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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독일어 실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532회 작성일 03-02-04 05:45

본문

독일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때.
나의 독일어 실력은? 그냥 기초수준 이었다.

어느날 뺀지(?집게)가 필요했다. 왜 필요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그만큼 나의 독일어 실 수가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

나는 주인아주머니(혹은 할머니)께 뻰지를 빌려달라고 하기위해 사전을 찾아서 문장을 만들었다.

Wuerden Sie mir bitte Ihre Zange kurz ausleihen?

뭐 사전에서 명사하나만 바꾸어서 만들었지만, 초보자에겐 마냥 쉽지만은 않다. 나는 이 문장을 수십번을 반복해서 외우고 소리내어 연습했다.

드디어 주인아주머니 방문앞!
노크를 했다.
아주머니 나오신다.

가볍게 인사를하고..
(초짜에겐 인사말 한번하는 것도 뒷골 땡길 정도로 긴장이 된다.)

바짝 긴장한 나는 연습했던 문장을 조금! 더듬이며 외워 말했다.(왜 그리 긴장을 했을까? 이 긴장했던 나의 모습이 더욱 오해를 크게 했으리라.ㅡ.ㅡ;;)

나는 내가 준비했던 문장을 발음하고 났더니 아주머니 무척 당황하신다.
양쪽볼이 바알갛게 변하고, 두 눈을 발끝으로 내리시고는 어쩔줄을 몰라하신다. 얼마나 그렇게 서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준비했던 문장을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Wuerden Sie mir bitte Ihre Zunge kurz ausleihen?

다행히 아주머니는 잠시 생각하신후 내가 원하는 것이 Zunge가 아니라 Zange 인 것을 알아채시고는 집게를 빌려주셨다. 빌려주시면서 ‘이것은 Zunge가 아니라Zange야라고 몇번을 설명해 주셨다.
방안에 들어와서 Zunge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본 나는…

추천16

댓글목록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저 역시 처음 독일와서 독일어 배울 때 있던 일이 생각납니다.
학원에서 같이 독일어 배우던 형이 지각해서 들어오며 선생님께 한 말....
"Entschuldigen Sie die Verstopfung(변비)!!!"
전 그 당시 뭔 말을 했는지 몰랐지만, 그 선생 의자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쉬는시간 형에게 물었더니 대답이....
"나 그냥 늦어서( Versp&auml;tung ) 미안하다고 했는데...."

사과나무님의 댓글

사과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로 관계는 없지만 생각나는 이야기,
처음에 독일에 왔을 때 다녀야 하는 어학원 위치를 교포분에게 물은 적이 있는데, 베를린 "Mitte"라고만 하시더군요. 그날 베를린 지도를 펴 놓고 열심히  "밑에"를 찾았습니다.

abc님의 댓글

abc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전에 들은 얘기. 아 참, 몇년전 베를린리포트에서 읽었던 내용이던가?
기숙사 식당에서 독일애 하나가 요리를 하고 있다. 나도 요리하러 들어왔지롱. 문을 안 닫았네? 깜빡 잊었어. 독일애가 문 좀 닫아달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말 식으로 "나 꼬리가 좀 길어서 말이야..."를 곧바로 독어로 옮겨서, "Ich habe eine lange Schwanze"라고 했는데, 그 독일애 얼굴이 울그락 붉그락 해지는 것이 영 잊을 수가 없었지. 나중에 사전을 찾아보고는 그 의문을 풀 수가 있었어. 그건 남자들의 앞에달린 꼬리를 의미하기도 한다더군. 끄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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