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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독일 내 스타트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8건 조회 4,843회 작성일 19-02-10 18:44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로 이민을 계획중인 30대 후반에 접어든 가장입니다.
저의 개발품으로 독일 내에서 스타트업 혹은 블루카드를 목표로 유사업체로의 취업도 염두에 두고 자료를 모으는 중입니다. 제조업 기반의 IT 사업이라는 특성때문에 비슷한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한국인의 독일 내 스타트업 선례를 찾아보기란 더욱 쉽지 않아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한국에서 창업 후 매출이 일어나는 상태에서 해외로 진출하는것이 더 수월하지 않겠냐는 주변 의견이 많지만(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승계 목적으로 아버지의 사업체(중소 제조업)를 3년간 운영해 본 경험상, 대기업 중심의 한국 제조업 시장에서는 '절대!! 아니다'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다양한 방향으로 길을 찾는 중이고, 작년부터 '스타트업비자'제도가 정식 도입된 캐나다와 호주도 후보국가 입니다. 그 중 명실상부한 제조업 강국 독일은 저의 첫번째 목표이고, 뮌헨의 스타트업을 장려하는 'Munich Startup' 홈페이지에 메일을 보내놓은 상황입니다.
사실, 개발 초기에 IKEA본사와의 접촉을 몇 차례 시도했었는데, 설계 도면은 물론 스케치도 선공개 할 수 없다는 저의 단호한 입장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서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IKEA라는 이름에서 예측 가능하듯, 개발품이 '가구'라고만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더 광범위한 개념의 아이템입니다.

실은 IKEA와의 접촉이 무산된 후 이 아이템은 잠시 묻어두고 있었습니다.
경기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사업체를 정리하던 2016년,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무작정 떠난 호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3년간 해외를 드나드는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랬듯 그 당시 한국에서의 염증을 견디지 못한 저희 세가족은 이민을 결심했고, 2년간 호주를, 그리고 작년엔 독일과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답사와 동시 정착이 목적이었고, 대부분 장기간 일정이다 보니 생활비 충당을 위해 아무 일이나 닥치는대로 하면서 이민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손재주가 좋으면 몸이 고생이라던데, 다행스럽게도 해외에서는 그 손재주 덕분에 이곳 저곳 불러주는 곳이 많아 자연스레 먹고 살 길이 생기더군요. 역시나 몸은 고생이지만, 다양한 일을 접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다른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서 손재주는 더더욱 늘게 됐습니다.(더 고생하게 생겼네요)
호주 2년차때 타일러로서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았으나, 이민법 강화로 인해 영주권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다녀온 독일에서는 답사목적이 우선이었고, 주변국가들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2개월동안 렌트카로 유럽을 일주하는 쾌거(?)를 이루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독일 내에서는 일을 구해볼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시도는 해 봤으나, 호주나 캐나다보다 더 보수적이고 엄격한 독일의 분위기도 한 몫 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스시업체에서 LMIA(비자스폰)를 진행해보자는 제의도 있었습니다. 아, 그 사이에 제주도 커피박물관에서 탐나는 조건으로 스카웃 제의도 들어왔었네요.(아이러니하게도 5년동안 몸담았던 '커피'업계가 저의 주무대입니다. 참고로 전공은 체육이구요. 주욱 적어놓고 보니, 제가 봐도 신기한 캐릭터네요.)
그렇게 살다 보니 마음만 먹으면 어딜 가서도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런 방식으로 세계를 일주해도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제 딸이 올 해 학교를 입학(외국에서는 작년 9월이지만)할 나이가 됐다는 사실이 저를 꿈 속에서 끌어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덕분에 3년간 묵혀뒀던 이 아이템을 다시 꺼내들게 되었고, 틈이 날때마다 수정한 도면과 사업 진행방향을 항상 떠올린 덕분에 완성도는 더욱 높아져 있습니다.
이제 시작만 하면 되는데 그게 가장 어려운 단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작하고 나면 더 어려운 일이 수 없이 생기겠지만 말이죠.

저의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공개하는 이유는, 경험에서 우러난 부분이고 어찌보면 나름의 삶의 기술이기도 합니다.
3년간 해외를 나갈때마다 스스로를 노출시켜야만 기회도 더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누군가의 도움은 어딜가나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도가 지나쳐서는 안된다는것도 알고, 모든 도움의 손길이 순수함과 정직함을 내포하고 있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만족이든, 후회든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는 것도 말이죠.
저는 운이 좋아서였는지 세계 곳곳에 좋은 사람을 많이 사귀었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sns로 연락을 계속 주고받다 보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것만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다시 만난 경우도 있었구요. 그만큼 세계가 가까워진 듯 한 느낌입니다.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책임감으로 바뀌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사업 관련 질문만 하려 했는데,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 써놓고 보니 어떤 카테고리에 올려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
관리자님께서 글의 내용이 이곳과 맞지 않는다 느끼신다면 다른 곳으로 옮길테니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독일에서의 스타트업 혹은 사업 경험이 있으시다면 소중한 조언 아낌없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답글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은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 또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부딪혀 보는게 제 스타일이니, 이 글이 불편하다 느끼시는 분들께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 올 해 원하는일 다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추천3

