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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미즈노는 우리를 배신한적이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재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733회 작성일 05-02-02 17:58

본문

-- 그동안 한국테레비에 자주 나와 자기 마누라 한국여자라고 하면서 전라도사투리 /쓰면서 김치냉장고 CF도 하고 우리나라 사람 특히 전라도사람들에게 인기끌던 일본인 전남대교수가 알고 보니 일본 극우파였다고 함. 돈은 한국에서 벌면서도 일본에서 한국비하하는 책을 썼고 얼마전에도 일본테레비에 일본극우파들과 같이 출연해서 한국욕을 했다고 하네용. 문제는 이 작자가 아니라 이 작자의 정체도 모르고 이런 넘을 전남대교수로 뽑아놓고 테레비에 출연시키고 김치냉장고 CF도 시키고 우리나라에서 돈 듬뿍듬뿍 벌게 해준 넘들, 이런 일본인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좋아해온 칠뜨기들에 있다는 사실. 이 작자 아주 오래전부터 극우파 일본인이었다고 하는댕~ -.,-;; --


\ \\전라도에서 한국어를 배운 탓에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일본인 미즈노 순베이 교수는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이다. 간단하게 말하겠다. 눈에 익었다고 다 친한 사람이면 부시도 내 친구고 김정일도 네 친구다. 미즈노 순베이라는 사람이 언제부터 타칭 "親韓派" 일본인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는 절대로 스스로 "내가 친한파입네" 하고 말한 적이 없다. 가만히 되새겨 보라. 미즈노 순베이가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KBS의 좋은나라 운동본부에 출연하게 되면서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좋은나라 운동본부는 그 제목답게 친절시민 등을 발굴하여 포상을 하는 등의 긍정적인 코너도 있었으나, 대개는 한국인들이 저지르는 초법 탈법 불법 범법적인 부끄러운 현장들을 고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사실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보다 못했다고 꾸짖는 것을 훨씬 재미있어 하는 국민성이 반영된 결과다. 그런 프로그램에 출현하여 미즈노 순베이는 항상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한국은 (부정적으로) 이렇습니다만 우리 일본은…(안 이렇습니다)." 물론 이것은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서 의도한 면도 있다.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을 주제로 삼는 프로그램에 외국인을 패널로 앉혔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공식적으로 미즈노 순베이가 한국에 애정이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음을 상기하라. 그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 때문에 친근감이 든다면 그 생각은 폐기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당장 거리로 나가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 당신이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것은 전라도를 사랑하기 때문이십니까? 텔레비전에 자주 나와 눈에 익는 것을 어찌 할 수 있겠느냐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한국 국민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좋은나라 운동본부를 통해 미즈노 순베이를 보았다면 적어도 뉴스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미국 대통령 부시의 상판도 보게 되어있다. 부시에게 친근감이 물씬물씬 든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동맹국 발표 명단에서 한국 이름만 빼먹는 따위의 행패를 당하고도 부시가 친근하다면야 정말 어쩔 수 없지만.

최근 연초에 미즈노 순베이가 일본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한국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의 대담을 나누었다는 사실을 어느 매체가 보도했고, 덤으로 그가 쓴 "한국인의 일본 역사 조작(원제 韓國人の 日本僞史)" 까지 들추어지는 모양이다. 이 책 오래 된 책이다. 미즈노 순베이라는 자신의 이름의 순서를 바꾸어 - 일본어 한자는 순서만 바뀌어도 음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 노히라 슌스이라는 필명으로 쓴 책인데 이 책 뿐만이 아니라 미즈노 순베이는 이 필명으로 일본이 왜곡한 역사를 한국이 반박하는 내용에 대해 다시 재반박하는 형식으로 수많은 일본 역사 왜곡을 옹호해온 전력이 있다. 이제는 입에 올릴 가치도 없고 일본 국내에서도 설 자리가 없는 임나일본부를 아직도 옹호하는 명단에 미즈노 순베이는 포함된다.

