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zweil 님을 위한 아주 간단 김치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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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3,161회 작성일 09-01-24 13:4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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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자칭 맛을 좀 아는 지라..ㅎㅎ
간단해 보이지만 참 맛있을 것 같아요..고등학교 다닐때 한 친구는 늘 점심을 그렇게 맛있는 것만 싸오더라구요..전 그친구 점심 뺏어 먹는게 넘 좋았어요..
그때 김치볶음 김밥을 싸온 적이 있는데 그때것 김치를 그렇게 먹는 건 사실 처음봤어요..
저희 엄마가 그런거 해주신 적이 없어서..
그때 밥은 찹쌀을 넣었는지 압력밥솥에 한 밥이었는지 너무 찰지고 맛이 났던..
공부한다고 배가 늘 너무 고팠어요..-.-
그러데 구우김 안써도 비린내 안나요?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김은 뭐 말리는 방법이 다르다나 어쩌다나.. 그래서 꼭 구운김 같아요... 전혀 냄새 없습니다.. 제가 사냥개 코를 가지고 태어나서(남편말에 의하면) 비린내나 고기내 조금만 나도 딱 알아챕니다. ㅎㅎㅎ
내토끼님의 댓글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저도 별명이 개콘데..
음식뿐만 아니라 뭐든지 냄새가 이상하면 과민반응을 보여서 붙여진 별명이에요...
(5분전에 뀐 방귀냄새도 맡습니다..하긴 얼마나 지독했을까마는..ㅎㅎㅎ 방귀땜에 신랑이랑 자주 다퉜어요.다른 방에서 뀐 것도 제가 다 맡으니...그 지독함이란..)
그래서 전 계란 노른자도 잘 못먹고 생선도 비린내가 적은 것만 먹거나 무튼 그래요..
입맛이 촌스럽다고 놀리는 친구도 있는데 그렇게 길들여져서 어쩔 수 없나봐요..
무튼 아이디어 생겼네요..저도 신김치 생기면 참치랑 김에 싸서 먹어봐야 겠어요..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토끼님, 위에 쓰신 볶은 김치 김밥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걸 우리가 역수입했지요.
김치 말이 (기무찌마끼, ギムチ巻き) 라고 부릅니다.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후각과 청각이 발달된 대신 미각이 좀 들 발달 되서 냄새(내가 싫어하는 냄새)만 안 나면 맛이 있던 없던 아주 잘 먹습니다. 혓바닥이 무디다고 할까요..ㅎㅎㅎ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텃밭 홍보위원장님 답게 이런 식으로 초대장을 보내시는군요.
"어차피 찌개 끓이고 볶아먹을거면 대강대강 해도 아주 맛있어요." --- 500 % 찬성!!!
걍 절여서 걍 고춧가루만 뿌려도 되는데 뭐.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 유학 초기에 물에 감자, 양파만 넣고 끓이다가 간장 넣고 고추가루 확 풀고 계란하나 풀어서 그걸 찌개라고 먹었어요.. 냄새는 좋더군요... 맛은... 그래도 알디쌀로 한 밥에 말아서 일주일 동안 먹었어요.. 그때만 해도 일주일에 10마르크 로 시장봐서 살았는데....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반세기 전부터 이미 텃밭을 주름잡을 기미가 보였구만요.
미미모나님 정도로 아이디어가 풍부하면, 지금도 20 유로로 한 달 생활 거뜬할 걸요.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미모나님은 조리에 상당히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농이 절대 아닙니다. 한국 음식을 폴크스혹슐레에서 소개해 보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그리고 독일 등 기타 유럽 음식들도 이 곳 텃밭에 소개해 보실 의사는? 정말 그 소질에 대해 칭찬해 볼만 합니다.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음식은 너무 제 맘대로라서 한국음식 이라고 감히 명칭을 못 하죠..... ㅠ ㅠ
실은 제가 못하는게 없슴다.... (일단 잘난척을 한 후에..)
이발도 잘하죠, 꽃도 꽂습니다..지가...
청소는 또 어쩜 그리 깨끗이...
옷수선?? 다 저한테 가져오세요..ㅎㅎㅎ
그런데.. 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에게만 밥해주고 머리깍아주고 청바지 줄여주고 싶은데 어쩌죠???
요리강습 안내문에 일단 미미모나선생의 맘에 들어야 수업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뭐 이럴수 있다면 생각해 볼만도 하겠네요.. ㅎㅎ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럼 haki님하고 저는 걱정이 없어지는군요~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강의하시면 아마도 페스트룹님, 영이님과 저 그리고 Herr 스투커님이 제일먼저 등록할 것입니다.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리집 찬장 깡그리 뒤져봤더니 한 두어해 나이들은 묵은 김이 있던데, 고놈으로 오늘은 이 미모사 식당 김밥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김이 너무 묵어서 색깔이나 맛이 현저히 떨어졌을 경우, 절대로 버리지 마십시오.
여러 가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snooker 의 수제비와 칼국수 : 김 두어 장을 물에 풀어서 이 물로 밀가루를 반죽한다. 끝!
--- 이름하여 '요드 국수' 입니다. 김을 싫어하는 독일인들도 달려들어 먹습니다.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기름바르고 소금뿌려 후라이판에 구워도 맛있죠.. 따끈 따끈한 밥에 얹혀서 사근 사근 먹고싶네요.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질되지 않은 새 김이라도 물에 풀어서 칼국수나 수제비 반죽을 하면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 예방 차원에서... 요드 칼국수, 요드 수제비....
어차피 미미모나님 댁엔 묵은 김이 없을 걸요.
매일 걍 뚝딱 요리해 버리실테니 묵을 틈이 있어야 말이지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누커님요,,,
전 글로 읽어서는 무슨 말씀인지 못 알아 먹거든요
방금 보니까 김 색깔이 노릇노릇해져서 수제비나 끓일 때 써야돨랑가비요.
제가 택배로 보내드릴깐요...수고스럽지만 순서대로 사진을 찍어서 설명도 우리 페스트룹님처럼 밑에다가 자상하게 써주셨으면 너무 이뻐할 것 같은데요....그럼 미모사님은 배반해버리고 스누커님을 더더욱 이뻐해 드릴 것 같군요...ㅎㅎㅎ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맴씨가 비단결 같은 snooker 가 미미모나님을 배신할 것 같으신가요...???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김이 아무리 오래 되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내일까지 한번 해서 올려 보도록 하죠...
아주 간단하면서 밥도둑이 되는 김이 탄생 될겁니다...