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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디디님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4,364회 작성일 07-07-05 11:52

본문

혹시라도 디디님이 오실까 설래는 마음에 잠 못이루며 뒤척이다 어쩌면 토끼가 그분을 기쁘게 해드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두마리 토끼를 맡아 기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골이라곤 가본 적이 없는 이 서울 촌년이 어떻게 토끼를 기르는지 알게 뭡니까?

예를 들어,
또끼는 토끼풀만 먹습니까?

토끼를 맡기신 분이 사료라고 삐적 마른 건초와 인스탄트 식품처럼 보이는 그 무언가를 건네주고 가기는 하였지만 혹시 그것만 먹고 영양실조라도 걸리면 어떻해요. 그래서 신선한 뭔가를 주고 싶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린시절 학교 뒷 운동장의 토끼 우리에 쪼그리고 앉아 길가의 풀을 뜯어 준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 잡초나 뜯어주면 토끼가 디디님 오실 때까지 잘 살아있을까요? 제가 구분할 줄 아는 길 가의 풀은 민들레 하나입니다.

집 뒷마당에 잡초가 한가득인데 그냥 그거 뜯어주면 안될까요?
아니면 김치거리 다듬고 남은 배추잎은 어떤가요? 달팽이는 이거 좋아하던데..
혹은 벌레 쓸어서 못 쓰게된 깻잎은 아떻가요? 토끼가 먹어도 되나요?
곡물은 주면 안되나요? 예를 들어 쌀 같은거.. 전에 살던 햄스터는 쌀을 무진장 좋아했는데..쌀이 되면 딱딱하게 식은 밥이나 굳어 못 먹게된 빵을 줘도 되고 참 좋을텐네..

하여튼 놈들은, 아니 한 쌍이니 년놈들은 저만큼 겁이 많아서 저와 눈만 마주치면 서로 경계태세로 돌입하던 첫째날을 지나, 우리 안에 이것저거 아무리 밀어 넣어 줘도 쳐다도 안보던 둘째날에 이어, 이제 이름을 부르면 슬금슬금 다가오는 셋째날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귀가 모양으로 달린 것이 아니더군요. 이름을 부르면 알아 먹습니다. 신기해라~

부디 디디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토끼가 연명할 수 있도록 모두들 저를 도와주셔요.
추천0

댓글목록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디님이 오시는 '그날'까지만 토끼가 연명하면 되는 거군요.  왜냐하면 싱싱한.... 에....

참, 토끼는 반다시 자신의 대변을 함께 먹어야 한다는 사실 정도는 아시고 토끼와의 동거를 시작하셨으리라고 믿어도 되겠죠?

(길가의 풀 중에서, 채송화도 구분할 줄 아는, 전문가 팬 올림)


* 참, 제가 만난 디디님은, 절대로 토끼의 멱살을 잡을 분이 못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요, 몰랐습니다. 그런면 먹이통에 토끼똥을 넣어주면 되나요? (팬과 종이 들고 받아적을 준비하고 있음)

dobo님의 댓글의 댓글

dob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기가 초식 동물이라서 풀이면 아무거나 잘 드시는 거로 알고있습니다.
배추잎등등 목로주점님 말씀하신 모든 것 다 잘먹습니다.
디디님은 토끼 멱살을 잡을 수 없다니 목로주점님이 잡으셔야겠습니다.^^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님과 도보님이 토끼를 부르는 이름들.

토끼, 또끼, 토기...

놀라운 것은 저러면서도 두분이 서로 무슨 말인지를 알아듣는다는...

dobo님의 댓글의 댓글

dob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기와 또기와 토끼는 맨날 먹는 게 그런 거라 독초를 가릴 줄 안답니다.
그리고 이 나이되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다 압니다.
팬님도 아시는데...ㅎㅎㅎ
근데 정말 웃기다.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또끼가 이름을 알아듣고 온다니, 풀어놓고 기르시는 모양이네요.  그럼 지가 다 알아서 지 똥 주워서 먹습니다.

그리고... 이 나이라니... 새파란 분들이.  쯩 까세요.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놈들을 우리 안에 집어넣고 재우는데 아침에 안꺼내 주었더니 둘이 서로 싸워 우리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긴 깡총깡총 뛰어야 할 놈들을 가둬 두면 관절염이라도 생기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 놈들이 이것저것 잘 갉아먹는답니다. 토끼는 쥐과인가?
그래서 전선이 없는 애들 방에 가두어 풀어두지요.

근데 저 쯩 없는데요. 독일에서 잃어버리면 찾아주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그래서 한국에 두고 왔는데요.

dobo님의 댓글

dob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쯩을 까고 싶은데...
얼마전 이사 하면서 그놈의 쯩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귀차니즘 증상으로 아직 재발급 못했습니다.
목로님 우선 까십시오.
아니 팬교주님부터...

