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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치사건'은 무엇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5,148회 작성일 04-05-23 00:07

본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22일 다시 북한을 방문했다. ’평양선언’을 도출한 2002년 9월 이후 2번째 방문이다. 상호방문라는 정상외교의 관례를 깨고 고이즈미 총리가 재방북한 것은 ’일본인 납치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다.
북한측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은 한반도 남북대치 상황의 산물이라는 게 일본측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냉전과 한반도 대치상황 속에서 이들이 북한이 주력해온 ’대남 공작’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이다.

북한이 납치를 인정한 13명 가운데 10명은 1977년부터 3년에 걸쳐 실종됐다. 국제적으로는 동서냉전, 한반도에서는 남북대치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 남한에서는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암살(1979년) 사건이 발생하는 등 격변기였다.

한국전쟁 후 북한은 대남 공작활동을 전개, 처음에는 직접 양성한 북한 공작원을, 이후에는 재일 조선인을 보내다가 남한의 경계로 점차 잠입이 어려워지자 일본인을 활용키로 방향전환을 했다고 일본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일본인 신분이라면 남한 잠입이 한결 용이한데다 공작원에게 일본어를 교육할인력을 충당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일본 수사당국의 이같은 판단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된김현희가 1991년 일본 수사관의 사진대조 조사에서 실종된 일본인 다쿠치 야에코(田口重子)가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준 ’이은혜 선생’과 동일인물이라고 밝히면서한층 신빙성을 얻게됐다.

다쿠치씨는 1978년 행방불명됐다. 다쿠치씨의 실종을 통해 북한의 공작활동과행방불명 일본인간의 ’납치사건’이라는 접점을 찾게된 것이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13명의 납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일본어교육’ ’특수공작원의 신분위장’ 등을 납치 목적으로 들었다. 그러나 일부 당국의 ’폭도’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국가의 조직적 관여는 부정했다.

또 다쿠치씨에 대한 납치는 인정하면서도 “이은혜라는 일본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도쿄=연합뉴스)

2.참단한 납북자 가족들 "한국정부는 뭐하나"

한국의 납북자 가족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22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피랍 일본인의 북한 잔류가족과 함께 귀국한 소식에 접하자 부러움과 함께 참담한 심정을토로했다.
납북자 가족들은 또 노무현 정부가 이제라도 각종 남북간 대화에서 납북자문제를 공식 의제로 제기하고 납북자 생사확인 및 송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납북자 가족들과 함께 TV에서 정상회담 소식을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며 “일본국민은 납북자문제가 해결되어 저렇게 좋아하는데한국 정부는 뭐하는 거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이즈미 총리에게 어떻게 가족이 헤어져 살수 있느냐면서 가족을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는데 그럼 한 동포인 우리는 도대체 뭐냐”며 “일본과 한국의 대조적인 모습 앞에 할 말을 잊게 된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우리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일본의 납북자해결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한번 묻고 싶다”며 “이제라도 대통령과 정부, 여야는 납북자 문제를 소홀히 한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납북자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또 “적십자실무접촉과 장관급회담 등 당국간 대화에서 납북자문제를지나가는 말처럼 언급하고만 넘기지 말고 공식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장은 “북일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자 납북자 가족들이저마다 전화를 걸어와 부러움을 표시하면서 우리 정부는 언제면 납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북한과 협상에 나설지 답답해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일본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고 납북자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귀환시키는데 한국의 납북자들은 생사확인 조차도 못하고 있는 상황 앞에서커다란 절망을 느끼게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일본의 선례를 보면서 납북자 문제는 결코 해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생각한다”며 “참여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이 통일로 가기 위한 정책이라면 이제라도 정부는 납북자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향후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노 대통령이 납북자를 데려오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납북자 가족들은 그래도 인권변호사 출신인 노 대통령에게 다시한번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천6

댓글목록

레미제라블님의 댓글

레미제라블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앵커: 이제 일본인 납북자문제는 해결되고 있는데 우리는 도대체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납북자 486명의 가족들은 그래서 오늘이 더욱 우울했고요.

한 납북자의 딸은 차라리 일본인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오죽하면 이런 말까지 했겠습니까?

김대경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남북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납북된 남편 사진을 들고 울부짖던 최승용 씨의 팔순 노모는 이제 거동조차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인 가족들이 오늘 밤 고국땅에서 가족들의 품에 안긴다는 소식에 아들 최 씨는 허탈감만 더했습니다.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한국 납북자 송환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북측이 남한과 일본에 각각 보내온 납북자 생사 확인서류를 비교하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여기처럼 일본 적십자 앞에 보내는 것처럼 가족들도 이렇게 생사확인이라도 해 달.

이게 확인 불가능이 뭡니까?

기자: 우리 정부가 파악하는 납북자는 모두 486명, 90% 이상이 어부들입니다.

72년 남편이 납북된 뒤 큰아들을 잃었던 강경순 씨는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막내아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쫓겨났던 일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그냥 너무 그때 울고 많이 울고 너하고 나하고 산에 가서 죽자, 소주 한 병 사 가지고 내가 약하고 산에 가서 너하고 나하고 죽어야지, 이거 살 수가 없다, 도저히...

생각할수록 눈물밖에 안 나와요.

나는 죽어야 땅 속에 들어가야지.

남편을, 자식들을 어린 거 놔두고 갔으니까 내가 그것들 데리고 살아 나가서 만나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지난 87년 동진호를 타고 11명의 어부와 함께 납북된 최진석 씨의 딸 우영 씨.

오늘은 부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인터뷰: 저희 어머니가 일본분이었다면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는 날이 되겠죠.

오늘이...

기자: 남과 북에서 동시에 버림받다고 말하는 납북자 가족들.

이들은 정부가 입을 다물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정부가 납북자 문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학센님의 댓글

학센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종필이가 일본가서 종이 쪽지 한장으로 배상 길을 막아놓고, 북한에는 대중이가 가서 실컷 이용만 당하고 오고...

쇼킹블루님의 댓글

쇼킹블루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납북자가 486명이나 되는데 집으로 되돌아온사람은 없다는데 쇼킹! 이통계는 제대로 맞는지,생사확인이 되는지도 모른채 도대체 남북정상회담은 뭣댐에 한것인지,,쇼킹이다,쇼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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