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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 뭐고 간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로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0건 조회 2,605회 작성일 18-05-15 00:50

본문

베리 눈팅만 주로 하다가 토론 게시판이 좀 이상한 주제로만 가는것 같아서 그냥 제 3자 입장에서 글 쓰겠습니다.

좀 배우신 분들이 페미니즘이니 페미니스트니 이런거 정확한 뜻을 전파하려고 하시나본데 일단 한국에서는 안좋은 용어입니다.

저도 몇일전에 페미니즘이라는 뜻을 검색해보고 정확한 뜻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안좋은 뜻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변질됐습니다.

그것을 원래의 뜻대로 되돌리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그 뜻을 바꾸려고 노력 해봤자 밑빠진독에 물붓기 입니다..

그냥 한국에서의 페미니즘 이라고 하면 대부분 남성 혐오하는 여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 3자인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으니 아마 한국인 30%이상은 그렇게 알고 있을겁니다.
그 30%를 바꾸기는 힘들거고 앞으로도 그 30%가 더 늘어 자연스럽게 그 뜻이 그뜻이 되겠지요..

우리나라의 국어사전에 없던말도 계속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결국엔 한국에서 정식 단어로 채택 되는 것처럼요..

예를들어 김치녀라는 말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안좋은 용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자연스럽게 남녀노소 잘 쓰는 말이 되었죠..


아무래도 페미니즘이 좋은 뜻이라고 알리고 싶으신 분들은 그것이 다른나라 말이기도 하니까 한국어로 좋은 단어 하나 채택해서 그것으로 부르려고 시도하는게 더 빠를 겁니다..
예를들어 '양성대화니즘' '남녀존중니즘' 이런식으로 바꿔서 말해보는게 어떨까요? 페미니즘이라는 말은 더이상 쓰지 말고요..

더이상 페미니즘이 어떻고 뜻이 어떻네 하는 이런 글이 안올라왔으면 좋겠어서 한마디 적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추천6

댓글목록

GSPM님의 댓글

GSP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론게시판에서 토론을 하는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본인 글은 주장은 있느나 근거는 하나도 없는, 토론글의 가치로는 0에 수렴하는데, 토론게시판에 글을 쓰시려면 토론에 대해서 공부를 조금 하고 글을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 추천 3

선홍님의 댓글

선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3자라는게 정확히 어떤 포지션인가요? 제3의 성도 아니고, 한국국정을 갖은 사람이라면 남얘기가 아닐텐데요. 그리고 김치녀 자연스럽게 쓸 수 있던 그 사회분위기가 여성혐오인건 모르시나요. 그리고 그 30%의 근거가 되는 자료가 있나요? 아니면 숫자 3을 좋아하시는 건가요.

  • 추천 6

아라베스크님의 댓글

아라베스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론게시판에서 토론하는게 뭐가 잘못이죠? 페미니즘에 대한 뜻을 잘못알고 계셨고, 또 원래 뜻을 알았다면 자신의 지식이 그만큼 부족함을 깨닫고 원래 의미를 받아들이셔야죠.
김치녀라는 말을 남녀노소 쓴다고 해서, 그 단어가 좋은 뜻을 가지고 있나요? 아직도 대표적 여성 비하 단어인데요.
양성대화니즘 이라는 단어가 왜 필요하죠? 한국말로 할거라면 왜 굳이 -sm을 붙여야 하는지...
페미니즘이 왜 따로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까요? 글쓴분 말씀대로라면 장애인, 성소수자, 인종차별... 이런 많은 사회적 문제들 전부 인간평등니즘으로 통합 해 버리면 될텐데요

  • 추천 4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글쓴이의 의도가 많은 부분 이해가 됩니다. 사실 "페미니즘" 하면 그닥 기분 좋다거나 긍정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 분위기잖아요. 특히 요즘은 더욱......
양성대화, 남녀존중.  네, 좋지요.