굳이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즈노 순베이는 "知韓派" 정도이지 친한파가 아니다. 그 스스로 한 번도 한국에 호의적인 감정이 있다고 밝힌 바 없거니와 그가 한국에 오기 전 썼던 책들이나 오고 나서도 일본 국내에 위의 필명으로 활동한 전적을 살펴 보면 그는 절대로 친한파가 아니다.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무지한 보통의 일본인에 비하자면 그래도 어느 정도 한국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한파라 부를 수 있을 뿐이지 이 호칭이 그가 한국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어서 붙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초난강이야 수시로 나와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지만 사람 속 한 길도 모르는 것을 그의 속도 어떨지 알 수 없을 판에, 공식적으로 이렇게 특히 역사 분야에서 극우스러운 입장을 견지하면서 왜곡에 동참하는 자에게 친한파라는 이름을 붙여주어서야 되겠는가.

착각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미즈노 순베이가 전에 무슨 짓을 했든, 지금 무슨 말을 하든, 앞으로 무슨 일을 벌이든 그에 대해 배신감 따위를 운운할 필요가 없다. 배신이란 서로 공유한 믿음을 한 쪽이 일방적으로 저버리는 행위다. 우리 한국인은 마음으로 미즈노 순베이라는 일본인과 믿음을 공유한 적이 없다. 어쩌다 보니 습득해버린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눈에 익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그를 친하게 여기는 것이야 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그 또한 우리를 친하게 여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의 부인 또한 한국인이지만, 한 사람의 정치적 입장이나 역사관이란 부인이 아니라 부모형제 온 집안의 국적이 자신과 다르더라도 한 번 틀어지면 정말 별 수 없는 것이다.

결론은 이것이다. 실망도 배신감도 분노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미즈노 순베이 또한 우리에게 변명할 것이 없다. 스스로 단 한 번도 한국을 진정으로 좋아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고 일본이 잘못한 것이 있다고 말한 바도 없다. 말 한 적이 없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지라 하고 그것을 공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이와 관련된 뉴스가 포털사이트의 주요 뉴스에 오르는 등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플을 보면 주로 미즈노 순베이에 대한 공격 일색이다. 관심을 가질 하등의 이유도 없는 일이며 사람이거니와 배신 운운하면서 그를 공격하는 것도 부당하다. 미즈노 순베이는 한국을 배신한 적이 없다. 처음부터 "우리 편" 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추천6

댓글목록

소망나무의 나뭇잎님의 댓글

소망나무의 나뭇잎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즈노교수에게 죄가 없다는 이 글의 논리는 이상하군요. 임나일본부같은 건 말할 필요도 없고..... 한국의 국민성이 어떻고 했다 하면 이건 완전 단병홀 아닌가요? 일본인이라면 식민지배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우리민족한테 조심하고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할텐데 적반하장으로 미즈노교수처럼 그리 하면 욕먹을만 하죠. 우리나라에서 교수씩이나 하고있다니 대단하네요.

Affesaft님의 댓글

Affesaf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인이라면 식민지배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우리민족한테 조심하고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할텐데 적반하장으로 미즈노교수처럼 그리 하면 욕먹을만 하죠.=

