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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의 노숙자 관리에 대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948회 작성일 18-11-23 12:07

본문

영하권으로 내려간 날씨에서도 독일의 노숙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네요..

정말 대도시 시내 같은경우 건물 하나당 노숙자 한명씩이 앉아있는데요..

아무래도 그만큼 독일이 노숙하기 좋고 통화가치도 높아서 나름 동냥으로 돈벌이가 되니까 몰리는거겠죠..

월요일 아침에 분데스방크 가보면 정말 노숙자들이 동전 바꾸려고 줄서있는데 한사람당 몇백유로씩은 챙겨가더라고요..
그게 일주일 모이는 양인지 한달 모이는 양인지는 모르겠지만 왠만한 사람들 최저임금은 된다는 거죠..

노숙자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루마니아 집시들이 많은데 이들을 대부분은 동냥한 돈으로 술을 마시는데 사용하더군요..

독일 노숙자들은 한국처럼 따로 무료 급식소가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정부에서 특별한 제제를 하지 않으니 이렇게 노숙자들이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한 노숙자는 사람들이 주는 음식때문에 항상 배부르다고 하며 1센트나 2센트는 그냥 버리는 노숙자도 있더라고요..

정말 배고프고 힘든 노숙자도 있겠지만 그것이 구분할수 없는게 지금 독일 노숙자의 현실입니다..

정말 집이 있고 그냥 용돈벌이로 동냥하는 이들도 있고, 불쌍한척 하여 돈 받아낸후 술마시는데 쓰는 노숙자도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독일와서 2유로 많게는 5유로 지폐까지 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정말 불쌍해보이지 않으면 돈 안줍니다..

오히려 폴란드 같은데 가면 정말 버린음식먹고 불쌍해보이는 분들 있는데 그런분들은 도와주고 싶더군요..

한번은 노숙자가 우리건물 앞에서 자고있길래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도 그냥 주의만주고 가버리니 그 노숙자는 30분후에 다시와서 자더군요..

이렇게 노숙자 관리가 안일하니 노숙자가 늘어날수밖에 없죠..

물론 독일경찰들도 이런 노숙자들 구속해봐야 오히려 먹여주고 재워줘야 하는데 그게 세금낭비인 셈이죠..
독일 정부들도 이들이 난민직위이거나 체류권이 있으면 쫒아낼수 있는 실정도 아니니 답답하겠죠..

아무튼 독일 노숙자들에 대해 여러분들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숙자들을 보면 한결같이 참 안됐고..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게 너무나 다행스럽고 좋은 부모님을 만나서 감사하게 됩니다. 그들이 구걸을 배부르게 살고 호화 생활을 한는것은 저와 별로 상관이 없는 일이고..그 들이 얼마를 벌고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본적이 없습니다. 단지 추운 겨울에 밖에서 자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 추천 4

동네주민님의 댓글

동네주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노숙자인척 하며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의 수와 그들이 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보다는 정부가 노숙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글쓴이님이 만족하실지가 더 궁금하네요...

  • 추천 1

학세님의 댓글의 댓글

학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법체류자는 확실히 걸러내서 추방하고 밑네 Rosgose님 말 들아보면 정부에서 지원 안해주는것도 아닌데..
만약 주거가 있는데도 노숙을 하는경우 주거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리겠다고 경고를 하는겁니다.

그럼 노숙을 선택할지 집을 선택할지 결정하라는거죠..
이런식으로 하면 가짜노숙자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Rosgose님의 댓글

Rosgo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인 노숙자들은 그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 겁니다. 아르바이트 없는 사람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돈이 덜나오긴 하지만 정부에 아르바이트 멜든하고 기다리면 정말 조금정신으로 문제있는 사람도 아르바이트 기회주어집니다.
하츠피어, 집세랑 생활비 나오고  타펠 가서 음식도 가져올수있습니다. 사고나 정신적인 문제 아르바이트 없는 사람 잃은사람 다 하츠피어구요. 제가 예전에 무터테레사집에서 몇개월 봉사한적이 있어서 그들하고 애기도 많이 했습니다. 집구하기 힘든경우에는 집이 나올때까지 시설에서 묵을수도 있습니다.남자는 매일 아침에 나가야한다는것이 단점.아니면 정신병원가서 6개월정도 집구할떄까지 버틸수도 있는거구요. 다 보험은 있으니까요
독일인이 아닌경우여도 유럽사람이 여기서 문제가 있을경우에도 유럽관리국에가서 멜든하면 먹고살 만큼의 교통비랑 돈,베트로이어 나오는걸로 알고있구요.저는 몇명 직접 데려다주기도 했습니다.
하나 남은것은 불법체류자들인데 그들은 또 그들에 커뮤니티에서 다 돈벌면서 사는것 같더군요.한가지 예를들어 후진공원가면 아프리카애들 마약 오지게 팔고있습니다.  알고있어도 저도 누가 아이사진 앞세우고 돈달라고 하면 마음약해집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저도 독일에서 살면서 이런저런 경험과 사람들을만났근여.