  • 추천 1

로또님의 댓글

로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가 페미니즘 처음 들어올때 미국에서 수입해서 들어왔고, 다른 나라에서도 페미니즘 운동을 많이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라서 외국사례들을 많이 잘 따라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말 쓰면 그냥 싸우자 라는 소리밖에 안들립니다.
이 게시판을 보십시오. 페미니즘 한단어 썼을뿐인데 남녀 갈등의 심화점밖에 되지 않습니까?
남자들이 주로 쓰는 펜스룰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에서 들어온 펜스룰도 어떻게보면 좋은 뜻이지만 한국에서는 어떻게보면 여성 차별적인 뜻도 내포돼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한국에서는 금기시 해야하는 단어가 있는겁니다.
이런식의 남녀 싸움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단어를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도 애초부터 이퀼리즘이라는 성평등개념이 따로있더군요.
페미니즘은 극단적인 표현이고 그 자체를 성차별로 보는 한국 사람들이 많습니다.

  • 추천 1

아라베스크님의 댓글의 댓글

아라베스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금기시 해야한다구요? 어느나라나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갈등조장이라며 금기시 하고, 무시하고 비웃는 사람들 많습니다. 예시로 미국 얘기 하시는데, 헐리우드에서도 여자 셀럽들이 미투나 페미니즘 얘기하면 조롱, 야유, 협박 많이 받고있구요~ 댓글쓰신대로라면 전세계에서 금지해야 한다는 논리인데요
왜 페미니즘에 거부감 드는지 본인이 진지하게 생각해보신적 있으세요? 그냥 싸움나는게 싫어서요? 갈등생기는게 싫어서요? 그럼 그 갈등이 왜 생겼고, 왜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것들에 다른사람들이 문제를 제기 하는지는 생각해 보셨나요ㅋㅋㅋㅋㅋ? 갈등생기는게 싫어서 모든 운동을 금지시키고 모든 단어를 금지시키자구요ㅋㅋㅋ? 지금이 무슨 박정희 시대인가요~ 이단어 저단어 맘에 안든다고 금기시하면 쓸단어가 어디있나요^^

그리고 왜 페미니즘이 이퀄리즘이 아닌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나요? 왜 세상의 모든 인권운동이 다 이퀄리즘으로 퉁치면 될걸, 굳이 동성애자, 여성, 장애인, 인종 타이틀을 걸고나오는지 생각해 보신적 있나요? 그들의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이니까요. 포스트 모더니즘, 아나키즘 이런건 안거슬리세요? 그냥 미술변화즘 정치즘 이렇게 쓰면 되는데~

  • 추천 4

zucker92님의 댓글의 댓글

zucker9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리옹님의 댓글

주리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ㅋㅋㅋ
좀 더 공부해보시고 다시 글 쓰세요...! ^^
김치녀가 남녀노소 아무 거리낌없이 잘 쓰는 용어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소를 금치를 못하겠습니다.

  • 추천 4

로또님의 댓글의 댓글

로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본인의 부모님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김치녀에 대해서 아냐고요..
아마 전혀 무슨뜻인지 모른다고는 하지 않을겁니다.
그만큼 이미 한국 사회에 많이 대중화 된 단어란 뜻인겁니다.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저의 여동생 가르칠때 남자들 돈 빼먹는 여자를 일컬어 김치라는 용어를 씁니다..
여자들조차도 질이 않좋은 여자를 일컬어 김치라고 표현합니다.
이게 그만큼 이미 한국에서 자리 잡은 용어입니다.

wiederkunft님의 댓글의 댓글

wiederkunf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저의 여동생 가르칠때 남자들 돈 빼먹는 여자를 일컬어 김치라는 용어를 씁니다.."
네, 이 교육방식이 무엇이 잘못된 건 지도 모른 채 살아온 사람의 글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관철하고자 하는 주장이 무엇인가요? "토론"게시판에서 "토론" 그만 하라는 글인가요? 적어도 본인이 쓴 글 보다는 훨씬 생산적인데요.

  • 추천 3

곰곰8님의 댓글

곰곰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꿎은 한국인 30%와 부모님까지 끌어와서 본인의 교양없음과 꼬인 마음을 정당화하는 것을 잘 보았습니다.....

아 제3자라는 말의 새로운 용례도 잘보았습니다. 요것도 계속 밀다보면,언젠가 제 3자의 바꿀 수 없는 새로운 의미가 되는 것일까요? 풋...

