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91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미국을 따라가면 나라 망한다 ( 서 수연님의 글을 퍼온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조회 4,466회 작성일 02-01-24 02:58

본문

이 글은 KBS월드넷의 서 수연님의 칼럼을 퍼온 것 입니다.
제가 퍼온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유럽의 관점에서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미국의 폐해를 적절하게 지적을 잘 하여 주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 입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러나 저보다 더 고민을 하여야 할 분들이 바로 유럽에서 평생의 업이 될 학문의 기초를 쌓아가고 있는 유학생분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실은 세월이 흐르다보니 우리나라의 미국중심의 학벌의 폐해에 관한 기초적인 언급은 이미 어느정도는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기는 매일반 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기에 날카로운 필력을 가지신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니 한수 더 부탁을 드립니다.



후기 자본주의의 상품 물신주의가 와홀이 그린 코카콜라 병과 캠벌 스프 깡통의 거대한 광고 이미지들, 반복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전면에 나와 있다. 한 벌의 텍스트나 환영이 된 대상세계와 주체이다. 대부분의 작품은 사진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 반질반질한 X-레이적 정밀성, 물상화 된 시선은 와홀의 이미지에 죽음의 성질을 부여한다.

앤디 와홀은 '현실은 매개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지 현실을 환경으로부터 떼어내 화포 위에 옮겨 놓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와홀의 팝아트는 회화의 대상과 사물로서의 회화를 화해시켰다.

● 미국을 따라가면 나라 망한다

앞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조심스럽지만, 신나게 썰을 풀고자 하오니, 미국에 계시거나 친미파들은 아량으로 봐 주시와요.

한국이 너무나도 미국화 되어있다는 생각으로 이글을 씁니다.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하시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을 비하하는것은 아니며, 그분들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제가 느낀것은 하나의 일부분임을 밝힙니다.

미국, 1999년 뉴욕에 갔을 때, 그곳의 사는 교민들이나 학생들을 만나면서 느낀것은, 생각의 소산인 사회를 보는 시각의 (문화)대화보다는 그져~ 집사고, 자식 대학(학비가 비싸면 명문학교당?) 돈! 똔! 똥! 이야기만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정신적 풍족을 느끼는 대화를 했다기보다는 배터지게 많은 양의 음식을 집어 쳐넣고 먹고 끝냈던 기억이 난다.(왜~ 이리 과격해 지나 몰라... 꼭, 상놈처럼...)

재미화가 K에게 들은, 재미있으면서도 엽기적인 이야기는...
친구들과 중국식당에서 맛나게 식사를 하고 우르르~ 나오는 길에, 흑인아이들 몇 명이 쓱~ 앞을 지나가더란다.

맨앞에 K의 선배가 멋지게 서부영화에 나오는 모자를 쓰고 포만감을 가지고 나서는데, 별안간 이마와 콧잔등이 뜨듯해 지더란다. 잉~ 뭐지? 이런 느낌... 손으로 얼굴 면상을 만져보니, 피가 흐르더란다.
으악!!! 끈적끈적한 붉은 피는 어둠으로 인해 선명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분명한 피였다.
흑인아이들이 재미로 선배의 이마를 면도날로 쓱~~~일자를 긋고 지나간 것이다. 재미로??? 이놈의 황당한 일이 있나. 흑인아이들의 한 一자의 도 닦은 이야기다.

맨하탄 중심에서 유학생이 잠시 한국간 사이 머물었던 아파트는 한 겨울에 칙칙칙~ 울리는 스팀소리가 귀를 진동시켰으며, 한밤중에 바깥에서는 삐뽀! 삐뽀! 소리와 공중에서는 헬리콥터 소리와 간간히 들리는 권총소리는 가슴을 욱박질렀다. 정신의 절박함을 느끼게 해주는 상태였다.
그와는 반대로 육체적 포만감을 느끼기에는 완전한 천국이 따로 없었다. 한국보다도 더 맛있고 푸짐한(거의 2인분수준) 한국음식들과 식품들은 나의 식탐을 해결해 주었다.

