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이제 새로운 정치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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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호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4,397회 작성일 04-04-16 17:50본문
빠른 소식님,
이번 선거에 대해 "참 빨리" 평가를 해버리시네요. 너무 "성급"하신 것 같습니다. 조급증은 박근혜, 류시민이 대중을 우롱할 때 주로 쓰는 방식입니다.
먼저 로란트 코흐(Koch)의 글을 "어렵게" 번역했더군요. 먼저 코흐가 어떤 사람인지는 정확히 하시는지요? 기민당 내에서도 신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한, 차라리 자민당(FDP)에 속하는 것이 나은 사람입니다. 전후 독일 기민당이 그나마 지니고 있던 사회성, 즉 기독교적 사회주의전통을 철저히 터부시하는 대표적 인물입니다. 물론 부정부패혐의까지 받았지만, 헨센주의 경제사정이 다른 주 보다 조금 더 낫다는 점에서 언론면죄부를 받기도 했죠.
길게 번역한 내용을 일일이 비판하는 것은 시간낭비인 것 같습니다. 독일인 누구도, 아마 기민당의 다수도 우리나라와 같이 노동시장의 "초"유연성, "비"정규성을 확대하지고 주장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코흐가 한국의 예를 든 적이 있나요? 독일의 실업 및 사회문제, 특히 재정문제는 사민당의 잘못만이 아니라, 이미 16년간 집권한 콜정부의 실책에 있다는 사실은 상식입니다. 현재의 독일상황은 사민당이 좀더 일관성있는 정책, 특히 사회정책의 일관성에 기초한 수요창출정책을 추진한다면 장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민당이나 기사련이 이야기하는 공급지향적 비용절감은 단기적으로 기업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서민과 월급장이에게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제가 빠른소식님에게 부탁드리는 것은 가능하면, 번역을 하지 마시고 공부를 좀 더하시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투고에 한번 올리십시오. 그러면, 많은 이들이 흔쾌히 당신의 오해와 편견을 교정시켜줄테니까요.
건승하십시오.
베를린에서 이상호.
이번 선거에 대해 "참 빨리" 평가를 해버리시네요. 너무 "성급"하신 것 같습니다. 조급증은 박근혜, 류시민이 대중을 우롱할 때 주로 쓰는 방식입니다.
먼저 로란트 코흐(Koch)의 글을 "어렵게" 번역했더군요. 먼저 코흐가 어떤 사람인지는 정확히 하시는지요? 기민당 내에서도 신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한, 차라리 자민당(FDP)에 속하는 것이 나은 사람입니다. 전후 독일 기민당이 그나마 지니고 있던 사회성, 즉 기독교적 사회주의전통을 철저히 터부시하는 대표적 인물입니다. 물론 부정부패혐의까지 받았지만, 헨센주의 경제사정이 다른 주 보다 조금 더 낫다는 점에서 언론면죄부를 받기도 했죠.
길게 번역한 내용을 일일이 비판하는 것은 시간낭비인 것 같습니다. 독일인 누구도, 아마 기민당의 다수도 우리나라와 같이 노동시장의 "초"유연성, "비"정규성을 확대하지고 주장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코흐가 한국의 예를 든 적이 있나요? 독일의 실업 및 사회문제, 특히 재정문제는 사민당의 잘못만이 아니라, 이미 16년간 집권한 콜정부의 실책에 있다는 사실은 상식입니다. 현재의 독일상황은 사민당이 좀더 일관성있는 정책, 특히 사회정책의 일관성에 기초한 수요창출정책을 추진한다면 장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민당이나 기사련이 이야기하는 공급지향적 비용절감은 단기적으로 기업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서민과 월급장이에게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제가 빠른소식님에게 부탁드리는 것은 가능하면, 번역을 하지 마시고 공부를 좀 더하시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투고에 한번 올리십시오. 그러면, 많은 이들이 흔쾌히 당신의 오해와 편견을 교정시켜줄테니까요.
건승하십시오.
베를린에서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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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잠깐님의 댓글
잠깐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유시민이 대중을 우롱했다고 하는데 그 근거를 제시해 보라.
박근혜처럼 질질짜거나 추미애처럼 3보1배 하면서 정치를 절간처럼 만들어버렸다는 점에서 대중을 우롱했다는 점은 맞는 것같지만.
유시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대중을 우롱했나? 대답해 보라.
그리고, 공부 좀 더하고 오라고? 당신 말투가 참 싸가지가 없다. 주장이 아니라면 왜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면 된다. 괜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란 말이다. 당신같은 자들을 보면 일부 민노 지지자들에게서 보이는 그 예의 거만함이 징글맞게 드러난다. 각성하라.
그리고 또. Roland Koch를 당신처럼 발음하는 독일 아나운서 한번 데리고 와 봐라. "로란트 코흐"인지 "롤랑 코흐"인지. 독일의 유력 정치가 이름 하나 제대로 발음도 못하면서 남보고 무슨 공부 운운하고 있다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