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304개의 꿈을 기억하는 작은 음악회-416재단 돕기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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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729회 작성일 18-03-20 22:56본문
진상이 규명되지도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어찌 끝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곧 세월호 조사위 2기가 시작될 것이고, 청문회도 열릴 것입니다. 그 분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희생자 부모님들을 생각해봅니다. 그 날 이후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내실까 싶습니다.
내 아이들이 태어났던 날, 그 귀여운 얼굴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고, 이제 겨우 4년이 흘렀음에도 이 아이들이 없는 제 삶을 생각할 수 없는데. 다 키운 내 아이가 어느날 푸른 물속에 잠겨 차가운 몸으로 돌아온다면...
그런 마음입니다. 같은 엄마로서 떠난 아이들을 잊지않고 기억해주고 싶은 마음. 먼 이국 땅에서 우리들이 기억함으로서 그 부모님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다시는 그날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꿈꾸고자 만들어지는 416 재단에 자그마한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지역 음악인들이 모여 음악을 연주합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아이였던, 하나하나의 꿈과 미래를 가지고 있던 304명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뒷 일을 부탁합니다." 김관홍 잠수사의 마지막 말처럼,
기억해주세요.
시간을 내어 발걸음을 옮겨주세요.
조금씩만 '뒷 일'을 나누어 맡기로 해요.
시간: 4월 13일(금) 저녁 7시
장소: Bürgerzentrum West
Bebelstr. 22 / Stuttgart
(매년 한인회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댓글목록
이겔님의 댓글
이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겨울 박근혜 퇘진 촛불을 들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 하라고 외치는 Stuttgart의 동포들!
당신들의 연대와 참여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됄것입니다.
우리의 부모 형제가 살고 계시는 고국에 상식이 통하고 평화적인 통일을 기원 하면서
Stuttgart 동포 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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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겔님의 메세지 또한 저희들에게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보훔의 행사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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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stik님의 댓글
Arch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근혜가 탄핵이 안될 시 군부대를 투입해서 시민들을 진압하라는 문서가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박근혜에대한 최종적인 처벌과 그 정권의 하수인들에 대한 처벌이 끝나지 않은 이상 촛불의 불꽃은 계속 될 것입니다. 멀고 먼 독일땅에서 이렇게 힘을 보태주시니 참으로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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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simple님의 댓글의 댓글
beingsimp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Archistik님,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군부대를 투입을 '검토'한 문서가 나왔다고 합니다. 아직까진 실제 진압을 명령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구요. 물론 그런 '모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 추천 2
resolved님의 댓글의 댓글
resolve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Archistik님의 댓글의 댓글
Arch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걸 반박하는 또다른 팩트가 나왔네요.
http://v.media.daum.net/v/20180324210117912?rcmd=rn
주리옹님의 댓글
주리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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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마루님의 댓글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음악회 행사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주소를 빠뜨렸습니다. 원글 수정이 안되서 덧글로 답니다.
요리로 가셔서 참석을 꾸욱 눌러주세요~^^
https://www.facebook.com/events/152630548737919/
devon08님의 댓글
devon0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녕하세요.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음악회 참여해주시는 음악인들을 비롯해 슈투트가르트 한인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사실 저의 친구도 세월호에서 희생되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지난 4년이 하루 같았습니다. '남의 일'인데 이렇게 한마음으로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사건이 먼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서 베리에 거의 처음으로 댓글을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