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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고자에게 드리는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에녹이름으로 검색 댓글 7건 조회 2,209회 작성일 04-03-23 20:09

본문

'조선' 기고자에게 드리는 글

지식인의 양심과 의무와 책임은 어디에 팔아먹은 것입니까!
‘조선일보’는 스스로 ‘일보’라고 말하고 있지만
‘조선’은 신문이 아님을 아시지 않습니까.
진정 모르신단 말씀입니까.
조선은 과거 친일, 친독재 행위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객관적 사실을 가지고 이것을 이용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진실을 왜곡하고
사실마저 왜곡하고 있습니다.
공익을 추구해야 할 언론이,
민족의 번영을 이끌어가야 할 언론이,
공론의 장에서 공기라는 가면을 쓴 채
사익을 추구하고 반민족적인 보도를 일삼고 있는데,
그것이 보이는데,
그것을 아는데!
소위 ‘지식인’이라는 사람이 그러한 조선에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팔고 있음이
국민들 앞에,
당신의 아이들 앞에,
역사 앞에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당신이 기고한 글의 내용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이 땅에 바로 세워져야 할
상식과 양심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공익의 장에서 사익을 추구하고
수구적이고 극우적이고 냉전적 사고를 지녔다면
조선에 글을 기고하십시오.
하지만 스스로 당당하고 참된 보수이고 진보라는 양심이 있다면,
언론이란 공익을 위하고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상식이 있다면
‘조선’과 같은 사익추구수구집단에
스스로의 마음과 영혼이자 자기 자체인 ‘글’을 기고하는 것에 대해
진정 부끄럽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조선에 기고하지 마십시오.
조선은 자신의 실체를 가리는데 당신을 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돈과 ‘명예 같지도 않은 명예’를 위해
조선과 타협하는,
지식인의 탈을 쓴 몰지각한 사람들과 같지 않음을 보여주십시오.
국민들은 당신을 지켜보고 있고
계속해서 지켜볼 것입니다.
당신이 오늘을 살아가는 진정한 지식인이라면,
상식과 양심을 실천하고 정의를 바로세우는 지식인이라면,
‘조선 기고 반대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가족과
당신이 몸담고 있는 단체와
대한민국 지식인과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과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더럽히지 않는,
진정한 지식인으로서의 당신이 되길,
그런 당신을 볼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김기민 올림.



p.s 저는 개인적으로 이 글을 조선에 기고한 사람들에게 메일로 보내거나
소속 단체 게시판에 올릴 예정입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동참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인터뷰 거부 운동'도 다시 일어날거라 기대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백호님의 댓글

백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소인의 생각으로는 지나치게 편향 되고 균형을 잃은 말씀 같군요.

에녹님의 댓글

에녹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떤 부분이 그런지 말씀해주십시오.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비버님의 댓글

비버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조선일보 그만 싫어했으면 합니다. 일제의 앞잡이었다느니, 민족의 반역이라느니 혁명적 선동적 구호도 더이상 싫습니다. 지금이 어느때인데 언제까지 과거의 허물을 들추며 애써 부정하려 드십니까. 조선을 옹호하자는것이 아닙니다. 제가 보는 조선일보는 보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도의 언론입니다. 일본에 요미우리가 있으면 항상 아사히가 딴지를 걸듯이 한국에 조선이 보수를 대변한다면 진보를 대변하는 언론도 있게 마련입니다. 한 사회속에서 정과 반의 조화를 인정하고 서로 진지하게 이성적으로 대화하고 풀어나가는 그런 독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독일이나 여타 선진국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Spiritus님의 댓글

Spirit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향,균형상실,민족의 반역,혁명적 선동적 구호..."
소인이 알고있는 조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문의 아이덴티티입니다.

비버님! 님께서는 조선이 한국의 보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도의 언론이라고 생각하신다구요?

한 사회속에서 정과반의 조화를 인정하고 서로 진지하게 이성적으로
대화하고 풀어나가는 그런 독자들이 되어야 한다구요?