일본인이라서 우리에게 머리숙여야하고 조심하고 겸허해야한다는 말에는 이의가 있습니다. 일본정부측으로 부터, 혹은 일왕으로부터 머리숙여 사과를받고 하는것은 당연하지만 "일본인 이라서~"라는 말은 저한텐 어딘지모르게 느낌이 좋지 않네요...
그리고 위의글은 미즈노교수를 감싸는글이 아니라고 봅니다. 글 마지막에도 있지않습니까.
그는 원래가 일본사람이고 원래가 "우리편/친한파"(?) 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그에대해 배신감이라는걸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제가 느끼는 한국인의 최대 단점중 하나는...정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어느정도만 친근해 지면 있는것 없는것 다 퍼주는게 한국인의 "정"입니다. 독일에 와서 더더욱 이것을 느낀건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을 보고나서 입니다. (정말...다 퍼주시더군요. ^^)
받을땐 참 좋습니다. 물론 주는사람도 정말 좋아서 해줍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퍼주는건 좋은데 그 후에 받은쪽에서 조금만 실수를 해도 "배신,실망..등등" 이 되버리는 겁니다.
하지만 받는쪽에서는 사실 어떠한 요구도 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주니깐 고마워서 받은겁니다.
미즈노교수도 위의 글에서 처럼 자신이 친한파니 한국을 사랑해~라는 그런말은 한적이 없습니다.
저도 언듯 기억이 나는군요, 언젠가 미즈노교수가 어느 잡지와 인터뷰한 내용중에, 그는 아직도 한국인인 부인과 과거역사문제, 두나라의 외교문제로 다툰다고 합니다.
일본인이 한국에서 한국말하며 일한다고 한국인이 되는건 아니지요.
하지만 그가 일본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인들에게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대할필욘 없는겁니다.
그가 우리에게 한것은 없습니다. 그의 조상도 우리에게 무슨짓을 했는지 어쨌는지 모릅니다.
과거 일본이 우리에게 몹쓸짓을한것은 그때의 무리들이 한짓이지 지금의 세대들이 한짓은 아닙니다.
나의 아버지가 살인자라고 저도 죄인처럼 살아야 합니까? 우리가 일본정부로부터 돌려받을것은 당연 받아야 하지만 일본인들 개개인에게까지 그 멍에를 씌우고 그앞에서 손가락질하는것은 누워서 침뱃기밖에 안됩니다.
쓰고나니...겁이 조금 나네요..훗.......
이젠 조만간 "친일파, 매국노" 등등 소리 듣게 생겼군요. ^^;; 훗.....

소망나무의 나뭇잎님의 댓글

소망나무의 나뭇잎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ffesaft/ 도대체 어디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님은 아버지가 죄를 저지르면 님께서 아버지 대신 사과하지도 않을 분이신가요? 그래도 아버지한테서 받아챙기실 것은 다 받아챙기시겠죠.... 국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건 국가에 생긴 일이지 개인인 나한테 뭔 상관이냐고 하실 건가요? 교회에서 어른들한테 먹을 걸 받거나 하면 어른들한테서 받은 것은 받은 거고 나중에 교회어른들이 뭘 도와달라고 하면 '내가 언제 뭘 달라고 했냐? 내게서 뭘 기대하냐?'고 하실거라구요? 님같은 분이 나중에 뭐가 될지 참 걱정이 됩니다.... 피도 눈물도 없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분이시로군요.... 님같은 분이 잘돼봤자 나중에 누가 님과 함께 기뻐해줄지 님의 인생이 진정으로 걱정됩니다.... 불쌍한 사람...... 불쌍한 사람...... 불쌍한 사람....... 불쌍한 사람......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저 기사가 노리는 것 중 하나는..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을 까는 것이지요. 한국 사회 비판의 모습이 꼴보기 싫다는 것입니다.
저 일본 사람이 왜 자국 역사의 오점을 인정하지 않을까요?(부인과 싸운다는 이야기로 추론한 것입니다.) 아마 자국에대한 비판 정신이 결여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 기사도 그렇습니다. 어느누가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 들추는 것에 즐겁고 유쾌해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그거 쉬쉬거리며 감추면??

그 일본인도 그저 자국에 대한 자긍심과 민족대한 사랑이나.. 어쩌면 우월심같은게 있을지도 모르죠. 어쩌면 잘못된 역사공부를 철저하게 잘 배워서? 그런지도 모르죠.
저는 그 일본인을 만나본 적도, 티브이 출연하여 한 이야기도 없으니.. 전혀 모릅니다.
허나...
저 기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그는 한국을 사랑하거나 했지 않았으므로, 결국 배반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Affesaft(아디 뜻이??)님의 말씀은.. 범죄자도 아닌데, 범죄자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비/난/ 할/수/는/ 없/다.... (강조하는거 힘들다..-_-)

소망나무 나뭇잎님..
이곳에서 님과 때로는 같이 웃으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는데.,. 이런 토론 때문에 감정 갖지는 않았으면 해서 말씀드립니다. 토론은 치열하게 하더라도.. 나쁜 감정은..^^

