쓴이 분의 글을 읽어봤을때 그래보이진 않지만 혹시 본인도 놓친 종업원의 기분을 안좋게 할만한 행동이 있진 않았을까요? 라고 물어볼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인손님들이 진상인 경우가 많아 종업원이 경험에 의해 좀더 불친절할 수 있을것 같다 식의 말이 있었는데 이부분에 있어서는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식당의 종업원은 기본적으로 '서비스직'입니다. 개인의 경험이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손님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만큼 감정컨트롤이 안된다면 그건 서비스직에 종사한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어느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다고 합시다. 식사를 마친뒤에 계산을 하려하는데 종업원의 얼굴은 상기되어있고 말투는 신경조 입니다. 알고보니 그 종업원은 좀 전의 손님과 다툰상태 입니다. 혹은 그날따라 집안사정에 의해 기분이 안좋은 상태입니다.
그럼 제가 이걸 이해하야 하는 부분일까요?
전 그렇지 않다 생각합니다.
전 기분좋게 밥을 먹으러 갔고 그에 대한 정당한 값을 지불 합니다. 그리고 제가 지불한 돈의 일부분은 결국 그 종업원분의 급여에 또한 포함이 되겠죠. 종업원 개개인에 따라 서비스의 질은 달라 질 수 있으나 그 서비스의 질이 일정 수준 이하으로는 떨어지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정 이하의 수준이란 화나 짜증을 말합니다) A라는 것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그 스트레스의 일부라도 다른 불특정 손님에게 분출할 정도의 감정컨트롤이 안된다면 그건 서비스업 종사자로서의 자격이 없는거겠지요.
 물론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들도 서비스직 종사자 이기 이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옳은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내가 식당의 종업원이고 개인의 스트레스로 불특정 손님에게 잘못은 저지르는 것은 사람이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이 그 손님에게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는 거죠.

여튼 글쓴이 분이 이런 경험을 했다니 안타깝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건 그 자리에서 컴플레인을 넣거나 그 식당을 더이상 찾아가지 않는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님으로써 이든 노동자로써이든 나라 장소 국적 불문하고 서로 예의를 지켜 '서로의 갑질' 이라는 문제가 대두안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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