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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집회 참가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숲에서놀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65회 작성일 16-11-14 06:30

본문

지난 토요일 프랑크푸르트 집회에 다녀온 뒤 후기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다가, 아직 아무도 올리시지 않으셔서 이렇게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릴 자격이 충분한지 모르겠지만, 준비부터 진행과 마무리까지 힘 닿는 데까지 헌신하신 분들,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하셨던 분들에 대해 예를 표하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용기를 내 봅니다.

저는,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심하게 곪아왔던 것이 지금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실망감, 허탈감, 무력감, 심지어 자괴감까지 들게 하는 이런 나라의 한 국민이라는 사실에, 또 국민들을 그런 심정으로 몰아간 그 국가에 대해 더는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저는 이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또 굳이 프랑크푸르트까지 찾아간 것도 실은 제가 사는 도시에서는 부끄럽지만 직접 집회를 주관할 능력도, 상황도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난 토요일 제 동포(정말 '한 겨레, 같은 민족의 사람을 다정하게 이르는 말'이라는 말뜻이 실감나는 순간이었습니다)들이 보여준 연대감에 다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유학 생활을 시작한 젊은 후배들이, 또 자라나는 자식 세대가 '헬조선'을 살아가게 그냥 두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기엔 우리 동포들이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더는 침묵으로 방관하며 동조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했던 동포들, 그리고 꼭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마음으로라도 함께해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추천6

댓글목록

강물처럼살자님의 댓글

강물처럼살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여기 온지 얼마 안되어 누군가 멍석을 깔아줘야만 참석 할 수 있는 처지입니다.
12일 주최 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그날 젊은 유학생들의 발언을 들으며 그동안 한국에서 살았던 기성세대로써 다시 한번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일은 계속 됩니다.

한국에서든, 어디에서든 한국인이라면 행동해야 합니다.

다시한번 멍석 깔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추천 1

Leila2012님의 댓글

Leila20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 날 참가했던 1인입니다. 이런 집회 참석이 처음이라 망설였지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저 지경이 되는걸 그냥 지켜보고 싶지 않아 동참했습니다. 
세월호 7시간, 어쩌면 살릴 수도 있었던 우리 아이들한테 어른으로서 너무나 미안합니다.
집회 준비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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