이사 나가는 방 청소 끝... 내일 주방기구 옮겨야 하는구나. 아 피곤해~^^

소주님의 댓글

소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미즈노교수에게 불만이 있는건.... 모르면 좀 더 읽어보고 책을 쓰라는겁니다. 아마츄어도 아니고 프로란 소리아닙니까 책을 쓴다는것은.. 자기이름으로 책을 내려면 이거저거 다 둘러보고 써야지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왜인들에게 사과하라사과하라 하긴 싫습니다. 그들의 정부는 너무 유별납니다. 대다수 왜국의 백성들은 그들이 한국국민들에게 뭘 사과해야될지 관련된건 들어보지도 못한 모르는 무지한 자들이죠.
 누군가 그랬습니다.. 니넨 옆나라도 모르고 한국이 어딨는지도 모를동안, 한국에선 꼬마애들이 네덜란드 용감한 소녀 이야기도 배우고 이솝우화도 배우고 일본의 좋은점도 배우고 니네들 팬티속까지 분석하고있다구요. -_-;;
맘대로 하라 놔둡시다. Kultur Invasion이란 말이 괜히 있습니까. 그냥 나중에 드라마,영화,말,음식등등으로 장악하면 되는겁니다. 문화적으로 흡수되서 옴짝달싹 못할때까지 열심히 삽시다.

Affesaft님의 댓글

Affesaf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망나무의 나뭇잎님// 아이디 답지않으시게 상당히 거치시네요...^^;;

=국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건 국가에 생긴 일이지 개인인 나한테 뭔 상관이냐고 하실 건가요? 교회에서 어른들한테 먹을 걸 받거나 하면 어른들한테서 받은 것은 받은 거고 나중에 교회어른들이 뭘 도와달라고 하면 '내가 언제 뭘 달라고 했냐? 내게서 뭘 기대하냐?'고 하실거라구요?=

전 이런말 한적이 없는데용...ㅡㅡ;;  님꼐서 먼가 제글의 내용을 상당히 오해하고 계신것 같군요.
제말은 미즈노교수가 우리에게 받은것은 "없다" 라는것과 우리가 미즈노교수한테 무엇을 바랬냐는 겁니다. 무언가를 바랬기때문에 실망이고 배신이라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솔직히 그사람에게 우리가 바랄게 뭐있습니까. 준것도 없지만 받을것도 없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도쿄시청 앞에서 외치기라도 바라싶니까?

그리고..
님의글을 다시 읽다보니까..저도 기분이 상당히 상하는군요. 제가 무슨 심한글을 썼다고 님에게서

=피도 눈물도 없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분이시로군요.... 님같은 분이 잘돼봤자 나중에 누가 님과 함께 기뻐해줄지 님의 인생이 진정으로 걱정됩니다.... 불쌍한 사람...... 불쌍한 사람...... 불쌍한 사람....... 불쌍한 사람......=

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건지.....ㅡㅡ;;;
저 군시절엔 PKO의 일원으로 어깨에 태극마크달고 아프리카에 있다왔습니다. 대한민국 육군 공병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자 군인으로서 국제사회에도 봉사한다고 자부하며 버틴 군생활입니다.
공동체의 책임의식이요? 피도 눈물도 없다구요? 글을 봐서는 기독교교인이신것 같은데요, 제가 한국인의 "정"을 얘기하면서 교회분들이 정말 잘해주시는것을 얘기한 부분에서 민감하게 반응하신것 같네요.
제가 그분들이 잘해주시는게 나쁘다고 했습니까? 전 기독교인이 아니라 한인교회에 가본적도 없고 단지 주변사람들을 보니 도움을 많이 받길레 한 말이었습니다. 정말 그분들은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아무런 댓가도 없이 해주실수 있는건 다해주시더군요.
그분들은 안그러시겠지만, 님은 도움을 주실때 댓가를 바라고 도움을 주십니까? 그렇다고 보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건 아니란걸 문장을 제대로 파악하신다면 아실겁니다.
제말은 우리가 미즈노교수가 TV에서 재밋게 떠드는모습을 보고 우리 스스로 그를 "친한파"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대한민국에 대한 찬양만을 듣기를 원했구요.
하지만 그는 '뿌리까지' 일본인이고 세계 모든나라의 국민들은 자국의 과거사가 어쨋든, 가난하든, 축구를 못하던 모두 애국심이란것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나디아님 말마따나 모국에대해 누가 안좋은 소리를 하면, 그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나빠지고 무언가 변명을 하고싶은건 님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저 스스로도 가끔 인터넷으로 "한국에서 착취당하고 몸망가지고 심지어는 죽어나가는 필리핀,베트남 근로자들의 이야기" 를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한편으로는 창피하고..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베트남임비스갈때 겸허하게 머리숙여 조심스레 사죄해야합니까?
님이 말씀하시는 "공동채의 책임의식" 이란건 미군들이 이라크에서 이라크인들을 모욕하고 살상하고 그랬으니 대신에 미국국적의 민간인을 테러대상으로 삼는것에 수긍하신다는 거군요.

