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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한 오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1건 조회 1,367회 작성일 18-04-26 15:29

본문

여성학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중 하나가 페미니즘은 여성 우월주의라는 것이다..
이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다. 여성학은 여성에 대한 학문이 아니라 사실은 인간중에 여성이라는 한쪽에 대한 교육학,  사회학의 결정체이다. 우리가 아동학을 공부하면 그것을 아동우월주의라고 부르지 않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스트하면 꼴페미, 혹은 여성우월주의자, 사회질서를 망가트리는 자, 심지어 테러리스트라는 오명을  씌운다.
왜 일까?
남성들은 여성이 그들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성으로 대표되는 권력, 기득권층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심지어 남성뿐 아니라 여성조차 이 운동을 불편해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여성도 역시 기득권에 흡수된 가부장화한 권력을 가진 위계의 대표적 자리에서 하위 여성들을 착취하기 때문이다. 권력은 계속해서 피해자를 필요로 한다.
서양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남성들은 여성을 그들의 경쟁자로 여겨오지 않았었다.. 여성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쉴드가 입구에 떡하니 붙여 있어도 논쟁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급속한 문명의 발달은 전통적 남성의 가치와 여성의 가치에 대한 판단을 불분명하게 만들었다.
페미니즘의 발전에 따라 남성들은 스스로의 확고했던 영역에 자의든 타의든 여성에게 문을 열어주어야 했고 이는 남성의 독보적 존재로서의 가치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었다.
즉 남자의 자존심에 타격을 주는 일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삶은 불과 100년전과 비교해도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의 디엔에이에 축적된 긴 시간동안의 유전자지식에 비해 너무나 빠르고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대량의 정보와 데이터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의 뇌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남자와 여성은 다르다. 페미니즘은 이 원칙을 바탕으로 세워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꺠닫지 못하는데 여성은 남성과 동일하지 않다. 그래서 차별이 발생한다. 그리고 다른점을 열등한 존재로 파악하고  차별을 합리화한다. 다르다고 차별이 합리화되고 나아가 인권이 무시된다면 이 세상의 소수자와 약한자들은 모두 살아남을 수가 없다.
요즘 몰아치는 미투운동의 다른 이름은 The time is up
즉 그 시대는 지났다 이다.
시대정신을 따라가지 못하면 현재는 물론, 미래를 따라가지 못한다..
제인 오스틴의 첫번째 여성주의 물결이 몰려온 이후로 여성운동은 제 4의 물결을 맞고 있다
이 물결이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했다. 한쪽이 기울어지면 평형을 맞추기 위해 다른 쪽을 더 기울여서 형평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은 이제 걸음마단계이다. 미리 겁을 먹고 페미니즘과 극성스런 여성들에 피로한 남성들의 아니 정확히 말하면 기득권 즉 전통과 사회관습으로 대표되는 권력자들이 백래쉬로 반격하고 있다.
페미니즘은 권력에 대한 약한자들의 인권찿기이지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해지고자 하는 남성에 대한 테러가 아니다.
때문에 군대문제도 남녀가 아닌 약한자, 징집대상자의 입장에서 해결되어야 하고 여성, 소수자, 인권취약층 모두가 같은 목표 즉, 삶의 개선과 인류의 행복에 대해 말해야 한다.
엘빈토플러의 제 4의 물결이  지구에 사는 인류에게 완전히 다른 삶을 펼쳐 놓았듯이 미투운동은 대한민국의 여성과 남성에게  또 다른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페미니즘은 새로운 패러다임이지 여성에 의한 남성에 대한 테러가 아니다. 적어도 권력에 대한 반항이고 더이상 ewige jasager가 되지 않기 위한 인권을 가진 자들의 외침이다.
추천10

댓글목록

GSPM님의 댓글의 댓글

GSP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이 적어놓은 가정에 대한 근거를 묻는데 "아닌가요?"라고 반문 하는건가요?
가정이 있으면 그 가정을 도출 하신 근거가 있어야 그 가정이 신빙성이 있고, 그 가정위에 세운 가설이 신빙성이 생기는것 아닐까요? 혹은 사실이라면 그를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셔야 그게 사실이 되겠죠.
"남성들은 여성이 그들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성으로 대표되는 권력, 기득권층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적어 놓으셨고, "미리 겁을 먹고 페미니즘과 극성스런 여성들에 피로한 남성들의 아니 정확히 말하면 기득권 즉 전통과 사회관습으로 대표되는 권력자들이 백래쉬로 반격하고 있다. " 라고 두번이나 남자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 혹은 기득권 층이라고 적어 놓으셨는데, 그 근거를 여쭤본 겁니다만.
만약 이 질문에 "공부하세요" 라고 답변한다면 "페미 탈출은 지능 순이다"라는 말에 본인이 한 사례가 되시는 것이라고 생각할게요.
다시 여쭤봅니다. 남자가 어떻게 기득권층인가요?