댓글목록

더블루스카이님의 댓글

더블루스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밌는 이력이시네여
독일에서 할수있는 성공할수있는 사업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적은 있지만
저도 손재주나 경력이 전혀 없어서요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꼭 이자격증을 따고나서...제3의 인생에 도전을 해보고싶네요..

최근에 중국.미국..아시아 경제에 이어 유럽의 경제, 그중에 독일에서의 경제도 매우 어렵다고하는 시점입니다.
독일이 제조업 강국이라는데..5G나 IOT로 넘어가면서 준비가 많이 되지 않다는 내부적인 결론이 있습니다.젊은이들은
이쪽으로 일을하게 되면 기회가 되겠습니다만. 나이가 이제 ㅋ..중년의 끝을 다가가는 중이라....

민자씨도 꼭 성공해서 독일에 정착하길 바랍니다.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댓글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세계 전역에서 IT/ICT/IoT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이란걸 거스를 수 없는거죠.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의 발전에 비례해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질 수 밖에 없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는 있지만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발전하는 속도만큼이나 퇴보의 시기도 빨리 다가오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기더군요. 인터넷이라는 존재 자체의 활용 범위와 정보력, 파급력 등 그 힘은 엄청나지만, 결국 가상에서 이루어진 디지털 세계인 만큼 헛점과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정하고 위험한 기술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인류의 스마트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위험성은 커질 수 밖에 없을거라고 봅니다.
'스타크레프트'라는 게임에 테란 종족의 'EMP쇼크' 라는 공격(전력과 인터넷이 차단되는)이 비단, 게임에서만 존재하는 위협이 아닌, 언젠가 현실에서 겪게 될 수 있는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결정권을 가진 집단이 힘을 가지게 될 것이고, 언제나 그랬듯 자본을 가진 이들이 그 자리에 있을겁니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 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먼 미래에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원초적인 기술이 대접받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네요.

내용이 갑자기 다른쪽으로 흘러버렸습니다.^^;
아무튼..
위에서 보셨듯, 기술 속에 인간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제 고집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이 잘 이루어져야 롱런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고, 당연히 제 아이템도 생각과 같은 방향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틈새시장을 노린다고 보면 이해가 쉽겠네요. 앞의 내용을 너무 거창하게 풀어놔서 뭐 그리 대단한 아이템인가 싶으시겠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단순한 개발품인데 말씀을 드릴 수 없어서 참 답답하긴 합니다.

직접 다녀보니 미국은 말 할 것도 없고, 캐나다나 호주같은 영어권 국가의 최근 10년간의 IT 발전 속도가 굉장히 가속화 되고 있다는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타트업비자' 조건도 IT 위주로 맞추려 하는 듯 하구요. 각 나라에서 몇 년 씩 살아본건 아니지만, 2년에 걸쳐 지냈던 호주만 보더라도 해가 다르게 문화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걸 느낄 정도였습니다. 가장 쉽게 체감 할 수 있는 인터넷 속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한국인 입장에서 그 나라 사람들의 근 10년간 얘기를 듣다보면 한국과 다른 시대에서 살았나 싶을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속도를 보니 무섭긴 하더군요. 인건비와 국토 면적의 차이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말이죠.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분위기가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준비가 많이 되지 않았다는 말씀이 저는 오히려 반갑게 느껴집니다. 마케팅과 사업의 확장 과정에서 IT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이 아직도 남아있는 유럽이 오히려 시작하기에 좋은 환경이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게 제 목표이긴 하지만 말이죠 ^^

서지혜님의 댓글

서지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kiceurope.eu/ 한국인의 유럽창업을 도와주는 국가기관이 베를린에 있어요. 이메일 문의라도 해보세요.

