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28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제가 너무 예민하거나, 생각이 짧은걸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90회 작성일 17-11-14 23:16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을 생각하고 독일에 온 24살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인 아주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을 오셔서 40년 넘게 사신 분이십니다.
한국에서 집을 구할때 유일하게 먼저 제게 전화를 주셔서 이 곳에 살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카톡으로 집 사진과 가격만 알려주시고해서 뭔가 이 아주머니는 따뜻하신 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막상 이 곳에서 2주간 살다보니, 아주머니로부터 사업가 기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월세 이외에 부수적인 것으로부터 돈을 야금야금 요구하시거나 불이익을 주십니다.
한 가지 예로 같은 층에 사는 여학생 2명이 외출을 할 때 문을 닫고가지않았다고 집 열쇠를 빼앗으시더라고요. 물론 문을 열어놓고 나가면 범죄의 우려가 크다는건 압니다. 그러나 집 입구를 열고간 것도 아니고, 그들의 방문을 열고 나간것인데 열쇠를 빼앗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쇠가 없으면 이 친구들은 마음대로 외출을 할 수도 없고, 최악의 상황으로는 저녁에 돌아왔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 꼼짝없이 바깥에서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갑자기 저희에게 오셔서 청소업체를 불렀으니 5유로씩 요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화장실 유리도 안닦고, 샤워부스에 있는 머리카락도 제때 치우지 않아서 업체를 불렀다는 겁니다. 청소업체를 부르신건 이해가 됩니다. 저희가 깨끗이 사용하지않았다고 하시니 할 말도 없고요. 근데 미리 경고를 하셨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지 않으면 청소업체를 부를것이고 일부 금액 부담은 너희가 한다.’ 이런 식으로요.
뭐 손빨래도 못하게하시고 빨래를 하려면 4유로 정도 돈을 내야하고. 수도세가 비싸다고하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야금야금 무언갈 챙기려 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를 한국 학생들에거만 보이셔서 더욱 불쾌합니다.
24살이면 독일어 배우는게 늦을수도 있다고 말씀하시거나, 예전에 살던 사람과 비교하시거나, 가끔 얘기를 나누는 것도 항상 여기 사는 학생들이 집을 깨끗이 쓰지않아서 돈이 많이 나간다는 둥.
제 입장에서는 마냥 웃으며 들을수 없는 얘기를 하십니다.
아주머니도 20대때 고향을 떠나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사셨을 것이고 그로인해 성격과 말씀이 거칠어지신거라 생각합니다.

서양인 친구들에게는 오히려 조심스럽게 대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이 곳에 온 지 3주 밖에 안돼서 적응을 못하는 걸 수 도 있고요.

아주머니도 베를린 리포트로 계속 방 구하는 학생을 찾고계신데 이 글을 볼까봐 두렵긴하네요.

내년 까지만 참고살다가 도저히 못참겠으면 그때 집을 구하려고 생각합니다.

쉽지않네요. 타국에서 산다는게.

제가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걸까요.
추천0

댓글목록

0527님의 댓글

052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살았던 집이랑 매우 비슷하네요.. 저도 처음에는 부당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당장 나갈 수도 없고 어렵게 구한 집이고 해서 그냥 살았었어요. 하지만 갈수록 정도가 심해져서 결국엔 나왔고 나오고 나서는 진작 나올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걸 참으려고 하지 마세요. 안맞으면 나와야 하는게 맞습니다. 어른의 말이라고 무조건 맞는 것도 아니구요. 글쓴분이 성숙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건 잘못된겁니다.

yangjihyuck님의 댓글의 댓글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시간을 두고 그때가서도 제가
견디지 못하면 나와야겠네요..

아주머니 태도를 보면 보증금도 제대로 못받을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

감사합니다.

4월에눈와님의 댓글

4월에눈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주인이 먼저 살갑게 연락하며 오퍼하는 경우는 믿고 거르는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 독일에 올 때 WG Gesucht 통해서 먼저 연락 온 (유일하게 연락 온) 독일 부부집에서 하숙했는데 집주인이 저런 식으로 비슷하게 벗겨먹으려 그러더라구요. 일반적인 프로세스와 다르게 (집 구함 공고 - 연락 - 방문하여 실물 관측 및 면접 - 결정 - 계약) 집주인이 먼저 연락하면 분명 뭔가가 일반적이지 않은 겁니다... 얼른 나오세욧.

yangjihyuck님의 댓글의 댓글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임대사업도 불법으로 하고있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제가 또 안멜둥을 해버려서 6개월은 꼼짝없이 살아야할거 같아요.
여기서 나가겠다고하면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날게 뻔해서요.
일단 내년 4월까지 버텨보려고 합니다.

Zusammenhang님의 댓글

Zusammenh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도세가 비싸다고 빨래 한 번 하는데 4유로는 너무 심하네요. 코인세탁기도 2유로정도 하는데..
집 계약서를 작성하셨는지 안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집세에 Nebenkosten이라고 수도세가 이미 포함돼 있습니다. 즉 물 쓰는건 글쓴이분의 권리 입니다. 만약에 학생들이 물을 너무 많이 쓴다 생각이 되면 집주인이 Nebenkosten을 더 올리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러면 집세가 더 비싸지고 학생들이 잘 안오게 되기때문에 편법을 쓴거 같네요.

뭐 집주인 마인드가 이상하면 기본적인 룰을 설명해줘도 통하지 않죠.

Pcsaune님의 댓글

Pcsau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식이라는건 통하는 사람들과 가능한 얘기입니다.
그런 통하지 않는 사람은 피하는게 제일인듯 싶어요.
언성 높이고 싸우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받는것보단,
집 구하는것 역시 어렵겠지만 후자가 전자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웃으며 대하시고 그냥 피해주세요 본인을 위해 !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0 02-08
6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9 01-23
5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01-16
4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1-11
3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9 01-10
2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0 12-28
열람중 yangjihy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1 11-1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