  • 추천 3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슬픈 일입니다. 페미니즘이란 말을 들으면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이렇게 싸우는 것은 제 3자의 입장에서도  보기 싫고 김치녀 한남충 이런 혐오표현을 쓰는 것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고... 저도 군대갈 아들이 있습니다만 아들에게 아이에게 여자중에  김치녀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감히 그런 표현(벌레충자)을 인간에게 쓴다는 것 조차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맘충이니 김치녀니 한남충이니 이런 말들은 모두 우리한국여자와 남자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이 본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울 까요? 제발 이런 표현들은 여기서만이라도 안썼으면 합니다.  정말 창피한 줄 모르는 언행입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의견은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반응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남자들은 나도 약자인데 왜 나를 기득권층으로 몰아붙여서 피해를 주려고 하나 가뜩이나 살기힘든데 이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지요. 페미니즘이 어떻게 이런 시선을 견뎌내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지  아니면 다시 암흑시대로 돌아갈지 저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퀄리즘이 아니라 페미니즘이어야만 하는 이유는 남자와 여자가 이퀄이 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페미니즘의 궁극적 목적이 남녀의 이퀄이 아니라 정의로운 인권의 확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Justice와 fair/equality의 차이점을 아십니까?    오늘은 이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 추천 7

무삭제님의 댓글의 댓글

무삭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퀄리즘에는 정의가 없고 페미니즘에만 있나요?

Justice, fair, equality 차이점이 정확히 뭔가요?

이 차이점을 잘못 이해하면 다른 문제가 야기 되나요?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오. 저역시 페미니즘의 대안으로 이퀄리즘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고요. 페미니즘도  큰 의미에서 이퀄리즘과 부분집합혹은 교집합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이퀄리즘안에 정의가 없다는 말은 한적이 없습니다. 
Justice와 fair에 대해 논할때 함정에유의해야 하는데 그 안에는 모든이에게 공정한 것이 모두에게 이로울 수 없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로는 equity와 equality의 차이지요.  항상 이퀄한것이 정의로운 것이냐? 우리가 다양성을 가진 여러 인간, 종족, 사회에 대해 논할 때 먼저 정의(definition)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에게 똑같이 라는 구호는 때론 명분에만 치우쳐  똑같은 아웃컴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책망하게 되는 구실을 가져오게 됩니다.

무삭제님의 댓글의 댓글

무삭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깐 Justice, fair, equality 차이점을 정확히 알려주시겠어요?

그리고 페미니즘은 이퀄리즘하고 교집합 또는 부분집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궁극적 목표는 왜 이퀄리즘하고 다른것인가요? 그리고 이퀄리즘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의로운 인권 향상과
거리가 먼것 인가요?

답변에서는 이퀄리즘이 페미니즘의 대안으로 이야기를 하셨는데 페미니즘의 궁극적인 목표와는 다르다고 이야기 하시니깐 이상하게 느껴져서요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퀄리즘의 궁극적 목표가 정의로운 인권 향상과 거리가 멀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 무삭제 님의 언어는 제가 하지 않은 말들을 포함하는 건지.... 이퀄리즘과 페미니즘의 궁극적인 목표가 다르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삭제 님이 듣고 싶은 답변은 왜 이퀄리즘이 페미니즘의 대암이 될수 없느냐 그러면 논란많은 페미니즘 대신 이퀄리즘을 내세우자하는것 아닌가요?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의와 공평하다의 개념부터 설명해야 하는군요....우리가 공평하다할때 그 정의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공평하다 똑같이 다룬다 라고 할때 그 개념에는 diversity(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인간 들은 이퀄하게 취급되어야 한다라는 개념에는 똑같은 대우를 한다.  즉 여성과 남성의 차이, 종족, 업무의 적합성, 타고난 개성의 차이, 등등의 것들이 아닌 동일 조건에 동일가치의 결과에 대한 평가만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어진 기회와 가치를 우리는 이퀄리티 즉 평등이라 부른다는 거지요.  그래서 여자와 남자는 인간으로서 같은 인권자로서의 취급을 받아야 한다에 동의하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 이퀄리즘은 equity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이 equity에 해당하는 한국어를 찿지 못했음.) 그래서 이퀄리티를 주장하는 이 사상이 페미니즘에 완전히 부합하는 합집합이 될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것이 제가 아직도 페미니즘에 마음을 두고 있는 이유입니다.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quality and equity may sound same but they are both different in definition and use. Their these differences are more often creating confusion in identifying them.