  • 추천 1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롬, 익스플로러 가릴 것 없이 차단을 하네요.
무시하고 들어갔더니 악성코드 트로이목마가 떡하니 들어오는데,
괜찮겠죠? ㅎㅎ
아무튼 정보 감사합니다.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히 보니 우회해서 다른 사이트로 들어가졌네요.
다시 시도해 보니 완전 차단돼서 창이 뜨질 않습니다.
아쉽네요. ^^

댕도령님의 댓글

댕도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스타트업의 시작은 보통 그나라의 문화및 특성을 잘알아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작은 코멘트라도 남겨서 힘내시라는 말씀 전합니다.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년이란 시간동안 한가지 생각을 계속 떠올리다 보면 별의 별 생각을 다 하게 되더군요. 이 길이 맞나? 더 좋은 방법이 있을것 같은데? 여기가 최선인가? 이게 과연 먹힐까? 등등,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던 걱정이 점점 늘어납니다. 그렇게 걱정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이건 꼭 해야해!! 근데 누군가 벌써 같은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 아니지, 그러니 더 빨리 시작해야지!!'. 가끔 자아가 분열되기도 합니다. 그 주체가 사업이기도 이민이기도 합니다. 고민은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아이디어를 혼자 떠올리다 보면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다짜고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발상의 전환을 노려 보지만, 아무래도 같은 주제로 고심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큰 호응을 얻어내긴 힘듭니다. 그래서 개발이 주 목적인 회사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그렇게 많이 하는 것이겠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그 형태의 물건이라고 받아들일지 모르나,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낸 개발자의 고뇌가 담긴 작품인 것입니다. 스푼과 포크, 젓가락 같은 도구도 그렇게 탄생했겠죠.
제게는 같은 고민을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결과물을 만들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첫번째 글에 달린 장문의 댓글 내용에 나왔듯이,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특성에 맞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제는 어디가 됐든 시작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긴 합니다. 시작이 어디건 목표는 같으니까요. 최종 목표를 글로벌로 설정해 놓은 패기 넘치는 겁 없는 녀석으로만 보일지 모르지만, 말 그대로 목표는 목표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간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시작이 더더욱 중요한 것이고, 사실 댕도령님의 조언이 정말 핵심을 짚어주신게 맞습니다.
조금 격해보이는 저의 글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영식님의 댓글

영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하십니다. 한국인의 도전정신으로 독일에서 성공을 바라겠습니다. 위에서 추천했지만 KIC Europe 사무소가 베를린에 있고 코트라 무역관이 프랑크푸르트, 뮌헨, 함부르크에 있으니 도움이 될것입니다.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저 링크 클릭해 보셨나요? 저는 다른 사이트로 뜨더니 이제는 그마저도 안됩니다.
자꾸 경고메세지가 뜹니다. 해커가 도용을 시도 할 수 있다며 주의를 요한다네요.
아이패드로 시도해봐도 안되고 참 찝찝하네요.

코트라에는 이미 도움을 요청해 봤는데, 이미 다 알고있는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옵니다.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뭔가 다른 액션이 취해질 듯 하더군요.

  • 추천 1

76gj90님의 댓글

76gj9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험상 저는 좋은 아이템 가진 스타트업은 많은데 오래 지속되지 못하더라고요.저같은 경우는 워낙요새 치열하고 빠르다보니 어디가에선 같은게 나오고 다들 경영적인 측면이지만 세일즈나 마케팅 부족해보이더라고요.. 독일도 face to face 중요한데 외국인은 좀 그게 힘들죠.한국처럼 술차리 하거나 그런거 없습니다만.. 스타트업하면 독일에서도 보수적인분들은 비지니스측면보다 카페같은데서 맥북들고 한때 유행으로 생각하는거같습니다. 독일은 한국처럼 자영업이 많지 않습니다.안할려고 하고요  이유중에 하나가 일단 나가는게너무 많다보니... 인건비,세금이 특히 건강보험 세금등이겠죠.  코트라는 저역시 경험상 도움이 전혀되지 않습니다. 한국의 중소기업청이나 한국의 AHK 도 있습니다만..대기업중견기업에 관련에만 관심있습니다.그리고 이야기해보면 역시 형식적이고 비전문가들이라서 신뢰하지않습니다. 행사만 하는 단체일뿐이죠,