미국정부 통계로 미국의 동맹국가들 중 인구 비율에서 미국 유학 박사학위 소지자가 제일 많은 나라가 남한이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외국학위인적을 보면 미국은 128242명, 일본은 36033명, 독일은 18564명, 프랑스는 11075명, 영국은 7096명, 대만 3172명, 중국 2908명등이다.
한국의 지식인들, 주로 정부 학계 전문직업 언론분야에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미국인보다 더 미국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은 과언일까? 그들을(소위 집권상층) 따라가기 위한 중서민층의 사고는 가랑이가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달려간다.
미국국가와 미국정부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정보와 이론을 가지고 판단을 하다보니까, 우리(한국, 남과 북)를 위한 것이 아닌 미국을 위한 세력으로, 개인의 안위를 위한 세력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프랑스 시인 블레즈 상드라 Blaise Cendras는 (난항)에서 "...유럽의 가장 비참한 이민들을 뉴욕까지 실어다 주는 일을" 1910년 했다고..., "... 그들은 자오선을 넘어온 곡마단의 짐승들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검은 고깃덩이를 개들에게 주듯 던집니다. 그 더러운 음식이 그들의 행복입니다." ...(뉴욕의 부활절) 라고 말한다.

미국에 자리를 잡게 된 뿌리는 유럽의 상것들이었을까? 비참한 이민자들의 절박한 상황에서 최선이 무엇이었을까? 최고는 돈이 되는 것이 당연했던 것일까?

그곳은 이제 경험주의와 실용주의의 알찬 전통이 강한 미국이라는 생각보다는 이기주의를 원리로 삼는 자본주의와 아무리 풍요해도 불평들 할 수밖에 없는 사적 소유제도와 천민 자본주의가 있는 곳으로 세계최고의 힘을 가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코리안계는 모두 2백만을 넘는다고 한다. 기사중에 나온 통계를 보면 매춘 여성점거 2천명중 7백명이 한국인 및 한국계 여성이었고, 십대가출 성적문란 마약복용 폭행 살인등이 난무하고, 한국남성중 80%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고 2.3세 여성은 한국남성과 22% 결혼하며(예: 중국계 남성 57% 중국계와 결혼, 일본남녀 60% 결혼), 정치스팩트럼에는 우익과, 보수파가 있으며, 사회보장제도 특혜가 상실되었다고 말한다.

남한은 점점 더 양키문화의 퇴폐성, 저질성, 범죄성, 잔인성, 소비성으로 젊은이들의 정서 속에 고름처럼 스며들게끔 방치된지 이미 오래다. 비인간적인 사회라고 한국에서 인간관계가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78%의 사람들이 이야기했다고 한다.

- 아깝습니다. 이것의 표현이 남한이 아니고 우리나라였으면 더욱더 좋았을 것을... -
( 라인강 부기 )

정신분석학 대가인 세르주 비데르만 교수에 의하면 "돈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일 따름인데 상당수의 인간은 이를 모으기만 하려는 맹목성을 갖고 있다. 이런 과잉욕구는 때때로 이성을 마비시켜 가족끼리도 심각한 갈등구조를 야기시킨다. 산업사회가 심화될수록 소유욕은 더욱 중요한 인간행동 동기가 되고 있다."

모든 것이 상품화되고 물상화 되어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성의 상품화와 예술을 빙자한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성적 표현물(한 예로 KBS월드넷에 인기있게 읽히는, 선정되는 월드리포트들은 대부분 자극적인 주제들이다...월드넷 담당자님, 네티즌의 머리를 그것에 맞추려고 하지말아 주셔요.)들이 상업주의의 한계로 드러나며,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모든 것을 등급화하고 가치와 가격을 매겨 상품화하여 교환하는 자본의 논리위에 기반하고 있기에 세상만사를 돈으로만 측정하고 평가하는 배금주의 물질만능주의적 사고가 생기며 가진자는 없는자를 업신여기는 천박한 사고가 생기는 것이다.(인용된, 엄청 긴 내용의 골치아픈 이야기다라고 생각하면서, 읽기 싫어하는 네티즌이 벌써 보이고 있슴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일수록 수십번 읽으세요.)

남한의 영원한 정신적 불구화에서 벗어나려면 이제 미국의 자본주의 사고를 그만 본받고, 유럽의 정의 쏠리다리떼(연대) 사회주의 사고를(워낙 오른쪽으로 기울어져서 왼쪽의 소리들이 올라가지 못하는 곳이기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사고의 꼴에 공산주의까지는 가지도 못할테고...)가져야 한다고 감히 생각해 본다.