The main difference that is prominent in between equality and equity is that how the division or distribution is done, here we can see the distribution is done totally differently. In equality, even or equal distribution of resources and rights is done so that all of them get the equal share of the resource, whereas in the equity the distribution of rights and resources is done based on needs, requirements and the deserving one gets the most share.The second of all difference that is seen in between equality and equity is in its legality and when they both are fair. Equality Is fair when applied to people who are already equal on the other hand equity Is fair when it helps all community members succeed.

아라베스크님의 댓글

아라베스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퀄리즘은 사실 공식적으로 사전상에 등재된 단어는 아닙니다. 가끔 사용되는 용어이긴 하지만, 공적인 논문이나 연구, 운동등에는 사용되지 않는 신조어에 가깝다고 하면 될것같네요.

이퀄리즘이 페미니즘의 대안이 될 수 없는것은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어렵다면 어렵다고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제 개인적 소견에 따라 왜 페미니즘이 페미니즘인지 몇줄 써볼게요.

'동등'이라는 것은 개개인 마다 다른 개념을 가지게 되는 단어입니다. 어떤 존재도 동등한 선에 설 수 없고, 이 동등이라는 단어는 그사람의 신분이나 지위에 따라 개념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여자이기 때문에 여성의 관점에서^^..) 예를 들자면, 여성이 아이를 가지는 10개월의 시간을 남성의 어떤것과도 동등한 가치로 매겨질 수 없는것과 같아요. 만약 그것이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성질중 어떠한것과 동등함을 가진다고 묻는다면 아마 그것은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일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어떠한 결론을 도출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동등이냐고 물으면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겠지요. 남성이 가지고 있는 특성중에서도 여성의 것과 동등한 가치를 가질수 없는 것이 분명 있을거에요.
 한국에서는 가끔 남성의 군대와 여성의 임신이 동등한 가치라고 비교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러나 남성이 군대에 다녀오는 2년이, 여성의 어느것과 동등하냐고 묻는다면, 사실은 이것은 명확하게 답할수 없지요.
 (사실 저는 군대와 출산 혹은 생리를 비교하는것을 굉장히 꺼리는 편입니다^^... 이것들은 비교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군대에 관한 문제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방부에서 논의할 문제이고, 출산에 관한 문제도 별도로 이루어 져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동등이라는 단어는 남녀뿐만 아니라 인종이나, 사회적 지위에 따라서도 생각이 달라지는 개념입니다. 만약 모두가 동등에 관해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면, 인종차별, 노예제도등은 인류의 역사에 없었을 거에요. 백인이 흑인들을 노예로 부리던 시절, 백인들은 그들이 차별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독일에서 많은분들이 겪는 인종차별 발언, 예를 들어 칭챙총 같은 말을 하는 이들 중에서는, 이것을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안에서의 인종적 동등은 그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것이지요.

또한 동등은 사회적 지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누군가 자수성가하여 백만장자가 된 사람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을 뿐, 정부의 규제하에 사회적으로 누리는 혜택은 평범한 직장인과 동일합니다. 똑같은 교통료를 내고, 똑같은 선거권을 가지고 있으며, 똑같이 의료보험을 적용받습니다.(이 예시에서 개인의 돈을 들이는 사설보장등은 제외하기로 해요.) 그가 빈민들이나 저소득층과 같은 금액의 세금을 내겠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어떻게 보면 동등하지만, 동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요.