  • 추천 1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타트업이라는게 결국 사업이고, 자본이 필요한건 당연합니다.
그나마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같은 개념이 있어서 자본 없는 젊은이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국가와 투자자의 지원을 받아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출발 가능하도록 돕는 문화인데, 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출이 일어나지 않으면 당연 지속되기 힘들겠죠.
자신의 자본으로 시작한 경우엔 스스로가 판단할 문제지만, 투자자들이 자원봉사자는 아니니 더 계산적인 계약관계에 놓이게 되고, 맺고 끊는게 더 냉정하고 확실해지는 겁니다. 정확한 계산 끝에 리스크를 감당 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를 결정하고, 사업을 진행해보고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미래가 밝지 않으면 그들은 발을 뺍니다. 반대로 당장 수익은 적더라도 미래가 밝아보인다면 계속 밀어주는 것이구요. 비용을 분산투자 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쉽겠군요. 열에 하나라도 성공한다면 남는 장사니까요. 그러다 보니 많은 스타트업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거고, 그 중 살아남는 업체만 주목받는건 당연한 시장 논리라고 봅니다. 결국 그들은 돈으로 돈을 벌기위한 장사를 하는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득을 취하려고 투자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저도 사업체 운영과 정리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실패에 다양한 이유가 있다는걸 압니다.
세일즈나 마케팅이 미비해서 실패하는 경우도 당연히 있는 것이고 또 유독 그렇게 느끼신다니,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확실히 독일이 더디긴 한가봅니다. 좋게 보면 그만큼 신중하고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는 자신들만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시대 흐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고지식함'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 예로, 작년 독일 답사시에 렌트카 비용같이 액수가 큰 신용거래시에 양각된 카드만 결제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느낀 부분이기도 합니다. 호주나 캐나다와 상황이 달랐기에 더 비교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코트라의 도움을 받은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몇가지 질문과 답변을 받아보며 느낀것이 저 역시 비슷했습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거나 현재 기준 이상의 매출이 일어나는 검증된 기업의 해외진출을 유치해야 그들의 실적에도 도움이 되는건 당연하니까요. 공부 잘하는 학생들 위주로 잘 키워서 명문대 보내려는 한국적 마인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모습입니다. 그 부분은 당연히 이해하기에 형식적인 태도에 뭐라 할 말은 없더군요. 어느정도는 예상 했던 반응이기도 했구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 해도 질문 내용에서 벗어난, 검색을 통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을 형식적으로 답하는 AI같은 반응이 많이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 추천 1

BS한글학교님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의 저력은 자신만의 기업철학과 기술럭을 지닌 탄탄한 중소기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새각합니다.
자국민 혹은 영주권을 가진 젊은 두뇌 혹은 기발한 사입 아이템을 가진 사람들을 지지하고 더욱 발전할 수있도록 지원해주는 재단 혹은 대기업(우리나라 대기업 수준을 능가하는 글로벌기업)이나 재단들이 꽤 됩니다.
이곳은 탄탄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이 대기업을 유지해주는 히든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컨셉이 훌륭하면 자금이 딸려도 지지해주는 자본을 찾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자국민 혹은 최호 영주권자에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외국인으로서 이주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면 본인의 재정이 어느정도 뒷받침하지 않는 이상, 첫걸음을 떼시는 것이 무척이나 복잡할 듯 하네요.

일단 부딪히고 보자는 스타일이시면, 진행방식이 잘 안맞습니다.
일반인들도 서류더미와 절차, 수많은 규정들 그리고 그 절차에 걸리는 기다림과 시간들에 숨이 턱턱 막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작은 레스토랑하나를 오픈해도 20가지가 넘는 세금을 내야하며, 영업허가를 받기까지 무수한 절차와 관청업무 그리고 정기 콘트롤을 합격해 나갈 수 있어야해요. 검사원이 "부적합" 을 말하는 순간부터 수개월동안 영업정지 당할 수 있습니다.

아주 원할한 언어소통능력이 전제돼지 않으면힘듭니다. 미국이나 호주쪽과는 많이 다르며, 보수적이고 변화에 조심스런 독일사회에서는 무엇이든 시작이 힘들어요.

어떤 사업아이템을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반드시 독일내 그분야의 기술전문가와 컨설팅이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또한 법률자문도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독일의 어느 누구도 심지어는 일반 개인들마저도 아주 꼼꼼하게 모든 일에 검토를 다했고, 준비된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어하지
부딪히면서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방식은 이곳과 잘 맞지 않다고 봅니다.
어떤 절차와 서류적인 준비, 규정, 자본이 필요한지, 진행절차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한지 반드시 사전에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사소한 예지만 이해를 돕기위해서 말씀드리자면, 가구 하나 주문해도 배달까지 보통 4-6주걸리며, 복잡한 부엌같은 경우는 8-12주 걸립니다.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도 일년전에 신청하는게 이곳 방식입니다. 다른 것도 비슷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 추천 5

주리옹님의 댓글의 댓글

주리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편으론 BS님께서 말씀해주신 독일이란 사회의 특성이 지금의 독일을 있게하였구나...생각이 들다가도, 또 한편으론 지금 매분, 매초단위로 기술발전이 이루어지고, 국가간의 경계가 사라지며, 또 대기업 스타트업 할것없이 조금만 흐름을 놓치면 2-3년안에 나가 떨어지는 세상인데 과연 독일이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말이죠....

BS한글학교님의 댓글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리옹님, 저도 간혹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전히 가끔씩 아직도...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모든 면에서 잘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은 아니니, 독일은 아마도 독일이 잘할수 있는 분야, 그 길을 찾을 거 같습니다.
변화에 조심스럽고 보수적이긴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협업하는 방식이라, 시간이 오래걸려도 나오는 해답은 무척 합리적인 것 같아요.
또한 단기간에 반짝하는 실적 위주가 아닌, 오랜 기간(^^;) 목표를 향해 투자도 계속 이어지고(!), 개발을 늦추지않는 방식이 하나씩 열매를 맺는 것 같습니다.