  • 추천 2

그리운얼굴들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운얼굴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가 기득권층이면 저는 인간이 기득권층이라고 해드릴게요. 무슨 남자라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넓은 단순 생물학적 조건으로 기득권층 여부를 가르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추천 3

하늘053님의 댓글

하늘05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이 쓰신 글 내용 중에 아동학이라고 해서 아동우월주의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아동에는 성을 나누는 의미가 없이 여아와 남아 모두를 지칭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주의는 이름부터 '여성'이라는 말이 명시되어 있는데, 여성우월주의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남성이 겁을 먹고 여성으로부터 권력을 뺏길까봐 두려워한다고 글을 쓰셨는데, 그건 지나친 일반화인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남성들이 동일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더 많이 돈을 받는다고 하는 점은 직업에 있어서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만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만 봐도 건설업자나 포크레인 운전수 등등 소위 힘을 많이 쓰고 힘든 직업이지만 돈은 많이 받는 직업군에 성비가 한국보다 골고루 분포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례는 어떨까요? 소위 돈을 많이 받고 힘든 직군의 성비가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과정에 있어서의 언급은 없고 우리나라의 여성주의는 죄다 남성들이 '동일한' 노동을 하고 더 많이 돈을 받는다는 식으로 몰아가며, 끝에는 항상 여성들에게 직업 상에서 차별이 주어진다고 말하는데 이는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주의가 성평등주의를 지향한다면, 보다 객관적인 잣대로 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남성과 여성의 성별 차이로 인한 불평등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평균 임금'으로 '퉁쳐서' 보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을 본인들에게 유리한 잣대로 사용하려는 행태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군대문제도 언급하셨는데, 도대체 왜 여군이 일반 군인이 아닌 장교나 부사관으로 남성 위에서 '명령'하는 위치로만 지원하게 제도가 만들어져있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군인이라 함은 성별 차이나 신체 차이 없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동일한 힘을 낼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장교와 부사관을 뽑는 과정에서조차 여성에게 좀더 쉬운 신체검사기준을 주는데, 남성 일반병들에게 쉽게 그들을 따르라고 전쟁이 일어났을 때 말할 수 있는지 글쓴 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할 얘기가 많지만, 요즘 페미니즘이라면서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분들이 너무 많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추천 3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득권층에 대해 정의를 물으신 건가요 아니면 남자는 기득권층이 아니다를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남자가 어떨게 기득권층인가요? 라는 질문은 기득권의 실체를 모호하게 정의 함으로써 본인은 이 층이 아니고 고로 나는 약자에게 도움을 줄 필요없다 라고 주장하고 싶으신건가여?

  • 추천 4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글을 써서 남성은 기득권층이므로 공격해야 돤다고 적은 글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남성이 권력을 가진 사회에서 여성도 함께 살아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부장화한 다른 기득권층인 여성들도 역시 기득권이고 이들은 전통과 관습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야 본인의 이익을 구현할 테니까요 이런 기득권에 맞서 약자들은 뭉쳐서 같이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이 아닌 남성들이 대다수인것도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 대다수의 약자인 남성들은 여성에 문제나 약자의 문제에 무관심합니다. 왜냐하면 살아남기 바쁘니까요

  • 추천 3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잘 읽었습니다. 방대하고 복잡한 페미니즘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개념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좀 더 가다듬으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버전도 나올 수 있겠어요. 

