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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 교수 인터뷰 - 대안은 에너지 효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30회 작성일 13-11-21 22:38

본문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방한하여 한 인터뷰가 뜬 기사를 퍼왔습니다. <머니 투데이 뉴스>
현재 밀양과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연일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데 미국의 에너지석학이 제시하는 대안을 한번을 귀여겨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기업용 전력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우선 이것을 조정하는 것이 한국 에너지 정책의 올바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인상하겠다는 발표가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에너지효율에 대한 길은 멀기만 합니다. 두번째 링크는 시사자키의 전기요금인상에 대한 인터뷰내용입니다.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현상황을 보여줍니다.

1) 존 번 교수 인터뷰
원출처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111700405234650&outlink=1

올 여름 대한민국은 '블랙아웃' 공포에 떨었다. 원전비리로 원자력발전소들이 멈추면서다. 경남 밀양에선 송전탑 건설을 두고 한국전력과 주민들이 대치했다.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기요금이 비합리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총체적 '에너지 난국'이다.

세계적 에너지 석학이 제시하는 해법은 뭘까.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존 번 미국 델라웨어대 석좌교수를 만났다. 존 번 교수는 2007년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지적해, 앨 고어와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IPCC(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의 핵심 멤버다.

"자원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에너지를 사용하는가이다"

존 번 교수가 제시한 대안은 '에너지 효율'이다. 에너지 효율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 얻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설비를 갖추는데 필요한 투자 비용보다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꼽았다. 화력발전, 원자력 발전 등 전통적 에너지 자원이 아닌 효율성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한 것.

존 번 교수는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컨퍼런스 연사로 나섰을 때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서울시내 건물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경우, 서울시가 사용하는 전력의 대부분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5월 한 달간 오후 시간 동안 학교, 도서관, 공공기관 등 서울시 전체 건물의 32%의 지붕 태양광을 활용하면 서울 전체에 한 달 동안 필요한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성은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우선 조명과 냉난방 등 공학 관련 전문가가 필요하다. 또 어떤 기술을 선택해서 운영할지를 결정하는 관리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태양광 등 에너지 효율 설비를 설치할 건설 노동자가 필요하다.

존 번 교수는 "미국의 역사를 보면 에너지 효율이라는 에너지 자원은 원전, 화력 등 전통적인 발전으로 인한 고용에 비해 4배 정도 교용창출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라자드 투자 은행도 고객들에게 태양광 투자를 권하고 있다"며 펜을 들고 종이에 그래프를 그려가며 설명했다. 2000년도에는 복합화력 발전비용이 태양력 발전보다 훨씬 쌌지만 2016년을 기준으로 그 차이가 없어지고 그 이후에는 역전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존 번 교수는 원전을 '비싼 에너지'로 규정했다. "UAE 수출하는 원전 하나 짓는데 3조3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kW당 단가는 싸더라도 원전 짓는 비용이 비싸고 결국은 세금에서 충당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원전을 덜 짓고 있는 추세다.
미국은 1978년 이후 새로 지은 원전이 없다. 왜 그럴지 생각해봐야한다".

존 번 교수는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재처리, 임시 저장, 영구 저장 등의 방법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모두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재처리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방사능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위험이 있고 이 위험을 줄일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다. 영구저장을 하기에는 아직 충분한 기술이 없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시도를 했지만 모두 방사능 노출이 있었다. 이를 막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핀란드, 스웨덴은 좀 더 성공적 사례이지만 대량의 핵폐기물 처리 기술은 부족한 상황이다.

임시저장은 말 그대로 '임시'다. 기초과학이 더 발전해서 임시저장을 대체할 방법을 찾을 때까지의 임시적인 방법이다. 존 번 교수는 "해결책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매우 비쌀 것이고 따라서 원자력에너지의 비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은 보조금 등의 제도 때문에 전기요금이 비정상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며 "결국 비용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결국 '에너지 효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2) 시사자키 정관용 -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인터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79&aid=0002533992&sid1=001
추천1

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리 유머 난에서 개의 네 발, 개팔자로 오독한다는 글을 읽은 탓인지 제목이 "돈 번 교수 인터뷰"로 읽혀서....;;

좋은 글 고맙습니다.

독일 살다가 한국가면 누구나 한 번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독일보다 위도가 낮은 한국은 햇볕이 확실히 강하고 일조시수가 많습니다. 그 태양광을 이용하면 얼마나 효율적일까!

기후나 식생활로 인해 한국의 일인 당 전기소비량이 많이 높더군요. 집집마다 옷장만한 냉장고가 두 세개씩 입니다. 김치냉장고가 따로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옛날에 우리 부모님들 어린시절에는 여름에는 거의 못 드셨겠지만 겨울에는 김치독을 정원에 묻었었지요?  그 기억이 제게는 그렇게 낭만적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요새는 그럴 땅이 없으니 냉장고가 필수이긴 하겠더군요.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현대사회가 전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성문제로 따지면 의문이 듭니다. 한국은 총전력 소비량에서 주택에서 그러니까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양이 14% 입니다. 독일은 그 비율이 27%구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전력란이라고 온 국민이 총동원되어 전기를 아껴도 결국은 14%에서만 일어나는 절전이지요.
참고: http://www.hanamana.de/dul/de/node/760

한국은 산업용 전기가 총량의 81%.(독일은 70%) 그렇다면 한국에 전력대란이 올 시 어디부터 신경을 써야할 지 너무나 자명합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의 산업용 전기량이 엄청나군요. 생산외에 서비스 분야에도 높고요! 검색을 해봤더니 가정용 전기 소비량도 한국이 독일보다 훨씬 높던데 비율이 저 정도라면 산업과 서비스 계에서 얼마나 많은 전기를 필요료 하고 있는가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산업용으로 한국의 태양광이나 제주도 처럼 바람이 많은 곳의 풍력에너지(혹시 관광지라 풍력발전기 설치못하는 지?)로 얼마나 대체가 가능한지 한국학자들의 연구보고가 이미 있었을 것 같은데요.

단숨에 모든 걸 바꾸기는 어려워도 한 발짝씩 가면 될 것 같은데요. 물론 그것도 쉽지만은 않은 것이 이런 저런 이해 관계,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 전혀 다른 사고의 기준  등으로 실천이 잘 되지 않아서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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