그 가치를 알아보고 재촉하지않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의지가 있는 자본력 또한 성공까지 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지않나 생각해요.
독일이 4차 산업혁명의 최선두를 차지하고, 탈핵과 지속가능성 기술/자원개발에 몰입하는 것을 보면, 최신 기술이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추천 2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상생하려는 독일의 산업 분위기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보셨듯 한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했었고 대기업의 횡포에 정리해야 했던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더 탐나는 환경이죠. 기술이 있고 그 기술의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독일의 마이스터 제도는 손재주 좋은 저같은 사람에게 메리트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는 중이고, 이미 베를린에서 외국인의 스타트업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도 압니다. 투자자의 지원으로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정보도 접했습니다.
자국민과 최소 영주권자에 해당하는 얘기라고 단정지으시며 신분을 나누셨는데, 독일에서의 초기 정착비용과 일정기간동안의 생활 유지비용이 충당되면 가능하다고 접했던 제 자료가 잘 못 된건지 궁금하군요. 그게 사실이라면, 외국인에게 스타트업 비자를 활짝 열어놓은 캐나다로 빨리 선회해야 합니다. 정말 궁금하고 혼란스러워서 여쭤보는 것이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모국에서도 돈 없으면 적응하기 힘든데 어딘들 다르겠습니까.
어느나라에 살던 자금이 여유롭지 않으면 정착이 쉽지 않다는건 이미 호주에서 겪어봤기에 잘 압니다. 운 좋게도 호주에서는 잘 풀려서 먹고 살만큼은 돈을 벌며 스스로 만족했었는데 독일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무슨 일이든 아무렇게나 접근할 생각이라면 안하느니만 못하다'가 저의 인생 모토입니다. 사업은 두말 할 것도 없겠죠. '일단 부딪히고 보는 스타일'이라는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진행방식이 잘 안맞는다 단정지으시는걸 보니 오해를 하셨나 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나 타지에서의 커뮤니티 형성에 관한 부분을 말씀드린건데 죄송하게도 부연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유럽, 특히나 독일같은 경우 모든 절차를 서류나 우편, 이메일 같은 증거를 남길 수 있는 매체로 진행한다는걸 잘 압니다. 작년, 독일 답사시에 2개월동안 빌렸던 렌트카 회사에서 반납까지 깔끔하게 한 차를 두고 귀국후 문제를 제기하며 100만원가량의 디파짓을 돌려주지 않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비슷한 사례로 피해를 본 한국인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한국인도 있다는걸 그들은 몰랐을겁니다.
차량과 관련된 모든 서류와 영수증, 증거사진, 주고 받은 이메일, 카드내역, 여행루트 등의 자료들을 총동원하는 동시, 차량 렌트시 가입한 보험회사, 비자카드사 해외분쟁팀을 통해 클레임을 끝없이 걸었고, 그 과정 또한 기록에 기록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4개월에 걸친 실랑이 끝에 십원 한장도 빠짐없이 돌려받던 그 날,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참으로 드라마틱한 저와 한국의 승리를 맛 본 날이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변호사의 법률적 전문지식이 뒷받침 되었다면 서류 한장으로 해결 될 문제였을지도 모르죠.
그 일을 겪고 나니 문서로 일을 진행하는 그런 과정이 합리적인 보호역할을 한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는 동시, 독일에도 외국인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는 비도덕한 부류가 존재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쾰른에 주재원으로 있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왜 하필이면 독일로 오려고 하느냐고요. 뭘 진행하려고만 하면 답답해서 성격 급한 한국인이 살 곳이 못된다며 푸념을 하더니, 결국엔 더 많은 좋은점을 늘어놓으며 화를 삭히더군요.
참 재밌는게, 이런 현상은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에 사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보이는 반응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동북아시아의 특히나 한국인의 종족 특성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는 참고 기다리는거 잘 합니다.

독일어 조금밖에 못합니다. 원활한 언어소통능력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는 합니다. 당연히 완전 능통한 네이티브 수준은 아니지만 소통 가능하고, 요즘의 독일 기업들도 영어로만 업무를 진행하는 곳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를 경험해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권 국가가 변화에 개방되어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사업을 시작하려면 더 힘들면 힘들었지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어느 나라에서든 어서 빨리 시작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같은 방향으로 고민을 하는게 바램입니다. 사내 법률팀도 당연히 꾸려야겠죠.