"미투운동의 다른 이름은 The time is up." 이 부분은 매우 호쾌하게 들립니다. 조금 유사한 의미로, "미투. 드디어 조선시대 끝." 저는 평소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 추천 2

susane님의 댓글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사실 친절한 시선을 갖고 본다면  여성주의가 내 어머니 내 아내 내딸의 문제라고 보여질 것입니다. 여성은 적이 아닙니다. 저도 남성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득권층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래도 남성을 언급하지 않을수 없군요 소수의 가부장화한 여성과 다수의 가부장상태의 남성들이 사회를 운영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우리 사회가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고 그 스트래스를 풀데가 없으니 수평적 폭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는 분노사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댓글 폭력도 마찬가지고요

  • 추천 3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러한 약자인 남성들은 약자인 여성들을 오히려 공격합니다. 왜냐하면 위계내의 질서에 대항할 용기가 없으니까 수평적 폭력을 아래로 행사하는거죠 그래서 본임이 약자인데도 불구하고 같은 약자인 여성이나 소수자를 공격하고 혐오라는 기제를 발도합니다. 회피하거나 혐오즉 공격을 하는 거죠 이런 현상을 공격자와의 동일시라고 부릅니다

  • 추천 4

GSPM님의 댓글

GSP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잘읽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글쓰신 분은 남자를 기득권 남성, 약자인 남성으로 구분하였습니다. 그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누가 약자와 기득권의 남자를 정의하죠?

  • 추천 3

선홍님의 댓글

선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이 왜 기득권층인지에 대해선 단어만 봐도 알수있는 사실입니다. 가’부’장제. 남성이 집안의 경제력을 담당함과 동시에 대소사를 결정하는 권력자가 됩니다.. 지금은 가부장제+자본주의가 더해져 가부장체제가 사회 구조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철저히게 남자가 권력을 유지해왔으며 그 사실은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알 수있습니다. 남녀 동일노동 임금격차가 30%이상 차이가 나고, 대기업 고위직 여자비율은 20% 될까말까이며 가사노동 남자 참여율은 oecd 최하위 입니다. 남성분들은 본인이 남자로 태어남으로서 얻어지는 권력에 대해 인지하시는 것이 남녀평등 즉 페미니즘에 다가서는 일인거 같습니다. 그놈의 메갈리안이니 워마드니좀 타령좀 그만 하구요.... 일베가 나왔을때 많은 사람들이 일베라는 단체를 향해 욕을했지 남자를 욕하진 않았잖아요? 그들의 여성혐오적 행동을 했음에도 말이에요.

  • 추천 3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SPM님께 첫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한다는 말씀을 못 드렸군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부족하신 모양이군요 또 질문을 주신걸 보니..사실 남자를 기득권층이라고 못 박았으니 모든 남성들이 공격하셔도 고이 받아들여야 겠죠.  저는 남성을 기득권 남성과 약자인 남성으로 구분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방관자인 남성도 있습니다. 오히려 정치인들처럼 페미니즘을 이용하여 표만 받아먹고 무늬만 페미니스트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같은 여성들의 경우도 꽤 보았습니다.  누가 기득권인 남자와 약자를 구분하는가 적어도  페미니스트나 여성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겠죠. 왜냐하면 평범한 약자들도누구나 완장을 차면 기득권층으로 변하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더 무자비하게 약자를 짓밟죠. 
사실 대부분의 여성과 남성은 둘다 약자입니다.  단지  우리 사회가 남성의 노동력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부장제를 극대화한 것이죠.

  • 추천 2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SPM님에게 묻습니다. 페미 탈출은 지능 순이다 라는 말은 본인이 하신 말인가요 아니면 어디서 빌려온 말인가요 이 말은 여성은 모두 남자보다 머리가 나쁘다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 것인가요 아니면 그냥 저에 대한 공격성 댓글인가요? 두번째라면 사과를 받아야 겠구요 첫번째라면 어디에 근거하신 건가요? 제가 머리가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여기 쓰인 몇가지 문장으로 남의 지능지수를 판단하는건 매우 알파고같은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쪽지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 추천 3

먹통님의 댓글의 댓글

먹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페미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은 인터넷에 우글대는 안티페미니스트들이 염불처럼 외고 다니는 말입니다.

  • 추천 3

또리님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성일 것 같은 아이디면 아무리 수위 높은 페미니스트 발언을 해도 딴지 안 걸림. 여성이 쓴 글 같으면 얄짤 없음. 똑같은 소설책도 중년 남성들이 추천하면 암말도 안타가, 젊은 여자 가수가 언급하면 사진 태우고 욕을 바가지로 함. 같이 읽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 이런 책 읽었음, 말만 얌전히 해도 그럼. 남자 평론가가 미러링 찬성자면 냅둬도, 여자가 메갈과 조금이라도 관련 있을 듯 보이면 가차 없이 공격함. 밥줄도 끊음. 친절한 시선님이 여전사로 활동해도 아무도 안 건드린다에 한 표.

