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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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초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85회 작성일 17-01-06 19:52본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능력부족으로 1차사료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1차사료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생존해 있는 상태이기에 이 문제는 현재진행중인 이슈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갈등이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논쟁이 지속되어오고 있으며, 이를 증명할만한 증거자료를(미국교과서에 위안부 내용을 포함하는 뉴스, 미국의회의 결의안)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제 의견이 진리라고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사료됩니다.
최근 위안부가 매춘부라는 내용을 포함한 책을 출판한 한 교수가 명예훼손으로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은 바 있습니다(재판은 진행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댓글목록
익명이지롱님의 댓글
익명이지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책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https://cldup.com/upJTpO4a_q.pdf
직접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쓴 분 (박유하) 이 부당하게 심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pdf 파일은 저자가 억울한 심정에 직접 읽어보고 판단해 달라는 의미로 누구나 볼 수 있게 인터넷에 공개한 것입니다.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일단 맨 앞에 나오는 2판 서문만이라도 읽어보는 것이 싸움이 났을 때 제 3자가 판단을 내리고자 한다면 일단 쌍방의 말을 다 들어 보아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다시 읽고 있는데요, 증언들을 보고 있으면 참 슬프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역사라는 거대한 톱니바퀴가 굴러가는 와중에 그 틈에 끼어 으스러지는, 피가 흐르는 몸을 가진 '사람들' 의 이야기가, 결코 하나의 소실점 아래로 간단하게 정렬될 수 없는 복잡한 이야기들이 구구절절 담겨있습니다.
푸에블로님의 댓글
푸에블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turia.at/titel/quijano.php
상당히 유명한 학자인데 독어권에서는 비교적 늦게 번역되서 책이 하나 나왔습니다.
(영어로는 사실 그냥 인터넷에 논문이 돌아다닙니다만... 스페인어 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것들을
볼수 있을겁니다. 저는 조금 배운것도 다 까먹어서 ㅠㅠ)
위안부문제를 다루는 학자는 아니구요.
어쨋거나 훌륭한 학자이고 배울게 많습니다. 왜 이런 책을 권하냐면 위안부 논란의 진실을 잠시 제쳐두고
왜 자꾸 (허접한 논리로 무장한) 얼간이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게 더 생산적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입니다. 달리말하자면 일본찬양하고 너무나 쉽게 전근대사회같은 말을 내뱉는 친구들이 튀어나오는것이
우연은 아니라는거죠. 그런점에서 이런 글은 시사점을 가질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