상황을 예측하고 겪을 수 있는 수에 대한 대비는 할 수 있겠지만, 계획대로 일을 진행하다가도 예측하지 못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상황에 맞게 또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순발력과 임기응변이 필요한 것이고, 그런 리더나 파트너를 만나면 일의 속도와 만족도는 더 올라가게 됩니다. 비단, 사업 뿐 아니라 인생에 관한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글쓰신 분을 포함한 독일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벽주의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간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가구 주문과 배달까지 4~6주, 복잡한 부엌은 최대 12주까지 걸린다고 하시니, 제 개발품이 독일에서 잘 먹히겠다는 희망이 보이는군요. 가구와 부엌을 기다리는데 소모되는 에너지와 비용을 제가 줄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구에만 국한된 아이템은 아니지만 처음의 접근은 홈 퍼니싱으로 해야 할 듯 하군요.
그 이상은 영업 비밀이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격려와 조언 감사합니다.

BS한글학교님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자씨님.
제 답변을 원하셔서 적습니다.
"일단 부딪히고 보는 스타일" 은 제가 잘못 이해한듯 합니다.
제 글은 민자님씨의 사업 아이템을 모르고, 관련시장을 조사하고 쓴 글도 아니니 그저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외국인이 독일에서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에도 독일자본을 지원해주는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제가 확실히 알고있는 것은, 자국민과 영주권자인 경우는 자금확보나 지원정책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베를린에만 스타트업 장려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독일 전국에 걸쳐 여러 도시와 기관들이 그러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지원정책과 거주허가는 주관하는 관청이 다른 일이기 때문에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리라 생각해서 참고하시라고 의견을 드렸어요.
많은 한국분들이 무엇 하나 처리하는데, 관련된 관청들을 다 찾아다녀야하는 것, 관련규정들을 다 찾지 못해서,  사후에 곤란한 경우가 많거든요.

하필이면 제가 가구를 예로 들었네요^^;
그냥 한국분들이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것을 예로 들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상도 못하는 일이잖아요.

독일가구 배달이 오래걸리는 것은... 판매계약을 하고나서 제작에 들어가기때문입니다. 집구조도 매우 다양하며, 소비자들도 우리나라처럼 획일된 가구를 선호하지않고, 가구를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일년에 한달 휴가를 주어야하며 병가와 출산휴가를 보장해줘야하므로 기업의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높고 거기에 물류비까지 더해지니 미리 가구제작을 해놓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독일사람들은 만드는 것 좋아해서(혹은 맡기면 너무 비싸니까^^;), 가구 뿐만이 아니라 많은 것들을 직접합니다.
그리고 인터넷개통도 한달걸려요^^;
 
개인적으로 여러 분야의 기업인, 스타트업, 컨설턴트나 연구원들을 만날기회가 있어서 주섬주섬 아는게 있을 뿐입니다. 개인사업자이기도 하구요^^;
독일시장조사를 이미 마치셨다니, 계획하시는 일이 차근차근 진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추천 4

민자씨님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게 쓰겠습니다.

주변인에게 주섬주섬 들은 내용으로 단정지으시며 글을 쓰시면 오해가 생깁니다.
위에서 인정하셨듯이 관련시장을 조사하고 쓴 글이 아니니 참고만 하라고 말씀하시는건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공개된 글은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 것이고, 비슷한 정보를 서칭하다 흘러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넷의 위대함인 동시 가장 큰 부작용이기도 하죠.

하필이면 가구를 예로 들었다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주 적절한 예를 들어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에 IKEA와의 접촉을 시도했다는 부분과 '가구'라는 단어를 보고 말씀하신줄 알았는데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독일 전국에서 스타트업을 장려한다 말씀하신 대목에서도 느낄 수 있었구요. 뮌헨 스타트업 사이트에 메일을 보냈다는 내용도 글에 있습니다. 답글을 쓰시기 전에 본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신 후 그에 맞는 답변을 올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체육교사가 목표였던 사람인지라 교육자의 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한글학교를 운영하시는 듯 보이는데, 내 지식과 의견이 정답이라는 주장으로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한국식 대화방식은 정말이지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리님의 댓글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사이트에서 어떤 고급 정보를 기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게시판에서 정보 구한다고 부탁하신 후 시간 들여 댓글 다신 분을 타박하는 모습은 보기 안 좋네요.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고 무엇을 취할지는 어차피 본인 몫인데 말이죠...

  • 추천 7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급정보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그렇게 접근하는 당신의 방식은 잘못됐다. 너의 방식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라는 식의 답을 정해놓고 '타박'하듯 가르치는 답변은 더더욱 원치 않았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를 공개된 장소에 정답인 듯 올리는것 또한 잘못된 일입니다.
공개된 인터넷상의 정보를 스스로 걸러내고 받아들이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걸러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걸 보고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느냐 하는 감정적인 반응 또한 스스로가 판단해야 할 몫인거겠죠.
주관적인 의견이 저와 대립되고, 대화를 원한거라면 차라리 '쪽지'를 보내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 아직도 잘 모르시겠다면, 다시 올리셔서 원 댓글부터 차례대로 읽어보시며 확인 바랍니다.
가는 글이 고와야 오는 글이 고운겁니다.