그리고...
이곳에서 배운것도 많았고 님들의 열띤 토론을 구경하면서 말재주가 없어 글만 읽었었는데...
어쩌다가 한마디 남긴게 제 실수군요. 게다가 의외로....
잔 오히려 친일이나 매국쪽으로 토론이 일어날거라 생각했었는데 제 "인성"에 대해  저런말을 들을줄은 몰랐네요.
그런말 있죠...
사람하나 바보만드는거 순식간이라고...  순식간에 냉혈한이 되버린 불쌍한인생을 살아갈 원숭이쥬스는......
이만 여친님 생리통병간호(?)나 해야겠습니당. 제손이 약손이라나요~냐하~

Affesaft님의 댓글

Affesaf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주님말씀 처럼...
요즘의 일본세대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제 주변의 일본친구들은 독도(다케시마)가 먼지도 모릅니다. 한마디로 관심도 없는거죵..ㅡㅡ;;
가루비(갈비)가 한국음식에 한국말인지도 몰랐답니다. 머...혹시 모르죠... 독일도 훗날엔 뒈너가 터키음식인지도 몰랐다는 얘기가 나올지도...ㅋ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ffesaft/되너는 베를린 음식입니당~ 베를린에서 근 30여년 전에 처음 만들어졌다는군요. 터키에서 온 사람이 만들었지만 터키 본토 음식과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Affesaft님의 댓글

Affesaf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일트/네~제가 아는바로도 지금의 뒈너(그리스에서의 기로스)는 원래의 뒈너와 상당히 다르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를테면 고기를 썰어서 다시한번 후라이팬같은데 데친후 빵을 지금처럼 데우질않고 칼질한부분(고기랑 야채들어가는쪽)을 펼쳐서 고기를 데친팬에 그 기름으로 다시한번 굽습니다. 야채는 애당초 지금의 뒈너같은건 없다죠. 약간의 고추절임과 샤프케제 그리고 생양파가 다였답니다. 이것도 자역마다 조금씩 다르니 어느게 정확하다할순 없겠지만요. ^^
그런데용~뒈너가 베를린에서 어떤 터키사람이 본토음식을 좀 바꿔서 만들었다고 베를린음식이라고 하는건 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카레라이스는 일본음식이고 불고기버거는 한국음식입니다. 일본사람들이 즐겨먹는 김치도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네것이랑 완전 틀립니다. 그럼 그것도 일본음식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
딴지걸자는건 아니구요 그냥 그렇다는 거지요~^^;;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에 미대에 놀러갔는데, 일본 여학생이 과자를 주욱 꺼냈는데..
아니 그 속에 많은 한국 과자가 일본이름을 달고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새우깡.. 맛도 똑같음.
옆의 한국 친구왈...그거 다 일본에서 건너와서 우리 것 처럼 되어버린 것이라고..
그냥 생각 나서 한 줄..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ffesaft/아닌게 아니라 속인주의가 아닌 속지주의를 채택한 제 기준으로는 카레라이스는 일본 음식이고 짜장면은 한국 음식이고 불고기 버거도 당근 한국 음식입니다.(독일 버거킹은 불고기 와퍼를 수입하라!) 물론 제 기준이 그렇다는 거고 원숭이 쥬스 님이 다르게 생각하신다면 굳이 더 우길 생각은 없습니당. //
나디아/어흥~(<-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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