  • 추천 3

먹통님의 댓글의 댓글

먹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티페미니스트들은 그런 남자들을 보빨남이라고 욕합니다.

남자는 이래도 욕 안 먹고 저래도 욕 안 먹는데 여자는 숨만 쉬어도 욕을 먹는다는 식의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 처럼 보이는 댓글입니다.

이런 "남자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고 여자는 무조건 안괜찮다" 는 식의 신경질 부리기 댓글이 페미니즘에 어떤 보탬이 될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이들이 그런 행동을 (남다가 하면 용인하고 여자가 하면 욕하는) 하고 있는지 짚어서 그 사람들을 공격해야죠. 주어가 없으면 그 빈자리를 막연한 것, 예컨대 "남자들과 흉자들" 또는 "세상 모든 사람" 같은 것들이 채우게 됩니다. 그리고 주어의 자리가 이런 두루뭉술함으로 채워진 불만 표출은 읽는 이를 짜증나게 하는 신경질로만 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읽는이가 또리님과 같은 말을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박수를 쳐 주겠지만, 그게 공적인 자리에서 발언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이미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의 추천 클릭이 아니라, 아직 나와 같은 입장을 공유하고 있지는 않되 대체로 회색 영역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이들을 매료해 나와 같은 정치적 입장에 서도록 만드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에 동의하신다는 전제하에, 이런 의미에서 주어가 없는 이런 불만 표출은 목표 달성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 추천 1

또리님의 댓글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표 달성? 뜬금없이 왜 이런 이야길 하는지 모르겠네요. 님은 목표 달성을 위해, 꼭 어떤 "목적"이 있어 댓글 쓰나보죠? 그냥 떠오른 생각을 쓰거나, 수다를 떨거나, 이건 좀 아니다 싶어 한마디 하거나 그런 사람이 더 많죠. 신경질, 피해 의식, 주어가 없다 등등 제 글을 격하하고 싶은 것 같은데, 제가 위에 쓴 예들은 언론에 잘 알려진 사실이고 남자 논객들이 나서서 주장하는 사실이에요. 주어? 주어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죠. "일부" 남자를 붙여 줬어야 님 속이 시원하셨으려나요? 님은 아이디만 자주 바꾸지 늘 같은 문체로, 비슷한 문제의식으로 게시판에 열정을 쏟는 데, 그런 행동을 하는 심리가 참 궁금하군요.

  • 추천 1

GSPM님의 댓글

GSP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답을 하자면 인터넷에서 봤습니다. 또한 저는 저 말에 동의한다, 혹은 페미니스트는 지능이 낮다 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제 견해도 물어보지 않으시고, 그것에 대해서 제가 동의 한다고 전제하시고 사과하라고 하신 글은 상당히 성급하신 판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단지 전제에 대한 근거를 물어보는 질문에 직접 알아보세요 혹은 공부하세요 라고 답을 단다면 저 말의 한 예시가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저 또한 페미니스트입니다. 페미니즘은 두산백과의 정의에 따르자면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남녀 모두 같은 사람이고 기회는 평등해야한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300% 동의합니다.
 위의 정의를 따르자면 여성은 절대로 약자층이 아닙니다. 동의 하십니까?

  • 추천 2

susane님의 댓글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SPM님이 말씀하신 "  남녀 모두 같은 사람이고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에 동의합니다.  위의 먹통님이나 또리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여성들은  이미 피해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미 너무 많은 신체적, 언어적 폭력과 억압에 노출되었다는 뜻이죠.  내가 안된다고 말하면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해 본 일이 있으시나요? 여동생은 대학에 보내고 고졸인 나는 돈을 벌어야 겠다고 생각하신적 있나요?.  배우자를 위해서 육아를 위해서 내직장을 포기하는 삶을 살아 본적 있으신가요? 여성들은 모두 자기안에 자기검열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사람인데 주어지는 기회는 평등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성들 스스로도 책임이 있습니다. 능동적으로 쟁취못한 책임이  있죠 그래서 우리들 엄마처럼 되는 겁니다.

  • 추천 1

먹통님의 댓글의 댓글

먹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동생은 대학에 보내고 고졸인 나는 돈을 벌어야 겠다고 생각하신적 있나요?"

