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술씨 '경선자금' 추가혐의 포착
“정동영의원 자료는 없다”…JP소환 6일 최종조율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4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금 고발사건과 관련,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혐의를 추가 포착,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측근비리 특검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최도술씨 혐의 외에 추가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힌 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경우에는 추상적인 내용의 고발장 외에는 별다른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최씨의 추가 혐의와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는 “수사 중인 사항이니 미리 말하지 말자”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최씨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금 명목으로 1억2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외에 기업 등으로부터 추가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이다.

또한 정동영 의원의 경우 향후 수사과정에서 구체적인 단서가 나타나지 않는 한무혐의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6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측으로부터 출두일 등에 대한 답변을 받아 소환일을 확정짓기로 했다.

안 부장은 “상황이 잘 돌아가면 이달 20일까지는 대선자금 수사를 끝낼 수 있을것 같다”고 언급, 수사가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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