equal-이라는 단어는 개념의 출발점이 각각의 상황이나 지위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두번째로 제가 위에서 몇자 적었듯 왜 모든 운동이 주가 되는 존재를 타이틀로 걸고 나오는지 생각해보시면 좀 더 받아들이시기 쉬우실 거예요. 가령 장애인들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시위가 있을때 그 행사의 이름이, 그냥 '인권 운동'이 아닌 '장애인 인권'인 이유는 장애인이 주이기 때문이에요. 만약 그 행사에 '장애인' 이라는 타이틀이 붙지 않고 그저 '인권 운동'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주가 되어, 실제 주체가 되어야 하는 '장애인'이 주목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운동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가 되는 존재를 타이틀로 내세워야만 주가 아닌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페미니즘이 이퀄리즘이 아니라 페미니즘인 이유는 '여성의 인권'이 주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거기에 동의하고 누군가는 하지 않겠지만, feminin-이 붙은 이상 사람들은 그 주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지요. 페미니즘이 영어권에서 파생된 단어라 그외 국가에서는 잘 와닫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 이 글을 쓰신 분도 페미니즘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셨다고 하니 좋은 성과 아닌가요^^?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누구나 다 다르겠지요.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페미니즘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은 여성인 저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일입니다. 모든것은 이슈가 되고, 논의가 되어야지 바뀔 여지가 있으니까요. 흑인들이 지금까지 가만히 목화솜을 따고만 있었다면 계속해서 노예였을겁니다. 그렇지만, 인종차별에 대한 운동이 거세어지고 많은 논의와 시위가 있어왔기에 지금에 도달한 것입니다. 전세계가 지금 여성인권문제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이퀄리즘이 아닌 페미니즘이어야 합니다.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더 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요.

  • 추천 1

nonamekid님의 댓글

nonameki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답해서 환장하겠네. 이퀄리즘이라는 개념은 없어요. 그런 게 있는 척 하지들 말고 아는 척도 하지 말아요. 무식하거나 뻔뻔하거나 둘 중 하나임. 위 링크에 있듯 나무위키에서 어떻게든 자기 기득권 뺏기기 인정하기 싫은 남자들이 날조해낸건데, 날조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책 읽고 기본교양을 넒히시고, 주장을 펼 때 사실에 근거하는 습관을 들이시구요, 페미니스트들은 그런 언어도단에 진지하게 대응하지도 말고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 페미니즘이 뭔지 계몽은 해야겠지만요..

  • 추천 1

susane님의 댓글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페미니스트는 아닙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그것이 인류의 반쪽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그렴 인류가, 아니 가족구성원 모두가 평화로워질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퀄리즘이 있던 없던, 그것이 날조 됬던 아니던 그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즘이 진정 사회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려면  사회 구성원들에게 왜 이게 필요한가 납득시켜야 합니다.  이런 노력도 없이 무슨 페미니즘운동을 하겠다는 건가요?:

  • 추천 2

무삭제님의 댓글의 댓글

무삭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저는 주장한게 아니고 물어본건데요?

그리고 이퀄리즘의 사용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원래 이퀄리즘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 안했었고 susane님이 먼저 사용 했기에 물어본겁니다.) 새로운 단어가 생겨나고 역할을 가지게 되면 사용 될 수 있는 겁니다. 마치 미러링이나 시선강간 처럼요. 만약 이퀄리즘이 처음부터 없는 개념이라고 알고 있었다면 왜 초기에 주장하지 않았죠? 저도 이퀄리즘이 조작한거다라는 소식을 어제 알았었고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아마 nanamekid님 포함해서) 심지어 페미니스트들마저 최근까지 이퀄리즘과 페미니즘을 구분해서 사용 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왜 구분이 되었나 입니다.  만약 특정 단어의 의미가 다른 단어와의 의미가 겹치거나 한다면 이퀄리즘과 페미니즘이 구분 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이퀄리즘 또 어떤 사람은 페미니즘으로 이야기 하는 등 구분 없이 사용 되었겠죠. 하지만 페미니스트를 주축으로 이퀄리즘과 페미니즘을 구분 해서 사용 했었죠. 님도 부정 할 수 없을 겁니다.

뭐 그리 중요한 것 같지 않지만 제 이야기의 요지는 사회적 의미를 모두가 알고 있는 단어는 설령 만들어 낸것 이라고 하더라도 사용 될 수 있다 입니다. 요즘 페미니즘계에서 이퀄리즘 없앨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아마 못 없앨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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