너무 안일한 현실인식을 하고 계시는 건 아닌가요?

언제까지 과거의 허물을 들추며 애써 부정할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청산하지 못한 과거는  님께서 바라시는 희망들을 현실에서
공존,상생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족쇄임을 정녕 알지 못하십니까?

조선일보를 구독거부하거나 기고를 거부하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지나치게 많은 왜곡된 힘과 영향력을 가진 신문에게
그 정체성에 맞는 몫을 찾아주자는 것입니다.

아직 균형과 조화를, 그만 싫어하자고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 이른감이 있음을......

에녹님의 댓글

에녹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조선이 멋진 '보수'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선은 공익의 장에서 재벌, 족벌이라는 스스로의 존재에 부합하는 사익을 추구하는 수구냉전집단으로서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이 과거를 국민앞에 반성하고 스스로 바른 언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 뒤에서 밀어주고 응원해줄 것입니다. 저도 정말 그런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조선의 기사들을 보면 이런 모습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공기의 주인인 국민이. 국민이 나서자는 것입니다. 바로 잡자는 것입니다.

저의 견해가 '균형잡히지 않았거나, 혁명적이라거나, 단지 조선이 싫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함께 이야기 합시다.

비버님의 댓글

비버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 잘 읽어봤습니다. 아직 조화를 논하기에 이른면이 있다는 점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선의 얍샵함을 탓함과 동시에 자칭 진보라 불리우는 우리당 및 노사모 그리고 여러 진보 언론들의 논조 역시 그 조선의 행태를 일방적으로 비판하기에 급급한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논조 뿐만 아니라 그들은 진보답게 '행동' 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탄핵안 가결 전후 과정에도 보셨듯이 우리당 의원들은 불법적으로 의장석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으며 투표함을 던져 박살내는 등의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여주었고 명계남등의 인사들은 한나라,조선에 대한 거친 욕설과 구호로 응수하였습니다. 대통령 옹호 단체들은 시민들의 휴대폰으로 집회 문자를 날리고 시청앞으로 나가 다시한번 촛불을 지피고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입장 다 이해하고 압니다. 하지만 보는이의 입장으로써의 저는 집회 자체보다 그저 시청 일대 교통 혼잡이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왜 그래야만 할까요. 어느 한쪽이든 진지한 자세는 가지고 있어야 물꼬가 트일것이고 한국사회에 진보를 자청하는 이들이야말로 집회보다는 토론을, 구호보다는 논리를 앞세워 보수에 따지고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회가 있고 욕설이 있으면 있을수록 딴지걸기 좋은쪽은 조선뿐임을 알아야겠습니다. 조용한 혁명이 좋은것이고 국민들도 그것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녹님의 댓글

에녹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는 비버님이 일부의 욕설이나 폭력적으로 보이는 행동들로 인해 더 큰 의미를 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집회 중간에 물론 분노 섞인 언행을 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평화적이고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탄핵 일주일 전부터 탄핵 후 그제 토요일까지 대부분의 집회를 참석해 보았고 그곳에서 제가 보고 느낀 것입니다.

언론에서 보여준 일부 폭력적 장면들로 인해 비버님이 그런 인상을 받았을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모습이 비록 과격하게 보였지만 그들은 불법적 절차에 의한 비민주적 탄핵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들은 "네발 달린 짐승처럼" 끌려나갔습니다.

물론 안정적이고 조용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혁명이란 불의를 보고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 국민이 들고 일어나는 것입니다. 과연 혁명을 조용하고 안정적이게 할 수 있을까요? 전 그럴수는 없으되 지금처럼 민주적이고 평화적이고 질서정연하게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기득권 수구세력들을 향한 분노는 바로 구호를 통해서 그들의 귀에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고 국민을 무서워하고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치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옳은 것을 당당히 주장하는데 수구기득권 족벌, 재벌 <조선>의 딴지걸기가 무서워 '전략적'으로 조용히 하자. - 전 절대 반대입니다.

당당하게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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