주리옹님의 댓글의 댓글

주리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승을 바라며 격려 해 드리려다가 님의 태도에 솔직히 마음을 바꿔버렸네요...
번지수를 잘못 찾으신듯합니다. 님의 바라는 수준의 리플은 이런 커뮤니티에서, 더군다나 아주 극소수의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주제에 교과서 수준의 정확한 답을 찾으시는건.... 아니지 않나요? 거기다가 제가 보기엔 아무런 문제없어보이는 "한국 식 대화방식"까지 문제를 삼으시는것을 보니 이미 조금은 알고 있는것 조차도 공유하고 얘기를 꺼내기가 두려워 지내요....

악의로 거짓정보를 설파하시려 한것도 아니고, 또 대화방식에 있어서도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었음에도, 한글학교님의 개인의 경험과 정보공유를 위한 선의를 이런식으로 받아들이시는 분이라면... 글쎄요....

  • 추천 7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태도가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바로 윗 댓글을 보시면 도대체 '왜' 저렇게 반응했을까 라는 이유가 나옵니다.
저는 정확한 답을 달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서지혜님이 올려주신 링크같은 댓글은 정말 깔끔하고 좋은 자료가 되겠네요. 정보를 얻기 위한 공개된 장소에서 훈계를 듣는걸 원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한국식 대화방식'이 아닌, '일방적으로 주입 시키는'에 포커스를 맞춘 글입니다. 보고싶은 부분만 보지 마시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며 다시 정확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BS한글학교님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입식 사고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데, 제 글이 그렇게 들렸다니 유감입니다.
제 표현이 적절치 못했나보군요.

큰 계획을 세우시는데, 혹시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좋은 의도로 쓴 글인데 많이 미흡해서 송구스럽네요.
"하필 가구 예"는 님 사업아이템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케아와 컨택하는 것이 곧 "가구"사업을 하시는 것은 아니라는 전제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본문에도 그렇게 쓰셨고. 이케아가 가구만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또한 제가 적은 글들은 주변인에게 듣거나 한국의 자료들을 검색해서 얻은 정보수준은 아님을 밝힙니다.
최소한 제가 직간접적으로  관련했던 일들에서 온 정보들이며, 다른 목적&용도로 찾았던 정보 중에 몇가지를 말씀드린 겁니다.
주섬주섬의 정확한 의미는 찾아서, 공부해 놓겠습니다.
사업건승을 바랍니다.

  • 추천 11

알베르토님의 댓글

알베르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커뮤니티 : 사업이라는 건 복잡계의 영역이기에 누구도 성공여부를 예언 할 수 없고, 독일교민사회에 민자씨 께서 만족할만한 사업적 조언을 얻을 수 있기는 정량적인 데이터가 아무래도 부족하기에 영어가 되신다면 이곳보다는 영어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파악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2. 언어: 적어도 독어 또는 영어 둘중 하나는 완벽해야 합니다. 영어권 국가에선 이미 몇년 체류를 하셨으니 소통이 가능하겠지만 독일은 전혀 다른국가 입니다. 여행하시면면서 느낀것과 현실은 분명히 다릅니다. 더군다나 뮌헨에서 정착을 하실 계획이시면 독일어를 더욱 잘하셔야 하구요. 베를린내에서도 지역별로 영어 프랜들리 지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습니다.

3. 사업성 : 구상중인 아이템의 원자재 관련 수입규정 그리고 제조라인을 설치하게 될시 이쪽의 인건비는 고려 해 보셨는지요? 손재주가 좋으시니 1인기업으로 운영을 하시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확장성을 가지려면 대량생산은 하셔야 할거고 어쨌든 고용을 하신다면 계획중인 아이템의 사업성, 즉 이득을 취할 수 있느냐는 계산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업을 운영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매출을 일으킬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4. 독일사회 : 호주와 캐나다 저도 두개 국가에서 10여년 살아봤지만 독일은 맥락이 전혀 다른 사회입니다. 첫째로 독일은 이민사회로 구성된 국가가 아닙니다, 미국은 아시아계 2세들도 또는 1세들 조차도 I'm american 이라 말하고 사회도 인정하지만, 독일은 2세라 하더라도 피부색이 다르면 German 또는 Deutsche 라 자칭하는게 아직은 어색합니다. 독일 국대 터기계열인 외질이 왜 국대 은퇴를 했는지 알아보시면 이해가능 하실 겁니다. 그리고 독일은 노동조합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에 고용주로서 지켜야할 의무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빼고도 많습니다.