-이상한 데를 때리시는 것 같습니다. 여동생 대학 보내겠다고 고졸로 일하는 오빠도 있습니다.

"내가 안된다고 말하면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해 본 일이 있으시나요? "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기를 원하는 상태라면 누구든 그런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가정(육아)를 위해 직장을 단념하는 선택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더 많이 하고 있는 현실이 엄연히 있으니 잘 거론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은 모두 자기안에 자기검열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검열은 일반적인 인간 누구나 합니다. 어떤 포인트에서 하느냐가 다르겠죠.

피해의식이 허황된 피해의식이 아니라 이유있는 피해의식이려면 근거가 충분히 단단해야 합니다.

  • 추천 2

류한님의 댓글의 댓글

류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남성이여서 그런지 여성들이 자기들 안에 자기검열 시스템이 가지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각자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는 분들은 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저도 제 가족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만 살아왔었는데 말이죠. 제 가족의 가르침이기도 하고, 저도 그것에 동감하는 바이거든요.

  • 추천 2

류한님의 댓글의 댓글

류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제가 가부장적인 사회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남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가부장적인 것이 너무 싫었고, 유교적 사상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고 허영만 많은 격식이 너무 싫었습니다.
제 할아버지에게 대인 상처들이 많았거든요.

그 상처가 도대체 유교사상이 뭐길래 그러는 거야, 남자라는게 도대체 뭐야 라고 하면서 세상의 지식을 배워갔고 지식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느낀 것은 할아버지도 그러한 가부장적인 사회에 내몰린 당사자였습니다.
진정, 우리가 사회적으로 평등해지려면, 우리가 누군가를 사회적으로 내몰면 안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간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살았지만, 지금 힘없이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초라한 모습을 보면.. 누가 그렇게 할아버지를 가부장적인 문화에 사회에 몰아넣었나 싶습니다.

  • 추천 1

susane님의 댓글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제 글에서 이번에  빠진 부분중에 하나가 남성의 '남성으로서의 길들여지기'에 대한 것인데요.  남자들이 이 사회에서 남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가부장화 되는것이 남성에게 있어서도 끔찍한 고통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남자는 남자답게 살기위해 울지 않기, 어린이와 여성에 대해 무조건 양보하기, 가정 책임지기등을 학습해야 하지요. 이것은 여성에게 지워지는 희생과 순결이미지만큼이나 억압적이라고 봅니다. 진짜 미러링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추천 2

먹통님의 댓글의 댓글

먹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산백과의 정의에: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

"위의 정의를 따르자면 여성은 절대로 약자층이 아닙니다."

왜요? 이해가 안 됩니다.

  • 추천 2

류한님의 댓글

류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페미니즘,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사람으로서 처음에는 영어를 잘몰라 와닿지 못했던 단어.

나는 전적으로 여성의 인권이 한층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폭력의 일상화, 폭력의 잘못된 일반화, 그러한 폭력들 그리고 범죄는 약자를 향한다.
상대적으로 약자는 아이들, 그리고 노인, 그 다음 남자보다 약할 수 있는 여성들.

이러한 문제에 우리가 마주칠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외면? 방관? 침묵?

21세기 그리고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게하는 이 시대에 페미니즘은 당연한 사회적 흐름이라고 본다.
당한 자의 반격이고, 당연히 가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정의이다.

그러나 최근 많은 남성들은 이 페미니즘에 공감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기득권에는 남성도 많고 가부정적인 남자들이 많은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은 약자인 남자도 많고, 여성보다 적지만 존재하는 성폭력 당한 남성들, 그리고 여자들처럼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남성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외침이 되려 여성들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약자로도 존재하는 남성들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본다.

전 세대적으로 우리는 많이 곪은 염증이 너무나도 많다.
이러한 염증은 한 쪽이 소리내어 살면, 우리는 안 그런 줄 아냐 하며 비아냥 거리는 경우가 많아지게 만든다.
누가 그렇게 여성 인권, 여성이 사회적으로 참여율 높은 곳으로 이민가서 살지 왜 여기서 소리 지르는가? 라는 말도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인터넷에 싸 질러놓은 것도 보게된다. 많이 유감스럽다.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까?
페미니즘을 응원해야 되는건가? 아님 이왕 매스큘리즘 운동까지 일어나 같이 기득권에 반대해 싸워야 하는건가?