그러기 위해선 많이 벌면 세금 많이 내고, 많이 낸다고 배 아파하지 않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는 것이 당연(동정이 아니라)하다고 쏠리다리떼!를 자나깨나 외쳐야 되는 사고들 속에 헤엄을 칠수있게 바뀌어야 되며, 적게 벌면 적게 내고, 국가가 철저히 거두어들여 가난한 이에게 재분배하는 사회보장제도의 설립이 급급하다.

공동의 이익을 원리로 삼는 사회주의 도덕, 가난하지만 평등한 재산제도, 가난하지만 그 대신 정직 믿음 친절 소박 나눔의 미덕이 남아 있는 인간적인 장점의 사회를 가져야 한다.

무슨 쑤?를 쓰든 실리를 취하는 상태, 그것이 인정되는 그래야만 살아 남는다는 것이 일반화 된, 좋은게 좋은거니까 좋다는 생각들을 과감히 잘라야 한다. 조중동처럼 기득권에 빌붙어 탈세했는데도 뻔뻔히 버티고 있다거나, 모씨처럼 선거자금으로 몇천억대를 썼는데도 가만히 있는 바보같은 시민들이 있다면 영원히 남한은 구제불능이다.

리영희 선생님의 말처럼... "정직한 노동과 봉사의 대가로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다른 종류의 노동과 봉사의 가치에 비해서 대체로 공정하고 대등한 보수의 교환과 유통으로 운영되는 경제방식과 개인생활의 제도, 사회나 국가에서 체제의 뒷받침을 받는 다수 의견의 가치에 못지 않게 그것에 반대 대랍하거나 상이한 철학 가치관 또는 인구학적으로 소수가 제창하는 이론 신념 주장 등의 가치도 존중되어야 한다."

"정치적 사회적 정신적 생존환경은 그 골격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 환경 속에서 삶을 사는 모든 사람의 개개인의 생각과 가치관과 실제적 행동이 바뀌어야만 민주적으로 자연스럽게 일상화되어야만, 인간다운 삶의 사회로 탈바꿈해야만 사람이 살만한 가치 있는 국가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세계는 저절로 맑은 곳이 되지 않는다.

프랑스 시인 쟈크 프레베르 Jacques Prevert의 해학적인 시한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거기 그냥 계시옵소서
그러면 우리도 땅위에 남아 있으리라."

--- 불의에 가담하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피를 흘리게 한 제도(어찌 미국이랑 비슷하지 않냐?)에 대하여 반항하여야 하며, 정의는 숨쉬는 공기와 같아서 노래하지 않아도 있는 것(제발 남한에도 공기와 같이 존재했으면...), 불의를 고발할 시간(정의의 싸나이가 많았으면 시민연대여 힘내랑...),

...모든 반항과 분노의 목소리 속에는 증오란 없다.
부정적인 항거의 목소리 속에는 그보다 더 많은 긍정의 힘이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절망이 벤취 위에 앉아 있다"



'134.100.42.88'고민거리: 라인강님 아주 좋은 글 퍼오셨네요. 일면 맞는 이야기이긴 한데,,,글쎄,,침묵할랍니다. 일단 미국을 특징지우는 3마디, 자본주의, 엘리트주의, 신실용주의와 우리사회의 특수성이 함께 고려 되어야 겠지요. 이거 해낼 분이 있으면 우리는 그분을 "조용한" 학자가 아니라 "시끄러운" 정치가로 보내야 합니다, ㅎㅎ. [01/24-05:45]
'211.104.183.136'유럽체류인: 그럼, 서유럽국가들이 미국보단 나은것 있으면 말해봐요. 프랑스나 몇몇국가들은 미국보다 치안이 더부재한상태이고, 엄청난 세금에 실업자문제는 신대륙에서는 찾아보기힘든 큰문제입니다.개인적으론 거기서 거기이지 뭐 별다른 차이점을 못느끼겠어요. 단 한가지 아는건 서유럽따라가다간 더 망한다! 입니다.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01/24-09:13]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3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3028 06-20
122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5858 02-12
121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4269 02-07
120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5656 02-06
119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3763 02-04
118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3852 01-27
117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6809 01-27
열람중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4467 01-24
115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7162 01-24
114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4057 01-23
113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6111 01-22
112 비알리이름으로 검색 4834 01-21
111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6601 01-20
110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6030 01-20
109 baobab이름으로 검색 3861 01-17
108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5611 01-14
107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6254 01-11
106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5934 12-26
105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4147 12-25
104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6163 12-22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