5 관료주의 :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월세계약을 할때 필요한 서류가 3개월 급여명세서,신용도평가서,전 집주인의 신용보증서,월세 신청서 등등을 제출해야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계약결정을 하고 제출되는 서류가 아니라, 내가 적합한 사람인지 보기 위해 일단 저위의 서류를 다 제출해야 하고 답변을 기다려야 하며 이 부분은 모든 집계약의 프로세스가 예외없이 동일합니다. 그렇다고 세입자간의 sub 렌트도 규정이 엄격하기 때문에 호주처럼 인터넷에서 sub rent를 더군다나 가족이면 하기가 더욱 쉽지 않습니다.
독일은 독일자국의 경제가 EU 라는 경제공동체에 묶여있다 보니 특히 수출입을 하실 거라면 관련서류가 꽤 많습니다.

6 세금 : 이부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는 사회다 보니 내가 기여해야 하는 부분이 과하다 싶을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내가 분명히 돌려받는 부분이 투명성있게 보장되기 때문에 많이 내는거에 대한 불평은 생략하겠습니다.

7 근본적인 부분 (셀프질문)
  첫째 - 내가 사업을 하고 싶은것인지 이민을 가고 싶은것인지? 왜 독일인지 ?
  둘째 - 내가 사업을 하고 싶다면 왜 독일이어야 하는지?
  셋째 - 내가 이민을 가고 싶다면 왜 독일이어야 하는지?
  넷째 - 내가 사업이민을 하고 싶은건지 최업이민을 하고 싶은거지? 왜 독일인지?
 

현재 독일서 스타트업 운영 중입니다. 비슷한 고민 저도 많이 했고 또 현재도 하고 있습니다. 가구 쪽은 아니지만 동지를 만난거 같아 반갑네요. 쪽지 주시면 연락처 알려드릴테니 더 얘기 나누시죠, 재밌겠네요 :)

  • 추천 2

민자씨님의 댓글의 댓글

민자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너무 바빠서 간만에 들어왔는데, 비슷한 고민중이신 분의 댓글이 남겨져 있어 저 역시 기쁘고 반갑습니다. 정보가 비공개여서 쪽지로 답변 불가하여 댓글 남깁니다.

글이 길어질 듯 하니 질문에 대한 답변만 포괄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이민과 사업 모두 원하는 부분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도 후보국가입니다. 그 중 제조업에 우호적이고 외국인의 스타트업도 장려하는 분위기인 독일을 우선적으로 목표 삼은 것 뿐입니다. 그리고 개발품의 특성상 독일을 포함한 유럽시장과 잘 맞겠다는 판단도 이유중 하나입니다.
미국은 와이프가 너무 싫어해서 알아보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트럼프의 정책 덕분에 외국인 스타트업이 거의 막힌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호주는 자국민의 스타트업을 장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외국인도 사업은 가능하지만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지 않은 이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캐나다의 경우 스타트업비자가 있어서 자금이 없더라도 투자를 받을 수 있고 승인만 나면 영주권을 받아서 렌딩하는 안정적인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국가라고 느낄지 모르지만, 제조업 의존도가 아주 낮은 국가여서 시도는 해보겠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시제품 생산 후 소셜 네트웍이나 유튜브 같은 매체에 노출시켜 파트너를 찾는 방법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독일이다' 는 아닙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중입니다. 그 중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취업이민인데, 관련 업계의 구인공고가 뜨지도 않을 뿐더러, 제 아이템을 출시할만한 카테고리의 업체를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취업이민을 하던 사업이민을 하던 저의 목표는 개발품의 성공적인 출시이고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겁니다. 그런 이유에 가장 확실한 IKEA라는 회사를 택했던 거구요. 그 내용은 본문에 있으니 아실겁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성공 가능성은 얼마든지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독일에서 스타트업을 운영중이시라고 하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군요. 어떤 분야에 계시든 배울 부분은 많을 것이고 이야기도 잘 통할 듯 합니다. 개인적인 대화 언제든 환영합니다. 물론 공개되지 않은 공간에서 말이죠 ^^

덕이아빠님의 댓글

덕이아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스칠까 하다가 긍정의 열정이 느껴져 졸필 올립니다.

저라면...그냥 IKEA에 다시 연락할 것 같습니다. 이케아는 한국의 대기업과는 다소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NDA라고 non disclosure agreement 같은거 형식적으로라도 official하게 채결 후 가능한 모든 것을 오픈하시고 협업해보심이 어떨지요?

저는 독일회사에 근무하고 있긴하지만, 뭐라도 해볼까 하는 치기 어린 열정에 코트라등 몇 군데 맨땅에 헤딩 경험이 있고, 독일에 11년 동안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판단컨데 독일은 역시 쉽지 않습니다. ^^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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