가끔 내 머릿속은 이 생각에 잠들곤 한다.

언제나 어떤 것을 하는 극단주의자는 나타난다. 우리는 그러한 극단주의를 차단할 수 있어야, 무엇을 하든 진정히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페미니즘의 진정성과 발전성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다른 운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여성의 인권이 바로 세워지고, 억울한자에게 성폭력을 당한 모든 이에게 정의가 돌아오기를 바랄 뿐.
페미니즘을 응원한다.

Cullum님의 댓글

Cullu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과 댓글을 보면서 페미니즘에 대해 한 층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메갈과 페미니즘을 구분짓는 듯한 어조를 띄면서도 어느 순간 동일시 하기도 하는 유연한 논리구조라던지, 글쓴님께서 비판적 댓글 혹은 반대의견에는 꾸준히 무시하시거나 조롱과 회피를 일관하시는 와중에도 호의적인 댓글에서는 서로가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어젠다 혹은 이슈가 그야말로 도그마가 되어 수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친 역사 속의 사건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제가 가졌던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인권신장에 기여할만 한 여지가 있다' 라는 생각이 완벽한 오해였음을 깨닫고 갑니다.

  • 추천 2

트롤님의 댓글

트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스트하면 꼴페미, 혹은 여성우월주의자, 사회질서를 망가트리는 자, 심지어 테러리스트라는 오명을  씌운다. 왜 일까? 남성들은 여성이 그들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주장을 할땐 근거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페미니즘이 욕듣고 공격받는 이유가 '페미니즘의 사상 그 자체' 때문이라면 오명이 맞겠죠. 하지만 그게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여성우월주의적인 행위와 태도에 기인한다면 오해가 아닐겁니다. 이 글에서는 그냥 아무 근거없이 전자를 가정했네요.
왜 그게 '오명'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전개하는 주장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글을 길게도 쓰셨는데, 결국 요약하면 이렇게 되네요.
주징: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다.
이유: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닌데 남성들의 두려움때문에 오해를 받고있다.
여기까지가 셋째 문단이고 그 후로는 솔직히 그냥 페미니즘에 대한 설명이죠.
이건 제대로 된 주장이 아니죠.

덧붙여, 솔직히 DNA에 유전자지식 운운하는 부분은 왜 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과학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철학에 가져다 쓰는 것은, 그 철학의 기반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는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엘런 소칼의 '지적 사기' 사건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추천 1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여성우월주의적인 행위와 태도가 어떤 것인지 매우 궁금하군요. 모든 철학에는 래디컬한 부분과 평범한 부분이 있습니다. 두 부분이 일치하지 않다고 혹은 래디컬한 페미니스트들이 있다고 페미니즘을 모두 오해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역시 극심한 페미니스트들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들에게 욕을 먹겠지만요 저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써 페미니즘을 보자고 했지 래디컬 페미니스트를 옹호하고자 이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격렬한 페미니스트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페미니즘에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시말해 제대로 된 방향을 찿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글을 읽고 제대로 된 주장이 아니다 라고 했는데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할 말이 없군요 그러시는 분이 그러면 왜 여성우월주위자들이 욕을 먹는지 조목조목 반박을 해 주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DNA 유전자 지식운운한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님이야말로 이 간단한 글에서 철학과 과학까지 다루고 싶으신 건가요?
제 글의 요점은 간단합니다.  페미니즘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우월주의소리를 듣고 있지만  현대 여성들이 인권을 찿아가는 과정이므로 페미니즘을 여성우월주의로 인식하지말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하자 그리고 이것을 권력과 힘에 대한 인권찿기로  기회삼아  낮은자들의 인권을 한단계 높여 보자입니다.

  • 추천 2

트롤님의 댓글의 댓글

트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글 제목을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로 써 놓으셨죠. 글에서도 '오명'이라고 언급하고 계시고요. 그런데 글 어디에도 그게 왜 오해인지는 설명하지 않으셨죠. 반대로 묻고싶습니다. 그게 왜 오해인가요?

말씀하신대로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즘이 같지 않다면, 어떤 점에서 같지 않은지를 글쓴님이 직접 설명하셔야죠.