IH님의 댓글

I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가다가 ^^ 토끼라고 해서. 제가 토끼를 4년 키워봤는데요, 생각과는 달리 토끼 당근 별로 안좋아하고 토끼풀도 시큰둥해 합니다. 토끼가 좋아하는게 우선 사료구요,
배춧입도 잘먹죠. 입맛없는 것 처럼 보이면 씁쓸한 채소인 씀바귀, 질경이 주면 환장하고 입맛이 확 돌아 올꺼예요.
또 뭔가 상큼한 맛을 그리워 한다 싶으면 사과 껍데기, 수박껍데기 같은 거 줘도 좋아합니다. 그럴땐 사과껍데기에 농약이 남아있지 않도록 잘 씻으셔야겠죠?
수박먹으면 립스틱바른 것처럼 빨개지는 토끼 입술 정말 귀엽습니다.
아무리 말썽부려도 꾹 참으시고 끝까지 건강하게 키우세요.(잡아먹지 마시구요.)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범 답안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씀바귀와 질경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시면 안 잡아먹겠습니다.

연금술사님의 댓글의 댓글

연금술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지금 토끼를 키우고 있는데, 제 토끼는 당근 매우 좋아합니다. 토끼별로 입맛이 다른? ^^
제 생각엔 평소에 어떻게 먹어왔는지가 중요한것 같은데요. 토끼는 겁이 많아서, (더불어 의심도 많아서) 안 먹어본 거는 처음에는 거들떠도 안보더군요. 캐피히안에 넣어 놓으면, 며칠 후부터는 잘 먹습니다.

사료를 주식으로 주시면, 토끼가 일단은 잘 먹겠지만,
토끼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건초나 말린 야채, 과일 중심으로 주세요. 그래야 오래산데요.

먹다 남은 딱딱한 빵도 무지 잘 먹습니다. 가끔 무슬리도 한 두알 줘보는데, 것도 잘 먹구요.

하지만 너무 많이씩 주지 마세요. 변 양도 많아지고... 흠흠... 토끼 몸집도 커집니다... 토끼가 커지면 대략 겁이 나서...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맞아.
어제 저녁을 거르길래 걱정이 되어 얼른 사과를 깍아 껍질을 주었거든요. 검은놈은 냉큼 받아 먹는데 얼룩이는 냄새만 맡고 가버리더군요. 고약한 놈 같으니라구, 토끼 주제에 감히 엄마가 주는 음식을 마다해!

그런데 왜 그리 둘이 싸운답니까? 무서워서 혼났어요.

그리고 건초!! 받아 적었습니다.

디디님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몇 일 만에 인터넷을 합니다. 접속 불가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신도들끼리 진짜 팬님 등 뒤에 1600여 신도가 따라다니는 지
아시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이야기만 18시간은 했으니(우리 신도들을 위해 팬교주님을 그렇게 시달리게 했답니다.^^)
질문/답변 시간을 갖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집에도 못 들어갔습니다.
빠르면 7일에 집으로 가니, 시간 내어 하루 쭈욱 베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팬교주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하기 위해서, 재미있는 답변은 쪽지로 드릴테니,
질문하실 신도들은 꼭 쪽지 받으실 수 있도록 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시 전 사라집니다. 언제 또 베리에 로그인이 가능할 지 모르겠답니다. 

쉬리리~~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디님, 제가.... 밥 샀잖아요.... ( 아마 베리에서 이런 약한 모습 처음 보이나봐...)

담에 가면 밥도 안 사고, 호텔비도 안 받을 겁니다. (이게 협박이 되나....)

우선 첫빠따로 제가 젤루 먼저 질문을 쏘겠습니다.

1. 저, 정말로 잘생긴 거, 맞죠?  그죠?  그죠?  그렇죠?

디디님의 댓글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번 질문이 왔으니, 다음 분 부터는 순서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1번 답
저는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는 말을 믿습니다.
저에 대해 더할 수 없는 좋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고로 10분 1을 고백하신 160명을 믿습니다.
덧붙여,
신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앞으로는 왕림하시지 않는 편이 이로울 듯 합니다. ^^

헤이쥬디님의 댓글의 댓글

헤이쥬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약한 모습 보이지를 마세요.

님이 정말 못생겼어도 배에 '왕'자가 없어도,
님을 좋아하는 제 마음은 ,아주 변함이 없진 않겠지만,
아니다. 쓰다보니 솔직히 점점 자신이...

죄송해요.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이쥬디님, 우리 이 참에 디디님을 교주님으로 추대함이 어떨까요?
디디교 이름도 멋지잖아요?

대사를 앞두고 말이 세어나갈 수 있으니 우리 쪽지로 일을 성사시키도록 하죠.

dobo님의 댓글의 댓글

dob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헌금 담당입니다.
그리고 한 번도 받은 적없습니다.
만약 팬교주님께 직접 드리셨다면
팬교주님 공금횡령하신겁니다.
갑자기 기분 나빠지려합니다. 그따구로 행동한다고 그새 회계담당을 바꾸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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