  • 추천 1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노숙자들을 여름에는 좀 무심하게 바라본달까요... 겨울이 되면 좀 더
따뜻한 곳에서 쉴 수 있어야 할텐데 하고 걱정을 합니다. 제가 과거에 SPD (독일정당아닌 Sozialpsychatrischer Dienst
의 약자)에서 근무해 본 결과, 독일인 노숙자의 경우 거의 다 알코홀과 마약중독이 원인이었고요, 외국인일 경우 언어도 안되고 돈도 없고 그래서 정말 거지가 된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길가다가 뒷통수친다거나 폭력을 휘두르며 뭘 훔쳐가는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얌전한(?)  노숙자가 더 좋아요. 그래서 그들에겐 항상 돈을 주곤합니다. 차라리 그렇게 주는 것이 강제로 빼앗기는 것보담 낫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엇박님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세계적으로도 노숙자들에 대해 행해진 연구를 보면 장기 노숙자 들은 "자유로운 영혼" 들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해서 생필품을 사고, 연애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차도 사고 집도 사는 삶을 꿈꾸고 그래서 열심히 돈을 버는게 평범하고 당연한 삶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장기 노숙자들은 이런 일반적인 삶이 갑갑하고 틀에 박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부하고 노마딕한 삶을 즐기는 경우도 상당수 입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규제와 규율 아래 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공공이 제공하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이나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당연히 거부하고(이러한 프로그램은 노숙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해 시행되므로 결국 노숙자 입장에선 틀에 박힌 삶을 다시 살게 될 확률이 높으므로..) 심지어 클리닝 타임등 때문에 최소한의 기상시간 같은 규율이 있는 임시 숙소의 경우도 이 규율이 싫어 거부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사실 독일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시민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사회에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노숙 자체를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사실 관리라는 단어도 옛날의 개념이고, 그냥 죽지 않을 정도로 케어만 한다는게 기본 방침입니다. 노숙자가 공공이 소유자인 길가에 텐트같은 시설물을 치는게 아니라 언제든 이동 가능한 깔깨와 담요만 덮고 잠을 자는 정도로는 노숙 행위가 금지된 특정시설이 아닌이상 처벌 근거도 없거니와 개인간의 기부로 소량의 돈을 받고 그것으로 술을 사든 음식을 사든 그것도 시민으로서의 자유이기 때문에 제재 할 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마약, 불법 체류, 다른 시민에게 시비를 걸거나 물리적 피해를 입히는 것은 처벌이 될 수 있지만, 어떤 독일 혹은 EU 시민이 노숙하며 구걸하고 술에 쩔어 살지만 임시 시설 입소마저 거부한다면 그건 그냥 그의 자유지 당국에서도 어찌할 도리는 없습니다. 단지 추울 땐 밖에서 자다 죽을 수 있으니 웬만하면 시설에 잠깐 들어가 있으라 권유할 수 있을 뿐이죠.

  • 추천 3

소박사님의 댓글

소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숙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짬짬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음만큼 자주 못 가 아주 불편한 마음인데.
함부르크에도 오랫동안 한인들이 하는 노숙자 위한 봉사단체 한사랑이 있었고, 각 도시 종교단체나 사회단체들에서 많이 돕고 있죠.

노숙자는 이렇다, 라고 쉽게 결론내려버리는 것이 많이 안타깝네요. 비노숙자의 삶도 다양하고, 노숙자의 삶도 다양합니다.
우리도 갑자기 전쟁, 테러, 지진 등이 나면 금방 노숙자가 되고 난민이 됩니다.

동양인에 대해 서양인이 갖는 편견과 인종차별에 분노하는 분들이 많은데,
서양인이 동양인 몇몇 만나보고 동양인은 다 어쩐다 하는 거나,
비노숙자가 노숙자 몇몇 만나보고 노숙자는 다 그래, 하는 거나,
비슷한 논리/사고회로이지 않나 싶네요.

인종차별 받기 싫은 마음만큼 노숙자나 난민 등, 나보다 어려워보이는 사람들에게도 편견을 덜 가지도록 노력하면 좋겠네요.

저는 노숙자의 냄새가 너무 싫지만 전철 옆자리에 앉아도 싫은티 안 내고 끝까지 같이 갑니다.
말 걸면, 대화도 하고요. 중국어, 프랑스어, 한국어, 영어 등을 열심히 혼자 배우시는 노숙자 분도 봤어요. 효과적인 구걸을 위한 것일지 모르지만요.
노숙자에게 매번 돈을 줄 돈은 없지만, 혐오하지 않고 중립적으로 존중하면서 대해보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밝게 웃고 인사하셔서 항상 만나면 반가운 노숙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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