이건 제 의견입니다만, 페미니즘 욕하는 사람들이 페미니즘 뜻을 곡해해서 욕하는 것 같나요?
제 생각에는, 대다수는 페미니스트를 그 사상때문에 욕하는것도 아니며, 여성들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욕하는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칭한 사람들이 한 급진적인 발언 및 행위, 예를 들면 '6.25는 한국 최대 고기파티'라던가, 호주국자 아동 성추행 사건 등의 범죄를 '미러링'랍시고 정당화하려는 행위 등을 보고 욕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어떤 '온건한 페미니스트'도 그러한 행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일반 대중이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듣고 떠올리는게 과연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여성학을 연구하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한남충, 한남유충을 연호하는 남성혐오자' 일까요?

위는 비단 제 생각일 뿐만 아니라, 글쓴님이 페미니즘이 욕듣는 상황을 '오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 위해 반드시 반박하셔야 하는 내용이죠. 일반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게 왜 잘못되었는지 일언반구도 없이 '오해'라고 정의하실거면, 도대체 이 글은 왜 쓰셨나요.
제가 단지 한 문장만을 따와서 비아냥거리는거라고 생각하신다면, 틀렸습니다. 저는 이 글의 목적조차 모르겠습니다. 제목만 보면 '페미니즘이 욕듣는게 왜 오해인지'에 대해 설명할 것 처럼 쓰셔놓고는, 막상 본문은 아무런 근거 없이 '그건 오해다'라고 전제하고 전개하셨거든요.
본질을 흐린다고 하셨는데, 글에 본질 자체가 없는데 어떻게 본질을 흐린다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DNA 관련해서 말한건... 직접적으로 말하죠.
유전자지식이랑 데이터, 정보화, 혹은 현대 철학이랑은 눈곱에 붙은 먼지만큼의 관련성도 없습니다. 글 쓰신 거 보면, DNA나 유전자 지식에 대한 이해도 없이 어디서 줏어들은 말 가져다 붙여서 현학적으로 표현하려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사회 철학을 비유하는 데, 제대로 된 지식도 없이 과학 용어를,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는 것 마냥 마구 갖다 붙이지 마시죠. 그건 글쓴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이며, 까고 말해서 민폐입니다.
다시한번, 엘런 소칼의 '지적 사기' 찾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포스트 모더니즘 학자들이 글쓴님처럼 무분별하게 과학용어 갖다 붙이다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susane님의 댓글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번째 트롤님은 일부 급진적 페미니스트의 일화를 여성운동의 모든것으로 일반화하는 오류를 저지르셨습니다.
님이 언급하신대로 마치 일베모두가 남성전체를 대표하고 그들의 주장이 남성운동의 모든것인양 역설하시는 것 같아 불편하군요. 두번째로 인간의 유전자에 원시시대로부터  내려온 즉 수렵채집사냥의 생존방식인 것들이 20만년동안 아니 그후로도 오랫동안 남녀의 생활방식의 차이를 결정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우리의 성역할을 규정하는데 큰 몫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현대의 생활방식과 맞지가 않기 때문에 바로 페미니즘이라는 문제가 대두한것입니다. 이게 그렇게 지적사기를 운운할 말큼 터무니 없는 현학적표현인지 실소가 나옵니다. 님이야말로 지적사기를 다시 읽어보시길 충고드립니다.

  • 추천 3

susane님의 댓글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으로 남녀가 둘로 갈라져 싸우는 것은 권력자들이 약한자를 길들이는 방법입니다. 위계를 정해놓고 그 완장찬 사람만 감독하면 저절로 그들이 원하는' 질서있는 세상'을 이루어내니까요. 저한테 발휘할 공격성을 가지고 위계가 이 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지우의 "분노사회"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추천 3

susane님의 댓글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롤님의 온건한 페미니스트가 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동의할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굳이 이들의 입장에서 변명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 페미들이 정말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베리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저도 물어보고 싶은  일입니다.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 글에서 cullum 님이나 트롤님이 그렇게 제 글이 맘에 안 드시다면 본인들의 일목요연한 놀리가 정연한 글을 올려서 정면으로 제대로 된 반박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의 한 문장만을 따와서  혹은 근거없이 비아냥거림으로써 본질을 흐리지 마시고요.
 자유포럼에서 두분의 논리 정연한 새로운 글을 기대합니다.

어항속님의 댓글

어항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극 동의하고 찬성하는 바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슈들이지만 콕 찝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사회의 불편한부분을 건들여야지만 사회가 바르게 돌아가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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