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유럽대책위에서 오는 4월 15일 오후 3시 30분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외무성 앞에서 집회를 계획했습니다.
재판과정 중 구체적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송두율교수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해 7년이란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는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사상과 자유를 얼마나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그 생명력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국제인권위원회에서도 송두율교수를 양심수로 판단해서 고건 총리에게 국보법의 부당성에 대해 항의한 바 있습니다.
저희 대책위에서는 16일 개최될 ASEM회의에 한국의 외무부 장관과 독일 외무부 장관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입수해, 15일 독일 외무성 앞에서 작은 집회를 준비했습니다. 국제적 차원에서 국보법으로 한 인간을 감옥에 가두는 일에 대한 부당함과 국보법의 폐지의 중요성을 독일 외무성에도 알리려고 합니다. 뜻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우리 대에서 폐지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날짜: 2004년 4월 15일 목요일 오후 3시 30분
장소: Auswaertiges Amt(Werderscher Markt 1,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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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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